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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1 02:14
순위만 보면 조훈현국수의 우승횟수가 적어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9회도 적은게 아니지만요.
그 당시는 세계대회가 몇 개 없었고, 그나마 첫 세계대회는 대략 88년에 처음 생겼죠. 후지쓰배와 응씨배 두개뿐이었고, 한국은 동양증권배가 92년부터인가 생긴게 그나마 처음이었어요. 조국수님이 53년 생이시니 첫 우승인 응씨배 당시에 이미 30대 중반... 이창호 국수의 마지막 우승이 30살 이세돌 사범의 마지막 우승이 29살인걸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죠. 물론 제한시간의 영향은 컸겠지만 그럼에도 지천명에 우승한 조국수님의 업적은 레전드 그 자체라고 봅니다.
24/11/11 06:06
예전에 이세돌 9단이 리쉬안하오 관련해서 얘기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https://pgr21.co.kr../spoent/76971
이 쯤 되면 스스로 증명해낸 거라고 봐도 되지 않나 싶네요
24/11/11 07:04
신진서가 확실히 실력 대비해서 타이틀 휩쓰는 힘이 전대의, 이른바 바둑판 본좌 라인(조훈현 - 이창호)들과 비교했을 때 다소 약하다고 느껴기는 하네요. 조훈현 사범님 시절처럼 세계대회가 별로 없는 것도 아니고... 물론 지금까지의 기록도 당연히 역대급이고, 두 사범님이 좀 많이 비정상이었기는 합니다 크크;;
24/11/11 09:54
참고로 여자 국제 바둑 개인 기전의 경우엔
오청원배 - 24강이 11월 23일 시작됩니다. 이전 대회 최정 우승, 후지사와 리나 준우승 센코배 - 최정 우승, 스즈키 아유미 준우승 황룡사배 - 저우홍위 우승, 우에노 아사미 준우승 여자 국제 바둑 개인 기전의 한국 선수 우승은 다음과 같습니다. (*은 현재 폐지된 기전) 최정 9단 : 센코배 2회, 오청원배 3회, *궁륭산병성배 4회 박지은 9단 : *궁륭산병성배 2회 *원앙부동산배 1회 오유진 9단 : 오청원배 1회, *궁륭산병성배 1회 김채영 9단 : 오청원배 1회
24/11/11 10:38
세계 대회가 상당히 많아진 느낌이네요.
응씨배 삼성화재배 LG배 춘란배 4개가 꾸준히 열리는 것 같고. 나머지는 중국기업 오너 등의 마음에 따라서 대회가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건가 보네요.
24/11/11 12:18
응씨배 열린다는 소리에 부랴부랴 후지쯔배 열 때까지만 해도 일본이 메이저였는데 세계대회 개최로 그 기조가 다 무너졌으니 메리트를 전혀 못 느끼겠죠. 성과도 안 좋으니 인기도 없을테고.
24/11/11 13:22
앞으로가 큰일이에요
요 몇년을 신진서 해줘 ~ 로 버텼는데 이제 신진서도 정점 찍고 조만간 내려올 시기가 오는데 이 다음 세대가 그야말로 전멸 수준입니다 바둑 특성상 갑툭튀 라는게 거의 힘들다고 보면 신진서 내려오는 순간부터 한국 바둑은 최소 5년 이상 암흑기 예약
24/11/11 13:30
압도적인 승률이 있어도 우승 쓸어 담는 건 보통 일이 아닌가 보네요. 진짜 상대를 쫄게 하는 패기가 나와야 우승 쓸어담기가 되나 봅니다.
24/11/11 21:52
이겨야 하는 승부수 자체가 많기도 하고, 올라갈수록 고수들하고 붙으니까요. 어느 메이저 기전을 가도 8강정도 되면 세계 최정상급 기사들을 만나는데, 그런 기사들 사이에서는 압도적인 승률이 안나오죠.
24/11/11 13:46
응답하라 1988에서 '응씨배'라는 대회명을 처음 접해서
'아 드라마 제목이 응답하라~니까 응씨배 라는 대회 대회명을 가상으로 만들었나보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88년도부터 있었던 대회명이라는걸 알고 띠용 했었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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