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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6 12:35
내가 좋아하는 취미, 음식이 지속성이 없다는게 우울하죠. 계속 하면서 살 줄 알았는데 아니야...
그래서 애를 키우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24/03/16 13:11
아래 가정법원 글 댓글에 판사가 급사했다고 해서 보니 제 나이같더군요. 옛날에는 아저씨들 죽었다고 하면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는 제 또랜데 암걸리고 갑자기 죽고 하는 걸 보면 어째 좀 그래요. 그래도 더 열심히 살고 그러지는 않는걸 보면 나도 어쩔수 없는 놈인가 싶기도 하고....
24/03/16 14:52
어쩌다 모여서 하는 이야기들이 정말 그런 쪽이더군요.
제주도 말뼈를 갈아서 뭐에 섞어서 만든 약이 있는데, 이게 스님이 일 년에 몇 번만 만드는 것을 구해서 먹었더니 좋지 않던 무릎이 어쩌고 저쩌고.... 그런 이야기를 다들 열심히 듣고 메모까지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이제 아재가 되었구나 새삼 깨달았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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