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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19 00:55:46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유투브,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NC파크 최초 원정팀 스윕(데이터 주의)
1회말 안타 두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불안한 경기 시작을 한 차우찬을 구원한건 지난 시즌 kt에서 방출되어서 이적해온 전민수였습니다.
멋진 홈 어시스트를 작렬하며 실점을 최소화시키고 이닝을 종료해버립니다.

이후 경기는 무난히 처음 보는 외국인 투수한테 멀리 가는 전형적인 LG식 흐름을 타다 4회말 김현수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유강남은 유땅을 치지만, 다행히도 풀카운트 덕분에 걸린 히트앤드런 작전 덕분에 2루에서 기계가 기적적으로 살면서 간신히 동점을 만듭니다.

5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LG의 100% 시프트-무사 1,2루에서 번트가 예상 될 때 유격수가 3루를 커버해 2루 주자와 타자 주자를 죽이는 걸 시도하는 시프트-가 NC의 버스터와 정확히 맞물려 떨어지며 기가 막힌 병살을 유도했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위기를 탈출하는 차우찬입니다.

무난히 루친스키가 내려갈 때까지 밀봉된 채로 죽어가던 LG 타선은 8회초 1사 이후 이천웅의 안타와 좋은 주루로 1사 2루 찬스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어 등장한 오지환이 투리런을 꽝! 시즌 3호 홈런입니다.
오지환은 오늘 경기 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던 좋은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요. 겹경사의 날이였습니다.

그리고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현수가 우익선상 2루타를 작렬했고, 유강남이 상대 에러로 2사 이후 1,3루를 만듭니다.
이후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한 상황에서 이미 오늘 멀티 히트를 기록하고 있던 김민성이 타석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민성도 투리런을 딱! 김민성의 이적 후 첫 홈런이자 통산 100호 홈런입니다!
오늘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3안타 게임을 하며 팬들의 불신을 한 번에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8회부터 등판한 정우영은 기대치대로 깔끔하게 2이닝을 막아내며 팀의 스윕을 완성시킵니다.

하지만 유급했다고 해도 어쨌든 고졸 신인인데 4월이 가기도 전에 17이닝 피칭은 좀 심한거 같습니다.
오늘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최동환으로 최대한 길게 끌고 갔어야했고, 차우찬이 7이닝이나 먹어준 상황에서 정우영을 준비 시킨건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주말 키움전에서 정우영을 한번도 안 쓴다면 한 수천번 양보해서 어떻게 이해라도 해볼텐데 과연 그럴지 의문이네요.
8회 올린거까지는 그래 어제 투구수도 적었고해서 이해합니다.
그리고 3연투하고 있는데 박민우-나성범-양의지 깔끔하게 처리했으면 뿌듯할 수는 있어요.
그래도 그건 팬들의 영역이지 감독이 그러면 안 되죠.
이동현도 2002년에는 멀쩡했고, 찬규도 데뷔시즌에는 시즌 끝까지 140 후반 뻥뻥 뿌렸습니다.
그런데 저 두 선수 어떻게 되었죠? 그리고 지금 팬들이 그들의 답답한 피칭에 대해 어떤 말들을 쏟아내고 있죠?
인생 다 책임 져줄거 아니면 적당히 했으면 합니다.

오늘 경기는 8회초 득점 여부와 상관없이 최동환이 8회말에 올라왔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동환의 멀티이닝이 불안했으면 그냥 정찬헌 9회에 썼으면 될 일이고요.
오늘이 일요일도 아니고 마무리를 5점차에 쓰는건 아까웠다고요?
그럼 최동환 배포를 믿거나, 2군에서 불펜 투수 하나 더 올려서 어찌저찌 꾸려갔을 생각을 했어야죠.
오늘 8회에 최동환 나와서 쳐맞고 역전 당했으면 욕 먹는건 최동환이였습니다.
하지만 올라온건 정우영이고 심지어, 멀티이닝 피칭이면, 욕은 코칭 스태프가 먹어야 한다고 봅니다.

내일 당장 말소시켜서 열흘 동안 공도 못 만지게 하는건 기대도 안 할테니깐 키움전에서만 안 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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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19/04/19 01:08
수정 아이콘
3연전 내내 엔씨 수비 좀 너무 이상했습니다. 이 정도로 수비가 이상할 팀은 아닌데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잘 추스렸으면 좋겠네요!
박찬호
19/04/19 01:15
수정 아이콘
그냥 베탄코트가 1루수비를 못하는것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19/04/19 01:18
수정 아이콘
1루수 수비 부담 없다고 무시하는데, 전문 1루수가 주는 안정감이 은근히 다른 내야수들한테 중요하죠.
당장 오지환만 해도 데뷔하고 전문 1루수랑 뛴적이 거의 없는데, 작년만 해도 1루수가 잡아줄만한데 못 잡아서 기록한 에러가 5,6개 정도 되거든요.

근데 베탄코트는 어제 오지환 안타 다이빙으로 내야안타로 만들어 1점 막은거 빼면 시리즈 내내(...)
그러니깐 다른 수비도 흔들린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만년유망주
19/04/19 02:05
수정 아이콘
진짜 정성훈 말고는 붙박이 1루수가 없었네요...
Soviet March
19/04/19 06:13
수정 아이콘
정성훈도 3루수죠 흐흐
무적LG오지환
19/04/19 07:39
수정 아이콘
전문 1루수 그러니깐 아마때부터 1루가 주 포지션이였던 선수는 런한 로니랑 지금 디스크 진단 받은 조셉 빼면 박병호가 마지막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메가네
19/04/19 08:24
수정 아이콘
1루에서 공받는거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잘하는거랑 못하는거 안정감이 달라요.
잘하는건 티가 안나는데 못하는건 티가 팍팍납니다. 다른 야수들이 송구가 부담스러워져요 못하면요
무적LG오지환
19/04/19 08:43
수정 아이콘
그렇죠 1루수 수비가 못하는 건 티가 팍팍 나죠.
당장 못하는 1루수들, 그러니깐 서상우라든가, 서상우라든가, 서상우라든가 수비할 때 송구 받으러 들어가는 움직임부터 클라스가 다르죠 후우(...)

오지환이 올 시즌 끝나면 FA인데 전문 1루수랑 뛴 시즌이 다 합쳐도 한시즌 될까 말까하니(...)
가짜힙합
19/04/19 01:11
수정 아이콘
류중일은 작년 시즌에서 배운게 없는 걸까요? 아무리 4월이라지만 이렇게 혹사시키는게 이해가 되질 않네요.
뭐가 그리 조급한건지..
무적LG오지환
19/04/19 01:14
수정 아이콘
오늘 최동환 올려서 졌으면 욕은 최동환이랑 최동환밖에 올릴 선수가 없는 상황 만든 타자놈들이 먹었을텐데 어휴-_-
선발들이 3연전 동안 20이닝 먹어줬음에도 불구하고 불펜 이닝이 10이닝 넘어가는건 감독 입장에서 운영하기는 힘든 시리즈 맞긴 해요.
그것도 주중 시리즈라면 더더욱 맞는데, 그래도 지금 한국시리즈도 아니고 버릴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이 없었다는게 쩝...
지나가다...
19/04/19 01:12
수정 아이콘
제가 개막 3연전 끝나고 글 올라왔을 때 정우영 잘 던진다고 어린 애를 막 굴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썼는데, 역시나 잘 던지니 여지없네요.
아마 하루 쉬고 이기거나 박빙이면 또 나올 겁니다. 교훈 따윈 없다는 거 이제 잘 알잖아요.
무적LG오지환
19/04/19 01:14
수정 아이콘
그냥 욕심입니다.
오늘 정우영 쉬었으면 주말에 두번 쓸 수 있었는데 어찌 이렇게 한치 앞만 보고 사는지-_-
지나가다...
19/04/19 01: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오늘 쉬고 주말에 두 번 쓴다는 것도 결국 퐁당퐁당 계속 나온다는 뜻이라 길게 보면 별 차이는 없습니다. 설마 120이닝을 던지지야 않겠지만, 이러다가 진짜 80이닝 던지게 할지도 모르겠어요.
무적LG오지환
19/04/19 01:20
수정 아이콘
예 그것도 혹사 맞긴 하죠-_-똑같은 혹사인데 더 멍청하게 시킨다는 뜻이였습니다 쩝...

진짜 말소시켜서 열흘 동안 공도 못 만지게 하는건 기대도 안 하니깐 주말에만 안 올렸으면 합니다.
멀면 벙커링
19/04/19 01:40
수정 아이콘
작년에 79 1/3이닝 던진 송은범 이태양이 정상상태가 아닌거 보면 불펜 혹사는 진짜 아웃라이어 일부 빼곤 어떻게든 문제가 생깁니다. 감독들이 이걸 모를까요? 알죠. 근데 외면하는 겁니다. 프로야구도 세대교체 진짜 빡시게 해야합니다. 프런트랑 감독/코치진이요.
무적LG오지환
19/04/19 07:32
수정 아이콘
정우람 빼면 다 문제가 생겼죠-_-
도날드트럼프
19/04/19 01:58
수정 아이콘
최동환은 아마 믿음이 전혀 없겠죠 슬프게도ㅠㅠ
그리고 오늘 약간 심하긴했지만 한국야구에서 잘하는 불펜이 안갈린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혹사의 개념은 있고 오늘 타팀 사례도 있으며 김지용 사례도 있으니까 어린 선수는 좀더 관리해줬으면 합니다
그런데 후진 한국야구 말고 선진 미국야구는 그럼 불펜이 롱런하냐 그렇지 않고 솔직히 완전히 소모되죠 3년은 갈수 있어도 5년가는 불펜 진짜 드물죠

결국 야구는 슬프게도 그 특성상 불펜이 소모될수 밖에 없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꼬꼬마를 너무 갈지는 말아줬으면...
지나가다...
19/04/19 02:03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하게도 메이저리그는 그래도 또 수급이 되니까 굴리고 한국은 수급이 안 되니까 굴리죠..
도날드트럼프
19/04/19 02:09
수정 아이콘
그것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급이 되던 안되던 결국 승리를 위해서는 모두가 굴리고 있는것도 사실이죠 메이져리그가 엄청 관리해주는 거 같지만 막상 롱런 불펜은 진짜 없어요 거기는 티안나게 빨아먹는 느낌이랄까.....엄청난 구위와 구속이 몇년지나면 갑자기 꺾이고 그러면 여러팀 구르다가 사리지죠
무적LG오지환
19/04/19 07:33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긴 하죠-_-
메이저도 불펜 소모품처럼 쓰긴 하니깐요.

그래도 이제 데뷔한 루키를 저리 갈아버리면 쩝...
만년유망주
19/04/19 02:1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좀 다른게 어차피 8회에 올라왔다면 9회까지 맡기는 선택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정우영이 신인답지 않게 투구수 관리를 잘해서 이닝에 비해 투구수는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거든요. 물론 주말 시리즈에는 부디 안나왔으면 좋겠지만.. 최동환은 들리는 얘기로는 내일 김대현 뒤에 1+1으로 붙이려 한다고 하니 어쩔수 없었겠죠.
이동현, 임찬규. 김지용이랑 다르게 올해 불펜은 쓸놈쓸 상황은 아니고 차단장이 스토브리그동안 긁어모은 투수들도 2군에서 줄줄이 기다리고 있으니 폼 좋을때 적당히 굴리고 조금이라도 안좋은 기미 보이면 바로 내려주면 좋겠네요. 여름쯤에 이정용이랑 바톤터치하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이정용 수술이라니 아쉽습니다. 아무튼 6월쯤부터는 불펜 물갈이 한 번 해주면 딱 좋겠어요.
무적LG오지환
19/04/19 07:36
수정 아이콘
뭐 정우영이 팀내 옆구리 선배랑 달리 멀티이닝 밥 먹듯 하면서 한경기에서 30개 던진적도 없긴한데 이닝 자체가 지금 말도 안 되게 많아서(...)

어제 그렇게 썼으면 주말에는 안 쓰길 바래봅니다.

이정용은 올해부터 쓰려고 1차지명 지른건데 아쉽네요.
뭐 대신 못 뽑아서 아까웠던 선수도 없으니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최초의인간
19/04/19 03:08
수정 아이콘
저도 생각이 좀 다릅니다. 정우영은 이미 7회부터 어깨를 달궈 놓았으니 올렸으리라고 보고, 주말 3연전은 나름의 계산이 있겠죠. 야구팬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로테이션을 짜는 것은 아니니까요. 젭라 그래 주길... ㅠㅠ
무적LG오지환
19/04/19 07:36
수정 아이콘
사실 주말에만 안 쓰면 어떻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제발 안 쓰길 바래요ㅠ
잉여레벨만렙
19/04/19 06:00
수정 아이콘
정우영 선수가 정말 잘 던지고 있긴 한데, 40이닝 던지면 한동안 2군으로 내렸으면 합니다. 몇 달 쉬게 하다가 9월에 다시 올리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무적LG오지환
19/04/19 07:37
수정 아이콘
원래 계획은 그쯤 던지면 이정용이랑 바톤 터치 시킬 계획 아니였나 싶은데 이정용이 나가리 되서(...)
왜이래요진짜
19/04/19 07:28
수정 아이콘
3경기 연속 3골 먼저 넣는 팀이 이기네요
토트넘이랑 맨시티는 시작 후 10분동안 3골 터트리던데 좀더 분발해야겠네요
혹사는 저 개인적은 의견으로는 어제 경기부터는 혹사입니다
그전까진 실드쳐도 3연투에 5점차는 아니죠
타경기처럼 역전 당할수 있다지만 그러면 정찬헌 선수 넣어야죠 이닝당 투구수 적은것도 알지만 몸 푸는것도 혹사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적LG오지환
19/04/19 07:38
수정 아이콘
kt전 7점차 등판 이럴 땐 아직 확고 부동한 필승조는 아니였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저번주부터는 타이트한 상황에서 잘만 쓰면서 그러니 쩝(...)

이번주에 더 추가 등판만 없길 바래봅니다
19/04/19 10:42
수정 아이콘
아예 안 올라왔다면 모를까, 8회에 올라온 상황에서 9회에 올라온건 뭐 그럴 수도 있다 봅니다. 그냥 주말에 관리 해주면 되는거죠.

요즘 '혹사'라는 것이 무슨 전가의 보도처럼 아무데나 휘두르는 것 같은데, 이틀 연속 11회 12회 연장 승부에 셋째 날도 8회까지 팽팽한 승부라면 필승조가 3연투 하는건 아쉬울 수는 있어도 또 이해할 수 있는 운용이죠. 추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지 무슨 무 자르듯이 '3연투니까 혹사'하는건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무적LG오지환
19/04/19 11:48
수정 아이콘
하긴 1차 책임은 공격도 수비도 제대로 못한 타자놈들에게 있긴하죠 부들부들
순둥이
19/04/19 10:50
수정 아이콘
올해 LG 유광잠바 손질 잘해야겠네요.
무적LG오지환
19/04/19 11:49
수정 아이콘
전 빛을 잃어가고 있어서 새로 살 계획입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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