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2/11 15:09:19
Name 삭제됨
Subject [기타] 무능한 블리자드의 밸런싱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칼리오스트로
18/02/11 15:13
수정 아이콘
얘들 똥고집이 참 심하죠
보조밥통
18/02/11 15:17
수정 아이콘
히오스에선 스타크래프트의 영웅 레이너를
돌격병으로 만들어놓고서 몇달째 손도 안대고 있죠....
아름답고큽니다
18/02/11 15:21
수정 아이콘
블쟈 개똥철학이 심하죠. 롤으로 치면 EU메타를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고 맵에 아이템에 다 갈아엎는 꼴을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다산 같은 맵이 나오겠지만.
18/02/11 15:27
수정 아이콘
북미 플래 데이터로 패치 하는거 아니였나요
Samothrace
18/02/11 15:30
수정 아이콘
당연한 소리지만 아닙니다.
유애나
18/02/11 15:27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하면 스타1도 방송사에서 대회 맵으로 밸런스를 맞춘거죠. 블리자드가 맞추려고해서 맞춰진게아니라..
마법사7년차
18/02/11 22:43
수정 아이콘
제가 쓰고 싶었던 댓글이네요;
맵이 밸런스를 맞췄죠.
18/02/11 15:29
수정 아이콘
말씀듣고 생각해보니 스타1 밸런싱을 2001년의 1.08 패치 이후로 손을 놨으니 망정이지, 계속 손댔으면 어떻게 흘러갔을지 후덜덜하네요.
Samothrace
18/02/11 15: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격변은 찬성 여론이 높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말을 제대로 들어먹은 거죠. 최근 여론도 보면 그래도 피드백은 잘 받는단 겁니다. 지뢰 너프, 예언자 너프, 군단숙주 너프 등등 다 유저들이 원했던 패치죠. 대격변은 제가 보기엔 그나마 유저들이 원했던 걸 한꺼번에 피드백한 패치 정도로 봅니다. 분열기 너프도 해외쪽 피드백을 수용한 거구요. 참고로 자원량 롤백은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찬성이 높다더군요. 외국은 반대가 심하다 하구요. 의견이 갈리면 쪽수상 해외쪽 얘기를 들어먹는 게 유저 만족도를 고려하면 맞는 피드백이죠. 뭐 대격변 때는 결국 타협안으로 자원량을 패치해서 결국 좋은 소리 들었구요.

스타2에 있어서만큼은 똥고집이요? dk 나가고 나서 그런 거 없습니다. 그나마 최근 자동포탑 롤백 정도만 유저들 의견을 거스른 건데 이건 수리 드론이 워낙 노답이어서 그랬던 것도 있고, 유저들이 포탑의 견제성 플레이를 우려하다보니 그마저도 시전 사거리를 1로 해버렸죠.

밸런스야 다수가 찬성했던 대격변 직후라 안 맞는 건 어쩔 수 없구요. 물론 그 다수가 대격변의 모든 걸 찬성한 건 아니겠지만요. 그리고 밸런스는 대격변 직전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스투 역사상 손에 꼽히는 황밸 시즌이었죠.

그리고 프로들 피드백이요? 이건 크랭크도 했던 말이지만 애초에 프로들한테는 제대로 된 피드백을 잘 받을 수가 없습니다. 프로들은 밥그릇이 걸려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피드백을 넣지 않고 아무래도 자기 종족에 불리한 것만 강조하거든요.

그리고 프로들 피드백 중에서 유명한 게 하나 있죠. 탱료선 삭제 취소 피드백이요. 한국 테란들이 블쟈의 탱료선 삭제에 반대하는 피드백을 넣어서 삭제가 취소된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었구요. 프로들 피드백은 솔직히 기대 안 하는 게 나아요. 차라리 해설들 피드백이 객관적이지.

특히나 양상문제가 대두되었을 때는 프로들 말 걸려야 되죠. 프로들은 양상 조정 단계에서 밸런스가 희생당할 수밖에 없다는 걸 잘 이해 못하거든요. 탱료선 삭제 취소 건이 좋은 예구요. 뭐 프로들한테는 그게 당연한 거겠죠 밥그릇이 달려 있으니. 최근에도 예언자 펄서 너프하면 선우관 사장될 거라 하면서 토스 선수들 일부가 예언자 너프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했었죠. 솔직히 그런 거 보면 어이 없습니다.
알트라
18/02/11 15:39
수정 아이콘
지뢰 너프나 예언자 너프는 찬성 의견 많았죠. 몇년을 너프하라고 했는데 이제서야 해준거니까요. 추적자 버프 시증 버프 이런건 어떤 유저가 원했을까요. 갑자기 뜬금없이 버프하더니 안된다는 의견도 무시하고 강행했고 다시 망해서 롤백하는 거잖아요.
Samothrace
18/02/11 15: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대격변이 실제로 되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죠. 대격변 되고 나서 피드백이 들어오니까 최근에는 수용하면서 조금씩 너프하고 있는 거구요.
버프 자체는 유저 의견 무시고 뭐고도 없었고, 오히려 최근의 너프 움직임은 자신들의 실패를 빠르게 인정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오히려 똥고집이 전혀 없는 부분이죠. 아 딱 하나 똥고집이라 느껴질 게 있었다면 시증 너프할 때 밸런스 붕괴를 우려하여 추적자 너프를 보류했던 적이 있었다는 건데 이것도 소극적이라 할 것 같으면 모를까 똥고집은 아니었구요.
똥고집은 이제 없단 겁니다.
아름답고큽니다
18/02/11 15:4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프로들은 자기 종족의 대변인일 수밖에 없고, 사도 1차 너프마저 반대했던 프로게이머도 꽤 있는데요.

전 DK 해고 이후 패치 방향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결국 '근원'을 건드리지는 못하는 '패치'일 뿐이라는 생각이 요즘 들어 진하게 들어요.
Samothrace
18/02/11 15: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원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날이 그렇게 흥했는데 과연 스투의 근원이란 게 정말 잘못된 건가 싶네요. 저는 지금도 잘해가고 있다고 봅니다. 밸런스가 아쉽지만 양상 조정 단계니까 어쩔 수 없는 거죠. 최근 래더 활성화 통계만 보더라도 군심 수준으로 회복했다죠. 물론 무료화가 큰 몫을 했겠지만요. 작년 마지막 시즌만 보더라도 밸런스 맞추는 능력 또한 나쁘지 않은 것 같구요. 적어도 이제 dk 시절 블쟈 특유의 똥고집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더 지켜볼 여지가 사앙당히 크다고 봅니다.
아름답고큽니다
18/02/11 16:21
수정 아이콘
저는 '공허의 유산'을 게임을 말도 안되게 빠르고 스피디하게 만들어서 게임하는 사람들을 힘들게하는 악의 근원이라고 생각하기에, 자날 군심에서는 잘못되지 않았지만 공유에서는 충분히 잘못될 수 있다고 봅니다.
Samothrace
18/02/11 16:31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아무래도 자원량 패치랑 일꾼수 패치 때문이겠죠. 견제는 이제 이 정도면 많이 줄였다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저는 아무래도 일꾼수 증가 때문에 템포가 초반부터 너무 빠르고 유닛도 너무 빨리 나외서 견제든 찌르기든 소규모 교전이 너무 빠른 타이밍부터 계속되기 때문이 아닌가 하네요. 일꾼수 롤백 안 하면 템포는 어찌 못한다고 봅니다.
레몬커피
18/02/11 15: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주로하는 블쟈게임인 와우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번 확팩인 군단 들어와서 전설아이템이라는게 생겼습니다. 모든 컨텐츠 할시 랜덤드랍에 그 위력 하나하나는
이전 와우의 최중요 특성들을 아이템 효과로 옮겨놔서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딜차이가 나는건 물론이고 대다수
직업들은 특정 전설아이템이 없으면 딜사이클자체가 제대로 안돌아가는 위력의 아이템들이였죠

이게 군단 알파때는 심지어 거래가능이였습니다. 물론 전세계 모든 와우저들이 극렬히 반대했죠. 그런데 아무리
반대해도 당당히 내놨습니다. 문제는 개인귀속템인데 전설 아이템 갯수는 8가지나 되는데 그중 딜과 관련된
중요전설은 고작 2~3개뿐이라는거죠. 그리고 군단 초기에 이 전설아이템을 먹을 확률이 평균 한달동안 레이드 신던
퀘스트 기타등등 다하면 하나정도 먹었습니다.

무슨말이냐면 운좋게 2/8 1/7확률을 뚫고 좋은템을 운빨로 먹은사람은 맨날 미터기1등 찍고있고 재수없어서 좋은
전설템 못먹고 쓰레기템들 2~3개 연속으로 먹은사람은 아무리 열심히해봤자 좋은 전설 먹은사람을 절대로 따라잡을
수없었죠.

블리자드는 이 전설 아이템 획득에 대해 '아이템 획득이 가능한 컨텐츠(레이드보스킬, 신던보스킬등)을 하면 할수록
불운보정이 쌓여서 비슷한 시기에 전설1개씩 획득가능'이라고 해놨습니다. 근데 군단 초기에 코어전설 못먹어서 죽어라
노가다하던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아무리 노가다를 해도 4전설에서 더이상 전설이 절대로 안나오는겁니다. 그래서
유저들 사이에서 단순히 운이 없는게 아니고 4전설이후 뭔가 캡이 걸려있는게 아닌가?라는 의문이 많았습니다. 물론
블리자드에서는 부정했죠. 근데 아무리 해도해도 안나오는거에요. 너무 이상해서 계속 갈구니까 결국 뒤늦게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4전설 이후부터는 불운보정이 작동을 안할뿐 우리가 뭔가 캡을 걸어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4전설 먹고 죽어라 노가다하던 수많은 유저들이 온갖 욕을 했지만 당연히 사과같은건 없었습니다.

군단에서 전설만큼 욕먹은 시스템은 없을겁니다. 근데 그렇게 유저 클레임이 들어가고 유저 간담회에서는 입으로만 '전설
아이템에 대해 후회한다'라고 한다음 새 패치마다 새로운 전설을 또 2개씩 내놓습니다. 어떤 직업은 또 2개 모두 쓰레기고
어떤 직업은 새로운 전설이 엄청 좋게요. 물론 계속해서 욕먹었지만 또 내놓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현재의 완전 세기말이 되서야 각종 컨텐츠를 해서 나오는 화폐로 전설'랜덤토큰'을 살수있게 해줍
니다 물론 먹기위해 노가다를 해야한다는 건 변함없죠. 그런데 이 블리자드라는 회사는 전설랜덤획득으로 그렇게 욕을
먹더니 확팩의 마지막 레이드 최종보스 드랍 장신구를 다시 랜덤획득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아만툴의 환영이라는 장신구
인데 특정 직업은 말그대로 혼자서 전설템 하나 더낀수준으로 op중의 op인데 막넴 잡을시 개인드랍에 확률이 0.2%미만
입니다. 그 운을 뚫은 사람은 먹어서 혼자서 전설3개끼고 신나게 게임하는거고 운없으면 못먹고 못쓰는거죠.

최근 7.3.5에서 전지역 스케일링 패치를 했는데, 이 패치가 또 기가막힙니다. 단순히 어려워졌다 이걸 떠나서 거의 모든
지역에 버그가 말도안되게 많아요. 하나하나 꼼꼼히 찾아보면서 패치를 한게 아니고 무식하게 수치대입해서 단순계산으로
조정했다는 티가 팍팍나는 버그가 어마무지하게 많습니다. 물론 언제 고치겠다 이런 기약은 없습니다. 1렙부터 직접 키우
는 유저들은 실시간으로 상식 이상으로 강해진 몹과 각종 버그로 고통받고있죠. 그러면서 입으로는 무슨 어썸한 기분이니
레벨업이 너무 쉬웠니 아제로스를 더 경험하길 바라니 이러니 유저들이 화가 안날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7.3.5패치 이후 북미 한국 유럽 가릴거없이 전 와우서버가 말도안되는 렉에 시달리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패치후
몇시간도아니고 북미기준으로 거의 일주일가까이 방치되었엇죠. 각종 아이템들 툴팁은 다 뒤섞여서 이게 베타테스트인지
본서버인지 헷갈릴지경이고 레이드 인스만 입장하면 엄청난 프레임저하와 렉이 발생하고 심지어 신화모드의 막넴은
도저히 잡을수없는 수준의 버그가 너무많아서 트라이하던 공대, 이미 잡은 공대 대부분이 그 주에 킬을 포기했습니다.
다른 게임같았으면 곧바로 서버닫고 긴급점검이라도 할텐데 블리자드는 세상 느긋하게 4~5일을 방치해두고서야 고쳤죠.
물론 그러고도 사과라던가 보상이라던가 단1도 없습니다.

와우 주로 하는 입장에서 블리자드는 게임 더럽게 못만들고 똥고집만 가득한데다가 유저서비스와 운영면에서도 최악중의
최악인 쓰레기회사라고 말하기에 1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7.35패치에서 본서버를 테스트서버만도 못한수준
의 상태로 만들어놓고 일주일가까이 방치한건 정말 충격적이였어요. 일주일 방치한것도 충격이였고 거기에 대해 사과
한줄조차 없다는것도요.
파이몬
18/02/11 15:50
수정 아이콘
군단을 플레이한 와우저라면 정말.. 이 댓글에 구구절절 동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후.. 블리자드는 정말 오만 쌍욕을 퍼부어줘도 모자른 수준이에요.
커피소년
18/02/11 16: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전에는 라이엇처럼 자주 패치하는 회사도 있고, 블자처럼 큰 문제가 아닌이상 느긋하게 패치하는 회사도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 블리자드 보면 그냥 고집,아집,거짓 모든게 뒤범벅이어서 게임사에 대한 애정은 눈꼽만큼도 남아나질 않네요.
내가 하던게 있고 게임이 재미있어서 하고는 있는데 5개월째 키운 법사 아직도 코어전설 하나가 없고, 7.3.5패치 후 퀘하러 던졌갔는데 바로 버그 터져서 못한거 생각하면 참 어이가 없는 게임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18/02/11 18:29
수정 아이콘
메마른 짐의 비전 수정도 있죠.
2차 스탯 몰빵 장신구인 비전 수정을 만든건 실수라고 해놓고 확팩 내내 비수에 목매달게 만드는 이중적인 행태에 마지막 레이드 던전에서 나오는 아만툴 장신구도 역시 비수 같은 2차스탯 몰빵 장신구.
진짜 군단은 겉으로는 할게 많고 재밌어보이지만 정작 해보면 유물력 지옥, 전설지옥, 비수지옥 등 불합리함의 극치였습니다.
파이몬
18/02/11 19:04
수정 아이콘
격아 버젼 비수를 보고 공개창에 말해봤더니 블쟈에 대한 패드립들에.. 격아 때도 비수 나오는 거 진짜냐고 귓 엄청 오더군요.
정말 원성이 자자한 템인데 이걸 아만툴 0.2퍼센트로 유저들을 농락했으니.. 정말 얘네 싸이코들인가 했습니다.
ColossusKing
18/02/12 00:53
수정 아이콘
이게 매달 돈쳐먹는 겜인지 의문이 갑니다
무료겜이라고 해도 정상적 운영은 못되지많요
매번 말바꾸는 아갈질은 세계 원탑이긴 하네요
손가락자국
18/02/12 05: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접은지 좀 된 사람이고 군단은 전혀 안해봤는데 이게 사실이면 문제 있네요..
램덤성도 랜덤성이지만 저 서버관리랑 사후대처는..
구경꾼
18/02/11 15:44
수정 아이콘
시네마틱 뽕만 없었어도 2010년도에 이 회사 작품에는 손도 안댔을텐데, 그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이젠 뭐... 빠질만큼 빠졌죠. 와우쪽에 관심을 끊으니 새로운 떡밥도 없고 스타2 오버워치 히오스... 차례대로 하나씩 정 다 떨어졌습니다.
오버워치는 둘째치더라도 스2랑 히오스 발적화는 게임하면 할수록 쉴드도 못치겠네요.
Samothrace
18/02/11 16: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패치로 누덕누덕 밸런스 맞추지 않는 겜이 단 하나라도 있나요? 그런 겜이 있다면 정말로 겜을 잘 만든 것이겠습니다만 롤도 그렇고 히오스도 그렇고 뭐 거의 다 누덕누덕 패치로 밸런스 맞추는 거죠. 스1은 패치가 멈췄으니 맵으로 누덕누덕 밸런스 맞췄던 거구요. 걍 겜이란 게 대체로 그런 건데 누덕누덕 패치로 밸런싱한다고 이걸 문제삼으면 안 되죠. 물론 잘못 만든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포커싱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꿈꾸는드래곤
18/02/11 16:10
수정 아이콘
자리야:블리자드 밸런싱을 믿다니 여기 사람들은 모두 바봅니다.

꼴랑 2종족인 워크2밸런스도 못맞추던 회사한테 무슨 밸런스를 바랍니까 껄껄

블쟈겜 수십년 해보면 스1의 그 아슬아슬한 밸런스가 요행일뿐이었던걸 누구나 알죠.
샤르미에티미
18/02/11 16:13
수정 아이콘
밑에 글에 쓸까 하다가 여기에 쓰는데 요즘 블리자드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철학을 갖고 그 방향으로 패치를 하고 그걸 유저가 받아들이길 바라는데 당연히 반발이 심하니까 일단 밀어부친 거에 50% 정도만 되돌리는 느낌입니다. 결론은 자기네 철학을 밀어부치긴 밀어부치죠. 근데 그거 하나하나가 괜찮다 싶은 게 참 없어요. 그리고 진짜 자기네들이 이게 맞다 싶은 건 죽어도 안고 가고 안 고칩니다. 아무리 원성이 자자해도요.

물론 게임사가 유저 입장 일일이 들어주는 건 망하는 지름길이긴 한데, 그냥 방치하는 게 낫다 싶은 건 패치로 불편하게 만들고 패치 해야 되는 건 방치하는 느낌이 점점 심해진단 말이죠. 스타2도 참 재밌게 봤던 게임이었는데 블리자드가 하도 액티브 게임을 만들어놔서 안 보게 됐습니다. 그 액티브 게임이라도 밸런스가 잘 맞았으면 모르겠는데 밸런스는 안 맞고 스킬쇼나 하고 있으니 제가 생각하는 전략 게임의 느낌은 아니게 됐네요.
Samothrace
18/02/11 16: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적어도 최근 스2에는 그런 거 없습니다. 블쟈 지들 철학이랍시고 dk 시절 공유 내내 밀어붙였던 철학들 거의 다 접고 유저들 피드백 죄다 수용하고 있죠. 이게 dk 물러나고 나서 근 1년 동안의 경향입니다.
액티브 스킬이란 것도 사도 사이오닉 이동 아니면 실제로는 그렇게 큰 비판도 안 받았어요. 액티브 스킬에 대한 비판이란 게 공유 출시 이후 대두된 건데, 공유에서 추가된 유닛 중 액티브 스킬이 있는 게 사도랑 궤멸충이랑 분열기, 사이클론이죠. 그나마 프프전 분열기가 좀 비판받았고 담즙 같은 경우에는 그간 역장 상대로 좋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이클론은 약하다는 비판 이외에는 비판을 받아본 적이 없구요. 그나마 액티브 스킬 문제로 비판을 좀 받았던 건 16시즌 말미에 한창 대세가 되었던 저그전 사이클론 메카닉 때죠. 그건 정말 잠시였구요.

결국 액티브 스킬 문제는 사도의 토나오는 유틸성이 팔할이라 봅니다. 그래서 사이오닉 이동은 걍 없애야 한다고 봐요.
18/02/11 16:2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샌 블리자드 게임은 진지하게 할 생각이 안들더군요.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나만 즐겜 몇판하고 끄는 수준이 됐습니다.
야옹다람쥐
18/02/11 16:26
수정 아이콘
현재 멀티 플레이가 활성화된 RTS 게임 중에 스타2만큼 패치 자주하고 밸런스 신경 쓰는 게임 있나요?
3종족 사이 밸런스 맞추는 게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스1이 지금 밸런스 맞는다고 볼 수도 없고요.
아쉬워하는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유저나 프로게이머의 말을 무시한다는 얘기는 너무 나가신 것 같네요.
이호철
18/02/11 16: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유저한테 이리저리 이끌려다니느니
마이웨이 하는 개발사 쪽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즈라마루
18/02/11 16:37
수정 아이콘
스2는 밸런스라도 자주 하지만 하스는 카드 팔아먹을 때 째고 안핮니다
18/02/11 16:42
수정 아이콘
와우 제작진은 그냥 맛탱이가 완전히 간 게 맞는 듯한데 다른 게임들은 그래도 나름 뭐라도 하려고 하는 중이죠.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열심히 해도 안 된다는 말을 들을 만한 게임은 똥3나 시공이지 스2는 아닌 거 같아요.
blacksmith01
18/02/11 16:46
수정 아이콘
스2만큼 뜯어고친 게임이 없죠.
유닛 하나 설명하자면 년도별 자료가 필요할 정도.
가루맨
18/02/11 16:50
수정 아이콘
제가 다른 게임들의 사정은 자세히 몰라서, 잘 아는 스타2 위주로 말씀드리면,
자날은 황밸이던 기간이 별로 없었고,
군심은 두 차례 정도 있었는데, 두 번째 기간은 상당히 길었죠.
공유는 1차 대격변 이후 테사기 시즌이 지나고 토스의 불사도 체제가 너프된 이후로는 밸런스가 좋았고 막판에는 역대급 황밸이었습니다.
2차 대격변 이후에는 테프전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고요.

전체적으로 봐도 밸런싱 안 좋은 건 맞습니다.
그런데 DK와 지금의 밸런스 팀을 묶어서 까는 건 후자에 대한 실례예요.
뭐 전자에 학을 떼어서 그런 거라면 이해는 합니다만.

1차 대격변은 DK가 공유에서 싸지른 걸 치우는 과정이었고 1차 대격변 자체에서도 싸지른 게 있어서 DK가 나간 이후로도 그걸 치우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그에 반해 2차 대격변은 밸런스가 안 좋아서 한 게 아니라 여전히 지나치게 강한 견제를 악화시킴으로써 보다 유저친화적인 게임을 만들려고 시도한 겁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는 것에 어느 정도 성공했고, 이제 문제시되는 것은 분광기의 소환 시간, 대군주의 초반 드랍, 의료선의 부스터 정도만 남았죠.
이 과정에서 밸런스가 깨지고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 건 안타깝지만, 예견된 일이고 어쩔 수 없는 과정입니다.
아마 앞으로는 대격변 없이 소소한 패치 위주로 갈 거라 보네요.

현 밸런스 팀은 피드백도 잘해주고, 패치 속도도 빠른 편이라 오래지 않아 무너진 테프전 밸런스를 다시 잡아주리라 기대합니다.
피드백 내용도 한국 해설진들의 그것을 많이 반영해서 상당히 상당히 좋은 편이고요.

마지막으로 다른 게임들은 사정을 자세히 알지 못 해서 말을 아꼈지만, 사실 엉망인 것과 별로인 것도 엄청 많았죠.
회사 규모 생각하면, 게임의 운영과 밸런싱을 정말 못한다는 건 동의합니다.
알트라
18/02/11 16:57
수정 아이콘
여기 뿐만 아니라 스2 밸런스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느낀 건데 왜 밸런스 이야기 하면 디케이 이야기가 바로 튀어나오는지 모르겠어요. 디케이가 스타 밸런스 망가뜨렸다, 는 건데 디케이가 블리자드 아닌가요? 디케이가 갑자기 튀어나온 외계침략자도 아니고 블리자드에서 월급받고 근무하던 밸런스 담당자잖아요. 결국 디케이가 망가뜨린 밸런스는 블리자드가 망가뜨린 거죠. 왜 블리자드와 디케이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Samothrace
18/02/11 17: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도 똥고집이라 하시는 것 같으니까 그렇죠. 스2가 거의 똥고집이었던 건 맞지만 적어도 이제는 아니란 겁니다. 아마 작년 이맘때쯤 같은 글을 쓰셨으면 공감했겠죠. 당장 이 시점의 문제니까요. 근데 당장 이 시점에서 똥고집을 안 부리고 있는데 똥고집이라 하시니 동의가 안 된다는 거에요. 물론 과거의 똥고집들이 여전히 남아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지금 그 똥들 치우려고 하고 있잖아요. 똥을 치우고 있는 마당에 똥고집 그만 부려라 하는 건 상황에 안 맞는 소리인 거죠.
가루맨
18/02/11 17:20
수정 아이콘
그런 DK가 장기집권 했으니 밸런싱 못한 게 맞고, 부정한 적 없습니다.
그냥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셔서 구체적으로 현밸런스 팀의 행적을 구분해서 말씀드린 거고요.

메이저급 현역 게임 중에 밸런스 패치를 덕지덕지 하지 않는 게임은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패치를 자주 하는 게 미덕까지는 아니지만 필수불가결한 반면, 패치를 중단하고 방치하는 건 무책임한 일입니다. 물론 활발히 살아있는 현역 게임에 한정해서요.
밸런싱 능력으로는 최고라는 평을 받는 도타2의 얼개(지금도 그렇게 호평받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도 대규모 패치를 종종 합니다.
밸런스뿐 아니라 게임 양상을 개선하고, 게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작업이죠.

패치를 자주하는 건 욕 먹을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패치를 못하는 거죠.
블리자드도 패치를 못하는 걸로만 까시면 됩니다.
18/02/11 19:07
수정 아이콘
디3로 비유하면

제이윌슨이 모든 일의 원흉이고 이후 영거자에선 조쉬가 그 똥을 그나마 치우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조쉬를 까면 당연히 사람들은 조쉬보다는 제이월슨을 까야지 라는 반응이 나오는데

딱 이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Tyler Durden
18/02/11 17:01
수정 아이콘
스1 리마스터 할때 밸런싱 안 건드려서 안 그래도 고인물겜 더 고인물 됐다 하시는분들도 계신데
건드렸으면 더 망했죠.
밸런싱을 유저의견에 맞춰도 의견분분할테고 블리자드 팀에서 맞춰도 분분할거고 그렇다고 밸런스를 테스트 할 프로리그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밸런스를 논합니까

지금 오버워치도 약간 우려되는게 픽율 하위캐릭이나 성능 하위캐릭 밸런싱은 제대로 안해주고 신캐 뽑아내는데 급급하면
던파 꼴 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예요.. 캐릭이 많이 나올수록 밸런스 맞추기도 힘든건 당연하구요.
민머리요정
18/02/11 17:04
수정 아이콘
군심 시절이 정말 황밸이었는데, 그때가 그립긴 하네요....... 정말 기간이 길었었죠.
보르시
18/02/11 17:06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패시브죠 크크
어쩜 운영을 저따구로 하는지...
비룡동
18/02/11 17:15
수정 아이콘
스2 안한지 좀 됐는데 스2 초기에 계속 문제제기 되었던 유닛 뭉쳐가는거는 해결됐나요?

스1 수준으로 유닛이 움직이면 게임이 더 재밌어 질거라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혹시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Samothrace
18/02/11 17:21
수정 아이콘
뭉침 심한 건 여전합니다. 말해봤자 안 될 것 같아서인지는 몰라도 요즘엔 그런 의견 잘 나오지도 않더라구요.
비룡동
18/02/11 18:03
수정 아이콘
아 요즘엔 그 의견도 많이 들어갔군요 크크

한때는 스킬크래프트를 만들었다고 까지 했었는데 간만에 래더한번 해보고 싶네요.
18/02/11 17:56
수정 아이콘
수치상으로는 스1보다 스2밸런스가 나을텐데요
다반향초
18/02/11 17:56
수정 아이콘
글을 쓸 자유, 생각을 말할 권리 다 존중하는데요
최소한의 자격, 기준과 대안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2 플레이 안하신지 한참됬고 보는것도 드문드문 보시는 분이 '요즘 블리자드 밸런싱 정말 못맞춘다' 라고 말씀하시면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되고요, 사도 너프는 언제적 얘기인지 참..

대격변도 역시나 저도 롤백할거면 뭐하러 패치하나 일정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역시 지난 dk시절과는 다르게 빠른 피드백에 의한 롤백이고, 실제로 추적자의 경우 버프 이후 살짝 너프된것이지 롤백이 아닙니다.

저는 블리자드팬이지만 블리자드 광빠도 아니고 스2꼴이지만 마냥 스2재밌다고 하지않습니다

최소한 플레이 몇십판은 하시고 최근 흐름도 살펴보시고 어느 부분 밸런스가 안맞고 어떻게 수정됬으면 좋겠는지 건설적인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최소 pgr에서 만이라도요
18/02/11 19:0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18/02/11 21:3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18/02/11 18:22
수정 아이콘
수치조정이 어긋나서 밸런스가 불안정하기는 하지만 패치방향은 맞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2 밸런스가 스1보다는 훨씬 낫다고 봅니다.
SwordMan.KT_T
18/02/11 19:08
수정 아이콘
윗 댓글들이랑 비슷한데 '안 한지 한참됐고 보는 것도 드문드문 본다고' 본문에 써넣고 말하는 경우가 얼마나 설득력 있게
들릴지 의문이네요. 맞아요 맞아 블리자드 밸런스니 운영이니 개판임 동조하는 분들도 과연...?
18/02/11 19:50
수정 아이콘
밸런스 잘 맞추는 갓겜이 있나요? 한번 해 보고 싶네요
아따따뚜르겐
18/02/11 20:37
수정 아이콘
가위바위보가 있습니다.
18/02/11 20:38
수정 아이콘
바둑도 흑백 밸런스 못맞아서 덤을 얼마나 줘야하는지 나라마다 달랐죠.
18/02/11 20:48
수정 아이콘
일단 라이트 유저 입장에선 이런 것들이 딱히 신경이 안 쓰인다는 점이 블쟈의 개선의지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열 내는 건 결국 코어유저인데, 코어유저가 딱히 돈을 훨씬 더 많이 벌어다 주는 과금구조가 아니니..
시작버튼
18/02/11 21:00
수정 아이콘
스1이 밸런스가 맞다고 하면서 스2 밸런스를 까는건 무엇?
승률대폭상승!
18/02/11 21: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타2 클베시절부터 생각하던건데 게임성과 밸런싱은 차원관문을 코어테크에 놨을때부터 엉망진창이 됬다고 봅니다.
18/02/11 21: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2 토스가 미쳐 날뛴 건 모선핵의 등장(광자과충전)때문이지 차관때문이라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차관때문에 기본 1티어 유닛들이 타 종족에 비해 좀 구리게 설정되어 있죠.
자날 최약체가 토스였죠.. 그나마 고기 부적 업 있던 시절에나 잘나갔고...

초반에 모선핵의 영향으로 파수기에 쓰일 개스가 세이브되서 테크 팍팍 올리면서도 수비가 되니 토스가 잘나가게 된것이라고 생각해서..
18/02/11 21:59
수정 아이콘
군심까지 토스는1.5 티어 동자원 광파추가 동자원 해불, 바링에 비해 약했고

2.5 티어 동자원 돌광파점추가 해불의, 바드라 이기기 힘듭니다.
괜히 토스가 후반지향적으로 버티면서 조합을 한게.. 차관 만으론 동자원 타종족을 이길수 없어서인게 컸죠.

그런데 쓸만한 사도가 추가되니까 밸런스가 와장창 붕괴되어버린게 공유였죠..
승률대폭상승!
18/02/11 22:17
수정 아이콘
그 점이 문제죠 차관테크가 낮은거때문에 기본 1티어를 약하게 만들어야하니까 블리자드에서 나머지 유닛과 건물기술 빌드타임을 적절하게 조정하는데 굉장히 오래걸렸거든요. 그냥 차관 테크를 후반부 기록보관소나 황혼의회쯤에 놓으면 해결되는 문제인데 dk고집인지는 몰라도 광추차관연구 가격빌드타임 늘이고 줄이고 여러번 반복했거든요 거기서 다른 종족의 1,2티어급 유닛에 간접적으로 영향가는 거구요. 덕분에 스타2 내내 관문의 존재의미는 아예 없어져버렸죠 테란이 기술실과 반응로를 적절히 사용하는것과는 달리
가루맨
18/02/11 23:31
수정 아이콘
그건 DK의 고집이 아니라 블리자드의 고집입니다.

전작에서는 테란과 토스의 생산 시스템에 차별점이 전혀 없었습니다(설정상 토스는 관문을 통해 병력을 소환한다고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테란과 다를 바가 전혀 없었죠). 블리자드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토스의 생산 시스템을 애초부터 차별화하려고 했고, 그게 바로 차관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토스에게 차관을 쥐어주면 밸런스를 맞추는 게 불가능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처음에는 관문으로 출발하게 만든 거죠. 마찬가지로 차원로공과 차원우관까지 시도했으나, 이건 도저히 답이 없어서 그냥 로공과 우관으로만 나온 거고요.
즉 애초부터 블리자드의 스타2 설계상 관문은 차관의 전 단계이자 하위 레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이럴 거면 차관에서 관문으로 돌아가는 기능은 왜 넣은 건지 의문이지만, 아마도 그냥 재미 요소로 놔둔 것 같네요).

예전에 안준영 해설이 관문과 차관에 각각 장점과 단점을 부여해서 관문과 차관을 같이 쓰게 만들자는 의견을 내서 많은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고 저도 상당히 괜찮게 생각한 적 있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그 주장에도 부정적인 일면이 존재합니다. 그것도 꽤나 큰.
한 마디로 말해서 안 그래도 어려운 게임이 너무 어려워져요.

저는 차관 시스템이 밸런스를 망친다거나 근본적으로 잘못된 설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수치적인 밸런스는 매우 준수한 시기도 많았지만, 문제는 차관 시스템으로 인해 유저들로 하여금 불합리함을 느끼게 하거나 허무함을 느끼게 하는 게임 양상이 많이 발생했다는 거죠.
자날이야 초기작이고 많은 유저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쳐도, 적어도 군심에서는 여기에 합리적인 제약을 가했어야 했는데 그게 이뤄지지 못 했죠.
공유에 와서야 수정탑 소환에 합리적인 제약이 가해졌습니다.
하지만 분광기는 여전히 제약을 받지 않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이게 수정탑 소환처럼 합리적으로 바뀌는 게 앞으로 해야 할 궁극적인 패치 중에서도 1순위라고 봅니다만, 종족 밸런스의 문제가 워낙 얽혀 있어서 다음 시즌에나 가능할 거라고 예상하네요.
Samothrace
18/02/12 00: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그 불합리함이나 허무함 중에서 팔할이 분광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분광기의 소환 시간을 수정탑 소환 시간 정도로만 너프해도 유저들이 느끼는 불합리함은 많이 줄어들 거라 생각하구요. 그만큼 양상도 많이 개선되겠죠 아마.. 어떻게 보면 지금 차관 문제는 순전히 분광기의 문제일 뿐이죠.
가루맨
18/02/12 01:10
수정 아이콘
일전에 현 밸런스 팀이 사도 너프안과 택일적으로 분광기 너프안을 제시한 적이 있었죠.
분광기의 소환 시간을 늘리되, 로봇공학 지원소에서 업그레이드로 소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DK가 있던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다시 생각해도 공유 베타 시절에 분광기 소환 시간 2초를 실험하던 DK는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보면서도 미친 놈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그러니 일개 유저인 저조차도 베타 기간 내내 극도로 우려했던 사도 크래프트를 모른 건지 알면서도 방관한 건지 끝내 그 사단을 만들었죠.
결국 사도의 경추뎀을 1 깍는 걸로 사태가 일단락됐는데, 웃긴 건 그거 제가 베타 기간부터 주장하던 거였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내가 밸런스 디자이너를 해도 지금의 이 인간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던 게 그 때였죠.

이제 남은 것들 중 문제될 만한 건 분광기, 초반 대군주 드랍, 의료선 부스터 정도인데, 제 생각에도 실제로 가장 문제되는 건 오로지 분광기라고 봅니다.
초반 대군주 드랍은 그만큼 리스크도 큰 데다 점차 막히는 빈도수가 높아지는 추세고, 의료선 견제 역시 바이오닉이 약세인 현 상황에서 예전만큼 잘 통하지도 않으니까요.
종족 밸런스 문제와 크게 얽혀 있어서 근시일 내로 분광기 패치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다음 시즌에는 이게 이뤄지리라 현 밸런스 팀을 믿어 봅니다.
승률대폭상승!
18/02/12 01: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타2(자날)에서 차관시스템의 추가에 대한 접근은 스타1에서 중후반부 프로토스의 200병력이 vs테란이나 vs저그 상대로 한번 꽝 붙고나서 후속병력의 모이는 속도가 현저히 느린탓에 뒷심싸움에서 밀려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걸 방지하기위해 선소환 후쿨탐이라는 방식을 선택하는 차관을 추가한것이라 생각했는데

단순히 블쟈가 테란이랑 토스랑 생산방식 비슷하지 않아? 마음에 안들어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라고 하면 억지부리는게 이해가 가네요

처음 차관소식을 들었을때는 인구수 200다채우고 게이트 이십여개가 동시에 변신하면 멋있겠다 생각했었는데 코어테크였던거보고 '말이돼?'라는 생각이 들었던.
18/02/12 08:47
수정 아이콘
차관이 전장 즉시 소환이라는 매리트를 가지고 대신 얻게 된 건

대량생산과 생산예약이 불가능한 점과 차관 유닛들이 타종족보다 구리다는 디매리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승률대폭상승!님 말대로 차관이 오버밸런스였다면 자날때 토스가 왜 최약체였던거였을까요?

차관에 부여된 매리트과 디매리트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습니다만..

이건 차관이 아니라 모선핵으로 초반 러쉬가 너무나 스무스하게 방어가 되었던 점과 분광기 버프로 모친출타한게 더 큰 원인이죠.

차관보다는 분광기와 모선핵을 손보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선핵은 out당했고..

이제 분광기 남았네요. 솔직히 자날시절 분광기로 되돌리면 크크...

이 차관에 관련되서 자날 시절에 나왔던 밸런스 문제를 이야기하자면

테란의 지계로봇이 어마어마한 op라고 진짜 까였던 시절이 있습니다.

치즈러쉬를 1차적으로 막았는데 .. 일꾼없어도 2병영이 굴러가? 저게 뭐야 진짜 .. 같이 말이죠.

헌데 지금은 지계가 다들 좋다고는 말하지만 op라고까지는 안합니다 왜 일까요?...
18/02/12 08: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고 차관 테크를 3티어쪽으로 옮기고 토스 차관유닛을 강화시키면..

후반가면 토스 어떻게 이기나요? 전 절대 못이길거라 생각하는데요..

마의 20분.. 변현우의 유령+해불의로 깨졌지만, 차관이 3티어로 가고 토스 차관유닛들이 강화되면 토스 진짜 후반에 절대 못이길거 같아요..

불곰같은 추적자가 전장 즉시소환되고 몸빵 강화된 광전사가 즉시소환되고 이러면 어...
Lightningol
18/02/11 21: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살아있는 rts중에선 스투가 최고죠
18/02/11 21:42
수정 아이콘
격아에선 제발 x탄벼림과 랜덤전설 삭제좀..
게섯거라
18/02/11 23: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밸런스 탓할수는 있는데 블리자드만 밸런스 못잡는것처럼 말하시는 분은 그냥 게임을 다양히 안해보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상 rts가 밸런스 맞았던적은 같은진영 그냥 두개로 나누는 정도밖에 없었고 밸런스가 맞았다는 게임자체도 손에 꼽아요. 그 밸런스도 유저의 수준에 따라 매우 달라지구요.
18/02/12 02:30
수정 아이콘
스2 군심까지는 열심히 보고 그 뒤로는 이스포츠를 안보게 되서.... 안보긴 하지만 스2는 응원하면서 봤지만 항상 불만이었어요 밸런스를 떠나서 너무 빠른 스피드에 뭉치기까지 있어서 순삭전투 되니... 그냥 입문했을때부터 불만이었는데 선수들 응원해서 쭉 봤죠 근데 군심이나 공허갈수록 더 심해지는거 보고... 그냥 질려서 접게되더라고요 ㅠㅠ
18/02/12 08:48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여긴 블까 엄청많은듯
스2나 와우 최근 패치들 피드백 엄청 빠른편인데요
레딧같은 거대 커뮤니티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는편인데
막상 겜도안하고 가끔씩 대회보신다는분이 징징거리는거보면 참 이상합니다.
18/02/12 08:50
수정 아이콘
디아3의 졸립다, 시공이 1판 대기시간10분 등등 겜 안하고 까시는 분들이 pgr이 아니라 인터넷에 너무 만연한거 같습니다.

디아3 고단 돌면 절대 졸립지 않던데...

시공은 길어야 2~3분이고.. (이건 제가 빠대유저)
18/02/12 09:15
수정 아이콘
옵치도 망겜이라 욕하지만
레딧커뮤니티숫자나 트위치 옵치리그 관람숫자보면...
황제의마린
18/02/12 10:06
수정 아이콘
전 지금도 와우하고 매 시즌 신화올킬 빠르게 달리고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공대 돌아다니며 10년을 와우했는데
와우 피드백 진짜 안하는거 맞습니다

와우가 피드백이 빨랐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재밌는 게임이었겟죠
황제의마린
18/02/12 10:06
수정 아이콘
물론 본문의 글은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건 동의합니다
18/02/12 10:19
수정 아이콘
와우는 피드백이 하드코어유저들보다 케주얼유저쪽으로 치우쳐서 그런듯 싶습니다
신화던전은 물론 티탄벼림이라던지 전설도 말이 많지만
노멀공대도 뛸까말까 하는입장에선 필요한부분이거든요
지금 raider.io같은거 때문에 고단이던 공대던 들어가기도 힘든데
유일하게 템렙 높일수있는 수단이라..
황제의마린
18/02/12 13:30
수정 아이콘
전 이번 확팩에서 가장 불만인점이 파밍 부분이였습니다
티탄벼림은 복귀유저가 템렙을 높일수있는 수단도 되고 쐐기에서 기대감도 올릴수있기에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만만치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저도 부캐에서 공찾에서 티벼 장신구나 티어, 성물 부위 먹으면 기분이 좋았죠

그런데 지금은 그나마 낫지만 군단 초기 에메, 밤요 첫킬 노리는데 코어 전설이 안나오는게 그렇게 스트레스더군요
이건 뭐라고할까 예전에 배수파밍을 하는데 내 캐릭만 티어가 안나와 망하는
그래서 신화를 티어4셋 없이 트라이해야될때보다도 더 화가 많이 나더군요

이번 군단이 전설 토큰을 지급하는 방식에 원하는걸 사는 방식이였으면

초창기때 유저들이 그렇게 나가 떨어지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랜덤 파밍 요소의 도입은
게임 벨런스를 헤치지 않는한은 저도 재미요소라고 생각해요
(쐐기에서 템 드랍여부, 티벼가 붙을 확률, 홈이 붙을 확률등)

그외 살게라스 무덤에서 벨런스 문제라던지...


드군에서 지옥불성채 초기 넴드 고어핀드 난이도 설정 잘못헀다가 수많은 일반인 공대가 터져나갔는데
그때 배운게 없는거같아요 블리자드는..
18/02/12 15:55
수정 아이콘
네.. 하드코어 유저들쪽에선 불만이 터저나올만한 요소도 많았던게 이번 확팩같습니다
산으로가는 아이템 (전설및 티어셋) 밸런스,
레이드 난이도 실패,
유물/성물 노가다,
레벨스케일링때문에 느려진 레벨업 속도등등

과연 격아땐 라이트유저랑 하드코어유저 두마리 토끼 다잡을수 있을까요
RainbowWarriors
18/02/12 16:52
수정 아이콘
블쟈 까는게 PGR 공식 레저같습니다. 뭐 적절한 이유로 까는거야 적절하지만, 아닌 경우도 은근 보이더라구요.
18/02/12 13:54
수정 아이콘
최근에 하스 빼곤 블쟈겜 제대로 한게 와우밖에 없어서 와우를 예로 들면 투기장 최상위권을 유지하려면 한 직업만 키워선 안됩니다.

벨런싱에 중간이 없고 사기 or 관속 이여서 지금 내가 쓰던캐릭이 A급이라면 다음 패치에 갑자기 D급으로 내려갑니다.

패치 주기도 길어서 상향시켜주겠지 하고 기다릴 수가 없고 팀원들한테 민폐만 끼치게 때문에 결국 애정 있던 캐릭은 처박아 두고 새 직업 가져와서 돌려먹기를 계속 해야됩니다.

말씀드렸다 싶이 중간이 없어서 도저히 컨으로 극복되는 상황이 아니고 투기장 2700점이였던 제 냥꾼이 패치 후에 아무리 기를 써도 2200에서 허우적데는 마술을 봅니다.

결국 최상위권은 나오는 조합과 직업만 나오게 되고 겨우 애정 가지려 했던 캐릭이나 팀원들이 패치 한번으로 싹 바꿔야되는 상황이 계속 반복이였습니다.

블쟈식 패치의 문제는 크게 두가지 같아요. "중간이 없다", "패치 주기가 너무 길다"
Fanatic[Jin]
18/02/12 15:23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볼때마다 유닛 밴이 있었으면...하는 망상을 해봅니다 크크

A가 노답사기야????밴!!!!
Frezzato
18/02/13 08:5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재밌겠네요
사실 요즘 비슷한 겜 본적있어요
대전 타워 디펜스 같은건데 1:1은 아니고 3:3같은걸 할때는 밴 시스템이 생기더라구요
스2도 모드 한번 만들어보면 좋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034 [기타] 독일, e-sports 를 공식 스포츠로 인정 [14] 염력 천만11507 18/02/13 11507 1
63033 [스타2] [협동전 임무]카락스와 핵심 부품 임무의 변경안이 공개되다. [13] 그룬가스트! 참!8511 18/02/13 8511 0
63032 [LOL] 인 게임 작전타임, LOL에도 도입 가능한가? [97] shira10933 18/02/13 10933 3
63031 [배그] 배그모바일 자극전장? [9] 눈덩이11350 18/02/13 11350 2
63030 [스타2] "한국씬 죽이기" [28] Samothrace16674 18/02/13 16674 10
63029 [배그] PSS Beta 결승전 현장스케치 [6] 진성6559 18/02/13 6559 5
63028 [스타2] 군단의 심장 + 공허의 유산 리그 종족별 우승, 준우승 횟수 [18] 삭제됨9333 18/02/12 9333 4
63027 [기타] [DJMAX] 디맥 뮤직 시리즈 #4 : 테크니카. 그리고 R.O.D. (DLC 빠른발매 기원) [10] 은하관제5660 18/02/12 5660 2
63026 [스타1] ASL 시즌5 맵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33] 저항공성기10694 18/02/12 10694 6
63025 [기타] [야생의 숨결] 네타 없는 잡담. [27] 호박나무7015 18/02/12 7015 0
63023 [LOL] 스프링 첫 2연패 기록한 ksv, 반등할 수 있을지... [69] iiiiiiiiii12138 18/02/12 12138 2
63022 [배그] [펌]관계자 피셜? 차기 대회 및 여러가지 썰들 [34] 삭제됨11845 18/02/11 11845 0
63021 [스타2] 공허의 유산 래더 지도 中 탑 3/워스트 3 (사진 有) [9] 아름답고큽니다10499 18/02/11 10499 2
63020 [기타] 무능한 블리자드의 밸런싱 [81] 삭제됨20055 18/02/11 20055 8
63019 [기타] [소녀전선] 딥다이브 결산 + 9숙 친추 받아요 [48] Finding Joe5225 18/02/11 5225 0
63018 [기타] 뉴 단간론파 V3의 유저 한글패치가 배포됩니다. [21] RookieKid14693 18/02/11 14693 1
63017 [스타2] 2월 2주차 프로게이머 파워랭킹 [6] 쏭예7139 18/02/10 7139 2
63016 [배그] 이태준과 알로하가 KSV를 떠납니다. [17] Archer11153 18/02/10 11153 0
63015 [히어로즈] 왜 히오스는 이상한 고집을 부리는가 [76] 게섯거라11863 18/02/09 11863 11
63014 [스타1] [자작밀리맵](4)Heros Of Strom 시리즈 [17] 달콤한고소미8578 18/02/09 8578 0
63013 [스타1] [자작밀리맵](2)League Of Legends [17] 달콤한고소미9006 18/02/09 9006 3
63012 [기타] [소전] 소녀전선 이벤트로그 [5] 이영나영25292 18/02/09 5292 0
63011 [배그] ‘지루했던 배그’ 대회… ‘e스포츠’ 흥행 가능할까 [75] 삭제됨13556 18/02/09 1355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