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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3 23:03
징역도 잠깐 살다 나왔을 경우에나 보상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미국에서 살인범 누명 쓰고 50년 가까이 수감됐다 풀려난 70대 노인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본인과 가족의 인생을 진짜 통으로 빼앗겼는데 이게 돈으로 '보상'이 되는 개념인지 의문이에요.
사형 찬반 논쟁에서 빠짐없이 나오는 얘기가 '사형은 돌이킬 수 없지만 징역은 그렇지 않다'는 건데 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되게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누명을 써서 수감되어 십대 이십대 시절을 다 날리고 공부할 기회도 빼앗기고 이성교제, 학창시절 친구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화목한 가정, 자기계발과 직업선택 등등 이 모든 기회를 박탈당하고 나이 들어 출소하게 된 사람에게 "넌 그래도 보상을 받잖아"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이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딱 한 번 사는 인생을 억울하게 날린 사람에게 저 말은 대단히 폭력적이라 생각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님에게 뭐라 하는 건 아니고요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인데 마침 댓글에 보여서 적어봤습니다.
24/02/23 23:05
(수정됨) 그래서 뭐 오래 있으시느니 죽으시죠하고 죽여놓는것보단 나으니까 어쩔 수 없지 않나요...
오류가 없어서 죽여야할 사람 딱딱 죽이고 감옥보낼 사람 딱딱 보낼 수 있게 하는게 최선이겠지만 가능할리가 없으니까요...
24/02/23 19:11
현금이 필요가 없다고?? 개인용 컴퓨터??
스마트폰? 인터넷? 그게 뭐야? 이렇게 되겠네요. 뭐 교도소에서 티비도 보려나?? 알기야 알겠지만 실제로 사용한 적이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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