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3/03 02:35:37
Name 항즐이
Subject 재미있게 살펴봅시다! 움직이고 있는 랭킹
슈마지오팀과 4U팀의 양강구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 또 하나의 작은 결승전인 챌린지 리그 1위 결정전이 끝이 났습니다.

또 하나의 타이틀을 슈마지오가 가져가면서,

서지훈 선수는 자신의 바로 위 랭커인 변길섭 선수와의 격차를 다소간 좁혔습니다.

변길섭 선수는 한동안 포인트 쌓기에 주춤했지만,

지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눈부신 활약과 이번 챌린지 리그에서의 다승을 통해서 서지훈 선수와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선수의 테란 랭킹 포인트 차이는 약 200포인트, 경기수로는 노멀 게임 기준으로 8경기 정도입니다.

두 선수 중 어느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더 많이 활약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서는 MSL 마이너를 탈락한 변길섭 선수가 불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 프로리그가 시작하게 되면 아무래도 전상욱 선수가 대신 기용될 슈마지오팀과는 달리, 변길섭 선수가 KTF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포인트를 회복할수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정민 선수의 컨디션이 워낙 좋아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죠.

결국 MSL에서 서지훈 선수가 2달 내에 2-3 경기를 더 따내게 된다고 볼 때, 변길섭 선수는 듀얼을 꼭 통과하면서 2경기, OSL 본선에서 서지훈 선수와 승수 쌓기 경쟁을 벌이는 상황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 입니다.

OSL 듀얼에서 또 한 번 듀얼의 저주 박경락 선수를 만난 변길섭 선수, 상승세를 이용한다면 자신감있게 팀 동료인 김정민 선수와 옛 동료인 박경락 선수를 맞서는 것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음 OSL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챌린지에서의 눈부신 경기들을 기억하며..



프로토스 랭킹은 상당히 역동적입니다. 6위였던 강민 선수가 지난 주 MSL의 2경기, OSL의 3경기 승을 쌓으면서 120포인트 이상을 쌓으며 촘촘한 간격으로 앞을 지키고 있던 김성제, 임성춘, 김동수 의 세 선수를 제치고 프로토스 랭킹 3위에 올랐습니다.

금요일까지의 성적을 업데이트 했다면 금,토,일의 짧은 3일 간의 2위도 가능했는데요, 월요일 MSL 마이너에서 전태규 선수가 2승을 올리면서 다시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OSL 결승에서 마주치게 되는 두 선수는 프로토스 랭킹 2위를 두고 경쟁하게 됩니다. 현재 점수 차이는 45포인트. 같은 종족전이므로 에누리 없이 2경기 차이입니다.

문제는 이번 주 목요일에 있을 MSL 이윤열 : 강민의 경기에서 강민 선수가 몇 승을 챙기느냐, 또 이윤열 선수를 꺾고 올라가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그럴 경우 MSL에서의 승수 쌓기 경쟁에서 전태규 선수에게 뒤지지 않을 수 있어 (결승까지 가면 오히려 더 경기수가 많아질수도 있습니다.) 강민 선수에게 일단 유리해집니다. 그러나, 이윤열 선수와 그 이후에 있을 최연성 OR 김정민 선수의 벽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결국 비슷한 점수를 가진 채 OSL 결승을 맞이할 두 선수는 OSL에서의 우승과 동시에 프로토스 랭킹 2위를 가져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경기수가 많지 않은 박정석 선수이지만, 무려 1000포인트(40게임)정도의 차이를 2위권과 두고 있기 때문에 두 다리 쭉 뻗고 지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강민 선수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플플전 랭킹 1위의 도전입니다.

현재 1위는 박정석 선수, 강민 선수와는 38포인트 차이입니다. 역시 두 게임이면 가능하므로 우승과 관계 없이 강민 선수가 2:3 이상의 스코어를 낸다면 플플전 1위 고지에 오를 수 있게 됩니다.

전태규 선수 역시 1승만 올리면 플플전 랭킹 10위에서 8위로 두 계단 상승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 때 젖혀지는 선수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슈마지오의 이재훈(8위) , 김환중(9위)선수 ^^ 강민 선수로서는 두 선수에게 원망을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결승전에서 전승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강민, 전태규 선수는 토탈랭킹에서 모두 10위권과 약 30게임 이상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스케쥴이 필요합니다. 현재 강민 선수의 스케쥴이라면 -_-;; 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랭킹으로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들을 살펴봤습니다.

오늘의 경기와 기다리고 있는 OSL 결승 진출자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는데요.

여러분들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랭킹 경쟁을 찾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PS. 항상 전적 업데이트 해 주시는 세계 최고의 SRA 알타이르님께 감사를!! 만 .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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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만머거..
04/03/03 07:12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씀니다... 알타님 만쉐!
레기짱
04/03/03 07:52
수정 아이콘
딴지는 아니고..여기서도 저그 이야기는 없군요..어흑..
저그도 랭킹이 마구마구 변화할 조짐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저그 화팅 ~ 알타이르님 화화팅~ 피쟐 화화화팅~--;;
04/03/03 09:44
수정 아이콘
저그는 홍진호 선수의 포인트를 따라 잡으려면
다른 선수들은 엄청나게 노력해야 할 듯..
2위인 강도경 선수는 조만간 조용호 선수가 차지할듯 싶으나..
1위를 차지하려면.. -_-;;
04/03/03 09:5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피지알 랭킹경쟁도 아슬아슬하군요. ^^;;
안전제일
04/03/03 10:05
수정 아이콘
설마 강민선수가 요새와 같은 스케줄을 계속 할수 있을까요...(할것같아서 무섭지만..^_^;)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Grateful Days~
04/03/03 10:07
수정 아이콘
SRA.. Starcraft Rankng Abuser? ㅠ.ㅠ 왜 난 이렇게 읽어지지..

@ 수양을 쌓아야겠습니다. -_-;;
vividvoyage
04/03/03 14:2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의 스케줄... 아, 굉장한 스케줄이죠.
04/03/03 15:32
수정 아이콘
간략히 랭킹 포인트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기본 경기 1승에 25점 1패에 -25/2 점.
맵이 일정경기 이상 치루어서 종족별 편차가 생길경우 가중치를 둠.
예 ) 패러독스에서 저그가 플토를 이기면. + 28~29점 지면 -21~22점
플토가 이기면 반대로 21~22 지면 -28 ~ 29 이런식입니다.
맵의 승률변동에 따라 기존에 할당된 점수도 다 변경되어 재계산됩니다. ^^
그런 이유로 두선수가 붙은경우 +25 에 상대방 감점 -12.5 해서 37.5의 차이가 발생 합니다.
기본 시작 점수는 1000점 입니다. ^^
어딘데
04/03/05 21:35
수정 아이콘
랭킹 포인트가 그렇게 결정되면 강민 선수가 전태규 선수에게 2:3으로 지면 1위 탈환 못하지 않나요?
+50점에 -37.5점이면 38점의 차이를 따라잡지는 못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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