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전문 주간지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일간지 등에서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던 기자들을 주축
으로 '포스(es Force)'라는 제호의 주간지가 8월 초 창간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
인 것으로 알려졌다.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e스포츠 전문 주간지가 창간되는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포스'는 오는 30일 부산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스카이 프로리그 2005' 1라운드
결승전을 기해 예비호로 7만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포스'는 한겨레신문이 발행하는 영화 전문주간지 '씨네21'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디자인과 가판망은 씨네21이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형도 사륙배판으로 씨
네21 크기와 같다.

현재 오프라인 게임주간지시장은 더게임스 경향게임스 게임신문 등이 가판과 전국 PC
방을 중심으로 배포되고 있으며, 지난 5월 창간호를 낸 게임 월간지 '익사이팅'도 곧 게
임 무가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e스포츠 시장은 현재 11개의 프로게임단과 220여명의 프로게이머가 한 해
에 140여개의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도 오는 2007년까지 e스포츠 발전계획을 마련해 150억원을 투자해 e스포츠
학회 설립ㆍ국제기구 창설 지원ㆍ프로게이머 공인 국가대표제도 운영ㆍ게임문화주간
및 게임의 날 제정 등을 통해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게임이 남북 교류 증진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위해 북한의 게임이용
실태 조사와 함께 ‘남북 보드게임 e스포츠 대전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지데일리. 이경준 기자 / june@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