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이은경 선수 싸이. 21살 때 모습이니까... 2000년쯤 되겠네요; 풋풋하군요XD
참고로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로 인해 프로 인증된 현역 선수들 중 이종미 선수(80)가 최연장자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 Intro
Ladies Star Championship의 8강 1주차 경기가 지난주 토요일, 10월 14일에 있었습니다.
8강 A조 라인업 - 고유리Z vs 최안나T, 박송이T vs 노성은T
지난 글에 언급했다시피 최안나를 제외한 세 선수가 모두 3.33클랜입니다. 클랜 하나와 싸웠다고 봐도 무방^^;
게다가 LSC에 앞서 녹화가 진행되는 CSC(클랜리그)에 때마침 적절하게도 3.33클랜이 나온 날이어서,
2-3명의 지인과 함께 온 최안나 선수로선 압도적인 3.33클랜의 응원 속에 더욱 외로웠(?)을 것 같습니다.
3.33클랜은 이날 0:2로 뒤지다가 김지훈(?) 선수의 리버스 올킬로 역전승한 상태여서 분위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3.33클랜의 화기애애한 모습입니다.
한편으론 네 명 중 테란이 셋입니다. 따라서 아마추어 최강테란을 가리는 부분도 있었던 셈이죠. 고유리 선수는 한 종족전만
준비하면 된다는 메리트가 있었지만, 그게 테란 셋이라면 별로 메리트 같지도 않네요-_-;; 마지막 경기가 롱기누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이 꽤 컸을 것 같습니다.
변수가 있다면, '시험'이었습니다-_-; LSC 출전자들은 대부분 학생인지라... 중간고사 기간이라서 다들 발표준비 및 과제에 바빠
연습이 부족했다고들 하더군요.
스튜디오로 들어오는 문입니다. 손잡이에 현혹되어 돌리면 절대 열리지 않습니다. 돌리지 않은 채 밀거나 당겨야 열립니다.
2. 말. 말. 말.
1) 3.33클랜 마스터세요?
(이현주 캐스터가 오상택씨에게. 오상택씨는 손을 내저으며 단지 코치를 맡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
2) 아무도 못알아봐요~
(이날 관람하던 3.33클랜원 중 한명. 클랜 소속 프로게이머가 왔는데 아무도 못알아본다며;)
3)최안나, 하나둘셋!
(3.33클랜의 계속된 응원에 비해 최안나 측이 조용하자 선창하시던 분이 최안나 응원도 대신 선창해주는 훈훈한 모습)
자타가 공인하는 LSC 최고의 훈남, 옵저버님입니다. 본인은 '훈남'이란 단어를 모른다고 합니다-_-;
3. 선수별 정리
8강 맵순서는 1-2경기 루나, 승자-패자전 아카디아2, 최종진출전 롱기누스입니다.
1) 노성은
썩소 없는 사진으로 애써 골랐습니다 ㅇㅇ;
오늘도 "성은이가 조 1위 할겁니다."라는 말은 계속되었고, 실현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전승, 경기내용도 압도적.
첫 경기에서 센터에 진을 친 상대 병력을 피해 옆으로 돌아들어가면서 사실상 경기가 끝났죠. 앞마당 입구 쪽에 시즈시켜서
돌아오는 병력을 잡아먹고, 재차 진격해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승자전에선 더 압도적인 경기를-.- 강미애 vs 박솔미 경기를 연상시키는 내용이었습니다. 앞마당 벽 뒤쪽 장악하고 자신은 멀티.
다만 강미애 선수와는 다르게 이후 다수레이스를 생산하여 몰아침으로써 생각보다 여유있게 승리하더군요.
최안나 선수가 뚝심있게 버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렇다할 위기도 없이 강현-최안나를 연이어 조 2위로 밀어낸 노성은.
노림수도 좋고 물량도 좋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가장 강력한 Final 4에 올라갈 후보로 꼽았었는데,
기대에 부응하는군요(저는 관계자가 아닙니다만 흐흐).
진지하게 프로게이머를 지망하고 있는 선수라서, 연습량과 각오에서 다른 선수들과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4강에서 김보라-조혜림 중 한명과 격돌할 경우 볼만한 신예최강전이 될것 같네요.
2)최안나
최안나 안티급 사진이지만 양해 부탁합니다-_-;
방송경험이란 게 이렇게 중요합니다. '뚝심의 최안나', 그러나 과거의 '한방 최안나'와는 전혀 다른 의미의 뚝심입니다.
첫 경기 루나 대각선에서 벙커링이 대성공하며 쉽게 승리. 지난 예선 네오 포르테 경기와 같은, 최안나 vs 고유리의 처절한 물량
대혈전을 바랐던 저로선 많이 아쉽더군요... 벙커링으로 피해를 준 후 불꽃을 선택, 화끈하게 뚫어버리는 모습에서 과거와는
정말 많이 달라진 최안나 선수를 느꼈습니다.
그나마 최안나 선수 사진 중에 흔들리지 않은 사진이 좀 있네요.
3경기에서도 노성은 선수에게 지긴 했지만, 버텨내고 막아내고 조금씩 뚫어내는 힘은 역시 상당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무난히 지긴 했습니다만). 예상 외로 몰리면서도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방송물을 먹었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하긴 여자 선수로는 흔치 않게 방송경기에서 6드론도 당해본 선수니;;
최종전 고유리 선수와의 재대결에선 좋은 타이밍의 한방 진출로 센터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깔끔하게 끝냈죠.
과거보다 병력 움직임 자체가 기민해졌습니다. 한방의 최안나에 센터 점유 및 압박이 붙어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행복한 생일을 맞을 수 있게 된 점, 최안나 선수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3) 고유리
아쉽습니다. 대 최안나 전적 3패. 이쯤되면 천적화되가는 건 아닌지 걱정마저 듭니다. 그것도 고비마다 만나서 패하니...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 때문에 경기 전부터 클랜원들의 걱정이 무척 컸습니다.
루나에서의 첫 경기에선 12더블을 하다가 허무하게 8배럭 벙커링에 밀렸는데, 본인은 훼이크 벙커라고 생각해서 앞마당에 드론
4기만 내려보냈는데, 최안나 선수는 본진 8배럭 후 마린을 2기 모아서(3기째 본진에서 출발 타이밍)들어간 벙커링이었습니다.
저글링과 드론으로 어찌어찌 막아냈지만 피해가 너무 컸고, 이어진 불꽃테란을 예상치 못해 허무하게 밀리고 말았습니다.
1경기 패배 후 아쉬워하며 클랜원과 대화중. 제 귀와 팔이 아울러 찍혔네요;
박송이 선수와의 패자전에선 자꾸 병력을 흘리면서 전체 병력의 1/3 정도가 자꾸 각개격파되었음에도 많은 멀티를
바탕으로 꾸준한 물량을 유지함으로써 어렵사리 승리했지만(뭐랄까, 아카디아2 초기의 전형적인 저테전을 보는 듯 했습니다),
롱기누스에서 벌어진 최안나 선수와의 재대결에서 한타 러쉬에 다시 패하고 말았네요.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다보니 그나마 흔들리지 않은 고유리 선수;
연습량이 부족해서인지 평소의 강력한 공격력, 그 자신감 있는 돌파가 사라진 것도 안타까울 뿐더러, 무엇보다 이현주 캐스터가
지적했듯이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진 것이 참 아쉽습니다. 멀티도, 병력생산용 해처리를 늘리는 타이밍도 매우 적절했고
(평소 연습이 매우 충실한 선수라는 의미죠) 이후 뿜어져나오는 물량도 괜찮았는데, 평소에 비해 전술적 움직임도, 이후
컨트롤도 매우 좋지 않았던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전 후 자신이 패자전에서 이긴 박송이 선수에게 자꾸 미안하다고
하는 모습이 안쓰럽더군요. 같은 팀끼리 묶이면 이렇게 안타까운 장면이 나오게 되지요.
경기 후, 사진기를 외면하는 선수들. 그날 찍은 사진들 퀄리티로 봤을 때,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ㅡ.ㅠ
4)박송이
플토전에 자신이 없다는데 같은 조에 플토 없고... 테테전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노성은 선수과의 첫 경기에서 치열한 센터 탱크 힘싸움에 이은 드랍싸움을 예상했는데(대각선), 박송이 선수는
센터를 장악(점유)하려는 생각만 한 나머지 노성은 선수의 3시 멀티 쪽으로 돌아들어간 병력을 전혀 캐치하지 못한 게
너무 컸습니다. 거기서 차라리 맞엘리를 들어가는 게 어땠을까 싶은데, 당황한 나머지 회군하다가 적절한 위치에서 멈추고 시즈한
노성은 선수의 병력에 전멸당함으로써(테테전 시즈모드 탱크의 위력이란 가히...) 완전히 말려버린 경기가 되고 말았네요.
사진 정리를 도와준 대신 본인 부분 사진 선택에 스스로의 의견을 존중했습니다-_-; 단체사진 참고.
패자전에선 뭐랄까. 근성의 한방러쉬를 보여주었습니다. 저그가 여기 멀티하면 우르르 나가서 깨고, 저기 멀티하면 다시
달려가서 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진 자리에 계속 다시 펴지는 해처리가 꽤나 원망스러웠을 듯 합니다.
한방 진출은 매우 강력하고 물량 역시 상당하지만, 한방 진출 이전의 사전작업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경기 후 얼굴이 새빨갛게 상기된 모습이 안타깝더군요.
4. 후기
프로리그가 있는 토요일임에도 파이터포럼의 박지현 기자가 현장에 왔습니다. 기자가 여러명이라는 파포의 장점이 이런 거죠.
(저는 노성은-고유리 선수의 진출을 예상했고, 박지현 기자는 고유리 대신 최안나 선수를 예상했는데 제가 틀렸네요-.-)
또한 이날은 광주방송(KBC?)에서도 취재를 오셨더군요. 최안나 선수를 인터뷰하던 노란 옷 입으신 분입니다.
광주방송에서 예전에 여성리그를 열었던 게 기억나네요. 이종미 선수가 결승에서 서지수 선수에게 1:3으로 졌었죠.
지난 16강 B조 참가자인 김예지 선수(91년 12월생 최연소 참가자)가 "언니들 보러" 현장을 찾았는데, 역시나 촬영거부.
3.33클랜원들은 "일단 최안나 선수를 떨어뜨리자"라고 입을 모았는데-_-; 1경기에 이어 최종전마저 고유리 선수에게
최안나 선수가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르자 아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어쩄거나 노성은 선수는 큰 막힘 없이, 최안나 선수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대로, 함께 파이널 4를 향해 순항중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짐을 챙기고
한 클랜원이 가져온 큰 차에 모두 몸을 실었습니다.
5. 서지수 선수의 LSC 불참과 Final Four
서지수 선수가 LSC에 출전하지 않을 것을 선언함으로써 파이널 4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선수는 2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아마추어 4강전과 같은 날 치뤄질 예정이었던 아마추어 결승전은 취소되고, 4강에서 승리한 두 명이 진출합니다.
아마추어 4강은 패자부활전이 없는 토너먼트입니다. 따라서 매치업 상대가 어떻게 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Final 4는 제 임의대로 붙인 이름으로, 아마추어 16강에서 올라온 "검증된 두 명"과 기존 프로인 김영미-이종미 선수가
총 3차례의 4인풀리그를 펼치게 됩니다. 매주 풀리그(하루 6경기)를 3주간, 선수당 총 9경기를 치루고 1, 2위가 5전 3승제의
결승전을 갖습니다.
종종 출전불가로 오해하는 분들이 계신데, 서지수 선수는 당연히 불참입니다. 가장 유명한 여성게이머인데 불가일 리가 있습니까?
나오게 하려고 여러 사람이 꽤 노력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본인의 뜻이 확고하다고 합니다.
STX Soul에는 한승엽-진영수라는, 어느 팀에 가도 최상위권을 다툴 수 있는 테란들이 있기에 사실 프로리그에 서지수 선수가
나올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대회 맵중 프로리그와 겹치는 건 아카디아2 뿐이라는 건 별 관계가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제 3회 슈퍼파이트에 나오는데 거기선 롱기누스가 쓰이니까 어차피 연습을 여성게이머랑 하진 않을 테니
아무래도 '나오기 싫다'라는 것 외엔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용돈벌이라는 주변의 시선이 싫어서?
맨날 서지수 vs 안티 서지수의 구도로 갈리는 게 부담스러워서?
본인은 부인하지만 슈퍼파이트가 영향을 주지 않았을리는 없다고 생각되네요(이기면 상금이 1000만원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요.
어차피 팀 창단도 했겠다, 팀내에서 가장 네임밸류 있는 선수라 성적으로 보여준 건 없지만 연봉도 받을 테고...
예전처럼 풀리그가 아니고 여성부에서 가장 잘하는 것으로 검증된 3명의 선수와 치루는 것이기 때문에, 더구나 테테전이 나올
수도 있음을 감안하면 예전처럼 "전승이냐 아니냐가 문제"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래서 혹시 질까봐?
하긴 9경기 중 한 경기라도 질 경우 뭐 후폭풍이 상당하겠죠. 투잡스 게이머들에 비하면 본인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되는 정도는
당연히 적을 텐데(뭐 사정이 있겠습니다만) 연습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후배 게이머들을 위해, 여성리그에 대한 의무감에
기꺼이 리그에 참가하는 언니들과는 꽤나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스스로가 여성프로게이머가 되기까지 선배 여성게이머들이
키워놓은 여성리그가 있었던 덕분이란 걸 잊은 걸까요? 나왔다면 좋았겠지만 본인이 싫다고 하니...
가장 강력하고 유명한 선수이자 우승후보라고 해도, 아무리 리그가 마이너하다지만, 이렇게 리그를 무시하다니...
"여성리그가 지속적으로 열린다면 참가하겠다"
반갑지 않네요. 본인이 참여하는 게 지속적 개최에 도움이 될텐데? 참가해서 개최를 돕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열린다면...
프로리그를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줌으로써 여성게이머들에게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길,
그리고 여성게이머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게임단들에게 보여주길 바랍니다. 개인리그 예선도 좀 뚫었으면 좋겠구요.
6. 해설진에 대하여.
이번의 이현주-김대기 해설진에 대해 저는 무척 만족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LMSL 당시 김철민-이승원-김동준 해설의 전혀 준비하지
않는 해설(선수에 대한 정보나 리플은 저보다 훨씬 수월하게 얻을 수 있을 것임에도)에 꽤나 울화통이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시청률이 안나와서 대회 없는 거야 이해해도, 기왕 여는 것이고 다른 일정도 없다면 해설진은 제대로 준비했어야하는 것 아닌지?
더구나 중계 내내 계속된 여성게이머 비하 발언은 매우 듣기 불편했습니다. 심지어 서지수 선수조차도
"여성 선수 치고는 이 정도면 잘하는 거죠." 라는 식의 말을 꽤나 자주 들었던 것 같습니다. 방송에 익숙지 않아서, 라는 해명을
할 수 있는 분들은 물론 아니고요. 연륜이 얼만데.
이번 해설진이 "여성선수로선~ 여성게이머 치고는~"이라는 발언을 하는 건 적어도 저는 한번도 듣지 못했습니다.
김대기 해설은 그래도 게임TV 여성리그 때마다 꾸준히 해설을 맡아왔고, 이현주 캐스터는 본인이 여성게이머 출신이라서
두 분 모두 꽤나 신경써서 해설을 하는 게 아닐까, 라고 추측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저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승헌-이정한 캐스터가 해설진과의 호흡이 맞지 않거나 대처능력이 다소 떨어졌던 반면, 이현주 캐스터는 그야말로
노련한 방송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지모드에서도, 만담 모드에서도 김대기 해설과 호흡이 척척 맞고 있죠.
그런데 이 만담 모드에 대해 선수들의 불만이 생각보다 크더군요. 이게 경기가 다소 지루해질 때 나오는 모드인데, 이에
자존심 상해하는 선수들이 몇몇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장소 특성상 경기내용이 어땠건 장기전을 마치고 막 헤드폰을 벗은 채
숨을 몰아쉬는 선수가(곧바로 다음 경기를 펼칠지도 모르는) 자신의 플레이를 보며 웃고 있는 해설을 바로 듣는 것도 문제...
(해설이 끝나고 큐 사인이 나올 때까지 헤드폰 벗지 말라는 주의라도 줘야하나...)
뭐 저는 개인적으로 지루할 수 있는 경기를 적당히 웃겨주는 청량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장소의 문제는 게임TV의 문제이지
해설이 거기에까지 맞춰줘야 할 필요는 없다(해설진은 선수를 상대하기보단 시청자를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라는 생각은
드는데... 아직 대부분의 여성게이머들은 파포나 네이버에 달리는 리플 하나하나에 가슴아파하고 잘못 나온 사진 한장한장에
괴로워하는 순수 아마추어라는 면에서 일부 이해해줘야된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해설 자체가 다소 온게임넷 소속 선수들 쪽으로 치우쳐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역시 저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일부 선수들은 상당히 강하게 느끼는 모양입니다. '해설이 온게임넷을 응원한다'라고까지 표현하는 걸 보면요.
아마추어 선수들의 거부감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로선 해설진 분들께 약간의 주의(?)를 부탁드릴 수밖에 없네요;
절대 잘못하고 있다는 말이 아니라, 조금만 주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어리고, 아마추어 선수들이니까요.
스튜디오의 화장실입니다. X가 남자, Y가 여자화장실인데 알파벳의 의미를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X가 여자 Y가 남자라면
염색체라고 추측하겠습니다만-_-a
7. 8강 2주차 및 4강 Preview
8강 2주차 멤버는 다음과 같습니다.
강미애 vs 김보라, 조혜림 vs 강현
맵 순서는 8강 1주차와 동일하게 루나 - 루나 - 아카2 - 아카2 - 롱기누스입니다.
일단 강미애 - 조혜림 선수가 저그전에 다소 약점이 있는 고로 두 저그유저의 강세가 예상되긴 하는데... 요즘 저그전 맹연습
중이라는 조혜림 선수가 어느 정도의 향상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테란전-토스전은 어느 정도 검증됐다고 생각되는
김보라 선수의 저저전을 볼 수 있느냐도 관심거리가 되겠네요.
녹화일시는 이번주
금요일(10/20), 5시에 신길동 스튜디오입니다. 커리지매치 관계로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
이현주 캐스터의 사정으로 인하여 3시가 아닌
5시에 녹화예정이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그간 금요일 경기에 대해 열심히 비판했었지만 제가 토요일에 절대 뺄 수 없는 약속이 잡힌 상태에서 금요일로 땡겨진 덕에
갈 수 있게 되었으니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좋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금요일에 쓸 휴가도 있습니다-_-;;
경기가 끝나고 쓸쓸히 혼자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근처 유일의 분식점은 혼자 먹는 사람들 뿐이었습니다;
파이널 4 진출자를 가릴 아마추어 4강은
노성은 vs 8강 B조 2위
최안나 vs 8강 B조 1위
입니다. 저 자리에 어떤 선수가 들어갈지... 기대가 되네요^^
8. 르까프 스타리그
밑에 마이데일리의 여성부 스타리그 위기론을 링크해뒀습니다만... 역시 여성게이머의 절대수를 늘리는 게 급선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르까프 대회는 매우 반갑죠. 상금도 있고... 주최가 과거 Plus 시절 여성게이머를 끌어들여만 놓고
별 관심없이 방치해뒀다가 창단하면서 내팽겨쳤던 팀, 예선 현장에 나타난 감독이 자기 팀 선수조차 알아보지 못했던 팀이지만요.
(꾸준히 여성게이머를 이벤트에 활용하는 한편 비교적 관심을 갖고 유니폼도 주고 관리했던 KOR->온게임넷과 다르게)
현재 여성게이머를 모집하는 곳이 르까프 밖에 없다는 점에서 의외로 입단하는 선수들이 있을지도...
르까프가 Plus 시절과 어떻게 달라질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뜬금없이 박솔미 선수 사진을 한장 올려둡니다. 출처는 역시 박솔미 선수 싸이입니다.
덧1. 이번 경기 당일날 컨디션이 최악이었던 관계로 가뜩이나 못찍는 사진이 더욱 개판입니다-_-; 그래서 사진 수가 적습니다;
그나마 괜찮은 사진을 건져주신 3.33클랜 오상택씨와 박송이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덧2. 이번 주 경기 일시를 늦게 알게 된 관계로 글 올리는 시기가 많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덧3. 네이버는 몰라도... 파포와 스갤에 악플 좀 달지 말아주세요ㅠ_ㅠ 선수들이 상처 많이 받습니다.
'프로'들이야 이제 초탈의 경지에 올랐겠지만... 파포 악플 때문에 차후 리그 참가에 회의적인 선수들까지 있단 말입니다ㅠㅠ;;
언제나처럼 관련기사입니다.
파이터포럼
종합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ETC&idx=14416
노성은 인터뷰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NT&idx=14417
최안나 인터뷰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NT&idx=14418
포토뉴스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photo_read.asp?cat=PHO&idx=1695
포모스
종합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236&article_id=0000000110&ion_id=107&menu_id=107
서지수 불참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236&article_id=0000000119&ion_id=105&menu_id=105
마이데일리
서지수 불참 - 1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63632&ion_id=107&menu_id=107
서지수 불참 - 2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63826&ion_id=107&menu_id=107
여성부 스타리그 위기론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63604&ion_id=107&menu_id=107
제가 그 동안 올렸던 여성리그 후기 모음.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2&sn1=on&sn=on&ss=off&sc=off&keyword=BuyLoanFeelBride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0-19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