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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8 23:47
박한이 선수 장타형은 아니지만 워낙 꾸준하다 보니 홈런도 거진 150개를 쳤는데 만루홈런이 통산 1호라니 놀랐습니다 크크
삼팬으로서 영결 응원합니다.
19/03/29 00:06
차카니 영결에 의문 안품은지 이미 몇 년 됐는데, 여태 계속 영결반대 의견들이 있어서 엄청 의아했었습니다. 올해는 반대의견들이 뿌리뽑힐려나..
19/03/29 01:43
다른 사이트서 이거 찬반나누면 은근 반반도르갑니다... 작년까진 그랬습니다... 영결반대자 논리가 대체적으로 기존 삼성영결자에 비해 약하다라는 논리를...물론 전 찬성입니다.
19/03/29 01:10
당연히 영결 가야죠.
삼성유니폼 달고 가장많은 경기수, 안타, 그리고 7개의 반지. 영결을 구단의 역사에 대한 가치로 보면 박한이 빼고 삼성 역사를 말할수 있을지...
19/03/29 06:22
박한이 영결에 있어서 최대 문제는 이미 영결된 팀내 선배들이 이만수-양준혁-이승엽이라는게 가장 크죠.
비교대상으로 많이 거론되는 박용택이 영결여부에 있어서 LG팬들 사이에서 논란의 여지가 없는건 기존의 영결라인인 김용수와 이병규의 누적통산기록과 이미 비슷한 수준까지 왔고 박용택이 선수생활을 마감할 시점에서는 저들을 넘어설것이 거의 확실시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안되는 상황인 반면... 박한이가 영결이 되면 아무래도 기존 삼성 영결라인에 해당하는 선수들의 위엄을 볼때 위대함이나 희소성은 줄어들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만수, 양준혁, 이승엽이야 삼성이 아니라 역대 KBO 베스트라인업을 짠다고 해도 해당 포지션에 각자 한자리씩 들어갈 선수들이지만 박한이가 그정도의 선수는 아니니까요.
19/03/29 09:02
왕조 멤버 프랜차이즈 스타, 팀 누적기록도 깼는데, 이게 명분이 없다구요?
팀의 첫 코시 우승, 선동열 왕조, 류중일 왕조, 현 암흑기까지 함께 했던 몇 안 되는 선수입니다. 박한이가 추한 모습 보여주면서 고집 부린 것도 아니고, 팀의 뜻대로 고분고분하게 말 들어주면서 꾸준히 자기 성적 냈는데요 뭐. 오히려 삼팬 분들한테 정말 많이 저평가 받고 욕 먹으면서, 자기 성적냈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발 느린 리드오프' 소리를 얼마나 많이 들었나요? 근데 지나고 보면 박한이만큼 하는 선수는 잘 없었구요. 김상수 1번 넣을 때 다들 박한이가 그립다는 탄식하시지 않았었나요? 그 애매한 파워, 애매한 주루속도라고 매번 까였으나, 그것도 마냥 무시 못 한다는게 가을야구에서 많이 보여줬죠... (14 코시 저희 상대로 결승 홈런은..앗..아아..) 가뜩이나 FA 때문에 한 팀에 계속 머무르는 트렌드가 일반적이지 않은 마당에 박한이라면 영결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19/03/29 09:36
말씀하신 것들은 개인 감성의 영역이고 박한이가 객관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이만수, 양준혁, 이승엽만큼의 위상과 인기를 구가한 선수라고 할수는 없죠.
그러므로 박한이가 들어가게 되면 라이온즈 영구결번이 갖는 무게감이 줄어들수도 있는거고 이게 싫은 사람은 반대할 이유도 당위성이 없는게 아니라는겁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개인 호불호에 따라 갈릴수밖에 없는거고 결국 논란이 될수밖에 없는 주제지요.
19/03/29 10:01
저도 영결 찬성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말씀하신바는 동의합니다 모두가 다 찬성할수는 없는 법이죠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니
효조감독이 영결에서 빠졌는데 박한이가 어떻게? 이런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런 분들 입장도 다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19/03/29 10:10
효조감독의 영구결번은...사실 양준혁이 쓰던 번호이기도 하죠. 양준혁의 번호로서 영구결번 처리된겁니다.
그래서 331번으로 (효조감독님의 통산 타율) 아드님의 시구 초청한바 있고, 코시에서 장효조 감독의 원형 패치를 차고 경기를 하기도 했죠. 구단에서는 레전드로서 계속 리마인드하고 있습니다.
19/03/29 09:22
실제로 스탯티즈 가서 WAR로 보면 Top3와는 차이가 제법 있는 편이긴 합니다.
아버지 때문에 모태삼빠 수준으로 야구에 입문했던 저에게 박한이는 'Invisible thing'이 너무나 많은 선수라.. 아마 오래된 삼팬들은 저와 비슷한 감정일거에요. 박한이 입단 전까지 삼성은 명문이지만 항상 조롱(84년 롯데 고르고 준우승, 80년대 팀아이콘 장효조/김시진 팽, 01년 준우승까지 포함해서 7준우승으로 라이벌 해태와 비교당함 등등)받는 팀이었죠. 물론 박한이 개인이 이걸 다 바꾸었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소위 말하는 '썬 강점기+삼성왕조' 10년을 박한이 빼고는 말 할 수 없고, 삼성이란 팀에게 저 10년이 어떤 의미인지 고려한다면 박한이 영결은 마땅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영결은 감성마케팅이잖아요 명시적인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순전히 팬들 충성심을 위해서 하는 이벤트인건데... 그리고 팀 레전드 Top3와 차이가 좀 있어서 그렇지 홈런 제외하면(홈런도 팀내 통산 7위) 타격 모든 부분이 최소 5위에 드는걸로 압니다. 감성적인 부분 제외하고 스탯으로도 충분히 당위성이 뒷받침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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