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1/29 08:15
한명을 죽여야한다면 이토를 죽이는게 맞죠
저건 지극히 일본인의 관점 비둘기파든 매파든 정한론을 기를 쓰고 반대하는곳이 아닌데 멍청한 놈 대신 똑똑한 놈을 죽이는게 맞죠
25/01/29 08:22
한국에서의 이토는 좀 과대평가되었다고 보이는지라 굳이 영향력을 따지면 저는 저 말이 더 맞다고 봅니다.
저 당시 이토는 정계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 후였는데요. 정확히는 을사늑약 당시에도 정계에서 절대적인 인물은 아니었고요. 아니. 한 번이라도 절대적인 입지였던 적이 있는가도 의문이 들지만. 물론 일본인의 관점이라는 말도 맞습니다. 어차피 현상적으로 볼 때 대표성을 띄는 한 사람을 죽인다면 그건 이토일테니까요. 암살을 하더라도 여전히 현직이었던 야마가타나 총리였던 가쓰라보다는 이토가 쉽죠.
25/01/29 08:55
이건 새로운 관점이라 흥미롭네요. 만약 안중근 의사가 다른 사람을 암살했다면
한국인의 관점에서 또는 일본인의 관점에서 누구를 죽이는게 가장 효과적(?)이었을까요?
25/01/29 08:57
아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이토는 조선 체급과 외교 문제로 당장 집어삼키기는 무리라고 보던 양반이고, 합병에 강경했던건 야마가타 파벌 쪽이었어서. 당장 일어나는 합병을 막으려고 했다면 야마가타나 가쓰라를 죽여야 했던게 맞죠.
다만 이토가 당시 일제 내에서 국제 정세를 읽는 감각이 있었던 거의 유일한 인사였던걸 감안하면, 독립이 궁극적인 목표일 경우에는 이토를 죽이는게 더 타당한 선택입니다. 야마가타나 가쓰라 죽여봐야 일제가 조선을 보다 더 치밀하게 명분작해가며 소화할 시간만 벌어줄 뿐인 반면에, 이토가 죽은 이후에 일제 군부, 특히 육군이 미쳐 날뛴 결말은 우리 모두가 너무 잘 알죠.
25/01/29 10:53
군비경쟁한다고 들어가는 돈이 있어서 셋다 죽여도 점령일꺼라, 굳이 하나 고르라면 일본 내부분열 막고 적당히 좋은이야기 섞어서 외부는 분열시키려는 놈이 정답같습니다.
25/01/29 09:13
15개조 보면 그간 일본이 한국에 쌓아온 스택 전부가 의거 명분이었고 그러면 그 스택 쌓은 기간동안 제일 총리를 오래한 이토가 총맞는게 명분상 부합하는 상황이었긴 하죠.
합병 저지라는건 너무 좀 대역물식으로 특정 이벤트 달성or저지에 초점이 간 관점이고.
25/01/29 10:36
우리나라에서면 모를까 일본에서 이토랑 야마가타는 동급에 가깝죠. 오히려 일본 내의 유명세로는 군대 커리어가 있고 적극적으로 군국주의화를 주도한 야마가타가 더 위였을 수도 있어요.
25/01/29 10:42
굳이 따지면 저 셋 중에 야마가타가 제일 악질입니다. 일본에서의 지명도도 제일 높고요.
단지 을사늑약(이토), 한일병합(가쓰라)의 당사자가 아니었을 뿐이지요.
25/01/29 11:02
사실 1909년 당시에 셋중 누굴 죽였어도 1910년 경술국치를 막진 못했긴했을거라... 그래도 저 셋중 이토가 제일 덜 악질이었다는 얘기가 있긴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