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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8/25 10:01:59
Name Valorant
Subject [발로란트] 소름돋는 경기. PRX vs EG
1세트 어센트 [EG승]
c0m 선수의 미친 클러치 플레이 전자두뇌 슈퍼콤퓨터 매콤달콤에임쇼...
맵을 빙 돌아서 2v1 상황을 이긴 mindblowing 장면은 정말 짜릿했습니다.
오늘 콤 선수의 이름을 팬들에게 제대로 기억시킨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한국계라던데 국뽕가능..?)

2세트 바인드 [PRX승]
비등비등하던 가운데 후반전에서 PRX가 연승을 계속 이어나가며 경기를 굳혔습니다. 솔직히 2세트는 서로 선수들의 신경전(티배깅, 시체쏘기)가 시작된 것 말고는 기억이 안나네요. 3세트의 영향으로...

3세트 펄 [PRX 연장승]
마인드프릭 선수의 미친 수문장플레이.  아군이 다 죽어도 혼자 남아서 꾸역꾸역 버텨주고, 이겨준 게임들이 연장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연장전에서 PRX가 2점을 따내며 승리를 확정 짓고 아시아 퍼시픽 지역 최초로 챔피언스 결승에 진출을 성공했습니다.

'머리'는 PRX를 응원했는데, 1세트 C0M 선수의 플레이들을 보면서 어느새 2세트 3세트 중간 중간 EG를 응원하고 있는 저를 발견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크크. 그만큼 1세트 C0M 선수 플레이에 매료되었네요. 그래도 다시 제 머리채를 잡고 PRX를 응원하게 만든 3세트의 마인드프릭 선수.
3판 연속 지켜냈던가요? 크크 이 선수 아니었으면 연장전 못갔습니다!

오늘의 경기 정도면 미리보는 결승전이 아닐까 싶을정도인데요, PRX의 매서운 공격력, 속도전을 앞세운 전략을 중간중간 수정하고, 카운터 치고 매 라운드 순간순간의 판단들로 틀어막고 또 역전하고 다시 비비고 그런 EG의 경기력과 짜임새 체급에 놀랐습니다. PRX는 발로란트 7 FPS 게임3의 느낌의 스킬과 발로란트에서만 할 수 있는 플레이들로 따낸 게임들이 초반에 많았다면, EG는 FPS6 발로란트 4 정도로 기본적인 FPS 게임의 체급이 단단한 느낌이었습니다(에임만이 아니라 라운드 플레이, 운영 등)

PRX가 결승 진출해서 참 좋고, 다음 챔피언스는 아시아 퍼시픽 지역에서 열릴 확률이 있어보인다는데(마스터즈1 - 스페인/ 마스터즈2- 상하이)
이렇게 되면 PRX 선수들이 많은 싱가포르가 될지 예상외의 인도/한국이 될지(일본은 도쿄에서 지난 마스터즈 개최로 아닐 것 같음)

작년과 달리 이번 챔피언스는 참 특이한 점이 에임몬스터로 팀에서 대표되는 선수들이 휩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멤버들이 주로 활약하는 모습들이 나오네요. 아마도 체임버 요원 너프가 크게 작용한 것이겠지만... (그 와중에 빛난 EDG 캉캉 선수의 공격성은 내년에도 기대됩니다.)
발로란트나 롤이나 역시 밸런스 패치가 되는 게임이라는게 같은 게임이지만 동일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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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
23/08/25 10:09
수정 아이콘
안티오퍼를 위시한 상대 엔트리를 잡아먹는 운영이 정교해지면서 결국 경기의 승부를 가리는게 타격,척후 보단 전술,감시의 실력과 운영 차이에서 나오고있다고 봅니다. DRX가 마스터즈에서 분전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나틱 VS 라우드 도 빅잼의 향기가.....
보스터는 진짜 천재인거 같아요.....
Valorant
23/08/25 16:2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요원들 패치노트 보니까 전부다 스킬의 위력을 감소하는 방향으로 너프했던데 내년에는 [정통 FPS]에 강한 쪽이 조금 더 강해질 것 같습니다.
23/08/25 10:13
수정 아이콘
티배깅으로 prx의 진심을 이끌어낸 eg... prx의 징이 군대문제로 올해가 마지막이라, 다시 못올 기회 같은데 정점 한번 찍었으면 좋겠네요.
Valorant
23/08/25 16:21
수정 아이콘
크크.. 진심모드의 PRX? 찡 선수가 내년에 함께하지 못하는 만큼 지금의 전력이 우승해야 할 것 같아요... 응원해봅니다.
라바니보
23/08/25 10:18
수정 아이콘
PRX가 우승하길 기원합니다. 징선수 잠정 은퇴전이라 그런지 좀 조용했는데 다바이랑 마인트프릭 올라오는게 좋았어요!
라우드랑 프나틱 진행중인데 이경기도 재밌네요!
Valorant
23/08/25 16:22
수정 아이콘
프나틱이 아쉽게 졌네요. 역시 그랜드 슬램은 쉬운게 아니라는 결론이.. 앞으로 발로란트를 씹어먹을 팀이 나올 수 있을지요>?
23/08/25 10:26
수정 아이콘
COM의 활약이 정말 눈에 띄더군요.

소바 재미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COM 선수 하는거 보니 괜히 소바를 고르고 싶어지더라구요. 어센트 헤븐에서 두명 잡는 플레이는 1세트 전체에서 가장 플레이 플레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불어 마프의 미친 수문장 플레이 진짜 쩔어줬습니다. 11대6인가까지 벌어졌을때 아 PRX 여기까지구나 싶었는데 그걸 읭? 하게 만들더니 결국 역전... 썸띵이 다소 부진했던 매치였지만 PRX는 썸띵만 있는 팀이 아니라는걸 보여준 매치가 아니었나 싶어요.

지금 라우드랑 프나틱 경기중인데 이것도 재밌네요. 월급도둑질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_+
Valorant
23/08/25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소바 몇 판 해야겠습니다. 콤 선수 멋지네용.
만찐두빵
23/08/25 11:00
수정 아이콘
프나틱 그저 챔피언스 -무-
Mephisto
23/08/25 11:06
수정 아이콘
라우드 또 우승각!?!!?
Valorant
23/08/25 16:22
수정 아이콘
역시 챔피언스 우승이 최고시다...
Santi Cazorla
23/08/25 12:59
수정 아이콘
1맵 콤 미친줄 알았어요
맵 하나 기준으로 챔피언스 최고의 퍼포먼스 아니었나
슈퍼플레이로 1맵 프나틱이 가져갔지만 PRX가 전반적으로 체급이 높다는 느낌은 들더라구요.
결국 PRX의 펄까지 가게되고 마인드프릭 포세이큰 와우 쒸ㅣㅣ잇!

썸띵 그냥 버스탑승인데도 이겼네요
우승은 PRX
Valorant
23/08/25 16:23
수정 아이콘
이번 챔피언스에서 베스트 플레이를 꼽으라면 그 장면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크
피지컬로 화려하진 않지만 단 하나의 선수 장면인 것 같네요.
BlazePsyki
23/08/25 14:02
수정 아이콘
역시 그랜드슬램은 어렵군요.. 마스터스에는 그렇게 강할수가 없었는데 요번에는 DRX가 이길뻔도 하고...(참 아쉬운 경기였습니다만)
하이라이트 보는 중인데 재밌네요.
Valorant
23/08/25 16:2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그랜드슬램 달성팀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랜드 슬램'이 쉽지 않다.. 라는 것이 나와서 만족스럽기도 하구요 크크
그렇게 쉬우면 경쟁체제가 쉽게 끝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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