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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3 02:07
그냥 아 한지민 언제 나오나 하면서 보던 드라마인데
제대로 얻어맞았네요... 한지민 보려고 이 드라마 본 저에게 칭찬을 하고 싶.. 작가님 인정
19/03/13 03:58
시간 이탈 로맨스물이라고 홍보를 해서 로맨스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로맨스랑은 거리가 멀고 저같이 보고 있으면 짠내나고 먹먹해지는거 취향인 사람들에게 좋은 드라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지민 비주얼에 낚여서 보겠지만 한지민이 지금까지 출연한 드라마중 출연분량은 제일 적을듯..)
실제로 치매 걸린 가족을 돌보고 있는 분들이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드라마인게 치매가 얼마나 무섭고 슬픈 병인지를 치매환자 관점에서 잘 그려낸 드라마라 그런 분들은 보고 있으면 더 우울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19/03/13 04:11
12부작이라 마지막 한 주가 남았는데...
JTBC 드라마들이 마지막 주에 무너지는 전통(라이프, SKY캐슬..)이 생기고 있는데 그걸 이어가지만 않는다면.. 개인적으론 명작 반열에 오를만한 작품이 탄생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연출도 좋았고 여주연들과 남주(남주혁의 연기가 예상 외 였습니다)는 물론이고 조연들도 좋은 연기로 뒷받침 해서 빠질만한 부분이 없는 진행이었는데, 마지막 반전과 함께 전해오는 묵직한 메세지는 작가의 역량 또한 대단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지나고 보니 곳곳에 숨겨져 있었던 복선들과 암시들... 드라마가 끝나고 다시 보면 또 다른 느낌의 드라마를 보게 될 것 같네요.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12부작으로 마무리 짓는 것과 이제까지의 연출가의 연출로 보면 남은 떡밥들(오늘 반전으로 거의 설명 됐다고 보지만)은 잘 수습되리라 보이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최근 10년안에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의 작품이라 보입니다. 거의 본방사수 했었는데 뿌듯하네요.
19/03/13 05:03
드라마를 정주행 하지는 않았는데, 몇회였나 손호준이 절실하게 할머니를 찾아 다닐 때 감이 왔었습니다. 안내상과 함안댁(이정은)의 표정에서 읽히기도 했고...
호평을 많이들 하시니 첫 편 부터 정주행 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19/03/13 07:20
이건 뭔 장면인가요?? 띄엄띄엄보기는했는데..
알고보니 타임슬립이 아니라 김혜자씨가 치매걸린 내용이었고 젊어지는 건 착각이며 20대 한지민 시점도 알고보니 치매환자시점이었다 그런 내용인가요?
19/03/13 09:09
혜자가 치매에 걸려서 하는 망상 아니냐는 예측글을 본 적이 있어서 충격 반전 뭐 이런건 아닌데...
한참을 슈퍼 히어로 패러디로 낄낄대게 만들어놓고 바닷가에서 현실을 자각하고 기억이 돌아오는 장면이 이어지니 또 가슴이 먹먹하고... 드라마 참 잘 만들었어요. 젊은 사람들 위주의 세상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삶을 이렇게 녹여내며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낸다는게 쉽지 않을텐데. 그런데 치매가 이토록 복잡한 망상을 만들어낼 것 같지 않은데 말이죠 크크 게다가 혜자의 언행과 감각이 너무 20대의 것이기도 해서.
19/03/13 09:43
대단한 연출.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 연기가 이상한가 스토리가 이상한가 괴상하다하며 울며 웃으며 봐왔는데 어제 모든게 풀리면서 엄지척!
19/03/13 10:29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포스터랑 예고 영상을 보고 스포를 예상했는데 맞았군요. 별개로 연출은 참 좋네요.
요즘 케이블 드라마를 보면 원래 우리나라 드라마 PD들이 이렇게 역량이 좋았나 깜짝 놀랄때가 많습니다.
19/03/13 13:47
영화를 별로 못봤지만, 봤던거중에서 아이덴티티급 반전이네요.
뭔가 불편한 흐름들이 다 이걸 말하고자 하는 거였다는,, 진짜 많은 생각 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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