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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2 01:15
보통 파국이같은 캐릭이 갑자기 댄스추면 오글거려야하는데
다른 모두가 손발 다 작살내놔서 파국좌 댄스타임이 순도 100% 정극으로 보이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파-멘....
19/02/02 01:16
일단. . . 저의 심경은 (유달리 인생의 낙도 없고 하얀 거탑 이후로 드라마 챙겨보는 남정네)
서울의대 붙고는 집 나가서 연도 끊어버린 영재를 생각하는 영재 엄마의 심경입니다;; 해피엔딩도 좋고, 우주 진범, 차세리 진범같은 막장 반전도 좋고 뭐 다 좋은데. . . 왜?? 이런 전형적 노잼 교훈 일일극 연출로 끝나는지. . ?? 해피엔딩으로 끝나려면 물 흐르는듯한 전개로 해야지, 갑자기 캐릭터들 붕괴하고 급격한 성격변화가 보이더니만. . . 초밥을 주는 시어머니와 시험지 천본앵, 혜나 뼛가루 찾아가서 참회하는 예서 기타 등등. . . 뭔가 너무 80년대스러운 연출인데?? 초반에 짜라투스트라 교향시 울려퍼지면서 오함마로 벽 부시던 노승혜같은 갓급 연출은 어딜 가고;;
19/02/02 01:22
우선 마지막 전회를 축구 핑계로 결방을 시키십시오. 그러면 시청자들은 막방도 연기돼서 빡치는데 카타르에게 떡발리는 축구도 보겠죠. 아~주 고통스러울 겁니다
하지만 이건 시작일 뿐입니다. 1주일간 고통을 받고 아시안컵 결승을 거르고 본 막방을 아주 거지같이 만드는 겁니다. 그걸로 끝이 아니죠. 아시안컵 결승에서는 일본이 카타르한테 떡발리는 암이 낫는 경기를 하는겁니다. 막방이 거지같고 일본이 발리는것도 못보는데 혹시나 혜나와 관련된 반전이 있을까봐 채널을 돌리지도 못하게 하는것. 그것이 진정한 복수입니다 아 쓰다보니 혈압
19/02/02 01:55
결국 흙수저는 흙수저 금수저는 영원히 금수저인 현실을 두번 비꼬아서 풍자한 걸까요?
이딴 엔딩을 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1화부터 19화까지 뭔가 있을것처럼 유도해놓고 이런 용두사미라니요 비참한 현실은 얼마든지 경험하고 알아가는 어른이라서요 드라마라도 사이다같은 엔딩을 원했거든요 이건 무슨 전래잔혹동화 엔딩같아요 흙수저인 똑똑하고 예쁜 혜나는 억울하게 죽고 결국 금수저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 엔딩인가요? 보고 나서도 무슨 개콘 보는 느낌입니다
19/02/02 02:05
단순히 해피엔딩이라서 이러는게 아니라
진짜 구려요. 첫화부터 김정난의 자살부터 혜나가 강준상딸이라는걸 알게된 예서와 혜나의 죽음이 동시에 나온 13화 등등 엄청난 전개속도가 우주감방행부터는 늘어지고 마지막화는 선생빼고는 모두가 이수임이 되어있고 특히 최악은 스카이캐슬의 절정이던 혜나의 죽음을 걍 넘어가는거였어요. 아니 경비가 왜 김주영 사주를 받아 죽였으며 어떻게 혜나를 죽였으며 또 어떻게 우주를 불러냈으며 잠자리 죽는건 왜 나온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진짜 중반까지 역대급드라마소리들었는데 결말도 역대급이네요.
19/02/02 02:48
혜나 죽음에 대한, 그 중요한 퍼즐 정답을 생략하고 쓰잘데기 없는 병맛부분에 시간을 질질 끌었죠;;
1.돈만 주면 살인 청부에 응하는 경비원 (그래놓구는 잡혀가서 버스안에서 김주영에게 너만 믿었는데 징징징) 2.무당의 감으로, 혜나가 단독으로 난간에 나올 일이 있을 거라고 예측해서 이 살인을 계획한 김주영과 대기타고 혜나 죽이려던 경비의 무모함. 3. 진짜로 피해자의 폰을 해킹해서 우주를 불러낸 것인가? 우연인가? 형사양반이 변호사양반에게 말한 8가지 우연들 떡밥이 다 해소가 되지도 못하고 (작가도 그걸 풀 능력없이 막 던져댄 것 같네요) 쓰잘데기없이 오그라드는 장면들만 질질 끌고 보여주다가 해피엔딩이라니. . 해피엔딩을 하더라도 혜나가 죽은 경위를 자세히 풀어서 보여줬어야 했는데, 정작 작가가 그걸 못해서 던져버린 것 같네요.
19/02/02 09:11
아직도 어딘가에선 아이들이 김주영같은 선생들에게 고통받고 있다. 뭐 이런 경각심을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주영이 풀려나서 다시 코디활동하는건 아닌거 같구요
19/02/02 04:27
어설프게 열린 결말 정말 별로인데, 차라리 19화를 마지막화로 생각하고 20화는 잊어야겠어요. 아... 드라마잘 보지도 않다가 알함이랑 스캐만 챙겨봤는데 2연타 맞고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19/02/02 08:00
마지막회 스포안당할려고 13화부터 밤새도록 봤는데 결말이 너무 아쉽네요. 진짜 마지막장면은 차민혁이 윤세아씨에게 문자보내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야겠네요. 잠이나잘꺼...
19/02/02 08:11
이수임이 케이 데리고 면회가는 장면도 진짜 유치하고 오글 거리고 극혐이였죠
어찌되었든 혜나 청부살인범이고 정준호 딸을 죽인 장본인인데 감옥에 살인범의 친 딸 데리고 찾아가서 응원이라니 진짜 유치 찬란이였어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용서하자는건가요? 우주 억울하게 감옥 가는것만으로도 죽을만큼 힘들어했던 사람이 혜나 죽음은 그냥 다 묻어버리더군요 꼭 쿠데타 하던 반역자들 다 용서하고 지나가는 한국현대사 보는 기분도 들고 기분이 나빴어요
19/02/02 10:44
김주영한테 전부 덮어씌우고 모두들 원래 금수저라 행복하게 살았다. 성실하게 공부하는 애들은 바보고 자퇴하고 여행가거나 예체능 쪽으로 빠지는 애들만 주체적으로 사는 애들이다. 공부하기 싫다며 징징거리고 페북에 글올리고 시위하면서 은근슬쩍 정계진출 노리는 고딩들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건 현 교육제도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걍 공부하기 싫어, 안 하면 어때 이런 내용인데. 개연성 무시하고 해피엔딩과 교훈으로 달려간 것도 문제지만 교훈 조차 공감이 안 갑니다.
19/02/02 10:56
오글거리는것 투성이었지요. 누구하나 죽일듯이 서로를 경계하며 지내더니 싸이코패스도 아니고 갑자기 다들 아무렇지고 않게 친해지다니 크크크크 혜나만 불쌍하네요. 연출은 오버스러웠지만 20화 초반에 김주영샘의 발언이 차라리 다른 내용들보다 공감이 되는데 그냥 모두가 다같이 손잡고 회개하는걸로 마무리하고 크크크크
19/02/02 12:08
근데 뭐 기획의도 생각하면 등장인물들이 다 저렇게 개과천선 하는건 예상범위 아니었나요??
전 너무 예상한대로 흘러가서 그래도 볼만하던데... 학교에서 기준이가 반란 일으킨거 빼면 뭐... 다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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