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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7/14 10:14:10
Name 너T야?
Subject [질문] 술이 약한 사람인데 조금이라도 편히 먹는 방법이 있을지요?
안녕하세요.
제가 술이 상당히 약합니다.
한잔만 먹어도 얼굴에 홍조가 심하게 뜨는 체질이고
조금 과하게 먹으면 온몸에 올라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유명해져 있는데, 무슨 알콜 분해효소가 없어서 이런 증상이라고 하더라고요. 한국인의 4분의1이 이런다나...

제 증상은 한잔만 먹어도 빨개지고, 좀 과하게 먹으면 속이 울렁울렁 거립니다.
이 증상은 토를 해야 좀 줄어들어서 집 가는 길이나 집에 도착하면 꼭 속을 개워냅니다.
이 과정이 힘이 들기 때문에 가능하면 술을 먹고 싶지 않습니다.

근데 사회생활을 하면 도저히 안 먹을 수가 없더군요.
최대한 빼고 도망다녀도 몇달에 한번은 먹게 됩니다.

제가 술먹는 노하우가 없어서 이런건가 하고 질문을 드립니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처방 받는 약을 추천해주셔도 되고
특별한 본인만의 루틴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많이 먹고 싶은게 아니고
먹고 나서 덜 아프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인터넷에는 먹지 말라는 글이 제일 많은데 저도 안 먹고 싶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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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4 10:27
수정 아이콘
약국에서 간장약주라해서 먹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케바케이긴할거같은데 개인적으로 약국 간장약이 그 어떤 숙취해소제보다 효과가 좋앗어요
20대땐 거의 먹고가면 무적수준
그리고 몸에 안받으면 진짜 큰일날수도있으니 안드시는걸 다시한번 추천드립니다
너T야?
24/07/14 11:12
수정 아이콘
넵 가능하면 안 먹는데...
간장약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돔페리뇽
24/07/14 10:40
수정 아이콘
토할때까지 마시면 이미 주량 오바죠...
요령것 덜마셔야 합니다... 알아서 잘...
24/07/14 10:48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종족이군요.. 대학교 때부터 사회생활 초반까지 거진 13년 고통받다가 금주 선언했습니다. 뭐 손해보는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아케르나르
24/07/14 10:55
수정 아이콘
질병 있어서 먹으면 큰일난다고 하세요. 요즘은 억지로 먹이진 않는 분위기던데요.
24/07/14 11:00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저랑 비슷한 체질이신데 거기에서 좀 오버해서 들어가면은 병원에서 아침을 맞이하실수 있습니다.
지탄다 에루
24/07/14 11:05
수정 아이콘
먹지 않을 수 없는데 먹지말라는 조언(?)은 짜증만 나실거라 보고.. 사회생활은 쉽지 않죠 흑흑

약국에서 상황과 체질 말씀하시고 세트로 구매하시면 1~2만원 정도로 이것저것 챙겨주시는데 그게 제일 좋더군요. 술 먹기전 먹는 약들, 음주 이후 소화제를 비롯해 간장약 등 이것저것 세트로 파시는데. 그냥 세트로 있는거 이거 주세요 하지마시고 약사분이랑 상담하시면 맞춤으로들 해주세요.
너T야?
24/07/14 11:11
수정 아이콘
한번 약국가봐야겠군요.
윗분도 그렇고 간장약 추천해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카케티르
24/07/14 11: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저도 어떤 핑계를 대서든 안 마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술한잔 마시고 오버라도 하셔서 쓰러지시면 됩니다. 요즘 억지로 먹이지도 않은 분위기고 요즘엔 음료수파와 술파로 나누는 분위기입니다.

절대 억지로 따라가질 마시길 정신이 영영 나가실 수 도 있습니다.
43년신혼1년
24/07/14 11:51
수정 아이콘
1. 안 마시는게 최고입니다.
2. 안면 생까고 음료수 시켜서 그것만 드세요.(사이다 위주)
3. 그냥 술잔에 물 넣어서 분위기만 따라갑니다.
4. 술 마시자 마자 물을 1잔 이상 마십니다.
중화도 되고, 나중에 토할 때 조금 덜 괴롭습니다.
5. 술 한잔에 안주빨을 왕창 세웁니다.
6. 적당히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술 권할 때 마시고 쓰러집니다.
쓰러지고 바로 토하면 효과 업
서귀포스포츠클럽
24/07/14 11:55
수정 아이콘
우유 잔뜩이나 위장약 먹는 편입니다?
24/07/14 12:02
수정 아이콘
술먹고 속을 좀 채우고 좀 깨 있다가 주무세요.
그게 최고 더라구요.
뭘 채울지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전 밥종류나 햄버거, 피자 같음게 좋긴 하더라구요.
전 삼각김밥에 우유종류 잘 먹어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4/07/14 12:08
수정 아이콘
의사가 먹지 말라고 했다고 하셔요 지병 핑계가 최곰다 내 건강보다 중요한 사회 생활은 없다고 봅니당 먼 넘의 술자리가 안먹으면 안되는데가 요즘도 있는지 술자리 빠질수 없더라도 소주 한잔 나눠 마시거나 음료수로 대체하세여 술 강권하는 자리면 그 모임이나 사람들 만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시구여
항정살
24/07/14 12:57
수정 아이콘
그냥 음료수 드세요.
24/07/14 13:20
수정 아이콘
같은 체질이네요
편하게 먹는법 없습니다.
화끈하게 올리니까 안 먹이더라고요
무딜링호흡머신
24/07/14 13:22
수정 아이콘
제가 소위 말하는 주당이었는데
술을 끊은지 꽤 됐습니다

원래 술 마시고 사건사고가 없었는데(쎄니까)
나이들면서 주량이 약해지기 시작하더니
블랙아웃이 오고, 사건사고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좀 줄여서 마셔야겠다 라고 해도
술이 들어가면 절제가 안돼가지고 걍 끊었습니다

그냥 맥주 글라스에 따라놓고 짠하고 입만 댑니다
요새는 강권하는 사람 없는 분위기라 그냥 그렇게
술자리만 합니다
중학교일학년
24/07/14 14:43
수정 아이콘
무알콜도 같은 가요? 무알콜 맥주 시켜서 조금만 드세요
너T야?
24/07/14 19:05
수정 아이콘
가벼운 자리는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며칠입니다.
24/07/14 14:54
수정 아이콘
같은 체질이네요.
장기적으로 보면 근력 운동이 도움이 됐습니다.
몸에 근육이 붙으니깐 조금 살만하더군요.
너T야?
24/07/14 19:12
수정 아이콘
몸 건강을 최우선으로 만들어 놓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 공유 감사해요 흐흐
24/07/14 21:38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종족(?) 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신입사원때는 조금만 먹어도 몇번 구토했더니 그 이후엔 잘 안먹이시더라구요. 그렇게 사회생활 초반에는 버텼고.. 그런데 나이가 드니 그렇게 억지로 버티는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다행히 술안먹이는 분위기가 되어서 요샌 회식자리도 술안마시면서 부담없이 즐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종족분들은 다들 정답을 알고계시죠.. 안마셔야합니다. 아니면 한잔을 10번에 나누어마시듯이 천천히 최소한으로 마셔야죠. 몸이 못받아들이는데 어쩔수없잖아요.
저는 어떠한 시도를 해보았지만 실패했습니다. 더 잘마시는 방법은 못찾겠더라구요. 다만 다른분들도 말씀하셨지만 건강상태나 컨디션에 따른 차이는 있으니, 만약 억지로 많이마셔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미리 잘 조절하는수밖에요.
댓글자제해
24/07/15 05:30
수정 아이콘
걍 당당하게 먹지마세요
Zakk WyldE
24/07/15 16:02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채질.. ㅠ 안 먹는게 제일이고 분위기 좀 맞춰 주고 싶어서 좀 먹어야 게묘다 싶으면 저는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이슬턱톡 사다가 한 두캔 정도 마셨습니닼 (복숭아보다 파인이 달 취하더군요…)
엘브로
24/07/16 00:01
수정 아이콘
님 같은분은 술 먹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제 술 못먹는다고 선언하시고...
그래도 술먹이는 부류가 있다면
술 먹고 거하게 사고치시거나 깽판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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