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018/11/29 22:50:21 |
Name |
무적LG오지환 |
Link #1 |
나 |
Subject |
[스포츠] [NBA] 미네소타의 극적인 수비력 반전 |
2년전 여름 수비코치로 명성이 드높은 탐 티보듀를 영입했을 때, 드디어 수비가 좋아지겠구나...했지만 망...
작년 여름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지미 버틀러를 영입했을 때, 이번에야말로!했지만 역시나 망...
지난 시즌 미네소타는 감독이 티보듀에 에이스가 버틀러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비 보다는 공격에 방점을 찍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올시즌도 버틀러 트레이드 전까지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탐 티보듀는 버트코인 존버를 선택했고, 기어이 코빙턴과 사리치를 받아오게 되는데...
그렇게 반전은 일어났습니다.
버틀러 트레이드 발표 이후 9경기에서 미네소타의 디펜시브 레이팅은 99.8로 리그 2위였습니다.(1위 썬더 99)
그 덕분에 기존에 114.3으로 29위였던 시즌 순위는 108.5로 16위까지 떡상을 해버립니다.
수비력만 놓고 보면 코빙턴은 버틀러보다 더 나은 선수였고, 사리치 또한 머리 좋은 수비수입니다.
이 둘이 하도 발발거리면서 돌아다니니깐 자연스레 다른 선수들의 수비력이 오르게 됩니다.
상대의 볼핸들러는 자기 매치업을 뚫어내도 저 둘이 걸리적거리고, 빅맨들은 공을 잡아도 저 둘이 언제 도움 수비 올지 모르니 긴장한 채 게임을 해야죠.
실제로 트레이드 이후 타운스과 졩의 림 프로텍팅 수치도 떡상을 합니다.
트레이드 전 -3.1%에 불과했던 타운스의 diff 수치는 -14.1%를 기록하는 중입니다.
졩의 경우 더 극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7%에서 무려 -17.8%까지 상승하게 되었죠.
결국 티보듀도, 버틀러도 구원해내지 못했던 이 팀의 수비를 코빙턴과 사리치가 구원해주는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에 스퍼스를 상대로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트레이드 이후 7승 2패 시즌 5할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코빙턴과 사리치는 팀에게 수비를 제공해줬고, 타운스는 여전히 잘하고, 로즈는 흑흑 뛰는거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데 겁나 잘하고...
그렇게 팀 분위기도 성적도 좋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보고 있지 위기야? 이제 너만 잘하면 된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