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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17 23:41:22
Name legend
Subject 프로토스,두 갈래의 길로 나뉘는가?
예로부터 가림토와 임성춘의 물량과 전략으로 이어지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던

프로토스의 흐름이 서서히 갈리려 하고 있다.그것도 아주 극단으로...

박정석,강민,박용욱 등 일명 4대토스라 불리우는 프로토스의 지도자들은 이제는

더 이상 지금까지 해오던 방법으로는 도저히 다른 종족과 싸울수가 없다고 판단

하여 새로운 프로토스의 정석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심한다.일단 테란전은 놔두더

라도 천적인 저그와의 전투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내야 했던 것이다.그렇게

하여 더블넥 등 전략적인 플레이 등을 통해 무궁무진한 프로토스의 힘 중 2가지를

찾아내었다.그것은 바로.....마법과 수비.현재 계속 갈고 닦고 있는 이 흐름은 4대

토스 중 몇몇에 의하여 시험되고 있다.아니 4대 토스 전체가 지금 그런 흐름으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박정석은 물량과 전략의 조합,유닛의 조합과 수비를 완벽하게 하여 영웅의 수비토스
를 만들어냈다.

강민은 말 그대로 새로운 패러다임 자체를 제공한 장본인답게 새로운 흐름을 지닌
마법과 수비의 프로토스를 구현해냈다.

박용욱은...아직 알 수는 없다.단지 한경기가지고 마법토스로 새롭게 전향했다고는
할수가 없지 않은가.하지만 그가 보여준 마법의 활용은 그를 새로운 흐름에 속해
있다고 느껴진다.

전태규,원래부터 안전제일과 4대토스 중 수비를 담당하던 게이머였다.하지만 현재
새롭게 변화를 시도를 해보기도 하고 다시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기도 하면서 자
신의 갈 길을 고심하고 있다.하지만 분명한건 그의 원래 스타일이 수비라는 것...

이 4대토스를 따르는 프로토스 유저들은 과연 새로운 길로 들어설것인가?


또 다른 길...바로 물량의 극대화.원류의 흐름을 더욱 강하게.그리고 그 원류의 흐름
을 새롭게 이끌고자 하는 몇몇 새내기 프로토스들이 있었으니 박지호,안기효,박대만
등등의 물량토스들이었다.
이들의 선택은 바로 공격.그냥 박아버리는것이다.엄청난 물량으로...
이들 중 대표적인 선수라고 볼 수 있는 박지호의 플레이를 보면 현재 보여주는 박정
석,강민 등의 플레이와는 완전히 상극이라고 볼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친다.
아직 이들은 흐름을 이끌정도로 큰 선수들도 아니고 단지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선수
들일 뿐이다.성급하게 생각하여 이들을 이런 프로토스의 두 갈래 흐름에 한 축을 담당
한다는 말이 어쩌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들이 프로토스의 미래를 맡을
선수들임을 생각하면 또 모른다.
과연 기존 4대토스들이 보여준 프로토스의 새로운 길을 이들은 따라갈 것인가?아니면
물량을 고집하여 수비의 반대되는 공격의 패러다임을 보여줄것인가?




솔직히 기존의 프로토스 전력의 70~80%라고 할 수 있는 4대토스와 이제 겨우 모습을
드러낸 스타일리스트 토스들을 비교가 가능하겠냐만은...그래도 제 눈에는 위 글처럼
점점 프로토스가 갈릴듯 싶은 느낌을 무엇일까요?
현재 눈여겨 보고 있는 선수들은 박지호,안기효,박대만,박정길 이렇게 네 선수입니다
만...과연 이들이 다음 토스의 대를 이을 수 있을까요.(김성제,김환중선수는 언제 주역
으로...ㅠㅠ)
공격과 수비,그리고 마법.현재는 공격,수비와 마법의 2갈래 길로 보이지만 또 모르지요.
공격,수비,마법의 3갈래 길이 나뉠지....?




ps.술먹어서 그런지 헤롱거리는 정신으로 써서 뭔가 글이 이상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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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이
04/12/17 23:45
수정 아이콘
해롱거리는 정신으로 쓰셨어도 굉장히 잘 쓰셨네요.
저도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기존강자들은 수비를 고수...
신흥강자들은 패기의 상징인 공격위주...
지금의 박지호선수를 보고있자면 마치 2001년 코크배 당시의 박정석선수와 많이 닮았단 생각을 하게됩니다.
04/12/17 23:55
수정 아이콘
흠... 박용욱 선수만큼은 아직 '정석적인 운영'쪽을 더 장점으로 삼는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박용욱vs변은종(루나)전에서 보이듯, 박용욱 선수의 '하드코어 러쉬'는 프로토스 최강의 것입니다.
04/12/17 23:56
수정 아이콘
앞으로 프로토스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앞으로 프로토스의 선전이 기대되는군요-
마동왕
04/12/17 23:56
수정 아이콘
하지만 결국엔 두가지의 갈래를 모두 자유로이 사용할 줄 아는 자만이 오랫동안 살아남아왔습니다. 그것이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선택한 자가 지니는 운명이죠. 프로토스에게 '보수'란 곧 패배를 뜻합니다. 그저 끝도 없이 펼쳐진 길을, 그 끝에는 분명 저그와 테란보다 강해진다는 강인한 '믿음'을 안고, 광신도처럼 달려나가는 것이 프로토스죠.
swflying
04/12/18 02:49
수정 아이콘
다른 종족들이
정석화된 빌드를 가지고 게임을 하고있는데
프로토스는 아직도 딱히 정석이란게 없습니다.
있다면 대테란전 옵드라군? 이것도 이제, 변형되갑니다.

프로토스는 언제까지 변할까요
그리고 언제까지 세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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