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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24 16:34:42
Name 도로시-Mk2
Subject [기타] [중세 심즈-크루세이더 킹즈2 연대기] 7-1화: 세르비아를 도와라!
프롤로그: 니케아 제국   -    https://pgr21.co.kr../?b=6&n=61450
1화: 분노한 봉신을 달래는 법 - https://pgr21.co.kr../?b=6&n=61455
2화: 황제와 계약직 3총사 - https://pgr21.co.kr../?b=6&n=61457
3화: 아나티스의 결혼 - https://pgr21.co.kr../?b=6&n=61466
4화: 아드리아노폴리스 점령전  -   https://pgr21.co.kr../?b=6&n=61470
      쉬어가는 코너: 유일신 야훼 -  https://pgr21.co.kr../?b=8&n=72485
5화: 라스카리스 테오도로스 1세  -  https://pgr21.co.kr../?b=6&n=61483
6화: A Powerful Courtier -  https://pgr21.co.kr../?b=6&n=61489

















아폴로니오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얼마나 바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황제의 섭정을 맡아 제국의 행정과 정치를 혼자서 담당했으며, 틈틈이 황제를 교육하고 자문회 업무도 수행하였다.

공작으로서 당신의 영토를 다스리는 일은 당연히 해내야 했고, 세르비아 왕국까지 직접 군대를 이끌고 원정도 나가야했다.

몸이 몇개라도 부족할 업무를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혼자서 처리하는 아버지를 내심 아폴로니오스는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지금처럼 시간이 날때마다 자신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 너에게는 그나마 재무관의 소질이 보이는구나. 앞으로 이 쪽 방면의 공부를 중점적으로 배우도록 하자. "

" 저에게 재능이 있다는 건가요? "


아폴로니오스는 약간의 기대를 가지며 물어 보았지만 대답은 영 신통찮았다.

" 그나마라고 했잖느냐. 어차피 네가 내 아들인 이상,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나처럼 평범하겠지."

좀 섭섭하다.


" 너의 그 몸으로는 장군이 되지도 못하니 이런 것이라도 열심히 배워야 하지 않겠느냐. 가문의 수치가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


소년은 아버지가 얼마나 감정이 풍부한 사람인지 잘 안다. 웃을 때는 자주 웃고 화낼 때는 화내고 울 때는 펑펑 우는 사람이다.  

가끔씩 이상한 행동이나 말도 안되는 헛소리도 해대는 광대 기질도 있다는 것을 몰래 숨어서 보았기에 잘 안다.

그런데 그런 아버지가 자신 앞에서는 항상 엄격하고 냉정하게 대하는 것이 정말 서운했다.



아버지가 왜 자신에게 차갑게 구는지 소년은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 내가 곱추니까. 허리가 앞으로 굽은 장애인이니까... '


남매들 중 유독 아폴로니오스만 곱추였다.  문제는, 그 곱추가 가문의 후계자라는 것이었다.

이런 사실이 남들이 보기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아폴로니오스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 차라리 내 동생들에게 후계를 넘겨주지... '

후계자 따위 때려치고 동생들 중에 한명에게 넘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들에게 욕먹어가면서 가문을 이어받기는 싫다.

남들이 곱추인 자신을 신기하게 바라보거나, 불쌍하게 바라보는 것이 싫다. 동정받기도 싫고 자신에게 필요이상의 관심을 보이는 것도 싫다.


그에 비해, 누나인 아폴로니아는 동생과는 달리 승마에 천재적인 소질이 있어서 항상 긍정적인 주목을 받았다.

유목민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말을 잘 다루는 누나를 소년은 언제나 부러워했다. 그는 곱추라서 말을 모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곱추라는 컴플렉스는 소년을 정신적으로 고통스럽게 했다. 그리고 그것을 소년은 이겨내기 위해 언제나 애를 써야했다.


아버지 아나티스 공작은 곱추인 아폴로니오스를 계속 후계자로 남겨두었다. 소년은 그것이 의아한 것이었다.

도대체 왜 자신을 계속 후계자로 삼은 걸까?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둔 질문이었다.

후계자 법률 따위 아버지가 바란다면 얼마든지 바꿀 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절대 물어볼 수는 없다. 아버지가 어떤 대답을 할지 너무나 불안하다...

'너를 가장 사랑하니까' 라는 대답은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누구든 상관없는데, 그냥 네가 장남이니까'  이 정도는 양반이다.

' 그렇게 생각한다면 빨리 동생들을 위해 죽어버리는 것은 어떠냐? ' 이런 대답이라도 듣는다면 소년은 견디지 못할 것이다. 말할 수 없다...




" 도대체 무슨 생각을 또 그렇게 하는거냐. 너는 예전부터 혼자 사색하는 버릇이 있던데, 남 앞에서 그런 행동은 큰 결례가 되니 주의해라. "

" 아, 예 아버지. "

" 여기 과제를 남겨둘테니 나중에 확인하러 올 때까지 꼭 외워라. 나중에 확인해서 모를 경우 회초리 체벌이니 명심해라. "


자신이 미우면 그냥 내버려두면 좋을텐데, 이상하게 아버지는 동생들보다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엄하게 교육을 시킨다.

어쨌든 소년은 아버지의 회초리가 무서웠기에 열심히 외우기로 다짐했다.


























크킹 초보분들을 위해 전쟁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합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징집병 화면' 입니다. 징집병은 말 그대로 전쟁때만 징병해서 싸우는 농민병? 같은 건데...


크킹 대다수의 전쟁은 이 징집병으로 치루어 질 것입니다. 



노란 버튼 클릭하면 징집병을 해당 영지에서 소환하는데, 말 그대로 영지별로 따로 소환되므로 병력이 분산됩니다.


그러므로 각개격파 당해서 병력을 날릴 수 있으니 조심해서 빨리 병력을 모으는 것이 우선입니다.



징집병의 병력 구성은 제 마음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보병만 나오면 보병만 써야되고... 궁병만 나오면 궁병만 써야합니다.















이 쪽은 상비군입니다. 상비군은 말 그대로 직업 군인.  전시든 평시든 언제나 맵 상에 존재하며 이동을 시킬 수 있습니다.


이 상비군은 제가 원하는 병력 구성으로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은 비싸다는 것... 고용비도 비싸고 유지비도 비쌉니다.




상비군은 영토가 넓을수록 많이 모집할 수 있는데요. 지금 저는 1106의 상비군을 모을 수 있군요. 1106명 모집 된다는게 아니고


이 수치를 상비군 캡이라고 하는데, 고용할 수 있는 상비군 종류마다 소모되는 상비군 캡이 다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궁병대 상비군은 궁수 200명 중보병 50명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상비군 캡을 550점 소모합니다.


즉 저는 궁병대 상비군을 2부대 모집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100점이니까요.  그럴 경우 궁수 400명 중보병 100명이 모집 되겠지요?



그에 비하여 카타프락트 상비군이라는 놈은 중기병 150명 특수병과 100(궁기병)명으로 구성되는데 상비군 캡이 1300 점입니다;;


당연히 저는 카타프락트 상비군은 단 한부대도 고용하지 못합니다.




저는 아직 상비군을 고용할 생각이 없으니 패스하겠습니다.









해군은 단순합니다. 이 게임에 해전은 없어서 갤리선은 전부 병력 수송에만 씁니다.


육지로 이동하지 못하는 섬 지방등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해군은 필수겠지요.














말씀 드렸다시피 일단 징집병은 각 영지마다 따로따로 소환되므로 병력을 빨리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유이한 친구 중 한명인 다비드가 지난 화에 러시아 백작이 되어 좋아했더니 어느사이 지하 감옥에 갇혀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주군인 랴잔 대공 야로슬라브 3세가 가둔 것 같은데 사건의 전모를 알 수는 없습니다.


다행히 그의 영지는 그의 장녀가 이어받았군요.








그리고 나중에는 남은 친구 마티아스마저 사망합니다. 다행히 이쪽은 자연사입니다만, 저의 친구 두명이 전부 죽었기에


저는 슬픔에 빠져 술을 마셔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재상 '피로스'는 저와 함께 술을 마시며 슬픔을 공유했고 그는 저의 새로운 친구가 되었답니다.



[ 역시 이 개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친구가 중요하다. ]









부대를 한 곳에 모았으니 합체를 해야합니다. 클릭!








군대의 전투력은 장군의 능력, 지형지물, 전술등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병사들의 베이스 능력치는 '기술' 이 좌우합니다.


경보병 기술이 올라가면 경보병과 궁수의 공방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제가 언제나 말했지만 기술은 중요합니다. 기술 선진국이 되세요.



여기서 한가지 더, 크킹에서는 크게 3가지 그룹이 있는데요


경보병 그룹: 경보병, 궁병

중보병 그룹: 중보병, 창병

기병 그룹: 경기병, 중기병, 궁기병, 낙타 기병, 전투 코끼리


만약 어떤 장군이 '중보병 전문가' 트레잇을 달고 있으면 중보병과 창병을 쥐어주면 잘 싸웁니다.



경보병은 대충 설명하자면 값싸고 물량이 많은 대신 전체적으로 약합니다...


궁병은 원거리 사격 전투(좀 있다 설명)에서 강하며, 공성전에 특히 유용하지만 근접 전투(좀 있다 설명)때 처절하게 약합니다.


중보병은 꽤 높은 공격력, 적절한 방어력이 장점이며 근접 전투에 강합니다. 가성비가 좋은 병과.


창병은 공격력은 약하지만 방어력이 매우 높고 기병에게 강하며 특히 사기수치가 높아서 다른 병과보다 오래 버팁니다.


경기병은 기병중에서 가장 약해서 기병계의 경보병 취급이지만, 의외로 원거리 사격 전투에 좋고 추격 전투(좀 있다 설명)에 최강입니다.


중기병은 코끼리를 제외하면 최강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자랑합니다. 중세의 꽃, 기사들의 병과. 그러나 비싸고 많이 고용 못합니다.


궁기병은 궁병+경기병의 특성이 합체된 병과입니다. 원거리 사격과 추격에 강합니다. 상대적으로 근접 전투는 좀 약합니다.


낙타 기병은 일부 아랍인들만 고용가능한데, 모든 전투 상황에서 평균 이상의 고른 능력치를 자랑하는 만능병종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전투 코끼리는 인도 친구들이 고용하며, 크킹2 최강의 사기, 최강의 공격력, 최강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말 그대로 최강 병종이지만

모든 능력치가 근접 전투에 몰빵 되어있으며, 역시나 수가 적어서 많이 고용하지 못합니다.











군대는 수가 적든 많든 반드시 3부대로 구성됩니다. 좌군, 중군, 우군.


부대마다 지휘관을 고용할 수 있으며, 당연히 능력이 뛰어난 지휘관이 임명된 부대는 더 잘 싸웁니다.


물론 지휘관이 하나도 없어도 전투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효율이 좀 떨어지지만.



저는 좌군에 발레리오스, 중군은 이반이라는 저의 부하 지휘관을 배치할 것이고 우군은 제가 직접 지휘할 것입니다.















저의 3723명의 군대가 세르비아로 이동중입니다. 적군 2242명은 '라쉬카' 라는 영토위에 있는데요.


전투를 하기 전에는 항상 전투가 이루어질 지방의 '지형' 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스샷을 확인해주세요. 라쉬카는 비딘이라는 지역을 사이에 두고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비딘을 지나 라쉬카로 이동한다면


전투시 강한 불이익(패널티)를 얻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전투가 시작됩니다. 크킹2의 야전은 병력이 압도적일 경우는 금방 전투가 종료되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한달에 걸쳐 진행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좌군은 좌군끼리, 우군은 우군끼리 전투합니다.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각각의 부대는 '전술' 을 발동 시킵니다.  



보세요. 발레리오스와 이반은 '방어적 전술',  저와 적 중군은 '저돌적인 전술' ,  적 좌군은 '일반적인 전술' 적 우군은 '일제 발사 전술'


총 4개의 전술이 이번 전투에서 발동되었습니다.









크킹2는 정말 다양한 전술이 있는데 다 설명하긴 힘들겠군요. 저도 예전엔 대다수 알았지만 지금은 싹 다 까먹었어요;;


전술마다 버프와 디버프가 달려서 전투력에 영향을 줍니다.



방어적 전술은 보병들을 위한 전술이군요. 경보병 중보병 창병에게 강력한 방어 버프가 달리지만, 기병들에게는 디버프가 달립니다.


저돌적인 전술은 경기병과 낙타기병의 공격력을 올려주는 대신 궁수 공격력이 떨어지고 기병들 방어력이 떨어져서 장단점이 크군요.


일제 발사 전술은 말그대로 궁수들을 위한 전술이군요. 










현재 적군은 '구릉지' 라는 방어 지역에서 전투중이라 창병과 궁수, 궁기병에게 약간의 버프가 달립니다. 다행히 적군은 궁기병이 없고


대다수는 경보병, 중보병, 경기병이므로 버프가 크게 체감되지 않을것 같네요.



크킹2를 나중에 즐기실 분들은 스샷을 잘 보시길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면 대충 넘기셔도 됩니다 (^오^)


지휘관들의 무력, 병력의 수, 날마다 발생하는 사망자의 수가 보입니다.












아까 설명하겠다던 '원거리 사격 전투' 상태입니다. 크킹2의 전투는 일단 이 상태로부터 시작합니다.


적군이 보이면 멀리서 사격을 하거나 사격을 방어하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활 모양의 마크가 보이시죠?


활을 쏠 수 있는 궁병, 궁기병, 경기병이 이 상태에서 유리합니다.



활모양 마크 옆에 보이는 숫자는 피해량? 공격력? 을 뜻하는데... 이 수치는 피해 + 사기 피해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피해 수치가 낮아도 사기 피해가 높아서 적이 사기가 떨어지면 무조건 적은 퇴각 -> 패배합니다.


반대로 사기가 높아도 피해 수치가 높을 경우는 적의 병력이 빨리 사망하여 줄어들기 때문에 적은 패배합니다.


둘 다 중요하죠.



아니 그런데, 적 우군은 제가 발동한 '저돌적인 전술'에 200% 보너스를 얻네요?


그렇습니다. 전술마다 가위 바위 보처럼 상성이 있습니다.



현재 저는 저돌적인 전술로 경기병을 적들에게 돌진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은 궁수들이 멀리서 화살을 쏘아 제 경기병이 다가오지 못하게 막아내고 있다는 것이지요.



전술마다 상성이 있고, 장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 전술은 제가 직접 발동시키지 못하며 랜덤으로 발동됩니다.


하지만 능력치가 높은 지휘관은 좋은 전술을 발동시킬 확률이 올라가며, 현재 배치된 병과의 비율에 따라 발동되는 전술도 달라집니다.


매우 복잡하므로, 이런 것은 위키를 참조하세요.









전술은 고정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술이 변화하게 되지요.


발레리오스와 이반의 전술 마크.. 노란 동그라미를 잘 보시면, 동그라미 안에 12~1시 각도로 뭔가 색깔이 변하고 있지요?



이 친구들은 9일 뒤면 새로운 전술을 발동합니다. 그 확률은 아래 설명이 되어있군요.









전투가 길어지며, 모든 부대가 전술 변화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파란 네모는 사기수치를 뜻합니다. 낮아지면 무조건 퇴각.


현재 적군은 사기수치가 빨리 떨어지고 있군요. 아군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발레리오스의 전술이 변화합니다. 그는 '돌격 전술' 을 발동했는데 디버프가 없는 매우 강력한 전술입니다!


피해량 106 !!!!  다른 부대의 몇배에 달하는 공격력을 폭발시킵니다.



그리고 그와 적군은 다른 부대와는 달리 '근접전 상태'로 돌입하는데요,


더이상 멀리서 활을 쏘지 않고, 근접해서 칼을 휘두르는 상태죠.  이 근접전에서는 중보병, 창병, 중기병, 코끼리 등이 강력합니다.


이 친구들은 대다수 이 근접전을 위해 존재하며, 불리한 원거리 사격 전투를 묵묵히 참아내며 인내합니다.








발레리오스 부대의 돌격으로 인하여 적의 좌군은 궤멸되어 퇴각합니다. (항복 깃발 마크)


적의 좌군이 없어졌으므로 발레리오스의 부대는 적의 중군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즉 이제부터 협공이 가능해집니다.










황제 마누엘 2세가 성인이 되어, 이제 저의 섭정 직위는 끝납니다.


그는 저의 교육을 받으며 공정, 인내, 겸손, 친절... 하나같이 좋은 트레잇만 얻게 되었습니다. 매우 훌륭한 성품을 가졌네요.



그러나 능력치 자체는 평범합니다. 평범 그 자체.


흠.. 현란한 책사랑 친절 트레잇이 서로의 장점을 지워버리기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요. 이런 경우가 흔히 있죠...









저와 싸우던 적의 우군은 사기가 떨어져 후퇴하기 시작하고, 저는 '추격 상태'에 돌입합니다.


추격전에서는 경기병, 중기병, 궁기병이 강해집니다.




즉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원거리 사격 -> 근접 전투 -> 추격의 순으로 전투가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 쉽죠?


물론, 특이한 전술 등으로 인해 근접 -> 사격으로 강제 전환 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전투는 끝났고, 결과 수치가 창으로 띄워집니다.  아군은 3723명으로 전투를 시작하여 305명이 사망했고 3419명이 남았다고 하네요.


근데 맵 상으로는 3421명이네요? 뭐.. 100% 맞지는 않으니 너무 따지지는 말아주세요;;




지금처럼 전투에서 승리하거나, 적의 영토를 공성전으로 점령할 경우 전쟁 점수가 늘어납니다.


100점이 되면 무조건 승리, -100점이 되면 무조건 패배.   물론 그 사이에 얼마든지 항복할 수 있고 휴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패배한 적군은 '패주' 상태가 되어 무적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엄청난 이동속도로 도망치게 되며 전투에 참여되지 않습니다.


이 기능은 온, 오프가 가능한데요. 전 켜놓기로 했습니다.


오프가 될 경우, 패배한 부대는 패주 상태가 없어지고 바로 옆 지방으로 자동이동 됩니다. 그러므로 또다시 공격받아 전멸 당하기 쉽죠.




즉, 오프 해버릴 경우 게임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쉬워집니다.







아니, 뭐하는거야!


황제가 자문회 위원 2명을 포섭합니다.









전쟁은 이겼습니다. 병력 차이가 꽤 크고, 공성전도 잘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예전에 저보고 황후를 죽이자고 제안했던 세르비아 왕자 라도슬라브가 결국은 성공했네요.


도대체 왜 이런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라도슬라브라는 친구는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거에요...







역시 황제는 꿍꿍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포섭한 두명의 찬성표를 얻어 작위 회수법을 바꾸길 원합니다.







현재 제국의 법률상, 황제는 봉신의 작위를 빼앗으려면 자문회의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이 통과되면 황제 독단으로 가능해지지요.  당연히 저같은 봉신에게는 나쁜 소식이겠지요?



[ 비록 내가 황제의 옛 스승이었지만, 나도 사정이 있다. 이 법을 통과시킬 수는 없다! ]









다행히 다른 자문회 친구들도 반대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자문회는 이 법안을 거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제는 저를 딱히 싫어하지 않습니다.


뭐 정치라는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리다니!   황제는 봉신들끼리의 전쟁을 금지시키고, 오직 외국에게만 전쟁을 걸도록 법을 바꾸고자 합니다!


이것이 통과되면 저는 지난번처럼 이사키오스 공작의 영토를 빼앗는 등의 행위를 못하게 됩니다.



[ 봉신들의 자유를 빼앗는 악법은 절대 통과시킬 수 없다!  결사반대한다! ]











다행히 호의를 받지 않은 모든 자문회 위원들은 반대를 하였고 법은 무효가 됩니다. 휴.......



황제가 어른이 되더니, 황권을 높이기 위해 발악을 하는군요. 물론 그 뜻은 존중하겠지만, 저도 공작으로서의 제 사정이 있습니다.










에피미자가 임신을 또하네요. 정말 규칙적인 임신과 출산입니다.









세르비아의 이 내전은, 세르비아의 왕자이자 공작인 부칸이라는 친구를 왕으로 삼기 위해, 피터라는 백작이 주도하여 일으킨 전쟁입니다.


결국 두 사람은 전부 감옥에 갇히는데요.



멍청한 세르비아 왕은 얼마지나지 않아 이 친구들을 몸값 받고 그냥 풀어주는데(돈이 없어서 그랬는지),


그것이 차후 엄청난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전쟁이 끝났으니, 바로 부대 해산! 하면 안됩니다. 세르비아 처럼 타국에서 해산하면 병력이 '손실' 됩니다.


반드시 병력은 아군의 지역(내 직할령이 아니라도 상관없음)에서 해산시키세요.


클릭!








음... 저는 아폴로니오스를 황제와 같이 교육시키고 있었습니다. (최대 2사람만 직접 교육이 가능합니다)


이제 이 아이가 12살이 되었고, 저는 이 아이의 '관심사' 를 설정 해줄 수 있습니다.



클릭!








아청들에게는 아청 전용트레잇이 달립니다. 이 트레잇은 아이의 관심사의 종류에 따라 버프나 디버프를 주고,


나중에 성인 트레잇으로 변합니다. 설명을 잘 읽어보세요.


'호기심 많은' 트레잇은 나중에 '예민' '냉소' '다른 신앙공감' 으로 변할 수 있다, 라고 뜨지요?



현재 아폴로니오스는 '사색하는' + '성실한' 트레잇으로 인하여 '관리술 교육' 에 유리합니다.  재무관이 되기 좋다는 것이죠.


이렇게 한번 교육을 설정하면 다시는 못바꾸니 신중하게 해야 됩니다.












[ 뭐야? 황제가 돈이 없다고?!  돈으로 땅을 사자!! ]










게임 사운드로 금화가 짤랑 거리는 소리가 남과 동시에 제 재산이 약 300원 정도가 사라지며


저는 니케아 백작령을 얻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 아아....... 나의 고향... 니케아를 되찾았다. 이제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 아버님! 어머님! 제가 해냈습니다...]










사실 이제 아들은 3명이나 되니 딸이 태어나길 바랬으나... 또다시 아들입니다.


이름은 제라시모스.  엄마를 닮았네요.











황제는 또다시 새 법률을 제안합니다. 그는 저를 비롯한 봉신들이 세금대신 더 많은 군사를 보내길 원합니다.



[ 원래라면 반대할 사항이지만, 황제께서 나에게 니케아를 파셨으니... 이번엔 찬성하도록 하자. ]








이 법은 결국 통과 됩니다.  황제의 군대는 더 늘어났습니다. 쩝....









저도 제 영지의 법률을 새로 지정해서, 중앙집권법을 한단계 올렸습니다.


최대 직할령이 +1 되기 때문에 (대신 최대 봉신수가 +10에서 +5로 줄어듬)


저는 직할령을 최대 6개 가질 수 있습니다. 현재 5/6이 되겠네요. (밑의 스샷 확인바람)








황제에게 유리한 법안을 통과했으니, 이제 그 반대도 있어야 균형이 맞지 않겠습니까?


현재 제국 법은, 황제가 독단으로 봉신이나 죄인을 처형할 수 있습니다만, 이제 저는 이것을 자문회의 허락을 받도록 바꿀 것입니다.



[ 황제 폐하, 진짜 제국의 실세가 누구인지 다시 한번 가르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문회의 다수는 저를 지지합니다. ]







사실 일부 반란군 대장이나 전쟁 포로를 제외하면 봉신을 처형까지 해버릴 상황은 그렇게 많지 않아서... 


황제에게 큰 타격은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제 영역인 필리포폴리스를 명분으로 불가리아와 전쟁을 하고 싶은데...








불가리아 병력이 1만이 넘네요.








룸 술탄국에 성전 때리고 싶지만, 이쪽도 병력이 9400













그에 비해 제 병력은 6366


영토를 더 넓히고 싶지만 전쟁을 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제국 내에서나 큰소리 치는 거지, 저는 별로 군사력이 강하지 않습니다.


황제 병력도 1만이 넘어요;;  솔직히 제가 황제 마음에 안든다고 반란 일으킬 군번이 결코 아닙니다.



뭔가 화끈한 전쟁을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저는 약합니다 ㅠㅠ  그나마 처음에는 병력 2천이었는데 이젠 사정이 좋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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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Mk2
17/06/24 16:41
수정 아이콘
아......... 5시간 넘게 써서 작성했는데 글이 다 안올라가고 짤려서 올라갔네요.

멘붕입니다 진짜... 몇번째냐 진짜 pgr......
17/06/24 16:59
수정 아이콘
갑자기 글이 끊겨서 뭔가 했네요. 늘 잘보고 있습니다.
17/06/24 18:05
수정 아이콘
영지가 착실하게 잘 늘어나네요
복타르
17/06/24 19:27
수정 아이콘
실망스럽네요. 황제폐하 충성충성 하던게 엇그제같은데...
닉네임을바꾸다
17/06/24 20:45
수정 아이콘
이야 결국 돈으로 니케아를 사는걸로 해결을...
littlewave
17/06/25 00:09
수정 아이콘
룸 술탄국은 제국 전력을 다해도 쉽지 않습니다.

쟤네들 겜 시작 기준으로 15k(그리고 시간 흐름에 따라 계속 증가합니다. 1400년 기준으로 약 27k) 짜리 용병단을 봉신으로 데리고 있지요.
나는미나리좋아해
17/06/25 02:07
수정 아이콘
고향...꿈에도 그리던 고향을 샀다.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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