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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5 13:06
제 대화 방식은 패턴 파악하기 전에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소울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패턴을 알아도 머리 회전이 못따라가서 적절히 대처못하고 여전히 처맞습니다 그래서 공격적인 성향인 분들과의 대화는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피하고 그나마 대화가 가능한 조용조용하거나 성격이 차분하신 분들을 선호합니다
25/04/16 08:56
그래서 제가 소울류를 싫어하나 봅니다. 패턴 파악은 가능한데, 손이 안 따라가서 결국 맞는 건 똑같거든요.
모르고 맞으나 알고 맞으나 아픈 건 똑같습니다.
25/04/15 13:28
본문에서 RTS 식이라 표현된 방식으로 대화하는 사람은 대체로 경청을 못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좀 그런 편이라 의식하고 있습니다.
25/04/15 15:20
제 경우는 RTS에 가까운 것 같군요.
사실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의 경우, 온전히 대화를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뭔가를 하면서 동시에 대화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턴제처럼, 각 작고 여유롭게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경우가 드문 것 같네요. 집안에 있다 하더라도, 방에서 방으로 이동하면서, 뭔가를 만지작 거리면서 이야기를 하는 식이 많지 않나 싶습니다. 그나마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만한 상황은 밥상에서 밥 먹으면서, 아니면 같은 TV를 보고 있는 경우…일까요?
25/04/15 15:43
대화는 목적만 가지고 하는게 아닙니다.
대화 자체가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이걸 이해하셔야 아내분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25/04/15 15:58
예전에 영어 학원에서 배운거랑 비슷하네요. 언어적 문화 차이에 대해서 배울 때였는데
한국, 일본은 마치 볼링처럼 순서대로 말을 던지고 상대방의 말이 끝나면 자기 말을 꺼내는 반면, 미국, 남미쪽은 마치 농구처럼 상대방 공을 뺏아서 치고 나가는걸 당연하게 여긴다. 그래서 '농구형 대화'에 끼어들기 위해서는 기다리면 안되고 치고 나가야한다...라는 내용인데 비슷한 문화차이를 느끼시는거 같습니다.
25/04/15 18:59
저희 아내와 저는 분명 턴제 대화를 하고 있는데... 그 게임이 재기드 얼라이언스, XCOM였던 것이죠.
중간에 인터럽트 걸리는 겁니다. 두둥.
25/04/16 00:00
신기하네요 저도 비슷한생각을 했었어요
전 턴제였는데 나이를 조금 더 먹고나니 RTS화되가는걸 느껴서 좀더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25/04/16 00:02
근데 SRPG도 조심을 해야하는게 그냥 진짜 티키타카가 되어 한턴한턴 주고 받는 SRPG면 상관 없는데 가끔가다가 스킬을 써서 턴을 안주는게 있거든요...
네... 제 대화 상대들이 그럽니다.
25/04/16 10:45
RTS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자기할말만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본인이 말하고 싶으면 그만큼 상대의 얘기도 경청해줘야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25/04/16 11:43
흠... 저희가족은 좀 다릅니다..
저희 가족은 AOS입니다.... 처음에는 라인전 하다가... 페이즈 넘어가면 우르르르 한타로............
25/04/16 13:12
게임도 처음부터 SRPG로 만들지 RTS로 만들지 정해놓고 만드는게 대부분이니
서로 대화할때 룰을 정해보심이 물론 룰대로 안되겠지만 그때 룰이 이건데 어기지 않았냐라는 방어 카드 한장은 쥐고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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