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4개종목에 출전했는데 2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다른나라와의 격차가 줄어들었고,
태권도가 전략종목인 나라도 제법 됩니다.(아테네 올림픽 시절 대만이 금메달을 따갔던 걸로 기억)
대한태권도협회가 워낙 어수선한 것도 왠지 모를 불안요인입니다.
쇼트트랙협회의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손태진,차동민,임수정,황경선선수가 출전합니다.

손태진선수는 88년생이고 별다른 국제경험이 없지만 올림픽출전예선전에서 우승했답니다.

차동민선수는 최중량급인 헤비급선수입니다.
태권도는 8개의 체급중 4개만 출전할 수 있는데,
메달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출전하느냐 or 태권도 종주국의 자부심을 위해 최중량급을 제패하느냐?
..란 격론이 벌어진 끝에 후자의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출전했다고 합니다
역으로 말하자면 메달가능성이 가장 적은 편이란 이야기..

임수정선수는 유니버시아드와 아시안게임우승자 출신입니다.
손태진선수와 함께 미국의 태권도 명가인 로페즈가문과 정면충돌을 하게 됩니다.  

황경선선수.. 지난 올림픽에선 아쉬운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지금은 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 선수권자입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승패를 나눠가진 프랑스 라이벌이 있다지만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죠.




탁구..
금메달은 객관적으로 힘들고.. 무더기 은메달과 동메달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단,복식 모두 대진운만 따라준다면 4강까진 가능한데
중국의 벽이 워낙 높고 홈에서 벌어지는터라 금메달은 힘들다고 봅니다.
남자부의 유럽선수들과 세계각국으로 흩어진 중화권선수들도 꽤나 벅찬 상대..
(상관없는 글이지만 스웨덴 남자탁구팀의 세대교체는 언제 이뤄질까 궁금합니다.
이번 단체전에 나온 페르손이 남북단일팀 세계선수권대회때 출전한 그 페르손인것 같은데..
중국 독주에 투자의욕을 상실했을까요? -_-;;)




구기종목

핸드볼
남녀 동반 8강입니다. 1경기만 이긴다면 메달권에 진입하게 됩니다.
다른 종목에 비해 유달리 팀간의 격차가 작아보이는 종목입니다.
강호에게 승리를 거두고 약체에게 신승을 거두는 일이 많습니다.
남녀 모두 고령화 팀이란게 맘에 걸리지만
재밌게도 강력한 뒷심을 보여주고 있습죠. 동메달 1개이상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자하키
오오.. 통재라..
올림픽 은메달의 경력이 있음에도 핸드볼에 비하면 관심도가 안습인 상황..
6개팀중 상위2개만 4강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6개팀중 4개팀이 8강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농구에 비교하면 약간 억울하네요
국제대회에선 언제나 세계정상급팀과 접전을 벌어줬는데요
핸드볼보다 오히려 메달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자하키는 부진한 성적으로 탈락했다는군요.

야구
세계3대야구리그중-_-;; 유일하게 리그까지 접고 올림픽에 올인한 한국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파죽지세의 4연승
프로선수출신 미국,일본에 대한 트라우마를 몇번의 국제대회로 깨끗하게 털어낸 상황입니다.
만약..만약 금메달이라면 정말 대박~!  메달만 따면 얼굴들고 귀국해도 됩니다.
선수개인의 군문제와 구단매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침체된 사업-_-장을 위해서라도 한번 미쳐줘야...
96애틀란타 올림픽 8팀중 7위. 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04년 아테네 올림픽 지역예선 탈락. 한국야구의 아스트랄함이 이번에도 작렬할까요?
강력한 투수진을 믿어봅시다.

여자농구
당당히 세계8강에 들어섰습니다. 8강에서 미국을 만나는건 중요하지 않다구요..-_-;;
메달을 따진 못하겠지만 최선의 결과를 보여줬다고 봅니다.




기타 개인종목
딱히 메달을 노릴 선수가 없어보입니다.
유력종목을 전반부에 몰아서 하니 올림픽 후반부가 시들해지네요.
눈길가는 선수 몇명을 뽑는다면

복싱
세계선수권 우승자이며 1회전에서 07년 세계선수권자를 잡았던 이옥성선수가
2회전에서 탈락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_-;;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정주 선수가 8강전에서 꿋꿋히 살아남아
복싱의 메달맥을 끊기지 않게 해줬습니다.
복싱이 금메달을 못따서 그렇지 은메달,동메달은 꾸준히 수확하더군요.

자유형레슬링
우리나라는 그레코로만형이 자유형보다 미세하게 강세를 유지했었고
이번에 출전하는 자유형레슬링선수는 큰 국제대회에서 그닥 좋은 성적을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엔 특히 1vs1의 투기종목엔 의외성이 크니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되겠죠.
04년때도 당시 무명이었던 정지현선수가 금메달을 따왔으니..

근대5종에 출전한 이춘헌선수
2006년 월드컵 6차 근대5종 개인 2위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2위, 릴레이 3위의 경력을 자랑합니다.
아테네 올림픽때도 은근히 메달후보로 기대를 받았지만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던 선수죠.
종목 특성상 메달따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기억해주지 못할 듯..-_-
(근대5종은 올림픽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는 이유로 근근히 정식종목에서 버티는 종목이라죠.
상업성을 생각하면 20세기에 퇴출되었어야할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