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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28 10:23:10
Name Ensis
Subject [LOL] 2018 Spring Season Awards (주관 그 자체) (수정됨)
2018 스프링 시즌이 끝난지 한참이고 섬머 개막이 더 가까워졌지만,
그냥 뒤늦게라도 스프링시즌 어워드를 한번 멋대로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지금이 NBA에서 어워드를 하나둘씩 발표하는 시점이라서,
그걸 보고 NBA식으로 스프링시즌 어워드를 짜본.....


1. MVP : BDD  (Runner-up : Khan, Kuro)
 - 포지션별 2위와의 차이가 제일 컸다고 생각하는 피넛이나, 1라운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칸도 있지만,
   결국 시즌 MVP 수상을 실제로도 한데다 제일 기복없이 해줬다고 생각하는 비디디를 MVP로....


2. MIP : TusiN  (Runner-up : Lindarang, Kiin)
  - 작년 섬머때부터 아프리카 바텀의 폼은 올라왔지만, 투신은 올해 역대 한 스플릿 서포터 최고 MVP 포인트에 이름을 올렸고,
    아프리카를 정규시즌 2위에 올리는데에 쿠로-기인과 더불어 가장 혁혁한 공헌을 한, 그야말로 정상급 활약을 한 서포터가 됐습니다.


3. ROY : Ucal  (Runner-up : Thal, Grace)
   - 예전부터 기대치가 어느정도 있었던 유칼이었지만, 폰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주면서 팀을 정규시즌 3위로 이끌었고,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페이커와 SKT를 상대로 시리즈 MVP급 활약을 하면서 일약 자신의 명성을 알렸습니다.


4. Six-man : Mowgli  (Runner-up : Cuzz, Blossom)
  - 사실 고민을 많이 한 부문이었습니다. 아예 주전과 식스맨의 경계가 모호한 팀도 있었고...
    절대적인 승률과 충분한 식스맨으로써의 게임 투입, 지고 난 후 들어와서 승리 등등을 고려하여 세 기준에서 모두 고른 모글리를 선택.


5. COY : 최연성  (Runner-up : 강현종, 강동훈)
  - 작년 섬머에 이어 2연패를 이뤄낸 강동훈 감독도 있지만, 최연성 감독과 강현종 감독을 놓고 제일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만년5위팀을 2위로 만든 최연성 vs 강등예상팀을 플옵경쟁시킨 강현종 감독중에, 결국 플옵탈락 대비 준우승 성과가 더 들어오긴 했네요.


6. TOY : Peanut  (Runner-up : Kiin, Pilot)
  - 느바엔 DPOY가 있지만 롤은 그게 애매한 관계로, 개인적으로 '올시즌의 최고 이적'을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스프링 한정 폼을 완벽히 회복하며 전반적 정글 흉년시즌에서 가장 독보적인 정글러였던 피넛을 꼽았습니다.
    러너-업에서 이그나와 파일럿중 고민을 했지만, 기대치 대비라는 면에서 초반 헤메던 팀을 구원한 파일럿이 더 눈이 갔습니다.


7. 1st Team : Khan - Peanut - BDD - PraY - GorillA
  - 퍼스트팀은 그냥 킹존입니다. 정규시즌의 압도적인 폼, 경쟁선수들과의 맞대결 등등 모두 킹존 선수들이 우위에 있었습니다.
    투신이 아닐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프리카 팬으로써 더더욱 스프링 한정으로 꾸준히 기복없이 잘한건 고릴라라고 생각합니다.


8. 2nd Team : Kiin - Spirit/Mowgli - Kuro - Kramer/Aiming - TusiN
  - 세컨드팀은 그냥 아프리카입니다. 탑-미드-서포터는 이견이 없다고 보고, 정글과 원딜에서 다른 의견이 있을법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피넛외에 전반적으로 흉년이던 정글에서, 막상 선수들을 나열해놓고본다면 결국 아프리카 정글듀오가 젤 낫지 않았나 싶네요.
   원딜이 제일 이견이 있을법한데, 팀성적도 그렇고 KZ-AFs-KT-SKT 상위 4팀간의 맞대결에서 킹존 상대로 유일하게 세트 2승을 해보고,
   맞대결에서 SKT 바텀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데다 플옵에선 데프트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한 아프리카 원딜에 한표를 던집니다.
  (아마 뱅의 이름이 가장 많이 나올법한데, 갠적으로도 뱅을 꼽을까 헀지만 시즌 중후반뿐 아니라 1라 2라 밎 맞대결까지 고려해 봤습니다.)


9. Rookie Team : Thal - Blossom - Ucal - Aiming - Effort
  - 사실 완전한 신인이 몇명 없긴 했지만, 용케 포지션별로 한 팀은 나온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원딜러를 꼽는게 좀 많이 거슬렸지만, 실제 루키 원딜이 없었고 인게임에선 폼이 좋았으니 어쩔 수 없이 뽑았습니다..


10. MIP Team : Lindarang - SeongHwan - Lava - Pilot - TusiN
  - 원래는 이런건 안뽑지만, 디펜시브팀이 없으니.....
    포지션별 기량발전 팀의 지분은 역시 락스(한화)의 상체 지분이 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정말 떡상이란게 뭔지를 보여준 3명이죠.
    원딜은 과거 LCK에서 하위권 원딜 소리를 듣다가 올해는 팀의 에이스로 부상해서 중위-중하위권 정도로 활약한 파일럿을 꼽아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 의견을 토대로 작성해본 것이고, 그냥 비시즌 소일거리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섬머시즌 시작하기 전에 아시안게임 명단 발표가 제일 큰 이벤트일텐데, 혜택도 없고 부담만 있는 자리라지만 막상 발표되면 또 논란이 있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그런 이벤트라도 있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빨리 섬머시즌 개막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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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늘보
18/05/28 10:31
수정 아이콘
모든 부분서 공감하는 픽이네요.
사과씨
18/05/28 10:33
수정 아이콘
적절한 선정인 것 같습니다.
18/05/28 10:38
수정 아이콘
MIP ROY COY TOY Runner-UP 이런건 다 뭐죠 (.....)
18/05/28 10:41
수정 아이콘
아 그걸 써놓는게 필요했는데 제가 간과했네요...

MIP = Most Improved Player = 가장 실력이 향상된 선수(기량발전상)
ROY = Rookie of the Year = 신인상
COY = Coach of the Year = 감독상
TOY = 이건 그냥 제가 붙인... Transfer of the Year
Runner-up = 차점자, 2위 입상자 정도의 개념입니다.
티모대위
18/05/28 11:41
수정 아이콘
아하 TOY가 그거였군요.
아무튼 부문별 시상(?)이 보는 재미를 좀더 높여주는것 같네요. 다음 시즌에도 부탁드립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8/05/28 11:24
수정 아이콘
저두 먼지 몰라서 일일이 구글링하면서 보고 있네요.
NBA를 전혀 안보는 제 입장에선 흔하게 듣는 mvp빼곤 하나도 몰라서
교자만두
18/05/28 10:41
수정 아이콘
저도 뜻이 궁금하네요. mip coy가 뭔지...
마이스타일
18/05/28 10:4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놓고 보니까 LCK 스프링에서 피넛빼고 제대로 된 정글러 자체가 한 명도 없군요...
중복알리미
18/05/28 10:57
수정 아이콘
일베 옹호한 코치가 COY?

아 9번에는 대놓고 뽑으셨구나...
cluefake
18/05/28 12:22
수정 아이콘
그거랑 기량은 다른 문제로 볼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글쓴이가 뽑기 좀 그랬지만 기량은 좋아서라고 언급도 했는데..
아지르
18/05/29 15:17
수정 아이콘
행실오브더이어도 아닌데 저런거까지야 뭐..
Helix Fossil
18/05/30 05:55
수정 아이콘
일베를 옹호? 일베하던 선수를 옹호한거하고 일베를 옹호한건 전혀 다른차원의 얘긴데
이건 조금 역겹네요. 아카이브 박제해놓고 아프리카측에 자료 보내야겠네요.
빼박 허위사실 공표네요. 나중에 딴소리 마시길.
티모대위
18/05/28 11:22
수정 아이콘
뱅 선정이 없는게 조금 아쉽긴 하네요. 스프링시즌 뱅 기량은 정말 전성기 못지않았다고 봐서... First team의 원딜 포지션에 프레이와 함께 경쟁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신도 First team의 서폿에 어울릴만한 기량이었다고 보고요. 나머지는 대체로 공감합니다. 락스 상체 3인방의 떡상이 정말로 대단했지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8/05/28 11:35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저두 위에 다른분 댓에 써두긴했는데, 용어가 생소해서 구글링 하느라 한참을...
mvp , mip 등등 멋있긴한데, 옆에 한글로 써두는 정도는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신인이란 개념이 되게 애매하긴 한데, 저는 작년 스프링까지는 멀다고 해도 서머에 데뷔한 선수까지는 범주에 넣어도 되지 않나 싶긴해요.
오롯이 lck에 순수 데뷔한걸로만 따지기엔 시즌 텀 2-3개월이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져서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신인상은 기인을 주고 싶네요.

비시즌에 글이 딱히 안올라와서 볼게 없었는데, 이런게 참 재미라고 봅니다.
[막상 발표되면 또 논란이 있지 않을까 싶긴하지만 ..]아마 이 부분은 어쩔수 없는것 같긴해요.
글쓴분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으니 다양한 의견이 갈리는건 당연한거구요. 그거 감안하면서 보는게 나름 재미죠.
나는 이러이러하게 생각한다..정도의 의견을 내면서 서로 공감하고 교류하는거 아니겠어요?
혹여라도 그 논란이 활활 타올라서 괜히 상처입고 '담부턴 글 못쓰겠구나..'라는 생각은 부디 안하시길 바랄게요.
글안쓰고 태클거는 사람보단 이런 글이라도 작성한다고 고민하고 시간투자한 글쓴이의 수고로움에 한 표를 더 드리고 싶으니까요.
다크템플러
18/05/28 13:13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감독/코치진은 아프리카가 돋보이긴 했죠. 제파-코멧 둘이 들어오고나서 밴픽도 훨씬 깔끔해졌고(물론 마린->기인 영향도 크지만)
무엇보다 작년부터 꾸준히 민 10인 로스터는, 이제 많은 팀들에서도 슬슬 도입하려는것 같구요.
18/05/28 13:38
수정 아이콘
킹존이 이렇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었던건 동력 자체를 한단계 끌어올리게 만든 피넛의 힘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피넛에게 mvp 주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무난해서 딱히 반박의 여지도 없지 않을까 하네요 흐흐
18/05/28 13:49
수정 아이콘
대부분 동의가 되는 선정이네요. 비시즌은 심심해요. 얼릉 서머가 시작되면 좋겠네요.
RookieKid
18/05/29 03:2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당 섬머때도 써주세용
유열빠
18/05/30 18:30
수정 아이콘
뱅 없는거 빼곤 대부분 비슷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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