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6/15 23:45:47
Name 마포구 보안관
Subject [질문] 대게, 랍스터 류 좋아하시는/싫어하시는 분들께 질문
대게, 랍스터 등 대형 갑각류 (이런 분류가 맞는지 모르겠지만)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부서 회식으로 이런저런 예산을 끌어끌어끌어모아 대게를 먹으러 간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대게 랍스터 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ㅡㅡ;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게 "맛이 없어서" 인데요,
아예 "맛이 없는 음식" 이라고 생각치는 않지만, 정확하게는
"가격이나 까먹는 수고를 생각했을 때 특별하게 맛있는 음식인지 모르겠다"
인 것 같습니다.

그냥 게맛살이랑 뭔 차이인가 싶기도 하고.. (거꾸로 게맛살이 그렇게나 구현을 잘한건가?!) 게맛살 맛 자체도 사실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요.

대게, 랍스터 전문점을 가는 것도 그다지 선호하지 않고,
고오급 호텔 부페 같은 곳을 가도 대게는 아예 손도 안대고 랍스터나 한점 겨우 담아올까 말까 싶은 것 보면 단순히 비싸서 싫어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게, 랍스터 등이 정말 넘넘 맛있으신가요?
싫어하시는 분들은 저랑 이유가 비슷하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달달한고양이
24/06/15 23:51
수정 아이콘
대게나 랍스터 특유의 그 맛을 저는 아쥬 좋아합니다. 사실 까기 힘든 꽃게도 저는 무지성으로 좋아해서 +_+ 근데 대게는 클수록 까기 편하고 랍스터는 보통 먹기 좋게 발라주지 않나요..?
마포구 보안관
24/06/16 00:10
수정 아이콘
으악 꽃게나 새우 같은 녀석들은 저에겐 너무나 힘드네요
회사 점심 메뉴 고를 때도 그런 메뉴는 스킵 ㅜㅜ

말씀대로 얘들에 비하면야 대게/랍스터는 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싫은걸 보면 저는 맛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네요.

대게, 랍스터를 좋아하시는 달달한고양이님은 얘들이 게맛살 같은 것에 비해 확연하게 맛있고, 맛의 차이도 당연히 있다고 느끼시는거지요?
달달한고양이
24/06/16 00:53
수정 아이콘
네 게맛살은 (보통 차갑게 먹는 탓도 있지만) 서걱서걱 미끈한 느낌이라면 진짜 게살은 맛이 다르죵 사르르 녹는 느낌 흐흐 그리고 랍스터 킹크랩 대게 다 맛이 미묘미묘하게 달라서 쫄깃한 식감은 랍스터나 킹크랩이 더 +_+…
사람되고싶다
24/06/16 00:28
수정 아이콘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게입니다. 꽃게 대게 홍게 안가리고요. 전 게맛살이 게살이랑 비슷하다는 게 전혀 동의가 안됩니다. 단지 까먹기 귀찮음 + 비싼 가격 땜에 못먹을 뿐...

그리고 게의 본체는 다릿살이 아니라 내장이라고 생각해요. 밥비벼먹으면 진짜 그것만큼 맛있는 게 없음...
던지진않습니다
24/06/16 00:3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게맛살과 비슷하지만 다르긴 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비슷하긴 하기에 그 가격내고 먹을밀한가에 대해 부정적인 것 같습니다
24/06/16 00:35
수정 아이콘
내일 바이킹스워프 가려고 들 떠있는데 뜨끔하네요 크크크
로즈헤어
24/06/16 00:46
수정 아이콘
충분히 맛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발라먹기가 너무 성가시고 값도 비싸서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굳이 일부러 먹지는 않습니다.
닉언급금지
24/06/16 00:48
수정 아이콘
게류는 잘끓인 된장 베이스 찌개가 답이었고...
랍스터는 뭐 그냥 게/새우향 나는 고기 구운 거라 맛이 없을 리가...
돈모아서 대게 드시러 가신다니...
적당히 먹으라고 하고 빠른 볶음밥으로의 전환을 아니면 그냥 처음 시작을 게살 볶음밥으로 하신다든지...
땅땅한웜뱃
24/06/16 00:52
수정 아이콘
전 질문자분과 토씨 하나 안틀리고 동일하게 생각해요. 평소 초딩입맛이라고 구박 많이 듣고 제가 생각해도 좀 맛알못이긴 합니다...
24/06/16 0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저 개인적으로는 랍스터보단 고품질 새우를 더 좋아하긴 합니다.
먹기도 편하고 그쯤되면 사실 새우도 정말 맛있거든요.
제가 느끼기에 보안관님이 게맛살과 비슷하게 느끼신다면, 오버쿡된, 너무 많이익혀 단단하게 변해버린 갑각류 위주로 드신게 아닌가 합니다.
이러면 육즙같은거도 다 마르거나 빠져버려, 쥬시한 느낌이 사라지고 마른 살만 느껴지니까요.
보통 한국에서 먹는 갑각류 대부분이 쪄먹거나, 소금구이 같은거로 완전히 익혀 먹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다이닝같은 곳에서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취향차이도 분명히 있고, 까야하는 수고에 비해 살이 너무 적은건 맞아서 아무리 맛있게 조리된거라도 별로라고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셰프라는 저 조차도 가재계열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다이닝에서 나오는거라 살만 나오는거면 모를까 ...
Winter_SkaDi
24/06/16 01:5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Jedi Woon
24/06/16 04:54
수정 아이콘
저도 갑각류는 까먹는게 귀찮아서 일부러 찾아 먹거나 즐겨먹진 않는데, 그 부드러운 게살의 맛은 좋아 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천상의 맛이라던가 비싼 돈 주고 먹어야 하거나 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대신 편하게 먹는 크레미가 있습니다. 정신 줄 놓으면 열 몇개 후딱 먹어 치울 수 있습니다.
지그제프
24/06/16 05:09
수정 아이콘
시각이나 청각 촉각은 인류공통의 평준화가 되어있어서, 내게 아름다운것은 다름사람에게도 아름다운 경우가 대부분인데, 미각 후각은 평준화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그래서 개인마다 느끼는게 완전히 다를수가 있다고 하네요.

맛이나 냄새는 개인마다 제각각이라고 하니 남과 다르다고 해서 뭐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듯 싶네요.
아케르나르
24/06/16 05:16
수정 아이콘
저도 게 별로 안 좋아합니다. 까기가 귀찮아서... 맛은 있다고 생각해요. 수고에 비해선 뭐... 그래서 오히려 꽃게탕 같은 거는 국물만 좀 먹습니다. 새우는 좋아해요. 안 까고 그냥 먹어도 되니까. 랍스터 등의 비싼 갑각류는... 저도 게맛살 사먹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밥을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모르겠어요. 날생선살 맛을 아직 모르는 건지.
엘브로
24/06/16 08:13
수정 아이콘
가성비로는 꽝이긴 하죠
누가 까주면 먹습니다 크크크
distant.lo
24/06/16 08:39
수정 아이콘
갑각류를 좋아하긴 한데 킹크랩은 정말 다릅니다 보통 인당 10-15 정도 드는데 만족감이 대게랑 비교불허입니다 게맛살 비유는 좀 킹받긴 한데 싫어하시는 분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짐바르도
24/06/16 08:41
수정 아이콘
지저분하게 먹는 게 별로라 잘 안 먹어요.
RED eTap AXS
24/06/16 09:47
수정 아이콘
대게는 귀찮음 감수하고 먹을 만 하고 랍스터는 좀... 좋은 곳에서 못 먹어봐서 그런지.
정예인
24/06/16 09:51
수정 아이콘
같은 이유로 안좋아합니다. 대게 랍스터 킹크랩도 엄청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게장은 양념맛 게는 그냥 해물탕 국물용 새우는 새우초밥 새우튀김도 굳이 골라서 먹진 않네요. 올해 꽃게찜 쪄서 집에서 먹었는데 식구들이 도와줘서 좀 먹었다가 입안이랑 목에 불쾌 불편함까지 격은후로는 싫어하는게 아니라 늙어서 이젠 피해야할 음식이구나 생각했네요. 비슷한 가격이면 정말 좋아하는 회나 왕창 먹겠어요
돔페리뇽
24/06/16 11:35
수정 아이콘
게맛과 향을 좋아하면 미치는거고, 싫어하면 싫어하는거죠 뭐
왜??? 가 없습니다...
같은 이유를 갖고 호불호가 갈리는거라...
나른한오후
24/06/16 12:02
수정 아이콘
저도 대게나 맛살이나 거기서 거기아닌가?
싶을정도로 막입이라 비슷한이유로 싫어합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4/06/16 13:50
수정 아이콘
제가 입맛이 좀 예민한 편인데도(편식하는건 아님)

대게,홍게는 솔직히 크래미 만든 대기업 석박사들의 위엄을 찬양하는 편이고요

굳이? 이 가격주고? 이 고생을 해서?

라는 생각들고

킹크랩은 돈 안아깝습니다. 랍스터는 돈아까움

차라리 꽃게먹죠
김꼬마곰돌고양
24/06/16 15:09
수정 아이콘
후 갑각류의 맛을 모르는시는 분들 넘모 안타깝읍니다!!

달큰하고 짭쪼롬하면서 야들야들 하기도 하고
탱글하기도한 이녀석들이 얼마나 맛있는데!!
24/06/16 15:49
수정 아이콘
저는 해산물자체를 안좋아해요 조금이라도 비리거나 바다향 나는건 싫더라구요.... 양념게장은 엄청 좋아하지만 랍스터,대게 이런거 누가 사줘도 잘 안먹어요. 크게 맛있는지 모르겠네요...
24/06/16 15:56
수정 아이콘
맛살은 줘도 안 먹는데, 게는 없어서 못 먹죠.

비싸서 제 돈으로 자주 찾아 먹지는 못하고

그냥 어쩌다 먹게되면 매우 좋아합니다
스트렙실
24/06/16 17:57
수정 아이콘
국내에서 킹크랩 먹고 크래미맛을 느낀 이후로는 안 먹다가 최근에 해외가서 게 요리 먹었더니 크래미랑 다른 맛이 느껴져서 너무 잘 먹었어요. 물론 까서 먹는 게 힘들고 비싸서 접근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그닥 먹고 싶진 않네요 
24/06/16 20:46
수정 아이콘
가성비가 많이구리죠. 가격이 비싼음식이 아니라면 저도 가끔 먹지않았을까싶은데 가격,노력대비 아쉽긴합니다.
그거 감수할만큼 맛있다고생각하는분들이 먹는거죠.
평생 삼겹살,소고기만 먹을건 아니니까요
앙겔루스 노부스
24/06/16 21:54
수정 아이콘
비슷한 등급과 가격인 스시와 비교하면 특유의 맛이라 할 게 없다고 생각하여, 절대로 제 돈주고먹진 않습니다. 좀 비싼 뷔페갔을 떄 있으면 맛은 보는 정도네요.
정유미
24/06/17 09:56
수정 아이콘
아주 싫어합니다. 먹는 게 아주 수고스러움에 비해 맛이 없고 비싸다가 이유입니다.
식물영양제
24/06/17 10:31
수정 아이콘
해산물 매니아의 입장에서 맛으로만 평가하면

꽃게 > 대게 > 게맛살(크레미)>=새우 >>>>랍스터 이정도로 평가합니다.

까는 수고로움을 생각하면 크레미에 경의를 표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4/06/17 10:50
수정 아이콘
랍스터는.. 음.. 저는 미국출장가서 말리부 해안가에서 먹어본 시애틀산 랍스터는 정말 맛있었는데, 한국이나 특히 동남아에서 먹은 랍스터는 말씀대로 대게보다 맛나다고 느껴본적이 없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4/06/17 10:47
수정 아이콘
아.. 뭔가 성공한 맛이죠.. 대게나 킹크랩 살을 입안 한가득 넣고 천천히 씹어먹는 맛...

음.. 크레미는 정말 잘만든 가공식품이에요... 음.. 어느정도 대게나 킹크랩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크레미와 구분이 힘들겁니다..

걍 유지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가 버릇하면 괜히 돈만 들지 머.. ..

여튼 익숙해질 수록 더 큰 맛의 차이가 느껴질겁니다. .. 대게 킹크랩 좋아하는 사람입장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드리면, 크레미보다 '훨씬'맛있진 않지만, '확실히' 맛있다. 근데 그 간격 안에 더 저렴한 솔루션이 없다.. 정도로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6706 [질문] 대학 교우명부 다들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기다리다4302 24/06/17 4302
176705 [삭제예정] 여자친구가 저 때문에 HPV 바이러스 58번 양성이 나왔습니다. [4] 삭제됨5554 24/06/17 5554
176704 [질문] 본인이 노래를 잘한다고 착각하는 증상? [26] LeNTE5191 24/06/17 5191
176703 [질문] 러닝 더 빠르게 달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9] Alfine5475 24/06/17 5475
176702 [질문] 다른 분들도 잘생기고 예쁜 사람을 호의적으로 해석하시나요? [21] 칭찬합시다.5998 24/06/17 5998
176701 [질문] 전설의전당 패스 경험치 질문드립니다 [7] 살려는드림5655 24/06/17 5655
176700 [질문] 체력이 극도로 떨어져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 모찌피치모찌피치7255 24/06/16 7255
176699 [질문] 1인당 국민총소득은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수치인지요...? [2] nexon5342 24/06/16 5342
176698 [질문] [기타] 요즘 할만한게임 머있나요? [43] 나라미6014 24/06/15 6014
176697 [질문] 채권 가격은 경기 상황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지요..? [9] nexon5284 24/06/16 5284
176696 [질문] 연말에 rtx5090 나오면 4090중고가는 얼마가 될까요? [13] 붕붕붕5453 24/06/16 5453
176695 [질문] 스크린샷 혹은 이미지파일을 A2 / A1 싸이즈로 인쇄 가능할까요? [3] 79년생5176 24/06/16 5176
176694 [질문] 온라인 게임의 시스템을 파괴한 사례가 어떤게 있을까요? [13] Golden5663 24/06/16 5663
176693 [질문] 꼰대스럽지만 지켰을 때 좋은 인상을 주는 행동? [22] 칭찬합시다.6398 24/06/16 6398
176692 [질문] 웨이터 서빙으로 인한 다이어트 실험?논문? 아시는분 있나요? [3] Ahri5763 24/06/16 5763
176691 [질문] 허각과 비슷한 한국 발라드 가수 누가 있을까요? [15] 모나크모나크5922 24/06/16 5922
176690 [질문] 협이 있는 웹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34] 닉언급금지6155 24/06/16 6155
176689 [질문] 대게, 랍스터 류 좋아하시는/싫어하시는 분들께 질문 [32] 마포구 보안관5945 24/06/15 5945
176688 [질문] 주말 마실용 쏘카 vs 스쿠터 [10] 사람되고싶다5481 24/06/15 5481
176687 [질문] 발통증-> 다리하부 통증 부음 상담 [10] 한지민짱4897 24/06/15 4897
176686 [질문] 초보 운전자 접촉사고 났습니다. 정비 관련 질문 [12] 제노스브리드5157 24/06/15 5157
176685 [질문] 인터넷 티비 설치 전에 샤시 타공 여부 알 수 있나요? [4] 비볼5154 24/06/15 5154
176684 [질문] 어느 어플, 웹사이트에 가입했는지 알 수 있는 사이트가 있나요? [6] 시라노 번스타인5381 24/06/15 538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