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5/22 04:10:18
Name 글곰
Subject [경기분석] 레퀴엠에서 전진게이트+포톤러쉬 전략의 첫 번째 성공.
안녕하세요. 글곰입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레퀴엠에서 전진게이트 질럿 + 포톤 러쉬 전략.
오늘 TV를 보면서 내심 '드디어 나왔구나'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 걸로 압니다. 그만큼 많이 논의되고 많이 언급된 주제였으니까 말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제 경기 분석은 제 주관일 뿐입니다. 참고로 저는, 아쉽게도 전진게이트 질럿 + 포톤 러쉬 전략 연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신 세오 님의 리플레이를 본 적이 없습니다.(집에 스타크래프트 및 브루드 워 소프트 자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이 경기 하나에 대해서만 선입견 없이 분석을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으레 그러했듯, 제 분석글은 존대를 쓰지 않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번 서지수 선수 경기 분석에 댓글로 올린 적이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럼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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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맵. 이 맵이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PGR에서 벌어진 토론이다. PGR 아이디를 빌려 쓴 세오 님은 아마추어 고수들과 수백 번의 연습 게임을 거쳐, 레퀴엠에서 전진게이트 다수 질럿 + 포톤 러쉬 전략(이하 질럿포톤)이 무적에 가깝다고 단언하였다. 그리고 그의 리플을 살펴 본 많은 이들이 그 의견에 찬성을 표했다.
공식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PGR은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다. 과연 프로게이머들간의 경기에서, 무적이라는 질럿포톤 전략이 나올 것인가? 만일 나온다면 경기 양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 레퀴엠은 정말 테란의 무덤이 될 것인가?

그리고 기대를 모은 최연성 선수 대 강민 선수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레퀴엠 첫 경기. 강민 선수는 본진게이트 이후 최연성 선수의 입구 언덕에 포톤 캐논을 설치하며 조이기에 나섰다. 그러나 최연성 선수의 현란한 방어로 인해 그 전략은 실패하고, 강민 선수는 다소 무리한 경기 운영을 보이다 패배하고 만다. 그러나 이 한 게임으로 해서 질럿포톤 전략의 통용 여부가 증명된 것은 아니었다. 강민 선수는 본진에 게이트웨이를 건설했으며 그의 플레이도 잔 실수가 보였기 때문이다. 질럿포톤 전략에 대한 논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그러나 이후, 테란 대 플토의 경기에서 질럿포톤 전략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해설진들은 '프로들은 막는다'라고 몇 번이나 언급했다. 그러나 다수 팬들은, 그들이 정말로 막는지-또 어떻게 막아내는지 두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어했다. 그리고 평범하게 플레이한 프로토스들이 대 테란전에서 연패하며 레퀴엠에서 테란 대 플토의 전적은 테란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그리고 5월 21일, 온게임넷 질레트배 스타리그 3경기.

레퀴엠에서 김성제 선수 대 이윤열 선수의 대결. 김성제 선수는 9시, 이윤열 선수는 3시. 질럿포톤을 하기에는 가장 좋지 않은 대각선 위치였다. 그러나 김성제 선수는 언덕 위에 파일런을 건설한 후 정찰에 들어간다. 전진게이트였다.

김성제 선수는 이윤열 선수의 투배럭을 프로브로 확인하고, 포지 대신 곧바로 두 번째 게이트웨이를 올린다. 투게이트 대 투배럭이면, 서로 꾸준히 병력을 뽑을 때 분명 프로토스가 일정 시점까지는 우세를 유지한다. 김성제 선수는 꾸준히 뽑은 질럿으로 테란의 입구를 적당히 조이고 자원을 축적해 포지와 사이버네틱스 코어를 건설한다. 그리고 테란의 입구 언덕에 파일런을 소환한다. 파일런이 완성되자 추가되는 포톤 캐논.

본진 입구가 질럿+캐논에 의해 조여질 위기라는 것을 깨달은 이윤열 선수. 꾸준히 모아 온 파이어뱃+마린+메딕 병력을 진출시켜 질럿과 파일런을 공격하고, 결국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파일런을 깨뜨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프로토스가 좋은 타이밍에 추가 파일런을 건설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윤열 선수의 병력 진출은 실패한 샘이 되었다. 그리고 파일런 하나와 포톤 캐논 하나가 절묘한 위치에 완성되고, 김성제 선수의 질럿은 매우 절묘한 움직임으로 테란의 병력을 분산시키고 공격해 전멸시킨다.

결과적으로 그 포톤 캐논 하나와 다수의 질럿 때문에 테란은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 위기를 느낀 이윤열 선수는 입구 언덕 아래에 벙커를 건설하며 파이어뱃 위주로 병력을 뽑아 당장의 위기를 넘기고, 팩토리를 두 개 건설해 메카닉 혹은 바카닉 체제로 전환하려 한다. 이 시점에서 김성제 선수의 질럿+포톤 조이기를 뚫을 수 있는 수단은 시즈 모드 업그레이드가 된 탱크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성제 선수의 대처는 한 발 빨랐다. 치열한 전투 와중에 어느 새 드라군 생산 체제를 완비시켜 놓은 김성제 선수는, 빠른 시간 안에 사정거리 업그레이드가 된 드라군 부대를 보유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타델 오브 아둔을 지어 질럿의 발업을 해 주며 포톤 캐논 하나를 추가한다.

결과적으로 김성제 선수의 포톤 캐논 위치가 승부를 결정했다. 이윤열 선수는 탱크 두 기를 모아, 우선 입구 근처의 포톤 캐논을 파괴했다. 그러나 언덕 입구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포톤 캐논이 문제였다. 그 캐논은 테란의 병력이 입구에서 나올 때 정확하게 그 유닛을 타격할 수 있는 완벽한 거리를 두고 위치해 있었다. 결국 이윤열 선수는 그 캐논을 파괴하기 위해 탱크를 입구에 바짝 붙여 시즈모드해야만 했다.

김성제 선수는 바로 이 순간을 노리고 있었다. 탱크가 시즈모드로 전환된 순간, 사업된 드라군 다수를 언덕에 바짝 붙여 탱크를 일점사했고 언덕 아래의 탱크 두 기는 무력하게 파괴되고 말았다. 그 시점에서 승부는 결정났다. 이후, 탱크가 없는 테란의 본진은 발업 질럿+사업 드라군 병력에 유린되고 말았다. 김성제 선수는 질럿포톤 전략으로 승리를 거둔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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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 번째 의문. 이윤열 선수가 입구 봉쇄 후 메카닉을 했다면? 그렇다면 아마 김성제 선수는 1게이트 이후 곧바로 포지를 짓고 캐논을 서플라이 공격 가능한 위치에 소환한 이후 게이트웨이를 늘려 질럿을 추가했을 것이다. 아마도 초반에 승부를 보기 위해 드라군 체제는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탱크가 나와 캐논을 모두 제거하기 전에 입구가 뚫릴까 뚫리지 않을까 하는 문제가 승부를 가름할 것이다. 물론, 평범하기 이를 데 없이 옵드라군을 선택했을 수도 있으나, 그럴 경우 언덕 위에 있는 전진게이트는 테란의 병력이 진출했을 때 자신에게 손해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초반의 메리트가 중반 이후 디메리트로 돌변하는 샘이다.

두 번째 의문. 이윤열 선수가 바이오닉 병력을 진출시킬 때 SCV를 다수 동원했다면? 필자의 생각이지만, 전투 당시 김성제 선수의 컨트롤과 그 후 살아남은 질럿의 숫자를 볼 때  김성제 선수가 막아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SCV를 동원했다면 자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할 터, 이윤열 선수는 이후 병력의 충원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세 번째 의문. 이윤열 선수가 탱크를 좀 더 확보해 천천히 진출했다면? 이건 말할 나위도 없다. 김성제 선수가 이미 멀티를 가져간 시점에서,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이윤열 선수가 훨씬 불리해진다. 테란은 한시라도 빨리 진출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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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김성제 선수의 플레이였다. 이윤열 선수의 투배럭 체제를 보고 자신도 포지 대신 두 번째 게이트웨이를 먼저 지어 안정적으로 플레이했으며, 파일런과 캐논의 위치를 절묘하게 잡아 탱크의 전진배치를 강제한 후 사업 드라군으로 탱크를 파괴했다.. 바이오닉 병력을 전멸시킨 질럿 컨트롤은 매우 뛰어났으며, 드라군을 생산하는 타이밍과 멀티를 가져가는 타이밍도 완벽했다. 그리고 전체적인 플레이 자체가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에 맞춰 물 흐르듯 유연하게 변화해 갔다. 이 모든 것은 치열한 연습에서만 비롯될 수 있는 것이었다.

나는 질럿포톤 전략이 무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무적이라면 프로게이머들이 자주 쓰지 않았을 리가 없다. 하지만 최소한, 유용한 전략임에는 틀림없다. 김성제 선수 대 이윤열 선수의 경기에서 김성제 선수는 이 전략의 효용성을 입증했다.
물론 많은 연습과 칼 같은 타이밍이 필요한 전략일 것이다. 하지만 바카닉, 9드론, 하드코어 질럿 러쉬 등 수많은 전략이 모두 미세한 타이밍을 노린 전략이 아니던가?

이제 앞으로의 추세가 기대된다. 앞으로 테란은, 최적화된 전진게이트 질럿 + 포톤 러쉬 전략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그 대답은 프로게이머들이 경기에서 몸소 보여줄 것이다. 다만 필자는, 질럿포톤 전략의 효용성에 앞서 세오 님께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전략의 강력함에 대해 제시했고, 그 주장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봄으로 해서 레퀴엠에서의 플토 대 테란 경기가 더욱 흥미로워졌기 때문이다.

-글곰 이대섭. www.gomna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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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수라객
04/05/22 04:13
수정 아이콘
잘 쓰셨습니다.
세상을 담는 눈
04/05/22 04:49
수정 아이콘
굿 입니다.. 적절한 평가 이군요
박재근
04/05/22 06:26
수정 아이콘
저도 "전진게이트+포톤러쉬가 왜 프로의 세계에서는 실패하지?" 하고 의아심을 많이 가졌는데 어제 그런걸 눈으로 보니 정말 경끼를 일으킨다고나 할까요?아무튼 그 첫 피해자가 이윤열이라서 좀 아쉽고 이 맵이 테란의 무덤이 아닌 저그의 무덤으로 가는것 같아 아쉽네요.
겨울사랑^^
04/05/22 06:28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같네요... 잘 봤습니다.
04/05/22 06:41
수정 아이콘
게이트가 본진의 언덕 바로 위쪽에 소환되었는데요. 꼭 캐논러쉬가 아니더라도 플토는 입구 위쪽에 게이트를 소환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겨울사랑^^
04/05/22 09:36
수정 아이콘
본진 게이트보다는 그나마 전진 게이트가 초반의 잇점을 살리지 않을까 합니다..
두슬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박재근님// ^^ 저도 아쉽지만, 그래도 논란이 되었던 질럭+캐논러쉬가
그래도 나다에 의해서 알게 됬다는 점이 더욱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 지존도 저러는데... 다른 사람은 어떻라구..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그나마 다행인것이 이 경기로 인하여 나다가 탈락한것도 아니고요... 다음 경기가
저그와의 경기라서 나다의 운영 능력이라면 충분히 극복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나마 박태민 선수 암울하네요.....
다음경기가 비록 머큐리지만, 상대는 테란이고 그 테란도 다름 아닌 나다이니까요...
레인보우는 맵운이 따릅니다.. 테란을 남자이야기에서 만나지 않은 것을 보면 말이죠...
다음 나도현 선수와의 경기 맵이 머큐리라서 전 레인보우에 손을 들어
주고 싶네요...
04/05/22 10:3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이 후로는 이 맵에서 테란이 플토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만큼 T1의 프로토스는 이 맵에서 거의 테란들에게 지지 않을 것이라는 상상을 감히 합니다.
BaekGomToss
04/05/22 11:41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가 2게잇 질럿으로 간 것은 이미 이윤열 선수의 2배럭 체제를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정석 옵드래군 체제를 가려고 했었다고 하네요.
시대유감
04/05/22 13:06
수정 아이콘
네번째 의문이자 이윤열 선수의 결정적 실수..
첫번째 진출시 파일런 강제 공격을 하면서 질럿들이 달려들자 후퇴를 합니다..
이때 남은 파일런의 에너지는 두세칸..입구쪽으로 후퇴를 하면서부터 김성제 선수의 프로브가 달려와 포토캐논과 추가 파일럿을 건설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초..
이 7초간의 머뭇거림이 결국 포토캐논의 건설로 이어지고 추가 파일런이 또 건설되면서 마메파벳의 진출이 봉쇄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왜?..바로 코앞에 있는 파일런을 7초간 그대로 놔두었는가?..
파일런을 마저 파괘시켰다면 추가 포토캐논이 소환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레퀴엠에서 프로토스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패배하는 모습에 왜 질포러쉬를 하지 않는가란 의문도 들었기에 저 또한 보고 싶었던 질포러쉬였지만..
김성제 선수의 화려한 질럿 컨트롤이 돋보이긴 했지만..이윤열 선수의 실수도 결정적이었다는것을 간과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04/05/22 14:02
수정 아이콘
포토캐논이 굳이 그시간에 소환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그 떄캐논을 깨기 위해 노력했으면 분명히 테란도 병력에 피해를 입을것이고 오히려 캐논을 강제공격하지않고 싸웠을때도 졌는데 강제공격이후에 싸웠다면 더많은 피해를 입었을것 같습니다. 그상황에서 질럿은 꾸준히 보충돼고있었고 테란의병력은 질럿을 압도할수준이아니였습니다.탱크가나오기 이전에만 포토가 지어지면되는 상황이었지 그순간에 캐논 한기를 취소 시켰다고 해도 달라지는것은 없습니다.이런 상황을 저도 직접겜하면서 많이 경험해봤습니다.간과하시는 것이있는데요.캐논은 옵션일뿐입니다.주가되는것은 질럿 입니다.질럿은 저글링이 아니기때문에 바이오닉병력에 약하지도 않습니다.
파란무테
04/05/22 16:31
수정 아이콘
좋은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정말 궁금한 것은 이윤열 선수...
왜 1차 마메파벳진출때 SCV를 동원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꾸준하게 뽑은 질럿들을 컨트롤로 잡을 수 있다고 확신했었던 것일까요?
SCV 5~6기만 있으면 메딕의 지원아래에서 승리를 거두고 바로 역러쉬까지 성공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질럿포톤러쉬, 어제와 같은 그런 상황이 온다면 앞으로 테란은 다수 SCV를 동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선수가 강민선수와의 대결에서 SCV를 던져가면서 막았던 것 처럼말입니다.
당장의 SCV피해보다는 프로토스의 질럿포톤러쉬의 실패가 더 암울하기 때문이죠.
앞으로 레퀴엠에서의 더 좋은 경기가 기대됩니다^^
04/05/22 17:40
수정 아이콘
저는 레퀴엠 이라는 맵 은 왠지 페라독스 에서의 저그vs플토 처럼 되지는 안을까 생각도 약간 듭니다..
또한 포톤러쉬가 저그vs테란 의 벙커링의 그것과 별 차이 없다고 역시 생각 합니다.
모든 종족의 발전을 바랍니다 .
오종섭
04/05/23 14:20
수정 아이콘
레퀴엠의 관건은 타이밍입니다 져도 프로토스유저인대 일부로 테란을 하면서 상대방 프로토스가 하려고 하는것을 가만히 보면 너무 멀거나 가깝거나 싱경쓰지 않고 무조껀적으로 포토러쉬를 의식하다보니 상대방이 제플레이가 나오지 안더라고요~ 그러니 무난히 해도 테란이 바이오닉을 하지 않는 이상은 프로토스가 무조껀 유리한 맵입니다~^^
앞으로 프로게이머들이 어떻게 해쳐 나갈지 참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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