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1/06 14:44
트럼프 쪽이 미국 민주당보다 가짜뉴스 퍼뜨리는 데에 더 심하면 심했지 언론의 자유 건으로 미국 민주당을 지적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당장 큐아넌을 생각해봐도요. 딥스테이트 믿는 자들입니다.
QAnon https://namu.wiki/w/QAnon
24/11/06 14:54
인류가 직면한 최대 위기인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는 트럼프 본인이 제일 심각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그게 트럼프 측이 옳았다는 근거도, 더 진실했다는 근거도 되지 않습니다. '트럼프 측의 프로파간다가 더 잘 먹혔다' 정도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요.
24/11/06 15:07
음.. X가 진실을 전하고 대부분의 미국 레거시 언론이 가짜뉴스로 세뇌를 시도하는것이라 생각하신다면,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널리 공감받기는 어려운 주장일듯합니다.
24/11/06 15:15
X가 진실만을 전하진 않죠. 적어도 트위터 시절처럼 정치 검열이 없고 다양한 소스를 접할수 있는 점에서 기성 언론보다 훨씬 낫습니다.
정보가 인터넷에 다 나와있는데 판단은 본인 몫이죠. 기성 언론은 진실 추구보단 유튜버 / 컨텐츠 크리에이터에 가까워졌어요.
24/11/06 15:42
저도 기성 언론만 있는것보단 다양한 매체가 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트럼프 지지하면서 미국 민주당을 비판하면서 그런 말씀을 하시면 달리 생각할수밖에 없네요.
+ 24/11/06 16:07
본문에 말씀하신 바이든의 건강 문제/사퇴에 있어서도, Charli님이 주목하시는 공화당/MAGA 쪽 피드의 합리적인 의심과 추론 말고도 온갖 정크 피드가 넘쳤습니다. 민주당 쪽도 마찬가지구요.
-100에서 100까지 말도 안되는 정보가 넘쳐나는데 그 중 쓸만한게 섞여 있다고 해서 -1에서 5정도로 주로 민주당이나 리버럴 쪽으로 편향된 기성언론보다 더 낫다는 건, "위선떨지말고 쌍욕하는게 낫다"는 식의 인터넷 감성일 뿐입니다. 당장 X, 유튜브 등의 자유로운 의견 창구라는 곳들도, 대다수는 정보 소스에 대해 판단할 능력도 없이 빅마우스나 2차 편집해주는 "방구석 에디터"들의 피드를 무분별하게 리트윗하거나 라이크할 뿐입니다. 기성언론이 한계가 있느냐? 당연하죠. 실수를 하느냐? 맞습니다. 편향되어 있느냐? 그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잃을 것이 있고 책임질 방법이 있는 주체의 정보 검토 능력이 더 낫다고 봅니다. 간단히 말해서, 직접 X를 보라는 말은 쓰레기장에서 니가 직접 몽클레어 A급을 주울 수 있으니 그렇게 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럴 시간도, 그럴 능력도(저와 모든 사람이) 없습니다.
24/11/06 15:14
미국은 기성 언론들이 대부분 진보를 지지하죠 한국이랑은 다르게
한국에서 보수 펀향적인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을 저기는 반대로 느낄지도 모르죠 결국 요지는 사람들이 기성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져가고 X 유튜브 찌라시 같은 정제되지 않은 정보들을 받아들이고 있다는거
24/11/06 15:19
보수쪽이야 오래전부터 폭스같은걸 선동도구로 휘두른다는걸 알고서 민주당쪽이 그동안 그걸로 두들겨 팼었는데
급해지니 민주당쪽도 다를바 없다는게 드러나니 반작용이 심한거죠. 일론이 그 무리를 해가면서도 트위터(X)를 먹은거보면 진짜 똑똑한 사람은 똑똑한 사람인거 같아요.
24/11/06 15:46
저도 개인적으로 트럼프로 선거 끝난지 몇주는 된거 같은데 갑자기 막판에 박빙이다 모른다라고 미국 언론이나 여론조사에서 계속 때려대는게 이상하긴 했습니다. 미국은 언론도 자기 성향을 직접 드러낼 수 있으니 발생한 일이라고 지금은 선거결과 보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4/11/06 15:47
근데 의외로 이런 언론조작에 대한 얘기는 미국에서 꽤 진지하게 나오는 얘기더군요.
https://www.fmkorea.com/7342742169 펨코쪽에서 꽤 인상적으로 봤던 글인데, 저 글을 쓴 사람이 미국인으로서 체감하는 내용을 쓴거라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woke운동을 비롯한, 미국내 민주당의 정책기조는 좀 수정되야한다고 봅니다.
+ 24/11/06 16:13
사실 저도 저런 민주당의 정책기조는 좀 수정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대안이 트럼프? 인거죠. 세상에 적당히란 없는 것인가...
+ 24/11/06 16:11
저는 woke나 민주주의나 미디어 이런건 다 부차적인 거라고 생각하고 가장 결정적 원인은 경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 시기 물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삶이 실제로 너무나도 열악해졌고, 실패한 이민자 정책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일자리도 계속해서 깎여나갔죠. 현재 미국인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과 이로 인한 경제적 궁핍은 상상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그러한 경제 문제를 일으킨 바이든 정부의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 굳이 뽑을 이유가 없죠. 해리스가 뭐 오바마처럼 독자적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도 아니고. 여성이고 유색인종이어서 민주당의 색깔에 너무 잘 맞지만 실제로 정치적 역량을 증명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 24/11/06 16:19
전 각 지역 강세/약세 차이보다 카운티별로 도시 카운티는 민주당 시골 카운티는 공화당 찍은게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 24/11/06 16:24
솔직히 말해서 트럼프가 당선됐다고 옳았던게됩니까? 뭔 이신칭의도 아니고. 걍 물가올라서 먹고살기 힘들어졌으니까 진거죠. 여론조사 방법론등의 문제지 뭔 의도를 갖고 레거시 언론들이 주작할만큼 답이없진 않아요. 뭔 x도 아니고.
+ 24/11/06 16:37
보통 경제가 좋으면 미국도 집권당 뽑아줍니다.
호황중에 이렇게 참패하는건 민주당이 지금 얼마나 답이 없는지 보여주죠. 가족중심의 미국사회에서 도저히 못봐줄 정도의 정책에 직접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게 30/40대 부모들, 자영업자들입니다. 최소 10년은 민주당에서 대통령 못 나올겁니다. 조직 자체가 프로파간다에 매몰되어 있어요.
+ 24/11/06 16:42
예전 일본같은 국가는 부자 국민은 거지라는 그런 말씀이시겠죠
지금 미국 자체만 보면 호황이 맞다고 해도 과실은 일부만 빨아먹는다는 느낌이니까요.
+ 24/11/06 16:42
미국은 인플레 감안해도 호황입니다.
적어도 일자리나 경제쪽으로는 코로나 이후 나빠진 적이 없습니다. 인플레만큼 월급도 말도 안되게 올랐어요.
+ 24/11/06 16:53
출구조사를 살펴보면 이슈 1순위가 경제이고, 4년전보다 나아졌냐에서 과반수가 나빠졌다고 대답했습니다.
되려 2022년 낙태이슈로 민주당이 선방했는데 사회 이슈때문에 이렇게 대패했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 24/11/06 17:31
찾아보니 님 말씀이 맞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중도층을 움직인게 경지보다는 민주당 정책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저번 선거도 코로나 터졌음에도 트럼프 뽑은 이유가 경제라고 답한 사람들이라…
+ 24/11/06 16:50
호황 / 불황을 전통적인 경제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호황인 게 맞는데,
호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국인들은 자신의 삶의 양태를 바꿔야 했습니다. 가게에서 내는 팁이 부담스러워지고, 맥도날드가 비싸졌죠. 렌트는 올라갔고, 유틸리티 지출은 늘어났습니다. "삶이 나빠졌냐?" 라는 질문이라면, 명확히 대답하기 힘들 겁니다. 그렇지만 "삶이 달라졌냐?" 라는 질문에는, 답이 (비교적, 많은 사람들에게) 명확합니다. 많은 미국인들의 삶은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걸, 경제불황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상당수인 것이 미국의 현실이죠. 401K 가 늘어서 백만장자가 되면 뭐 합니까. 지금 뽑아서 쓸 것도 아닌데요. 원래 아침 출근길에 맥모닝 먹던 사람들이 맥모닝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느껴진 것이 더 중요하죠. 소비 성향은 잘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소비 성향은, 단기에는, 비중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금액으로 결정됩니다. 당장 1억 벌던 사람이 2억 벌면, 만원짜리 점심 찾아서 먹다가 2만원짜리 점심 찾아서 먹을까요? 아니요. 여전히 만원짜리 점심 먹습니다. 내 소득이 늘었으니까 괜찮다고요? 지출은 그런식으로 느껴지지 않는 걸요. 민주당은 수권 정당이고, 기득권의 정당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못하게 막았어야지, 인플레이션이 올라갔어도 우리가 더 돈을 벌어주게 해줄거니까 괜찮다는 접근은 잘못됐죠.
+ 24/11/06 16:55
미국인들이 불황이라고 느낀다는 어떤 지표나 근거가 있나요?
팁은 부담스러워 졌지만 최저시급은 실상 거의 두 배가 됐습니다. 가장 알기 쉬운게 일용직 노동자들 8시간 일급인데 보통 10년만에 거의 두 배가 됐습니다. 물가 오르고 팁 많다고 불평해도, 돈 벌기 힘들다는 불평은 별로 없어요.
+ 24/11/06 17:36
실제로 물가반영된 실질임금은 늘고 있죠
솔직히 말하면 정말 후퇴 중인 다른 나라에 비하면 미국인들은 징징대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24/11/06 17:56
국가 전체로만 보시는데 개인으로 들어가면 절대빈곤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적 빈곤감이 문제죠.
자산이 폭증해서 계층별 격차가 커졌고 지니계수가 높아서 소득측면에서도 격차가 큰데요. 우리나라에서 최저시급 올라봤자 부동산 폭등하니까 노동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고 벼락거지론이 돌았죠.
+ 24/11/06 16:54
저도 인플레 때문에 진것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지난 4년동안 인플레가 너무 심했어요. 코로나 때 돈을 너무 풀었습니다.
돈은 트럼프가 풀기 시작했지만 바이든은 처음에 좀 힘들어도 그렇게 하면 안되었어요. 그리고 처음에 얘기했던대로 징검다리 역할을 했어야 했습니다. 중간선거에서 이긴 것이 결국 독이 되었네요.
+ 24/11/06 16:55
그...말씀하신 부분도 일리는 있으나, 민주당이 조직 자체가 프로파간다에 매몰되어 있다면 트럼프는 프로파간다 그 자체이신 분 아닌가요? 크크 그게 당선과 낙선을 가르는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 24/11/06 17:19
이 곳에 들어오는 분들 중에 트럼프 찍은 분들도 분명 있을텐데 돌아이라..
모 전라도 빨갱이 어쩌구하는 의견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군요.
+ 24/11/06 17:28
비교가 과하신데요.
이미 수많은 막말을 하고, 선거 불복에 내란에 준하는 폭력사태를 방관한 사람을 거기에 비교하시면 안되죠. 지금 dc는 경찰에서 경고했고, 이미 가게들은 문닫고 나무로 입구를 막아놨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된게 다행일 지경입니다.
+ 24/11/06 17:36
1. PilgRim님은 트럼프도 돌아이로 보고 트럼프 뽑아준 대부분의 사람들도 돌아이로 본다
2. 트럼프 뽑아준 사람들도 대부분 트럼프를 돌아이로 본다 ------ 설사왕님은 원댓글을 1번 의미로 독해하신 것 같은데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PilgRim님은 2번 의미로 쓰신 것 같습니다.
+ 24/11/06 17:46
이게 맞고, 미국에서 극우 팟캐(한국으로 치면 극우 유튜브)류들이 판친 지 좀 됐죠. 미국 기성 언론들에게 당연히 문제가 있겠지만, 트럼프와 그를 위시한 여러 '찌라시'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죠.
+ 24/11/06 17:05
다른 이슈는 미국 안사니까 뭐 잘 모르겠고
텍사스에서 민주당 지지 지역 및 주요 인사들 집 앞으로 난민들 로켓배송해준거는 너무 속시원하더라구요 민주당이 대대적으로 좀 정책 방향을 잘 잡아야할텐데 못하겠죠 뭐 관성은 무서운것입니다
+ 24/11/06 17:56
이게 해리스가 힐러리처럼 우틀않하고 평소 민주당 하던것처럼 하다 졌으면 또 모르겠는데, 총기나 치안 자원개발 같은 분야들에서 나름 눈에 띄게 기존 스탠스를 벗어나 중도확장을 염두에 두고 움직였는데도 패했단 말이죠.
단순히 '민주당이 민주당했다'로 보기보다, 여러가지로 원인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이든의 석연찮고 갑작스런 사임으로 시작된 민주당 운영의 절차적 정당성 문제, 갑작스럽게 추대된 해리스라는 인물의 중량감 부족, 바이든 정부 내내 계속된 외교적 위신실추 등등...하다못해 기존 우파를 제압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대안우파를 우파 주류로 올려놓는데 성공한 트럼프란 인물의 카리스마(?)도 들수 있을지 모르죠. 왜 히틀러도 자기 지자들한텐 호소력있는 연사 아니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