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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3 17:41
본방송을 유심히 살펴보진 않았지만 또 한번 나타난 골목식당의 빌런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금수저든 아니든 별 상관 없다고 봅니다. 방송인도 아니고 일반인의 뒷배경이 이 정도로 논란이 되어야하나 싶어서 씁쓸하기도 하구요.. 이 분이 욕먹어야할 부분은 요식업에 대한 태도뿐이라고 생각되네요...
19/01/03 17:58
금수저니까 비난하는건 문제가 맞지만, 태도랑은 상관관계가 분명 있죠.
금수저면 가게 하나 망해도 당장 큰 타격은 없을테니 상대적으로 절박함이 없을 것이고, 아무래도 여유가 있다보니 일단 벌려놓고 나서 수습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준비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거구요. 금수저니까 저런 썩은 마인드를 가졌어 하는 것과, 금수저니까 저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건 다르다고 봅니다.
19/01/03 18:22
그게 개인차이지 벌려놓고 수습해도 괜찮다고 저 사람이 생각할지, 모든 금수저들이 그렇게 생각할지 평균적으로 그렇게 생각할지 어케 알아요.. 걍 이미지 인거잖아요.
마치 금수저니까 일도 못할거야. 대충할거야. 이렇게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현실은 돈 많고 교육 평균수준이 높으니 더 철저히 일할거야 준비 잘할거야 일 확률이 높다고 보는데요.
19/01/03 17:55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해서 금수저인게 저분의 잘못은 아니니까요.. 방송나오긴 했지만 어쨌든 일반인인데 금수저인지 아닌지 해명까지 해야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좀 잘못되게 느껴졌습니다.
19/01/03 18:03
요식업에 대한 태도가 개판이라 망해야 되고 망하라고 욕하고 싶은데
"저 어린나이에 돈이 어딨다고 저거 망하면 어쩌나"란 일말의 동정심을 싹 지워버린거죠 근데 금수저든 아니든 망해봐야된다고 봐요 솔루션 해주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도 여전하고요
19/01/03 18:06
빌런인 것까지만 알고 방송을 보진 않아서 이 의견에 대해 할 말은 없네요...
사실 골목식당 볼 때마다 아쉬운 건 더 간절한 분들이 많을텐데 꼭 저런 사람들이 섭외된다는 거죠. 많은 분들이 분노하는 부분이구요. 홍탁좌도 개과천선했다는 평가가 많은만큼 저분들도 반성과 발전이 동시에 오길 바래봅니다. 아마 방송에서의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들도 충격받지 않았을까요
19/01/03 18:32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합니다.
사실 아마 백종원씨도 속으로는 "아 얘는 진짜 도와주기 싫다..." 이 생각하셨을지도 몰라요. 방송에도 어머니때문에 도와주는거지 아니었으면 홍탁집은 포기했다라는 뉘앙스의 발어도 있었던 걸로 기억... 저는 사람이 정말 심각한 죄를 지은게 아니면 반성의 기회를(제대로 된 반성이 수반된다는 가정 하에) 주자는 쪽이라 그것만 이뤄진다면 솔루션 제공 자체에는 동의합니다. 히용님께서는 아마 저 식당들의 태도에 반성의 기미는 안 보이고 그냥 어떻게든 솔루션만 받으려는 기회주의자의 모습이 보인다고 느끼시는 게 아닐까싶고, 사실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백종원씨가 호구는 아닌만큼 기준을 세워서 철저하게 반성시키고 스스로 노력하게 하는 모습이 보일 것 같습니다. 제가 홍탁좌의 개과천선을 언급한 이유는 그거에서였습니다. 선개과천선 후솔루션이었지 선솔루션 후개과천선(하는척)은 아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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