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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16 14:03:43
Name 꼭두서니색
Subject [스타2] SanDisk SHOUTcraft 감상
공허의 유산으로 열린 첫 대회가 어제 강민수 선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테란유저인지라 테란이 3명이나 되는, 심지어 4강에 그 테란 선수들이 전부 올라간게 좋으면서도 안타까웠는데요(이병렬..ㅜㅜ), 여친님께 등짝스매싱당해가면서 겨우 전 경기를 다 챙겨볼 수 있었습니다.

출시된지 이제 일주일됐지만 1:1대전에서의 트렌드를 어느정도 엿볼수 있는 대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종족별로 신유닛 위주로 짤막하게 분석해보고 바라는 점을 정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테란 - 답은 [해방선]이다
상대종족을 불문하고 해방선이 나오지 않는 경기가 드물었습니다. 150/150의 크게 부담없는 가격, 반응로를 통한 대량생산, 소위 공중 시즈모드로 불리는 수호기로 인해 공허의 유산에서는 테란의 필수 유닛이 되었는데요, 오죽하면 황영재 해설이 중계중에 "땅바닥에 동그란게 생기면 일단 도망가야 한다"라고 했을까요.
물론 모드변경시의 딜레이가 있긴 하지만 저도 게임하면서 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싶을 정도였습니다. 군단의 심장까지의 테란은 해병+불곰+의료선+@ 또는 메카닉이 주를 이루었다면 공허의 유산에서는 '아몰랑 일단 해방선' 느낌이랄까요. 파일럿의 역량에 크게 좌우되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손볼 필요성은 있어 보입니다.
해방선의 추가로 인해 테란의 전략이 다채로워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존의 테란은 해병+불곰+의료선 또는 메카닉이 주를 이루고 여기에 약간의 초반 빌드 차이나 의료선, 밴시를 이용한 견제 정도가 대세였다면, 공허의 유산의 테란은 자유의 날개 초기에 유행했던 1/1/1, 소위 '탱료선'으로 불리는 의료선을 이용한 공성전차 활용, 토스전에서의 메카닉 등 다양한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이클론은 베타와 정식 출시 극 초기에는 주목받았던 유닛이지만 어제 끝난 SHOUTcraft에서는 초반 소규모 교전 외에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아직 선수들이 유닛의 쓰임새를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앞으로 있을 각종 대회에서 어떤 답을 들고 나올지 기대됩니다.

저그 - [궤멸충] op요..
테란에게 해방선이 있다면 저그에게는 궤멸충이 있습니다. 무리군주까지 넘어갈동안 고통받던 저그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주었다고 할까요. 별다른 요구사항도 없고 담즙을 이용한 견제, 저렴한 비용은 저그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고, 실제로 강민수 선수가 전태양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궤멸충+바퀴 조합을 이용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궤멸충의 추가로 인해 1티어에서 저그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해졌다는 점은 분명 환영할만 한 요소입니다. 견제 좋고, 탱킹도 되고, 이동속도 준수하고,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싸지 않고..
가시지옥의 경우 스타1에서의 러커와는 느낌이 다릅니다. 스타1에서의 러커는 테란, 토스 상대로 조이기, 정면한타, 견제 등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유닛이었다면 공허의 유산에서의 가시지옥은 아직은 뭔가 애매한 느낌입니다. 조합해서 쓰자니 베이스가 되는 히드라의 가격이 만만치 않고, 뭔가 정면싸움에서는 생각보다 약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불곰이나 불멸자 등 스타1에서는 없던 대항 유닛이 생긴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연승전이나 대회에서 큰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타락귀가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타락'이 삭제되고 대신 건물에 피해를 주는 스킬인 부식액 분사 스킬이 생겨 더 이상 응원귀가 아니게 되었고, 해방선의 추가로 인해 기존의 뮤탈+저글링+맹독충 조합에서 뮤탈대신 타락귀가 쓰이는 추세로 넘어가고 있는데요, 시간이 더 지나고 전략이 다듬어지면 다른 양상이 되겠지만 기존에는 특정 상황외에 죽은 유닛이나 마찬가지였던 유닛들을 적극적으로 살리는 방향의 개선이라고 보여집니다.

프로토스 - [사도]? [분열기]?
공허의 유산에서 메인을 담당하는 종족이지만, 아직까지는 테란이나 저그에 비해 뭔가 어수선하다는 느낌입니다. 사이오닉 이동을 통한 강력한 견제를 자랑하는 사도, 어마무시한 데미지와 긴 사정거리를 자랑하는 정화 폭발의 분열기 등 공허의 유산에서 추가된 신유닛과 더불어 많은 유닛이 변경되었지만 더욱 속도감이 더해진 공허의 유산을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어제 끝난 SHOUTcraft에서도 같은 팀원인 강민수 선수를 만난 송병구 코치는 전진4관문 등 다양한 전략을 보이는가... 싶었으나 3:0으로 패배했고, 원이삭 선수 역시 변현우 선수와 접전을 벌였지만 각종 견제와 해방선이 조합된 테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죠. 황영재 해설의 연승전 등 다른 대전에서도 군단의 심장에서 아직은 크게 벗어나지 않는 운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지나고 전략이 다듬어지면서 화려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종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언자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던 일꾼 견제는 이제 사도가 대체할 수 있게 되었고, 잠깐만 놓치면 큰 피해를 입는 분열기의 추가는 공허의 유산 주인공답게 토스를 강력하게 해줄 유닛들이라고 생각되네요. 토스 고수들의 플레이를 많이 접하지 못해 이런 글을 쓰는거 자체가 뭔가 조심스럽지만요..^^;


정식 출시된지 이제 1주일남짓이고, 대회 하나가 끝났습니다만, 각종 커뮤니티 및 방송에서 활발하게 교류가 진행되면서 갓흥겜의 징조를 보이고 있어 기대됩니다. 테란유저인지라 저그나 토스는 이번 대회를 보고 느낀 점 위주로 정리했는데 잘못된 부분이나 보충해주실 점 있으면 아낌없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아직 초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같이 연습게임이나 팀전/협동전 하실 분도 찾고 있습니다. Fear#3772 로 연락주시거나 댓글, 쪽지 등으로 태그 알려주시면 친추하고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타2 정말 재밌으니 같이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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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부
15/11/16 14:06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금은 캠페인 위주로 플레이 하고 있어서 멀티는 안하고 있는 허접 유저 입니다.
pgr21 채널에서 못지를 찾아주세욤! 한수 부탁드려요 흐흐
꼭두서니색
15/11/16 14:37
수정 아이콘
저도 캠페인 어서 해봐야 하는데 사람하고 하는걸 더 좋아해서 잠시 미뤄두고 있습니다..크크
피지알채널은 자동참가로 해놨는데 확인은 자주 못했네요. 계시면 말씀드릴게요!
저그인
15/11/16 14:21
수정 아이콘
어제 결승을 보니 궤멸충이 무장갑이라는 점이 엄청나더군요. 거기다 맹독충 처럼 상대에게 산개를 강제하기까지!
전체적으로 게임이 볼거리도 늘어나고 흐름도 빨라서 보는 재미는 꿀잼보장인데 프로 선수들 손목이 걱정되더군요. 특히 테테전 탱료선컨은 보는 사람도 정신이 없어요. 크크.
꼭두서니색
15/11/16 14:38
수정 아이콘
무장갑이어서 딱히 상성이 없다는게 큰거 같습니다. 상대의 진형을 강제하는 견제까지 더해서요.
말씀하신것처럼 게임이 너무 빨라서 저같은 아재들은 보는것만으로도 정신없습니다..크크
FloorJansen
15/11/16 14:24
수정 아이콘
게임의 재미는 늘어났는데 프로게이머들의 부상위험이;;;
블자가 잘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속도라도 약간 내리든가;;
꼭두서니색
15/11/16 14:39
수정 아이콘
편의성을 많이 봐주는 방향으로 개선된 것 같기는 한데, 프로 선수들 손이 워낙 빠르다보니 편의성으로 인해 생긴 여유를 보다 세밀한 컨트롤에 집중하는 경향이 커보입니다. 저도 보면서 손목이 걱정되더라구요..
아이지스
15/11/16 14:37
수정 아이콘
장민철 선수가 베타 시절에 테란은 해방선이 나오면 게임을 해방시킵니다라고 한 말이 생각나네요
꼭두서니색
15/11/16 14:4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좀 조정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아니잖아 싶어요..
무식론자
15/11/16 14:54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뭔가 트렌드를 이끄는 선수가 딱 나타나지 않으면 일반인 레벨에서는 많이들 헤멜 것 같습니다. 군심과 비교하면 가장 많이 달라진 종족 같아요.
꼭두서니색
15/11/16 17:14
수정 아이콘
토스에도 쟁쟁한 선수들 많으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닥투닥거리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전 저그가 가장 많이 달리지지 않았나 싶은데 토스도 못지않게 바꼈죠..흐흐
15/11/16 15:03
수정 아이콘
제가 재밌게본건 테테전 사신싸움이었는데 수류탄 맞자마자 쿨지지날리는 모습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꼭두서니색
15/11/16 17:14
수정 아이콘
지뢰가 안 아픈듯 은근 아파서.. 사신싸움에서 한대라도 맞으면 그대로 쑥 밀리죠..흐흐
검은별
15/11/16 15:10
수정 아이콘
해방선은 이미 사거리 너프를 먹었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충분히 컨트롤로 극복가능하다고 봅니다.

저그는 궤멸충 덕에 확실히 허리라인이 좋아졌어요. 어제 결승처럼 초반 찌르기도 강력하고요. 그런데 너프해야하나? 하면 의문입니다.

토스는 분열기는 의문인데 사도는 충분히 좋다고 봅니다. 마린처럼 생겼는게 어찌나 딴딴한지 크크크
꼭두서니색
15/11/16 17:15
수정 아이콘
공성전차 비슷한 느낌으로 알박기해버리면 최소한 나올수는 없게 할 수 있더라구요. 어떻게 싸우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궤멸충은 지금도 리스크가 있는 유닛이어서 놔둬도 생각합니다. 토스는 아직 신유닛 활용이 제대로 안 되는 느낌인데 사도는 확실히 일꾼 잘 잡더라구요..흑흑
GreyKnight
15/11/16 15:12
수정 아이콘
일단 보는 재미는 정말 좋습니다만 저도 선수들 손목 걱정이...
꼭두서니색
15/11/16 17:16
수정 아이콘
따라가기에도 정신없죠..
잉여레벨만렙
15/11/16 15:30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는데 게임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르더라고요. 이젠 전투와 최적화가 동시에 되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든 느낌이 있습니다.
꼭두서니색
15/11/16 17:1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것에 더해서 군심보다 더 다양한 양상이 나올 것 같아 기대됩니다.
미터기
15/11/16 16:29
수정 아이콘
아직은 시즌초반이라고하긴뭐하구 지켜봐야할꺼같습니다
이병렬선수처럼 정말 생각지도 못한 조합으로 등장할수있으니 리그가 빨리열리는수밖에
꼭두서니색
15/11/16 17:17
수정 아이콘
비시즌은 길기만 하네요 역시..
15/11/16 17:32
수정 아이콘
나름 기대하고 전태양전을 봤는데 너무 허무하게...
신용운
15/11/16 18:47
수정 아이콘
곧 드림핵 윈터가 티어대회로 열린다고 하니 기다려봐야죠.
15/11/16 17:05
수정 아이콘
4강2경기말곤 거의 제대로 못봤는데 유튜브로봐야겠어요
근데 4강테테전은 정말재밌게봤습니다
꼭두서니색
15/11/16 17:17
수정 아이콘
변현우 선수 경기가 전체적으로 재밌었습니다. 다양하게 하더라구요.
서리한이굶주렸다
15/11/16 17:05
수정 아이콘
유닛몇기 추가되었을 뿐인데도 보는재미가 더 올라간것같아 즐겁습니다
꼭두서니색
15/11/16 17:18
수정 아이콘
앞으로 열릴 대회들이 정말 기대됩니다!
15/11/16 17:08
수정 아이콘
기사도님 덕분에 공허의 유산 정말 즐겁게 보고있습니다. 게임이 정말 확 달라져서 보는재미가 크네요. 테란 해방선같은 경우에는 분명 좋은 유닛이긴 하지만 익숙해진다면 충분히 극복가능한 유닛이라 봅니다. 현재 상태로도 문제없다고 봐요. 궤멸충은 프로가 쓰니 좋아보이긴한데.. 어찌어찌 조금 밀리면 후퇴없이 다잡히기 딱 좋은유닛이라 컨트롤+물량이 받쳐줘야합니다. 분열기는... 좋긴좋아보이는데 글쎄요.. 임펙트는 있으나 전쟁의 승리를 가져오는 유닛이라고 보기엔..
꼭두서니색
15/11/16 17:20
수정 아이콘
말씀처럼 아직 초기단계니 앞으로 다양한 전략이 나오면 더 재밌어 질 것 같습니다. 궤멸충은 말씀처럼 숙련도가 높아야 쓰기 좋은 유닛같구요.
들쾡이
15/11/16 17:31
수정 아이콘
감상글 너무 잘읽었습니다 빨리 프로리그나 큰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네요.
꼭두서니색
15/11/16 19:10
수정 아이콘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기증날거 같아요 크크
v11기아타이거즈
15/11/16 17:34
수정 아이콘
전태양 변현우 선수의 테테전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난전이 벌어지고 견제하고 정면 힘싸움 걸면서 탱료선 컨트롤을 해주더군요.
꼭두서니색
15/11/16 19:11
수정 아이콘
보는것만으로도 못 따라가는데 실제로 하면 어떨까요..
PRKSEASON
15/11/16 17:49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어제 결승 보고 오늘 래더에서 테저전하는데 바퀴+궤멸충조합이 상대하기 굉장히 까다롭더군요... 물론 상대가 실력이 썩 좋지 않아 한타싸움에서는 겨우 이겼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고전했어요... 궤멸충op ㅠㅠ
꼭두서니색
15/11/16 19:12
수정 아이콘
맹독보단 까다롭기가 덜한데 아직 딜이나 체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감을 못잡아서 일단 싸움걸고 봅니다..흐흐
Ataraxia1
15/11/16 17:54
수정 아이콘
Ataraxia라는 아이디로 친추 보냈습니다. 같이 연겜도 하고 스타2를 같이 했으면 하네요
꼭두서니색
15/11/16 19:12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일하는 중이라.. 퇴근하고 귓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5/11/16 18:00
수정 아이콘
군심까지는 겜 플레이도 했는데 .. 이번 공허는 구입 안했고 유닛도모르고 경기도 아직 한번도 안봐서..
앞으로 프로리그나 스타리그 몰라서 못보게 될수도 있을거 같네요 ㅠㅠㅠ
꼭두서니색
15/11/16 19:13
수정 아이콘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니 생각날 때 구매하셔서 천천히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유닛같은거야 해설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실겁니다..흐흐
어제내린비
15/11/16 18:25
수정 아이콘
결승전 보니까 궤멸충 때문에 테란이 교전시에 엄청 정신없어 보이더군요.
Ataraxia1
15/11/16 18:55
수정 아이콘
의외로 정신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펙트도 명확하고 피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다 피하는건 거의 불가능하긴 한데, 그렇다고 전력에 누수가 심할 정도로 맞지는 않습니다. 정작 문제는 가시지옥 이상을 저그에게 허용하면 그 이후는 거의 졌다고 봐야해서......
꼭두서니색
15/11/16 19:14
수정 아이콘
담즙피하는것자체는 맹독상대할때보다 낫긴 한데, 피하느라 무너지는 진형이 문제입니다. 바퀴때문에 불곰비중을 높이자니 대공이 아쉬워지고..
길바닥
15/11/16 18:45
수정 아이콘
토스 진짜 암울하던데요...
꼭두서니색
15/11/16 19:14
수정 아이콘
아직 감을 못잡은 느낌입니다. 점점 나아질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후돈
15/11/17 10:58
수정 아이콘
이걸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이대회에 참가한 토스 선수들은 폼이 많이 하락한 송병구 선수에, 원이삭과 주성욱 선수는 블리즈컨 참가로 인해 마지막까지 군심을 연습한 선수들이었습니다. 공허에 적합하게 운영을 하기는 어려운 환경이었죠. 분광사도는 여전히 강력하며 예언자의 견제도 강한데다 분광기의 탑승범위 상향으로 인해 견제도 걍력해졌습니다. 우주모함의 상향으로 인해 안그래도 강했던 스카이토스는 더더욱 강해졌구요. 테프전이 힘싸움이 가능해졌다는 것만으로도 드디어 토스가 정상궤도에 올라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군심 토스는 워낙 완전 무결체였기때문에..군심때는 테란이 힘싸움을 걸었다간 백전백패였죠.
그리고 공허 연습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원이삭 선수가 변현우 선수가 거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만 봐도 충분히 토스는 할만하다고 봅니다.
스틸알에스
15/11/16 19:27
수정 아이콘
스타2 감상글에 댓글이 이만큼 달렸으니 스2는 갓흥겜 될 징조가 보입니다 크크
스틸알에스
15/11/16 19:27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께서 글을 많이 다셨긴 했지만요...크크
꼭두서니색
15/11/16 20:33
수정 아이콘
피드백을 좀 많이 하긴 했네요..흐흐
15/11/16 19:59
수정 아이콘
저도 챙겨보려고 했는데 과제 있어서 보질 못했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테란이 주종족인데 불곰의 공격 방식이 바뀌면서 데미지가 들어가는게 실제 체감상 많이 약해진 기분이어서 조합을 어떻게 짜지 했었죠. 그래서 해방선이 더 고마운 유닛이네요. 사이클론은 스킬의 사용여부에 따라서 초반 310 찌르기나 벤시 등의 대공 견제 막기에는 용이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다수로 뽑기에는 기회비용이 너무 커서 1~2기 정도 섞어야 할 거 같더군요.

조만간 배틀넷에서 연습게임이라도 한번 해요 크크... 서로 빌드 공유 합시다 크크
꼭두서니색
15/11/16 20:34
수정 아이콘
해방선을 빠르게 갈 경우의 약점이 말씀하신 310 찌르기 등의 견제에 약하다는 점인데, 이걸 사이클론을 이용해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이 뽑아봤는데 세밀한 컨트롤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해서 가격대비 효율은 잘 안나오는거 같더라구요.
친추주시거나 배틀태그 알려주시면 귓말드리겠습니다..흐흐
빈민두남
15/11/16 20:18
수정 아이콘
토스는 뭐.. 빌드도 발굴해내야 하는걸까요?
그럼 하..하드코어?
꼭두서니색
15/11/16 20:35
수정 아이콘
아직 초기니까요. 시간이 지나면 예전 프사기의 위용을 되찾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흐흐
손나이쁜손나은
15/11/16 21:16
수정 아이콘
땅꿀은 뭐 어떻게 되려나요 크크
꼭두서니색
15/11/16 22:32
수정 아이콘
DK만 믿고 가는겁니다?
삼성전자홧팅
15/11/16 22:08
수정 아이콘
참고로 고인규해설이 진행하는 개인방송에서 요번주 수요일에 블라인드 대회 4강을 한다고 하네요.. 거기서 프로게이머들이 나올지도..??
꼭두서니색
15/11/16 22:32
수정 아이콘
오 기대되네요!
하나의꿈
15/11/17 04:51
수정 아이콘
스2팬입니다. 종족은 저그이지만 싸이클론은 확실히 아쉽습니다.
락온 시전 사거리가 짧아 맞고 들어가는데 문제는 체력 너프를 너무 심하게 먹어서 몇대만 맞으면 빨피가되는게 문제라 봅니다.
결코 싼 유닛도 아닌데 말이죠. 싸이클론이 적절히 버프만 되면 신유닛들 모두 쓰이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길거라 봅니다.
원래 게임 출시 초기 정석이 정립안되있을때가 제일 재밌는 법이죠. 자날 베타부터 해왔지만 확실히 지금이 제일 재밌다고 봅니다. 더 발전되겠지만요 흐흐.
꼭두서니색
15/11/17 14:51
수정 아이콘
아직은 초반 견제를 막는 용도로 한두기정도에서 그치는 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너무 물살이에요..ㅜㅜ
하후돈
15/11/17 11:02
수정 아이콘
후기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고작 이 대회 하나로 테란이 강력하다, 토스가 약한 것 아니냐 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타 커뮤니티 보면 벌써부터 프징징이 등장하는 것 같아서요. 토스 최상위권 선수들이 거의 다 블리즈컨 참여로 인해 공허의 연습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 그러기에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할 문제라 생각됩니다. 이와는 별개로 사이클론은 체력 다시 올려줘야 되지 않을까요? 너프를 먹어도 너무 심하게 먹었습니다. 저도 하나의 꿈 님 말씀처럼 사이클론이 살짝 더 버프된다면 더 다양한 전략들이 등장해서 하는 재미, 보는 재미를 증가시켜줄거라 확신합니다.
꼭두서니색
15/11/17 14:52
수정 아이콘
온/오프라인에서 각종 대회가 열릴텐데 선수들이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벌써 기대됩니다. 아직 초기라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들이 많이 나올테지만 그것도 재밌지 않겠습니까..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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