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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25 03:24:17
Name 소시
Link #1 직찍,sm및 태연인스타,연극팜플렛
Subject [연예] 소원 ACE의 서울 나들이 (수정됨)

x : 야야야, 연극 한다던데
나 : 누가???
x : 유리가
헐 개이득
예매 해야지!

KakaoTalk_20190325_011702685.jpg
10 여년전 문근영배우의 클로져를 본이후로 두번째 연극이다.
설렘만 가득했던 20대의 그때의 나를 떠올려본다.


x : 야야야, 콘서트 한다던데?
나 : 누가???
x : 태연이
헐 개이득
예매 해야지!!

근데 날짜가..?
어떻게 이렇게 될수가 역시 나는 소원이였다
03/23 유리연극
03/24 태연콘서트
그렇게 주말 서울 나들이가 계획되었다.
KakaoTalk_20190325_011054674.jpg

앙리 할아버지와 나  
예매만 하고 아무런 정보 없이 관람을 준비했다.
그냥 막연히 코미디 일줄 알았다.
신구배우(앙리)님과 유리배우(콘스탄스)의 첫등장부터 웃음을 자아내며 시작했다.
중간중간 웃음포인트들이 등장했다. 

KakaoTalk_20190325_011054860.jpg
극이 흘러 갈수록 사랑의 서사가 완성되고 격정의 로맨스(???)를 차곡차곡 쌓아나간다.
후반부가 되서야 격정의 로맨스는 서로각각 다른 해피 엔딩을 맞이하고,쌓아왔던 사랑의 서사가 풀리기 시작한다.  
콘스탄스가  발목에 묶인 족쇄를  풀고 문을 나서는 순간 사랑의 서사는 힘을 다해버렸다.

그냥 막연히 2시간동안 유리를 눈앞에서 볼수 있겠다는 팬심으로 왔던
나는
옷 앞쪽 목덜미가 축축해질 정도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연극을 관통하는 주제
사랑
그리고 사랑
앙리 할아버지는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를수있는 건 사랑이다.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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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나 힘든 단어 사랑
세상 사람들을 말한다 사랑해야 한다고,
사랑받고 싶으면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사랑해야 한다고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랑의 방법은 공식이 있는걸까

나도 보통사람들 처럼
사랑하고 싶다.
사랑받고 싶다.


사람을 믿을 수 없다.
이게 정답이 아닌걸 아는데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가슴에 품어 내 가치관,신념의 세월이 부정되는 걸 나 스스로 포기 할 수 없다.
이것마저 포기해버리면 내가 쓸모 없는 사람이 될까봐서...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고 했는데 나도 그렇게 될까바 더 무섭다...
그래서 나는 진실한 사랑을
아마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KakaoTalk_20190325_011054140.jpg
언제나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주는 상상을 한다.
사랑을 받아본다면 나도 달라질 수 있을까?
나도 조금은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먼 훗날 이 연극이 내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는 사건이 되는 사건이길 바래본다.

갑분싸...우울한 이야기 해서 죄송합니다.

20190323-DSC03437.jpg

다시! 소녀시대로!!  퇴근길!
황금자리는 언제나 발빠른 사람들로 가득차있습니다.
뒷편 건물 계단에 올라가 줌을땡겨 봅니다.
역시나 이포지션이 마음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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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할아버지와 나는 4월말까지 공연합니다.' 
 


토요일끗!

03/24 일요일 아침

잠실실내체육관
이번에는 오전에 약속을 잡습니다.
서울에 일하는 동생과 사촌동생과 잠실롯데월드몰에 갑니다.
주위에서 재밌다는 영화 '돈'을 관람합니다.
하...
그냥 킬링타임일줄 알았던 이영화도 한번 돌아보게 하네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생각 나기도 합니다.


1. 불법이 아닌 편법은 양심에 찔려야하는가?
2. 얼마정도면 내 양심을 팔수 있는가?
3. 아니면 양심이 거래 대상이 될수 있을까???
지금하기는 싫고 미래의 나에게 맡깁니다.

KakaoTalk_20190325_011052886.jpg

피에프창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미국식 중국요리 라고 합니다.
중국출장에서 중국요리에 흠뻑 빠진 저는 넘나 기대하고 갔습니다.

볶음밥이 꼬들밥이 아닌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만족했습니다.
KakaoTalk_20190325_011053264.jpg
언젠가는 식당음식에 추가메뉴로 사진용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좀더 깔끔한 데코라던지, 이쁜 그릇이라던지 조금 차별화를 줘서 말이죠
왜냐면 당장 저부터도 사진을 찍고 있으니깐요...

KakaoTalk_20190325_011053586.jpg
핑크레몬?이라고 하는데 이쁘기만하고 맛은 없습니다.
한입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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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에 싸먹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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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입니다.
튀김을 뒤집으면 안에 바바나가 있는데 
바나나 대신 바닐라 아이스크림 넣어 먹으면 꿀맛탱입니다


그리고 카카오 프렌즈샵을 들렸습니다.
역시나 어피치는 넘나 예쁩니다.
동생이 어피치 시그니쳐 클래식을 사줍니다.
고마운 동생
이제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될수있는길은 지식재산권(IP)뿐인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그래도 이제 준비해볼려고 합니다.


동생들과 쇼핑을 끝내고 저는 홀로 잠실 실내 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야구장에서 응원소리가 들립니다.
주차장에도 차들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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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콘의 핫플레이스에서 사진을 찰칵 찍습니다.
아뿔싸! 야광봉을 안들고 왔습니다.
전쟁에 나가면서 총을 안들고 가는 관심병사가 된 기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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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과는 다르게 's... 다음에  one이 붙었습니다. 
앵콜콘서트라서 그럴까요??
느긋하게 도착해서 재빨리 MD부스를 가봤지만 들려오는건 영업 종료 소리뿐...
아쉬운 마음에 사진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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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의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줄 아느냐.
양콘러가 1위
첫콘러,막콘러가 2위이며
안방팬은 3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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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행복 합니다.
왜냐구요?
제 자리조금 뒤쪽으로 소녀시대수영,윤아, 레드벨벳 아이린,조이,슬기가 왔거든용
윤아,아이린 미모 무엇? 지구뿌셔!우주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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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는 좋았습니다. 아니 만족 그자체 였습니다.
태연의 노래 선율과 화려한 조명, 시기적절한 폭죽, 그리고 향기까지

조만간 콘서트 향기를 담은 향수와 DVD가 발매될 거라고(탱피셜!!)하니 안방팬분들은  기다리세요!

이번 콘서트에서 개인적으로 감동받았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2층 지정적의 스탠딩이였습니다.
초창기 진짜 스탠딩(의탠딩아님)을 한번경험하고 언제나 좌석에 앉아서 즐겼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2층에서 일어나 응원을 했습니다.
오랜만이라 조금은 어색했지만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계속했으면....

그리고 탱구캐슬!!!
도룡뇽 도사 태연 이후 연기 처음인거 같은데 
넘나 사랑스러움 여러분도 성덕이 되서야 합니다.!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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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곡 사계가 발매되기 한 20분전에 라이브로 들었습니다.
블루도 들었습니다.
콘서트중에 미발매곡을 들을 때마다 정규앨범이 기다려 집니다.
무반주 fine 은 또 들어도 감동이고
RAIN, 11:11은 감성폭발
서커스 너가 중간에 나오면서 난 느꼈지 막곡은 커튼콜이라고!
마지막에 커튼콜이 나와줘야 화룡점정이거든요! 

그리고 보너스로 UR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이 되어서야 기승전결이 완벽했던 쓱앙콘 이제 보내줘야 하네요.
다음에 또 다른 태연이 준비하는 콘서트를  기다리며  고속터미널로 향합니다.


가는길에 감성에 젖어 알라딘에서
쇼펜하우어 책한권과 음반 하나를 구입합니다.
지하철역 세계과자점에서 직장동료들을 위해서 과자도 한봉지 가득삽니다.
KakaoTalk_20190325_011229200.jpg

오늘은 기분이 좋습니다.
내일도 좋을거 같습니다.
늦은시간 제글을 봐주신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다음 콘서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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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르
19/03/25 04:27
수정 아이콘
최근 읽은 후기 중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9/03/25 10: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9/03/25 08:08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행복함이 전해지는 글이네요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흐믓함 좋아요
19/03/25 10:40
수정 아이콘
댓글 좋아요!!!
비상의꿈
19/03/25 08:11
수정 아이콘
같은 ace인데 다 날려먹은 저란 놈은 웁니다ㅜㅜ
19/03/25 10:40
수정 아이콘
DVD!! 나온다고하니깐 필구하세요!!
판다리너스
19/03/25 09:50
수정 아이콘
탱콘 토요일날 갔었는데 진짜 좋았습니다!!
19/03/25 10:41
수정 아이콘
첫콘러 부럽습니다.
판다리너스
19/03/25 10:46
수정 아이콘
전 막콘러가 부럽습니다.. UR 불렀다던데 ㅠㅠㅠ 으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데
D.레오
19/03/25 10:38
수정 아이콘
캬 아직 열정이 부럽네요..
19/03/25 10:42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라도 열정이 넘쳤으면 좋겠어요..
후미등
19/03/25 11:29
수정 아이콘
너무 알차게 다녀오셨군요
이제 엔딩곡으로 커튼콜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안그래도 끝나서 아쉬운데 노래가 너무 슬퍼서 ㅠㅠ
19/03/25 12:4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더 여운이 남나 봐요.
손연재
19/03/25 14:54
수정 아이콘
깔끔한 후기 잘 봤습니다
괄하이드
19/03/25 16:39
수정 아이콘
저도 첫 연극이 문근영 배우 클로저였는데 왠지 반갑네요 크크 2010년이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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