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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26 17:29:00
Name hoho9na
Subject [경향신문] [클릭e스포츠]기록은 숫자에 불과하다


프로스포츠에서 기량과 전적 데이터는 승패 예측시 무시못할 요인이다. 그러나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는 승부의 불예측성이야말로 스포츠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요인이다. e스포츠 역시 절대 약세였던 선수가 최종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극적으로 승리하는 ‘이변’이 있기에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1일, 우주 MBC게임 스타리그 패자 결승전에서 프로토스 박정석이 저그 조용호를 3대 2로 꺾고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박정석에겐 MBC게임 최초의 결승진출이었다.


하지만 전적상으로는 박정석의 절대 열세가 예상되는 승부였다. 경기 전까지 조용호는 박정석에게 12번 승리하면서 2번밖에 지지 않았기 때문. 게다가 대 프로토스전이 60승 24패로 71%의 승률을 나타내고 있었다. 반면 박정석은 대 저그전 146승 115패로 55%의 승률이었다. 게다가 조용호는 최근 대 프로토스전 7승3패, 박정석은 최근 대저그전 4승 6패를 기록 중인 상태. 데이터 상으로는 조용호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러시아워 맵에서 4경기. 공식전 사상 최장경기 신기록인 1시간13분45초를 기록한 치열한 승부였다. 결국 박정석이 다크 아콘의 마엘스트롬으로 조용호의 디바우러를 모두 묶어놓고 학살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승리했다. 네오레퀴엠에서 열린 5경기에서 박정석은 초반 하드코어 질럿러시를 성공시키며 10분도 지나기 전에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자신의 천적이라던 최연성과 조용호를 연파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박정석에겐 큰 수확이었다.


결승 상대는 저그 마재윤. 승자 준결승에서 자신을 패자조로 내려보낸 상대이기에 더욱 부담이 가는 상황이다. 박성준은 온게임넷 질레트배 스타리그 결승에서 투신저그 박성준에게 완패를 경험하는 등 큰 경기에서 저그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극복하는 것이 문제다.


만약 박정석이 우승한다면 강민, 최연성에 이어 MBC게임과 온게임넷에서 모두 우승하는 선수로 등록하게 된다.


최종 결승전은 오는 8월6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박정석에게 믿는 것이 있다면 부산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 부산이 고향인 박정석은 부산에서 벌어진 3차례 대결에서 상대를 모두 압도하는 ‘부산불패’의 신화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결승전 1주전인 이달 30일엔 부산 광안리에서 소속팀 KTF가 SKT와 프로리그 결승전을 펼친다. 박정석이 부산 불패의 신화를 이어가며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준일기자〉



이 기사를 보고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스타우트배 이전 KPGA는 엠비씨게임의 스타리그로 안쳐주는 겁니까? 기사만 그런게 아니라 엠겜에 가봐도 KPGA시절 VOD는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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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토
05/07/26 17:35
수정 아이콘
엠비씨게임의 스타리그로 쳐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간히 안처주는 듯한 뉘앙스로 해설진이 말한 적도 있습니다만 쳐줄겁니다. 온겜에서는 99 PKO부터 자기리그로 칩니다만 VOD는 한빛소프트배부터 있죠.
공고리
05/07/26 18:19
수정 아이콘
MSL 말그대로 스타우트배부터 친듯하네요.
MSL 개근이라는 조용호 선수도 KPGA를 치면 개근이 아니죠.
겜방사장
05/07/26 19:20
수정 아이콘
박성준은 온게임넷 질레트배 스타리그 결승에서 투신저그 박성준에게 완패를 경험하는 등... 박성준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졌군요.
05/07/26 19:26
수정 아이콘
음.. .관중석에 굉장히 낯이 익으신 분이...
05/07/26 20:11
수정 아이콘
기사 본문에서 말하는 건, MSL 이후의 경력인 것 같네요. 어쨌든, MBC게임 내에서도 KPGA시절의 기록도 MSL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발업까먹은질
05/07/28 12:53
수정 아이콘
kpga 는 리플로 잇지 않던가요? progamer.or.kr 가면 리플이~

근데 강량님께선 혹시 자신을 보신...? 저기 간지나는 포즈로 계신 분들중 한분...?
FreeComet
05/07/28 21:32
수정 아이콘
정말 간지나는 포즈군요-_-
이력서
05/07/29 01:06
수정 아이콘
KPGA쳐주면 임요환 선수가 먼저 양대리그 우승이죠 유후~
근데 개인적으로는 KPGA는 MSL에 속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치터테란J
05/08/01 17:59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 우승이란 힘든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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