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1/23 15:52:42
Name tongtong
Subject [후기] 파나소닉배 임요환 vs 김동수...아비터 리콜 대 고스트 락다운의 환상대결!!!
<감동의 드라마 파나소닉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임요환 vs 김동수 >

맵 : 네오 포비든존 (임요환 5시. 김동수 7시)

누가 스타크래프트를 오락이라 하는가? 이보다 멋진 예술이 또 있을까?
아직도 경기를 보던 순간의 감동이 사라지지 않는다...정말이지 감동 그 자체였다...

슬레이어즈 박서 임요환과 가림토 김동수가 테란과 프로토스 종족을 대표하는
최고의 고수이자 전략가임을 확실히 보여준 파나소닉배 네오포비든존 전투는
테란 대 프로토스의 역대 명승부 중 최고의 명승부로서 한마디로 예술이었다...

기상천외의 패스트 아비터라는 상상을 초월한 신선한 엽기전략을 들고나와
끊임없는 리콜로 임요환을 정신없이 괴롭히는 김동수!!!

여섯 차례의 리콜러쉬를 엄청난 컨트롤로 다 막아내고 꿋꿋이 버티며
역시 평범한 발상을 뒤엎는 고스트 락다운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임요환!!!

임요환 선수가 왜 테란의 황제이고 왜 환상의 테란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이 경기는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감동과 전율의 환상드라마였다...


경기가 시작되면 섬맵에서 자주 하는 노배럭 더블커맨드를 또 구사하는 임요환...

원게이트 후에 사이버네틱스코어→시타델 오브 아둔→스타게이트 순서로
건물을 소환하며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엽기적인 빌드를 구사하는 김동수...

해설자들이 농담삼아 "설마 처음부터 아비터를 생산할 생각은 아니겠죠..."하며 허허 웃는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린 후에 진짜로 패스트 아비터로 가는 김동수...

스타게이트에서 나오는게 정찰을 위한 커세어가 아닌가 했는데
또 한번 예상을 뒤엎고 스카웃 2기를 뽑아서 정찰겸 게릴라용으로 활용하는 김동수...

투배럭에서 모은 마린 메딕이 상당수고 멀티에 벙커도 있어서 큰 타격을 못주는 스카웃..
스카웃을 보자 엔지니어링 베이 올리고 터렛 지으며 스타포트 건설하는 임요환...

본진에서 터렛 짓는 scv를 잡으려다 스팀팩 마린의 집중사격에 터지는 스카웃 1기...
스카웃으로 혼란시킨 뒤, 아비터 뽑고 마나가 차길 기다리며 질럿들을 모으는 김동수...

스캔으로 플토 본진의 아비터와 질럿을 확인하고 파이어뱃을 모으는 임요환...
아비터 리콜이 어디로 올지 몰라 본진과 멀티에 고르게 병력을 배치하고
앞마당에서 팩토리를 네개째 올리며 멀티에만 벙커를 늘리는 임요환...

드랍쉽이 나온 순간 아비터와 함께 파란빛이 나타나며 리콜되는 1부대가 넘는 질럿...
발업질럿의 쌍칼에 순식간에 전멸당하는 마린 메딕 파이어뱃... 우아아~ 심장떨려!!!

드랍쉽에 scv들을 태워 앞마당에 내려놓고 다시 태우러 오는 사이에 몰살당하는 scv들..
겨우 한기 살아남은 scv를 싣고 앞마당으로 이동하는 드랍쉽..ㅠ.ㅠ...
앞마당이 돌아가고 생산 건물들이 앞마당에 있어서 그나마 다행...

컴맨드센터를 띄우자 새로 나온 메딕 없는 파뱃 4기를 일점사로 순식간에 잡아버리고
서플라이들을 부수며 테란 본진을 쑥밭으로 만들기 시작하는 질럿 1부대...

앞마당 팩토리에서 생산한 벌쳐 8기를 실어올려 아비터 클로킹 아래 활개치는 질럿들을
스캔 뿌리며 치고 빠지는 뛰어난 벌쳐 컨트롤로 하나 하나 제거하며 첫번째 리콜러쉬를
막아내자마자, 한숨 돌릴 사이도 없이 다음 순간 앞마당에 리콜되는 질럿 1부대...

벙커 2개를 순식간에 부수고 마린, scv와 탱크를 파괴하는 질럿들...우아아~ 가슴떨려!!!

여기서 경기 끝나는 게 아닌가 심장이 오그라들고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치는 순간,
scv와 벙커, 탱크로 수비하며 벌쳐를 실어내려 2차 리콜러쉬도 막아내는 임요환...

소강상태에서 테란 본진에서 터렛 짓고 있는 scv를 있으나마나한 공격력으로
열심히 때리다가 터렛이 완성되자 도망가는 아비터.. -_-;;;

멀티가 없는 김동수의 본진자원이 다 떨어져가고 추가병력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라,
앞마당을 빨리 먹은 임요환 선수가 유리하다고 예상하는데 본진에 또 다시 리콜되는 질럿 1부대...
세번째 리콜 후 터렛의 미사일에 터지는 아비터... 우아아~ 살떨린다!!!

벌쳐를 계속 실어올려 마인으로 질럿을 제거하며 3차 리콜러쉬도 막아내는 임요환..
본진 자원이 바닥나자 11시에 멀티하고 하이템플러를 뽑기 시작하는 김동수..

더 이상 수비만 하고 있지는 않겠다...
드디어 반격을 개시하는 임요환!!!

본진을 마인밭으로 만들고 벙커도 지어 리콜에 대비하며
드랍쉽 2대를 11시 멀티로 날려 벌쳐 6기를 드랍하는 임요환..

멀티수비병력인 질럿 1기와 아콘 1기를 없애는데 날라오는 아비터, 스카웃, 셔틀...
셔틀에서 내린 질럿 1기와 아비터 3기와 스카웃 1기가 합세하여 피해 없이 벌쳐를 막는 김동수...

또 다시 11시를 향하여 날라가는 3대의 드랍쉽!!!
탱크 1기와 벌처 8기가 드랍되자 아비터 3기와 스카웃이 탱크를 먼저 때려잡은 뒤,
스태시스 필드로 벌처 6기를 얼리고 벌쳐 2기를 때려잡는 아비터와 스카웃...

아비터 3기가 활개를 치고 다니자 속으로 "빨리 골리앗 뽑아라"고 수없이 부르짖으며
아모리가 올라가길 눈빠지게 기다리는데 아모리 대신 사이언스 퍼실리티를 올리는 임요환...
그걸 보며 나는 'EMP 개발해서 아비터 마나 제거하려나보다'는 평범한 생각을 했었다..

벌쳐가 스태시스 필드에서 풀리는 동안에 도배된 캐논과 아비터와 스카웃이 합세하여
벌쳐 6기마저 제거하고 11시에 가까운 맵중앙에 넥서스를 소환하는 김동수...벌쳐가 발견...

이번엔 하이템플러까지 섞인 질럿 부대를 임요환 앞마당에 리콜하는 아비터...
스톰 3방을 연달아 뿌리며 scv와 벌쳐를 몰살하는 하이템플러... 우아아~ 피가 마른다!!!

벌쳐 마인과 탱크로 4차 리콜러쉬도 간신히 막아내는 임요환...

드랍쉽 1대가 중앙멀티를 견제하기 위해 투탱크를 드랍하는 순간
테란 본진에 또 다시 리콜되어 스톰샤워로 scv를 몰살하는 하이템플러와 질럿들...

계속해서 떼죽음 당하는 불쌍한 scv들...ㅠㅠ... 우아아~ 숨통이 조인다!!!
마인과 벙커안의 마린 파이어뱃으로 5차 리콜러쉬도 막아내는 임요환...

중앙멀티에서 넥서스를 공격하는 탱크를 때리는 아비터 1기와 스카웃 1기...

아비터로 탱크 1대를 제거하고 다른 탱크 1대는 다크템플러를 드랍하여 제거하고
중앙멀티를 돌릴 준비를 하는 김동수...

이때 옵저버가 아비터를 클릭하자 메뉴창에 보이는 아비터의 킬수는 6...
있으나마나한 공격력이라더니 6킬이라니...황당..-_-;;;..

플토의 멀티는 2개가 돌아가는 상황에서 앞마당 외에 멀티가 없는데다
수차례의 스톰샤워에 일꾼이 떼죽음을 당하여 불리해지는 임요환...

끊임없는 리콜로 본진과 멀티를 번갈아 괴롭히는 아비터에 밀리고 마는구나 입이 타는 순간,
임테란이 왜 환상의 테란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임요환!!!

발상을 뒤엎는 고스트 락다운을 준비하고 11시 멀티로 날라가는 드랍쉽 4대!!!
11시 멀티에 떨어지는 고스트 4기와 2탱크 + 6벌쳐...

아비터와 스카웃이 수비하러 날라오자 락다운으로 묶어버리는 고스트...
고스트가 스카웃 먼저 없애고 아비터를 제거하는 사이에 캐논을 부수는 시즈탱크...

고스트 4기가 아비터를 일점사하느라 날라오는 셔틀을 미처 견제하지 못하는 사이에
드랍된 하이템플러가 연달아 뿌리는 3방의 스톰샤워를 이리저리 피하며 살아남는 고스트 1기...
스톰샤워는 피했지만 다크템플러의 칼질을 피하지 못하고 전사하는 킬수 3의 영웅 고스트...

다시 한번 11시 멀티로 날라가는 드랍쉽 5대!!!
이 타이밍에 테란 앞마당에 또 다시 리콜되어 스톰을 날리는 하이템플러와 질럿들..
우아아~ 심장마비 일보직전이다!!!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6차 리콜러쉬도 침착하게 막아내는 임요환...

11시에 폭탄드랍되어 아비터 먼저 락다운으로 묶어버리고 멀티를 청소하는 탱크와 벌쳐들...
락다운 걸린 아비터를 공격하다 셔틀이 날라오자 셔틀마저 락다운으로 묶어버리는 고스트...

환상적인 고스트 락다운으로 밀리던 경기를 뒤집어버리고 완전히 승기를 잡는 임요환...

11시 멀티를 초토화시키는 동안 중앙멀티에 진입하는 사이언스 베슬과 탱크 4대...
11시를 청소한 병력을 중앙멀티로 싣고와서 공격에 합류시키는 임요환...

하템과 질럿을 중앙멀티에 리콜하여 스톰으로 고스트와 다수의 벌쳐 탱크를 잡지만
아비터 1기만 남고 최후의 병력이 전멸하는 김동수..

살아남은 탱크들이 넥서스를 공격하자 자원이 말라버린 김동수 gg 선언..


패스트 아비터의 수차례 리콜을 뛰어난 컨트롤로 침착하게 다 막아내며
고스트 락다운이라는 필살전략으로 경기를 뒤집고 최후의 승리를 장식하는 임요환...

피말리는 긴장감과 떨림속에서 경기내내 어찌나 가슴을 졸였던지 경기가 끝나자 팔다리가 후들거렸다...

끝까지 쉬지 않고 리콜을 구사하여 임요환을 괴롭히는 김동수의 뚝심도 멋지고,

아비터를 보면 누구나 젤 먼저 떠올릴 방어유닛 골리앗을 끝까지 뽑지 않고
평범한 발상을 뒤엎고 최후의 카드로 락다운을 선택한 임요환의 뚝심도 멋지다!!!

멋진 공격과 멋진 수비로 스타역사에 길이 남을 2002년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한 임요환과 김동수...
둘 다 괴물이다... 대단하고 멋지다.^_^..

드라마보다 더 감동적인 환상게임을 팬들에게 선물한 두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임요환 선수의 파나소닉배 우승을 기원하며...

임요환 파이팅!!!!!!!

Good Luck SlayerS_'BoxeR'!!!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러푸거얼
02/11/23 16:14
수정 아이콘
정말..어제의감동이 이글을 읽으면서 다시 물 밀듯이 밀려오네요~~
생생한 후기고 제가 미쳐 모르고 지나쳤던 SCV한기를 다시 옮겨 놓았었군요!!(두번이나 봤는데 몰랐군)

우아아~ 심장떨려, 가슴떨려, 살떨려 공감입니다 ^^; 귀엽구요..

피에스 .. 어제 요환동에서 통통님의 감격의 글이 올라 올 것 같아서 기달렸었는데 안 올라오더군요..점점 통통님 팬이 되어가는 것 같오~~ㅡ,.ㅡ
통통님 싸인 받아야 하낭 ㅡㅡ;
풍경소리
02/11/23 16:43
수정 아이콘
어제 두선수 모두 멋졌습니다. 선수들 얼굴에서 광채가 ;; 김동수 선수 화이팅! 결승갑니다!
앗 이글을 여기서도 보게 될줄이야..
아트 블래키
02/11/23 17:01
수정 아이콘
아비터 얼리는게 "스태시스 필드"로군요.
첨 알았다는....^^;;;;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수시아
02/11/23 18:03
수정 아이콘
조예선 단판대결로 이런 겜 다시 나오기 힘들 듯..ㅠ_ㅠ
tongtong
02/11/23 19:24
수정 아이콘
러푸걸님 칭찬 감사하구요^^
어제 경기 끝나자마자 짤막한 소감문을 써서 요환동에 올렸었는데
너무 많은 팬들이 축하와 감동의 메시지를 한꺼번에 올리는 바람에
글을 올린지 1분만에 내 글이 몇페이지 뒤로 밀려나서 못보셨나 보군요^^
랜덤이 좋아^^
02/11/23 19:59
수정 아이콘
이렇게 올려주셔 감사하구요...
김동수 선수 졌지만 전술이 ^*^
Hero-omega
02/11/23 22:52
수정 아이콘
통통님 후기 올려주신거 감사합니다..
그런데 김동수선수의 전략은 아주 좋았지만 임요환선수의 고스트로 대처도 놀랍군요..
황제재림
02/11/24 13:51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 팬이지만 어제 경기는 김동수 선수가 더 멋있더군요.경기 끝나고 정말 하하하 하는 감탄과 어이없음 감동이 섞인 웃음이 저도 모르고 튀어나오게 한 정말 최고의 명승부였습니다.캬캬캬!!
즐거운 프로토
02/11/24 14:59
수정 아이콘
저는 비록 하수지만 첫번째 리콜시에 터렛 부수고 스카웃 초반에 뽑은 2기로 본진커맨드만 부셨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아쉽더군요. 어쨋든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김동수 선수 파이팅! 임요환 선수도 선전하시길.
애국청년
02/11/24 15:24
수정 아이콘
본진에 마린 메딕이 많았기에 본진커맨드 파괴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김동수 선수가 비교적 대공방어가 허술한 멀티쪽을 노렸죠.

작년 스카이배 김대건 선수와의 경기 이후 최고의 명경기였습니다.
즐거운 프로토
02/11/24 17:09
수정 아이콘
3번째 리콜이었나보군요...쿨럭..
02/11/24 21:49
수정 아이콘
두선수 모두, 정말 프로게임계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
김응규
02/11/24 22:13
수정 아이콘
이렇게 ... 내용을 적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이런 명게임 들을 다음에도 올려 주세여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09 2002 온게임넷 3rd 챌린지리그 F조 경기결과 및 최종성적 [16] Altair~★4048 02/11/26 4048
908 2002 KPGA Tour 4th league Mega match 7주차 경기결과 & 중간성적 [20] Altair~★4095 02/11/26 4095
906 itv 랭킹전 11/24 결과 [17] ivish5329 02/11/24 5329
905 [후기] 파나소닉배 임요환 vs 김동수...아비터 리콜 대 고스트 락다운의 환상대결!!! [14] tongtong7293 02/11/23 7293
904 "바람의 아크메이지" 겜비씨 워3 클랜 팀배틀 St VS WeRRa (2002.11.22) 경기 결과 [3] Sir.Lupin2738 02/11/23 2738
903 Panasonic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2주차 경기결과 [16] Vampire_'SlayerS'4640 02/11/22 4640
902 itv 라이벌전 11/22일 결과 [5] soccerism3552 02/11/22 3552
901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워3 리그 4강전 결과 (2002, 11, 21) [5] Triple_H[WWe]1707 02/11/21 1707
900 2002 KPGA Tour 4th 인터리그 Xtra Match 6주차 결과 [13] Vampire_'SlayerS'2818 02/11/21 2818
899 “블랙 아웃” 겜비씨 워3 2차리그 5주차 (2002.11.20) 경기결과 [4] Sir.Lupin1803 02/11/21 1803
898 겜티비스타리그 3차리그 조&맵추첨결과 (퍼옴..) [24] -_-;;;//3672 02/11/20 3672
897 2002 KPGA Tour 4th 인터리그 Mega Match 6주차 결과 [11] Dabeeforever3998 02/11/19 3998
895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결과 [14] 이재석3512 02/11/19 3512
894 해태제과배 루키 최강전 (Gembc 방송) [5] 수시아3978 02/11/19 3978
893 2001년 KPGA 투어 10월 경기 [2] 수시아1800 02/11/19 1800
892 itv 랭킹전 11/17 결과 [4] ivish4269 02/11/17 4269
891 “No.1 Orc Player” 인티즌배 겜비씨 워3 클랜 팀배틀 Pooh VS SAINT (2002.11.15) 경기 결과 [4] Sir.Lupin3319 02/11/16 3319
890 Panasonic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1주차 경기결과 [23] Altair~★5557 02/11/15 5557
889 "낭만오크, 챔피언을 디스시키다!" 한빛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2차리그 4주차 경기결과 [3] Sir.Lupin3761 02/11/15 3761
888 itv 라이벌전 11/14 결과 ivish3403 02/11/15 3403
887 2002 KPGA Tour 4th 인터리그 Xtra Match 5주차 경기결과 및 중간성적 [7] Altair~★3939 02/11/14 3939
886 itv 랭킹전 11/10 결과 [7] AIR_Carter[15]4426 02/11/13 4426
885 2002 온게임넷 3rd챌린지리그 D조 경기결과 및 중간성적 [16] Altair~★4341 02/11/12 434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