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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7 13:05
인지도도 인지도인데 호감이 엄청 올랐을겁니다.
백종원한테 당하는 역할 + 가게주인(특히어르신)한테 싹싹함 + 서빙하면서 친절함 등등이 섞이니까 시너지가 엄청나요. 거기다 업계 포상인 우사미짱까지..
18/12/27 12:29
마지막 음식 Dirty rice 레시피랑 거의 같던데... 치킨 간이랑 똥집 넣는거 보고 대충 눈치는 챘는데, 저게 제대로 하면 밥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18/12/27 12:54
골목식당은 지금 생각하면 조보아가 김세정 대신 들어온게 결과적으로는 잘된 일이라고 봅니다.
김세정은 여자 패널에게 기대하는 그 역할을 넘어서서 본인이 너무 야무진 모습을 보여준 탓에 백종원의 롤까지도 일부분 가져가 버리다보니 김세정이 잘하면 잘할수록 백종원은 상대적으로 더 돋보일수가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죠. 그래도 이 프로는 백종원의 이름을 내건 타이틀인데 저렇게 되서는 곤란했을테구요. 반면 조보아는 이 프로에서 제작진과 대중들이 여성 패널에게 기대하는게 뭔지를 아주 정확히 알고 있어요. 이 프로에서 여자 패널에게 기대하는건 백종원은 할수 없는, 백종원은 보여줄수 없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죠. 백종원이 짬처리반 맛없슐랭 컨셉들고 나와서 조보아처럼 저렇게 찰진 표정연기와 애교있는 리액션을 보여줄 수는 없으니까요. 이 프로가 여성 패널 혼자 이끌어가야 하는 프로라면 김세정이 더 어울리겠지만 백종원이라는 요식업 전문가와 함께 이끌어나가는 프로고 그러므로 조보아가 더 맞는 조합이라고 보네요.
18/12/27 13:34
음...제가 보기에는 김세정양이 백종원씨의 롤을 뺏어간 게 문제라기보다는 전혀 원하는 역할을 못 했다는 그 점이 더 커보이네요. 백종원이 한식대첩에서 전문가들하고 방송한다고 밀리거나 제 말 못 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죠. 백종원씨 전문성에 비하면 김세정 양은 아무 것도 아닌데 똑똑하다보니(제가 느끼기엔) 겉핥기 식의 분석은 능숙하게 하는 편이었죠. 백종원씨의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 + 전문적인 모습에서 시청자 눈높이에 맞는 해설만 어설프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그 썰 푸는 것과 시청자들이 신뢰하는 것도 백종원이 우위니 굳이 김세정을 쓸 필요가 없는 거죠.
18/12/27 14:22
다 뇌피셜이긴 한대, 이건 그냥 김세정 소속사가 감이 없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애초에 김세정이 고정으로 들어간것도 아니어서 1회성 이었죠. 그리고 그 당시 반응도 좋았습니다. 백종원의 역할을 뺏어갔다? 솔직히 윗분이 써주신것처럼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요.. 그냥 다들 골목식당 처음 시작할 때 생각해보면 분위기가 대충 기억나지 않으세요? 3대천왕 -> 푸드트럭 -> 골목식당으로 .... 솔직히 신선한 맛은 없었잖아요? 이렇게 까지 대박칠줄도 몰랐고... 시청률도 그만그만했고.. 지금에서야 대박나니까 아쉽다 아쉽다 하는건지 그 당시만해도 어쨌든 행사 많이 돌리고 이곳저곳 기웃거려야 되는 아이돌이 이런 프로그램 고정 게스트로 있는것도... 뭐 크게 메리트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18/12/27 14:33
애초에 컨설팅을 하고 솔루션을 하는건 백종원의 몫인데 그 영역까지 김세정이 끼어든게 그냥 기획의도에 벗어난거죠.
이 프로에서 여자 패널에게 애초에 기대하는건 그런게 아니었어요. 백종원은 할수 없는, 꽃받침으로서 역할 잘해주면서 리액션 잘해주고 예쁘게 먹는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고 여자 패널 데려다 놓은거지. 무슨 백종원이랑 음식 토론, 컨설팅 같이 하라고 데려다 놓은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구구단이 뭐 얼마나 대단한 그룹이라고 이런 프로그램이 메리트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지도 의문이네요. 골목식당이 신선도 떨어지는 프로그램이라면 구구단은 떨어질 신선도조차 없는 그룹인데, 당장 조보아는 이걸로 인지도 쌓아서 공중파 드라마 주연으로까지 성장했고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도 구구단 아는 사람보다 골목식당 아는 사람이 몇배는 많겠죠.
18/12/27 20:42
구구단이 아니라 김세정에게 그 당시 골목식당이 메리트가 없는 프로였죠. 김세정이 골목식당 하차하고 선택한 게 뜻밖의 Q랑 갈릴레오였으니까요. 다 망하긴 했지만 그건 결과론이고, 무도 후속 MBC 주말 6시+김병만 하지원이랑 미국 가서 찍는 버라이어티랑, 골목식당 게스트 중에 선택하라면 골목식당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18/12/27 14:50
여기저기 논쟁이 붙던데, 제가 봐온 김세정이면 롤이 문제라고 피드백 한번만 해줘도 그렇게 바꿔낼수 있는 앱니다. 애가 워낙 똘똘해요. 제 생각엔, 위에 개념은?님 말씀대로 애초 임시성격 게스트였고 목적자체가 제작진이 김세정에게 뚜렷한 롤을 준게 아니라 그냥 넣은거에요.
왜? 시청률때문에. 저만해도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려고 본게 아니라 김세정 나온다길래 봤고, 안나오길래 (한참동안) 안봤거든요, 그다음 후에 정주행. 근데 그렇게 투입한 김세정 하는걸 보아하니 여자한명 고정으로 박을 필요가 있겠다 싶어 조보아 넣으면서 고유의 롤도 디자인해서 고정패널로 체제를 바꾼 거라고 보고 있어요. 실제 김세정을 어떻게든 쓰려했으면 쓰기야하겠지만 그 게스트 체제일때도 세정이가 나오다+말다+나오다 했거든요. 스케쥴이든 뭐든 조율이 안된거라고 봐야죠. 김세정이 불만족이었으면 한번 나오고 말았으면 그걸로 끝인게 맞는데 나+말+나, 다시 게스트로 부르거든요. 그런 상황이면 사실 고정패널로 쓰기는 어려운거죠. 프로그램 시그널에도 김세정까진 김세정이 없고 조보아부터 조보아 나옵니다.
18/12/27 16:21
동의합니다. 김세정 투입 시 대부분 호평이었고 피드백 주면 약간 다른 성격이지만 지금 조보아 롤도 어느 정도 소화하면서 충분히 인기 끌었을거에요. 김세정이 어설프게 백종원 영역을 침범하다 교체된거 아닙니다.
18/12/27 20:36
그때가 딱 뜻밖의 Q 들어가고 갈릴레오 출연 협의하던 때라 스케줄 문제로 골목식당 접은건데 롤 잘못 잡아서 교체된 것처럼 얘기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백종원이랑 김세정 컨설팅하던 장면에서 시청률 6% 찍고 흥했는데 제작진이 왜 김세정을 교체합니까.... 김세정 나가고 시청률 빠져서 그거 다시 올리는 게 얼마나 오래 걸렸는데요.
18/12/27 20:27
흔히 김세정 롤 얘기하는 분들이 김세정이 조보아처럼 꽃받침 안하고 백종원과 컨설팅 주고받던 게 문제였다고들 얘기하시는데
실제로는 그 장면이 그 회 순간시청률 최고였죠. 오히려 골목식당은 김세정으로 계속 갔으면 중간 하락+정체기 없이 더 잘됐을겁니다. 신흥시장이나 뚝섬 빌런들이 결코 약한 참가자가 아닌데 필동 끝나고 조보아로 바뀌면서 시청률 확 빠졌죠. 그거 복구하는데 6개월 넘게 걸렸고요.
18/12/27 12:59
엠팍에서 저분 공익 후임이 썰풀었는데 유학2번인가 다녀오고 금수저라는 분위기..
영어를 잘한다고.. 집에 돈 많으면 뭐 내가 하고싶은 요리하고 지인들이랑 모임하고 나쁘지 않을거 같더라고요. 집 근처에 딱 저런 카페겸식당이 있는데 지인들이랑 만날 때나 예약해서 문열고.. 커피 로스팅 클래스열고 돈은 절대 못 벌거 같은데 주인분은 굉장히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근데 방송에서는 돈 벌고 싶다하고 흠.. 금수저인건 맞으나 일단 성공을 하고 싶은건지
18/12/27 13:05
아마 적당히 금수저인건 맞으나 부모님도 질려서 지원 끊은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크크...유학 두번갔는데 회사는 때려치웠지 프랑스 요리학교도 중퇴했지 퇴직금이랑해서 가게는 차렸는데 그동안 해온 반동이 있어서 여유만 만땅...(내)돈이 없다는거겠죠.
18/12/27 13:09
지금 짤방만 봤는데 신메뉴 쪽에서 뭔가 하나로 확 묶을 수 있는 컨셉이 부족한 것 같아요... 중구난방. 칠리소스는 얻어 걸린 건지 아니면 실력이 있는데 바뀔 의지가 없는 건지...
18/12/27 14:54
홍탁은 서사라도 갖춰졌죠
흙수저에 밑바닥에 불효자에 게으르고 거짓말쟁이인데 미래도 안보이는 케릭터였는데 마지막 한줄기 동앗줄을 잡고 올라가는 희망전개 방식이고 주변에 저런 친구가 있으면 백종원씨처럼 호통쳐서라도 바로잡아주고 싶다는 대리만족감이라도 느껴지는데 피자집은 뭐 서사를 어떻게 잡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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