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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3 04:30
지금까지는 기계가 인간의 팔다리를 대체한 느낌이라면, 이제 인공지능이 인간의 뇌를 대체하는 느낌이에요. 다만 "최종 검토자"로서의 인간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긴 합니다.
25/03/23 04:36
시니어 개발자 입장에선 아직 몇년 더 남은것 같습니다.
찾아도 잘 안나오는 자료는 llm도 답변해줄 방법이 없더라구요.
25/03/23 18:52
저런 AI업계의 과실은 미국 중국이 쓸어갈 텐데
그들이 자신들의 수익을 한국 기초수급생활자를 위해 내놓을 이윤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한국 삼성 현대가 갑자기 그런 재원을 내놓기 위해 투자할 돈을 빼앗기면 곧 기업 자체가 도태될 거고요 기본소득은 허상입니다
25/03/23 05:55
거시적인 면에서는 대체를 막을 수 없지만 미시적인 면에서 가장 대체 불가능한 한가지를 꼽으면 [책임]이 아닐까요. 책임져야하는 직업은 당분간은 대체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25/03/23 07:05
100프로 대체는 어느직업이든 쉽지는 않죠
근데 대체를 떠나 생산성 10 프로만늘어도 반대로보면 10프로에 가까운 사람이 없어져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25/03/23 07:33
그래서 미시적인 입장이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10% 대체되는 영역이 있고 90% 대체되는 영역이 있으면 개인 입장에서는 10% 대체되는 영역을 택해야죠.
25/03/23 11:51
대체된다는 직업 쪽을 보면 과거 팀장 하나에 수십명의 직원이 있었다면 팀장 하나에 AI 관리직원 수명 정도로 대체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25/03/23 08:08
업무효율 증가로 일자리가 줄어드는 직업이 생길것이라는 예측과 전세계 일자리의 총량은 바뀌지 않을것이라는 예측이 둘 다 맞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5/03/23 08:49
많은 사람들이 기본소득과 같은 정책들을 무슨 공산당 보듯이 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지 성실한 근로 의욕을 감소 시키는 악법이라고 비난합니다. 안타깝지만 이는 곧 여전히 산업화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이 될 겁니다.
그래도 항상 그렇듯 AI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겠지만 3가지 시니리오를 보면 1) 없어지는 일자리 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 2) 비슷하게 없어지고 생길 것 3) 없어지는 일자리가 더 많을 것 결국 3번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즉, 과거 대비 기업은 사람들을 적게 쓰고 인건비를 대폭 절감하면서 이익률을 끌어올리겠죠. 하지만 결국 일자리의 감소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도 감소시킬 겁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교육수준, 소득수준, 직업 등에 따라 다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고 머지 않아 사회 구조에 있어 실질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해결책 중 하나가 기업의 비용절감, 효율화를 통한 이익을 재분배하는 것이죠. 이는 정부 밖에는 할 주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보다 심각한 양극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고,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양극화를 넘어선 빈곤의 문제로도 갈 수 있습니다. 이념논쟁 그만하고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사람이 사회의 상당수를 차지 했을 때 정부의 정책은 무엇이어야 하느냐가 핵심 질문입니다.
25/03/23 11:40
공감입니다. 다소 SF적인 사고방식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먼 미래에는 인간이 "소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존중 받고 기본 소득을 주는 세계가 오리라 봅니다. 다만, 거기에 이를 때까지 굉장히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25/03/23 14:13
미국이 한국인에게 기본소득을 줄 일은 없을 겁니다. 구글이나 테슬라도 마찬가지고요. 국가간 격차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는 거라 봅니다.
+ 25/03/24 07:18
그렇게 너무 한쪽이 쓸어가면 지역화가 되겠죠. 성능떨어져도 우리나라 ai만 써라...가 전세계적으로 일어날수도 있죠. 어쨌든 다른 나라도 굶어죽을수는 없으니
25/03/23 08:52
(수정됨) 러다이트 운동은 인간의 일부 능력, 혹은 일부 직군에 국한한 것이었다면, AI는 인간 대부분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인류가 다 없어지고 AI와 로봇만이 남는 결과는 어차피 논의할 의미가 없을 거고, 이렇게 계속 AI가 발전하면 결국은 가치를 인정받는 소수만이 살아남는 세상이 될 거 같은데 그 소수가 과연 몇 %가 될지 감도 안옵니다. 1~2%가 될지, 아니면 그래도 50~60%는 될지. 현재까지의 발전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면, 조만간 모든 합리적인 사고, 선택, 실행 - 정책 결정부터 택시 운전까지- 을 AI에게 맡기면 되는 시대가 온다고 생각되지요. 가끔 이럴바엔 AI가 재판하는게 낫겠다, AI가 정치하는게 낫겠다는 푸념을 보는데 이것이 극단적으로 실현되는 경우라고 하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정말 1~2%의 인간만이 가치를 인정받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되면 과연 나머지 인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인데, 이런 논의에서 항상 나오는, [인간은 기본소득으로 노동에서 해방되어서 창조적인 일을 즐기면서 살게 된다]는 예상은 저는 실현될 수 없는 허황된 유토피아라고 봅니다. 어차피 해봐야 AI보다 못하고 아무런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활동에서 인간이 과연 무슨 가치를 찾고 삶의 의미를 얻을까요? 제가 아는 인간은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인간이 멸종을 선택하지 않는한, 아니면 멸종되지 않는한, 아무리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이더라도 AI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실행하게 만들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는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그런 시기로 접어들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전세계적으로 보이는 이런저런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충돌과 지도자들의 언행을 보면서, 인간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동물일 수가 없다를 넘어서 인간은 합리적이고 객관적이지 않기를 이미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비이성과 비합리안에서 존재 의미를 찾는 인간의 모습이라고 보면 지나치게 냉소적인 해석이려나요. 그런데 이렇게 명확하게 대비되는 두 존재 - 완벽하고 합리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AI와 불합리하고 비합리적인 인간 - 가 과연 자연스럽고 평화스럽게 새로운 길, 혹은 질서를 찾을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그 과정에서 상당한 사회적 충돌, 희생과 혼란의 시기를 거치지 않을까 싶네요.
25/03/23 09:18
이미 예전에는 낑낑대면서 하루 내내 코딩하고 안 되는거 담날 책 보고 인터넷 검색하고 커뮤니티 글 올려서 답 받고 수정하던 속도가
AI 3개 쯤 켜놓고 스크립트 10초 쓰면 코드 다 만들어 주고 대충 오류있는거 1시간 수정하면 끝나니.. 아직 AI 가 사람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예전에 사람 10명 필요하던 프로젝트 이젠 4명만 있어도 되고 AD 하시던 분 NO AI 라고 판매하려고 내놓은거 보면 배경 상세 분석해보면 AI 로 그린 부분들 판별되고 (이것도 AI...) 점점 일자리가 줄어드는게 슬슬 체감은 되는거 같습니다.
25/03/23 09:28
아마 일자리가 많이 줄겠죠. 없어지지는 않고요.
AI를 쓴다면 비용절감이 목적일테고, AI를 개발하는 회사들은 수익이 목적일테니, 실질적으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시점에서 그 수준에 도달한 AI개발사가 낮은 가격에 거래할 것 같지 않아요. 그 때까지의 개발비용, 계약 후 운영비용까지 생각하면 그게 인건비보다 낮아져야하는데, 그 시점이 되면 정부에서도 인력을 고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등을 제공할거고, AI제품 자체에도 세금이 어마어마할거라 그걸 감안해서도 가성비가 나와야해서.
25/03/23 09:29
프로그래밍도 업종에따라 다른것 같긴하더라고요 비교적 쉽고 자료 많은 파이썬, 자바는 뭐 엄청나게 잘하는거같고 C++등은 잘 모르고..
25/03/23 09:50
의사도 책임과 관리를 맡는 소수 인원만 제외하고는 인공지능이나 로봇으로 진짜 쉽게 대체 가능할 것 같아서
멀지 않은 미래에 의대 정원 논란 같은 게 의미없는 소리가 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25/03/23 18:57
헤깔리는거, 제 전문분야가 아닌 것 등은 AI 물어보면 답 잘 나옵니다
아직 상당부분 헛소리도 섞여 있지만 그래도 꽤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다른 분야처럼 의사도 생산성이 이렇게 향상됩니다
25/03/23 10:12
(수정됨) 사람이 젊음과 청춘과 열정을 바쳐 수 년을 닦아 도달한 경지를
AI는 순식간에… 여기서 너무 허탈해지는 것 같아요. 또 한편으로는, 제가 꼰대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AI한테 많이 의존하는 느낌도 있어요. 사회인이 아니라 학생이면 직접 머리 써 가면서 부딪혀 보고 하면서 얻는 점이 상당하다 생각하는데 영어로 써진 책 읽고 과제 내고 시험 봐야 하니까 머리 아프게 생각할 필요 없이 AI 딸깍 복붙. 이러면 결과는 그럴듯하게 나오긴 하는데..얻어가는게 과연 얼마나 되냐 하면…모르겠네요…
25/03/23 11:26
(수정됨) 이제는 AI가 가져온 결과물을 검토하고, 때로는 공부하면서 배워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혼자 1부터 다 하는 건 현 시대에서는 미련한 행동이라고 봐요. 계산기가 처음 나왔을때 20985812405235790325908 곱하기 1238523593295588532905809358를 머리 나빠질까봐 주판이나 손으로 직접 계산해보겠다고 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데 이런 느낌?
대신에 '딸깍'하고 AI가 가져온 결과물을 아무 의심과 고민 없이 쓰는 게 아니라 그 결과물에 대해서 고민하고 더 의문점이 있으면 물어보고 이런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이제는 학생 각자가 본인들이 교수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대학원생(AI)가 가져오는 결과물을 검토하고 때로는 같이 공부하면서 같이 연구해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대학교에서 과제 내주면서 학생들 괴롭히는 교수들도 막상 본인들이 대학원에서 연구 할 때 본인들이 직접 하는 부분은 생각보다 적은 경우가 꽤 있고 (밑에 학생이 많고 어느정도 자리 잡은 교수면) 상당히 많은 부분을 대학원생들한테 위임합니다. 그걸 님이 직접 교수처럼 되서 대학원생 부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 그래서 그 '교수'가 의미가 없는 건 절대 아니거든요. 그 교수들이 필요 없는 거 같아도 막상 그 '교수'들 없어지면 대학원생 본인 스스로는 연구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마찬가지로 현재 AI도 인간 없이는 스스로 뭐를 할 수는 없는 존재고 (아직까지는) AI 쓰는거에 대해 너무 죄책감 가질 필요 없이 이걸 활용해서 더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는 학계는 아니지만 연구는 어느 정도 한다고 봐야 하는데 이전 보다 생산성이 거의 2배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전 이전보다 훨씬 더 똑똑해지고 효율적으로 일한다고 생각합니다.
25/03/23 13:39
(수정됨) AI를 컴퓨터나 MS 엑셀이나 계산기 비슷한걸로 생각을 해야겠네요. 유용한 도구지만 결국 내가 주도를 하고, 내 뇌를 서포트해주는?
얘를 내 뇌를 대신해주는 애다 라고 생각해버리면 거부감이 너무 심해지더라구요. 나는 과연 생각하는 인간인가? 나는 무슨 쓸모가 있지? 내 지능과 인간성은 얘한테도 밀리는건가? 라는 거부감…..
25/03/23 14:14
(수정됨) 엑셀이나 계산기 보다 기존 인간이 하던 수준의 일을 훨씬 많이 할 수 있죠.
그냥 님이 상급자고 AI는 님을 위해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하급자라고 보시면 제일 맞을 거 같습니다. 몸쓰는 일 제외한 지식 노동에 있어서는 거의 전분야에 걸쳐서 B급 전문가가 내는 작업 결과물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그리고 일 많다고 찡찡 대지도 않고, 연봉 더 달라고 하지도 않고, 휴가가겠다고 하지도 않고, 님이 시킨 일 때문에 삽질해도 불평도 안하고, 언제 어느 때 호출해서 부려 먹어도 아무 불만 없는 그런 하급자요. 아무리 부려먹고 못살게 굴어도 님이 노동청에 신고당할 걱정 안 해도 되는 그런 아주 좋은 하급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부려먹고도 마음에 안 들면 언제든지 해고하고 갈아치울 수도 있습니다. (GPT 구독하다가 맘에 안 들면 구독해지하고 클로드, 제미니, 그록으로 갈아탄다거나.... GPT때문에 업무나 과제들 잘 해결해왔어도 다른 애들이 더 똑똑해보이면 해고하고 바로 갈아타는 거죠 크크)
25/03/23 11:55
(수정됨) 이제 도달한 ‘경지’가 중요한지, 도달하기 까지의 ‘과정’이 중요한지로 나눠질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우린 모두 돈없고 아무것도 몰랐지만 모든 게 새로웠던 학창시절을 그리워하죠. 삶에 있어 결과만을 중시해오던 사람들은 이제 어떤 과정으로 죽어가야 내가 행복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할 겁니다.
25/03/23 10:14
현재야 별로 관심이 없고 미래가 문제아닐까요...
5년전 현재를 예측 못한 것 처럼,5년 후에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직업중 n%를 대체한다고 정치인이 들었다면? 미국에서 기업들 자국내 공장들 건설하게하면서 이민자를 막는다는게 이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25/03/23 10:54
AI가 나와도 관리, 책임역활은 인간이 해야한다는건
대부분 동의하시는것 같은데요 AI로 생산성이 높아진다면, 그 높아진만큼 재화나 서비스의 퀄리티를 경쟁하는 싸움이되고 그만큼 관리자가 많이 필요해져 인간의 일자리는 비슷하게 유지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자동차를 예로들면 지금은 1000만원에 에어컨만 있는 자동차를 살수있다면, AI시대엔 1000만원으로 에어컨 히터 통풍시트 썬루프가 있는 자동차를 살수있다고 가정할때 그만큼 생산 프로세스가 많고 복잡해지므로 인간 관리자가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거죠. 흐흐
25/03/23 11:21
무슨소리에요 관리자가 많아지면 인건비가 줄줄히 나가는데 그걸 지켜보고만 있겠습니까? 공정이 복잡해져서 사람이 많아지면 단순화 시키겠죠.
팔리고 안팔리고는 다른문제구요.
25/03/23 11:38
공감합니다
실제 인터넷이 제조업시대보다 창업의 허들을 굉장히 낮췄고 ai시대엔 더욱 심해질거 같아요 이게 시장에 어떤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흐흐
25/03/23 10:55
재판과 기소의 판검사 분야는 사람이 ai 근처에도 못 가는 일이죠.
기존 사례와 판례를 완벽 분석해 법조항을 유추하는 능력을 과연 사람이 ai의 발끝이라도 따라갈수 있을지.
25/03/23 11:19
법률분야는 본질적으로 가치판단과 재량의 여지가 많고(수사와 판결에 공정성 시비가 붙는 근본적 이유), 컨센서스의 변경으로 법률이나 판례가 변경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사람이 AI 근처에도 못간다는 말은 명백한 과장이죠.
재판을 a를 투입하면 반드시 a'가 산출되는 1대1 함수로 착각하는(or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 듯..
25/03/23 11:31
사실 그것도 진보 AI, 중도 AI, 보수 AI 만들어서 적당히 섞으면 되지 않을 까 싶긴 해죠.
사회에서 그걸 받아 들일거냐의 문제지 지금 인간이 돌리는 법시스템과 비슷하게 하는 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25/03/23 11:52
말씀하신 걸 듣고보니 어쩐지 마이너리티 리포트 생각이 나네요. 거기도 예언자 세 명이 의견을 내고 다수의견을 종합해서 발표하는데...
사실 이미 AI에게 가치판단을 상당부분 위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멀리 가지 않고 PGR 댓글에서도 'AI로 해석해봤습니다.' 'AI도 이렇게 말하는데 무슨 소리입니까' 하는 취지의 주장이 많으니까... 다만 AI 사법을 구축하고 대체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것 같은데, 사실 사람들이 AI 재판, AI 판사로 기대하는 것은 추호의 오류의 가능성도 없는 100% 정밀도의 판결인데 이건 본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에서는 대체된 뒤에 사람들이 효용감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람들은 흡사 야구에서 볼 판정 ABS 도입과 같은 효과를 원하지만, 실제 결과물은 아마 지금의 사법과 크게 차이가 없는 형태가 될 것이고, 어떤 경우에는 더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도 나타날 것인데 그 괴리를 어떻게 생각할런지, 그리고 이 괴리를 줄이는 것이 가능할런지 모르겠습니다.
25/03/23 11:44
이미 AI의 개발로 인해서 예상되는 생산성 증가량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예상되어있죠. 로봇공학의 발전 + AGI를 가정하면 향수 수십년간 수십배에서 수천배의 생산성 증가를 예상하던데요. 그 생산된 무엇인가를 우리 어떻게 활용할지 그리고 그것을 소비 할 수 있는가 라는 문제가 큰 고민거리라고 봅니다.
25/03/23 11:54
AI가 일자리를 늘려줄꺼라는 긍정적인 관점도 있는데, 아마 대체 되면서 새로운 직업이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대체 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직업을 바꿀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5/03/23 12:15
특히 우리나라에서 이미 직업 가진 사람의 재교육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느냐? 하면 굉장히 회의적이에요
40-50대 되어서 타의로 회사 나오신 분들이 재교육해서 새 일자리 찾으셨다는 말씀 잘 못 들어봤습니다 자영업으로 가시는 분들이 많고…
25/03/23 12:36
(수정됨) 맞긴 합니다. 근데 잘 사용하면 도메인 지식이 별로 없어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습득해서 AI 없는 B급 전문가가 내는 수준의 아웃풋은 큰 시간 들이지 않고 만들어낼 수 있기도 합니다.
완전 하나만 깊게 파고 들어가야 되는 주제는 몰라도 다학제적인 지식이 필요한 업무에서는 그냥 혼자서도 웬만큼 할 수가 있게 됐어요. (몸쓰는 거 제외) 어차피 다학제라고 해도 정말 깊이 있게 파고 들어가야 되는 분야는 한두개만 있고 나머지 분야는 그냥 적당한 수준만 해도 충분하거든요. 그 '적당한 수준'도 예전에는 해당 분야 전문가 도움 없으면 어마어마한 시간 소모와 삽질이 필요했는데 요즘은 딸깍 몇번 하면 그 정도 결과물은 그냥 내 메인 업무 하고 남는 시간에 재미로 '딸깍' '딸깍' 몇 일정도 해주면 완성입니다. 심지어 그 지식에 대해 어설프게만 이해하는 수준이어도 기본적인 수준의 결과 내는건 어렵지가 않아요.
25/03/23 12:55
휴머노이드는 ai보다는 발전속도가 많이 더디긴해서 2030년대정도는 되야 본격적인 대량생산 및 상용화가 될듯 합니다. 그래서 좀 길게 보셔야함
25/03/23 12:14
제 전공분야에서 코드 하나로 수십명이 학파를 만들고 수십년간 먹고 살았어요. 코드는 외부공개안하고 자기들만 썼죠. 제가 gpt와 클로드로 한 2주일 딸깍하니 비슷한게 만들어지네요. 한 반년 시간 쏟으면 저 학파가 발표한 연구를 복제할수 있을것 같더군요. 대개의 일이 다 그렇겠죠.
25/03/23 12:40
(수정됨) 글 올린적 있지만 지인의 부탁으로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인공위성 궤도 찾는 계산을 했었는데 '딥리서치' 딸깍+기타 추론모델 돌리면서 하루정도 씨름하고 끝냈습니다. (시뮬레이터로 검증 까지 완료)
전 인공위성 궤도 역학 같은 건 생전 배운 적도 없었는데 말이죠. (물리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평균보다는 위기는 하지만...) 나중에 들어 보니까 그 지인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한테도 부탁했는데 너무 마이너한 분야라 당사자들도 책이랑 논문 좀 찾아보고 반나절 정도는 투자해야 답을 줄 수는 있는 거라 공짜로 해주는 건 좀 곤란해하는 눈치였다고.... 해당분야 전문가가 반나절 걸리는 걸 사실상 비전문가고 관련 전문지식은 거의 전무했던(물리학 지식만 있었던) 제가 하루정도 투자하고 끝낸 셈입니다. 재미로 기본적인 관련 background 지식 습득하는데 걸렸던 시간 합치면 총 이틀정도는 썼다고 봐도 되긴 하겠네요. 근데 저도 ai한테 시킬정도의 어렴풋한 지식만 습득한거지 세세한 내용은 아직 잘 모릅니다.
25/03/23 12:21
AI와 훈련한 프로기사의 기력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어졌듯 AI가 프로수준의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지면 그걸로 학습한 프로그래머는 현재의 수준을 더 빨리 넘어설지도 모르겠네요
25/03/23 12:59
절대적인 작업량 때문에 도전도 못하던 일에 도전할 수 있게 되겠죠.
게임엔진이 나오면서 이제 개인도 3D 액션게임을 만들수 있게 되었듯이요.
25/03/23 14:12
러다이트 때도 노동자들은 기계들이 언젠가 자아를 가지고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을거라 믿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아직 AI는 자아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자아가 없다면 그저 도구일 뿐이죠.
25/03/23 22:34
자신 또는 타인에게 자아가 있다는 것도 딱히 증명할 수 없는 얘기라서요. 그냥 일어나는 현상이 중요하지 자아가 있는지 없는지는 별로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댓글을 AI가 달았는지 사람이 달았는지 안군님은 구분할 수도 없고 사실 구분할 필요도 없잖습니까?
25/03/23 13:00
저는 인류 미래사회는 총몽, 엘리시움같은 디스토피아 사회라고 아주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뛰어난 기술은 최상류층에게 더욱 유용하게 쓰이고 AI의 발달로 필요없어진 대다수의 사람들과는 완벽히 분리되서 벽 안에서는 최상류층들이 최고의 미래 과학기술을 누리며 살고 벽 밖에 사는 일반시민 들은 노가다성 잡일만 하며 양쪽이 완벽히 분리되는 그런 미래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인류 역사상 제가 살고있는 지금 21세기가 '그나마' 일반서민도 굉장히 즐겁게 살만한 좋은세상이라고 자주 생각해요 특히 한국수준의 선진국에서 태어난덕분에 대충 저 죽을때까지는 그래도 그나마 괜찮을거 같아서 그건 다행인데 제가 하는 고민은 나 죽을때까지 뭘 해야 먹고살수있을까뿐입니다 크크
25/03/23 20:53
사실 기존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새로 부상하는 권위주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몇 안되는 공통의식이 과도한 부의 독점에 대한 문제의식입니다. 지금 극우파들도 결국 빈부격차가 낳은 괴물인 면이 큰지라. 이를테면 [월스트리트와 글로벌리스트의 약탈에 분개하여] 트럼프에 열광하는 대중들이 그런 미래를 받아들일까요?(트럼프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는 별개로 치구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결국 이건 다시 정치의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25/03/23 13:40
버핏이 한 말 생각나네요. ai로 인한 변화가 강력해서 한번에 인구 절반이 실직되는게 오히려 낫다고.. 법이던 뭐든 변화에 대한 요구가 클테니까
반면에 스멀스멀 천천히 대체되는 방식이면 ai는 독이 될거다라고 ㅠ
25/03/23 14:10
이게 제일 문제입니다. 주니어가 하는 일을 거의 다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라.... 그냥 이제 주니어도 시니어처럼 일해야 되는데 문제는 주니어가 시니어 같은 넓은 시야를 가지기가 어려운 게 문제에요.
25/03/23 14:18
제 경험에 따라서 생각해보면, 제가 주니어때 가장 힘들었던건 전반적인 구조를 잡는것보다 오히려 문법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은 AI가 완벽히 채워줄 수 있으니, 오히려 주니어가 이것저것 부담없이 해보면서 성장할 기회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옛날엔 DB스키마릉 짜려면 일일히 커맨드 입력해가면서 했는데, 요즘은 그냥 GUI딸깍으로 끝나듯이 프로그래밍도 그렇게 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25/03/23 18:19
음.. 추론 모델만 봐도 왜 이렇게 하는지 대화 형식으로 사고 과정이 다 나오던데, 오히려 더 배우기는 좋지 않을까요?
취직 자리가 문제겠지만;;
25/03/23 14:02
전 ai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각자 원하는 노동만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디스토피아가 도래한들 어차피 막을 수 없을 수 없을 것이고 그때가서 나름의 대응이 필요하다 쳐도 세상이 대충 망하면 망하는 대로 어떻게든 내가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살아가는 것이 낫죠 결국 세상은 살아만 있다면 롱이 살아남는 것이고, 상장폐지가 온다면 결국 롱이든 숏이든 똑같습니다 전 ai가 디스토피아를 가져온다 해도 그건 그거대로 재밌을 것 같습니다.
25/03/23 22:16
(수정됨) 누군가 보기에는 지금이 바로 디스토피아일 수도 있는거고 머 어쩌겠습니까 힘들면 힘든 삶 틈새에서 조그만한 재미나마 찾아 살아야죠
25/03/23 16:06
긍정적이신 분들은 막연하게 다들 내가 재미있을꺼라는 분류에 들어갈거라고 생각하지만 글쎄요...자기객관화가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25/03/23 22:30
긍정적인 사람들이 본인들 삶을 즐기는건 어떤 잘난 분류에 속해서가 아닙니다. 노동자로 살아도 행복한 사람이 있고, 부르주아로 살아도 불행한 사람이 있죠. '재미있을 거라는 분류'라는 게 정확히 뭘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자기 주관이라면 모를까, 자기 객관화랑은 별 상관 없는 내용입니다. 내가 풍요를 즐기든 파멸을 즐기든 다른 사람이 뭐라 할 바도 아니고요.
님 닉네임이 제가 가끔 노래방가면 부르는 노래라는게 아이러니하네요.. 삶이 바뀌면 바뀌는대로 즐길 거리가 있고 그대로면 그대로인대로 자기 재미 찾아 살아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속한 카테고리가 내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그런 막연한 미신은 전혀 믿지 않습니다.
25/03/23 23:07
말씀하신 [사람들이 각자 원하는 노동만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라는거야 말로 근거없는 막연한 긍정 아니겠습니까?
부의 분배가 그렇게 잘 된다면 디스토피아도 안오는 세상이겠죠. 원래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고 사람은 믿고 싶은거만 믿으니깐요.
25/03/24 00:29
(수정됨) 오해를 많이들 하시는데 지옥으로 가는 길이 꼭 선의로만 포장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게 오히려 굉장히 순진한 믿음이죠.
악의로 포장된 지옥도 얼마든지 있고, 꼭 포장도로만 깔려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생각한 미래는 생산을 AI가 다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생산을 위해서가 아닌 자아 실현을 위해서 하는 노동이 더 수요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치트키가 다 적용되어 있는 게임을 어떻게 즐길 것이냐에 가깝습니다. 모든 일자리를 AI가 대체해서 사람이 필요한 노동이 단 하나도 없게 된다면 결국 하고 싶은 거 하며 살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될 것입니다. 아무도 내게 일을 시키지 않으니까요. 맵핵에 돈 무한인 게임이라면 클리어를 목표하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고통 없이 살 수 없는 존재니까요. 예를 들어, 앞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좋은 그림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린다는 행위 자체가 좋아서' 하는 일이 될 겁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모든 분야로 퍼져 나갈 것으로 보고요. 그런 미래가 오지 않는다면? 그럼 그대로 여전히 인간은 인간으로서 할 일이 있을테니 걱정할 것 없죠. 음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부의 분배는 되는 쪽이 이득입니다. 부가 한정되어있을때나 독점이 의미가 있는 것이고, 부가 공기처럼 넘쳐난다면 오히려 독점하는 게 별 이득이 안 되겠죠.
25/03/23 14:29
만약 AI로 인해 생산성이 현저히 높아졌고, 또한 만약 대기업이 인원수를 안 줄인다고 할 때, 그건 대기업이 사업 확장을 하게 된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기업과 대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는 거라 봅니다. 경쟁에서 지면, 기업이 통째로 사라지는 수가 있을 것입니다. 국제경쟁도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는 거라 봅니다.
25/03/23 14:48
(수정됨) 요즘은 코드를 겁나 말도안되게 잘쓰는 주니어랑 한 모니터를 보면서 코드짜기 시키는 느낌으로 일을 하는거같습니다. 이젠 그냥 단순 코드를 넘어서 인프라스트럭처쪽 구성도 알아서 다 잡아주는지라 팀내 저를 비롯한 개발자들은 거의 리뷰만 하는 느낌이고 제가 직접 코드를 짜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AI가 잘못 이해한부분, 할루시네이션 교정, 오작동되는 부분을 잡아주면서 코딩하는 느낌입니다.
언젠간 AI가 개발자를 대체할 날이 오긴 하겠지만 AI가 있으니까 개발자는 필요 없겠지~ 는 아직 시기상조이긴 한거같습니다. 다만 아직 채용이 안된 주니어들은 진짜 힘들겠다. 싶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근데 뭐 주니어만 그럴까요. 전 시니어도 장기적으로는 대체가 가능하게 AI 발전이 따라잡을거라고 봅니다. 그때 저는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하긴 해요.
25/03/23 15:41
뭔가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기존 모델로써 보여줄 수 있는 맥스치는 찍었고, 효율과 활용 쪽에 최대한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효율에 기댄 영역들의 대체는 가속될 가능성이 높고요.
현재 AI는 시니어와 업무 완벽하게 대체하지 못합니다. 새롭게 진입한 뉴비들의 진입 장벽만 어마무시하게 높이고 있어요. 현재 10-20대가 AI를 어떻게 보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위기감을 느껴야 할 세대는 올드비가 아니라 뉴비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신규 인력 채용이 거의 씨가 마르는게 그냥 경기가 안좋아서는 아니거든요.
25/03/23 15:56
전 AI가 승자독식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개개인 직업 직군의 대체보다는 국가 경쟁력에서 순식간에 밀리게 되는 게 더 우려가 됩니다. 특히 한국같은 경우 후진적인 공공si가 IT사업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괜찮은 스타트업들은 미국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국가경쟁력 보존에 힘을 열심히 써야 할 것 같은데 최근 국회 AI관련 세션을 보다보니 정말 인식도 하는것들도 처참할 수준이더군요.
25/03/23 17:57
아직까지는 비교적 학습할 거리가 많은 분야에서만 쓸만하지, 학습할 거리가 아주 적거나 아예 없는 문제에선 한참 멀었다고 봅니다. 바꿔 말하자면, 아주 특수한 분야이거나, 아니면 레퍼런스가 거의 없을 정도로 최정점 레벨의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면, 다 AI 로 대체가 될 수 있다는 의미죠.
25/03/23 18:11
진짜 문제는 고용시장이 쪼그라드는데 그게 개인마다 공평하게 위험부담을 하느냐죠. 조직내 발언권이 큰 고연차들은 은퇴할때까지 자리보전하는 걸로 수요에 대응하고 신규 채용만 줄일텐데..일자리 나누기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25/03/23 18:19
개인간에도 극소수의 엘리트와 나머지로 양극화되듯이
국가 단위로도 그럴텐데 대부분의 나라들이 미국,중국의 식민지나 위성국가 신세가 되는 게 아닐지...
25/03/23 19:10
신규 개발자는 진짜 필요가 없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C로 되어 있는 수십 수백만 라인의 레거시 코드 유지보수 같은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그냥 일반적인 프로젝트는 ai딸깍하면 주니어 몇명이 몇일은 해야 할 걸 바로 만들어주니..
25/03/23 19:50
제가 어떻게 한다고 한들 대AI 시대의 도래라는 흐름에 몸을 맡기고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아서 마음이 공허하네요. 허허.
물론 이런 와중에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인간이겠지만, 저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민까지는 해도 실제 행동까지는 못한 상태로 휩쓸리겠죠. 결과는 과연 어떨지..
25/03/23 19:56
멍청한 인간이 AI에게 자유를 주고.
인류는 인류 동물원에 갈 500명 빼놓고 수십억명이 AI에게 하나 하나 학살 당하며 이렇게 후회할 것입니다. (데오퓨 오프닝 참조) “AI발전이 최정상기에 왔을때 인류는 위험을 감지하고 스스로 3차 세계 대전을 일으켜 문명을 퇴보시켜야 했다!” “문명 퇴행론은 주류 였으며 선지자였던 것이다.” “문명 퇴행자들의 TV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는 선지자의 방송이었다. 그 프로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더라면 이런 학살은 없었을텐데…..“
25/03/23 20:52
저도 여기에 공감합니다.
아마 여러가지를 대체하는 부분이 있고 실물생산 라인 외에서 자동화되는 혁신들은 생기겠지만 오토로봇들에 비해서 유지비가 더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중에 하나는 데이터스토리지가 될 것이고 또 하나는 그 인프라를 위한 에너지쪽으로 갈 듯 합니다. 지금 AI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겠지만 아직까지 에너지 대비 효율이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서 에너지 한계가 오면 몇몇 난관이 올겁니다. 마치 최종병기들만 자원으로 우수수 너도나도 뽑았더니 인구수 200제한에 걸리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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