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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2 17:27
그린란드 부모 20명중 1명은 '출산후 2시간도 안되서 애기를 덴마크에 강제로 뺏기고 못봅니다'
이게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하시다니..... 무섭네요.
25/01/22 17:37
저는 저 정책의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저 정책에 동의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개를 키우는데에는 자격을 보는데, 왜 사람을 키우는 자격을 보면 안되는가? 에 대한 의문이 생겨서 저렇게 쓴 거 뿐이죠. 실제로 현실에서 우리는 양육권을 뺏기도 하는데 그에 대해서는 별 이야기가 없잖아요. 기준이 합리적이라면 양육권에 대한 판단 역시 국가가 할 수 있다는데 동의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아닌가요?
25/01/22 18:54
자격을 본다: 그럴 수 있음
자격을 본 뒤에 해야할 것: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육아교육 진행, 정책지원 등) 실제로 한것: 자격이 없으니 애를 뻇는다 이게 문제죠
25/01/22 18:27
? 사람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한 일이니까 더 좋은 환경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 인터넷이 원래 자기 마음대로 읽고 쓰는 곳인데 제가 괜한 글을 쓴 게 잘못이네요.
25/01/22 17:38
헐... 최근 읽은 소설 중에 덴마크 중년 여자가 그린란드 아이를 후원(? 하지만 입양으로도 읽힐 후 있는)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약간 트로피 베이비 같은 느낌이 생뚱맞다 싶었지만 근거 없는 맥락이 아니었군요
25/01/22 19:47
본국에도 있는 제도인데 경제적, 문화적 특성상 그린란드 부모들에게 적용되는 비율이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8156816
25/01/22 18:14
그린란드에만 적용된 제도는 아니라고 하는데, 저 테스트가 덴마크어에 덴마크 문화에 적합하게 되어 있어서 그린란드 부모가 아이를 빼앗기는 비율이 5배 이상 높았다고 합니다.
덴마크계는 1% 정도인데, 그린란드계는 5.6%라고 하니 100명 중 5명 이상이 아이를 빼앗긴 거 같습니다. https://www.ytn.co.kr/_ln/0134_202501210712273523 근데... 그럼 덴마크 본토인도 100명 중 한명은 부모로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받고 아이를 빼앗겼다는? 한국 정서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 25/01/22 20:26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부모가 애를 키우고 싶은 마음보다 아이가 적절한 환경에서 자랄 권리가 더 중요하다 정도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인정할 겁니다. 그쪽 동네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한국 하위 1프로 부모들의 수준을 보면 아이를 정부에서 적절한 양육 환경에서 키울 수 있게 해준다면 아이에게는 더 좋은 일인거 같기도 하고요.
굉장히 신기한(좋게 표현해서;) 정책이긴 한데 그게 유지가 된다니 뭐가 있나 싶기도 하고... 희한하긴 하네요. 현지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탈락해서 양육권을 뺐기는지가 중요한 문제 같아요.
25/01/22 18:54
이건 일종의 민주주의적 식민지 라고 생각합니다.
제도 자체는 민주주의적이고 그럴싸 합니다. 하시만 실상은 현지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거고, 당하는 지역은 사실상 권한이 제한 되는 것에 다름이 없습니다. 이런 제도는 의외로 많은 나라에 실존합니다. 예를 들어서 물론 하와이는 대통령 투표권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선거제도의 특성상 하와이는 '거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하와이에서 선거 도중에 대통령이 결정됩니다]. 선거인단 독식제, 시차, 선거인단 등록제는 하와이의 투표권을 사실상 제약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도 꽤 많습니다. 뉴질랜드 국회에서 여성이 하카를 부르면서 항의했던 와이탕이 조약(에 대한 재해석)이라던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슬금슬금 만드는 정착촌 등등 꽤 있습니다.
25/01/22 19:33
후진국도 이런 차별정책이 꽤 많습니다.
꽤 발전된 말레이시아만 봐도 부미푸트라 정책이라고 대놓고 경제활동, 교육, 취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현지민족인 말레이계를 우대하는 정책이 있고 남아프리카도 흑인 경제권 강화 제도가 있고... 민주주의에서 민족이 꽤 큰 요소로 개입되기 시작되면 뭔가 평등한 정책을 기대하기가 쉽지는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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