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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24 01:11:16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유투브,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겨울은 단장의 계절(데이터 주의)
일단 직업 특성상 주말 회식으로 인해 꾸준글을 빼먹은 일요일에는 경기 전 허리통증과 다리저림으로 말소된 마무리 정찬헌을 대신해 등판한 고우석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커리어 첫 세이브를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윌슨은 올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며 방어율이 무려 0.66까지 치솟았으나 무려 5점이나 지원 받은 덕택에 3승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경기 막판 비 예보와 함께 시작된 오늘 경기 1회부터 찬스 잡았으나 날렸는데, 김민성이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3회말 대활약을 예고합니다.
평범한 라이너 수비 아니냐고요? 작년까지 LG 3루수는 양서콴이였고, 김민성 없었으면 저 자리에 양종민이나 윤진호였습니다(...)
무조건 호수비에요(...)

그리고 3회말 이천웅이 2루타를 작렬하며 찬스를 잡습니다.

이후 볼넷-야수선택-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유강남이 투수 옆을 꿰뚫는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합니다-

그리고 이후 다시 볼넷-볼넷으로 맞은 만루 찬스, 3회초 좋은 수비를 보여준 김민성이 타석에 등장했고, 0-1이라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냅다 휘두릅니다.
결과는 통산 세번째 만루 홈런, 롯데 시절 1개, 키움 시절 1개, 그리고 오늘 하나를 침으로써, 유니폼 갈아입을 때마다 그랜드 슬램을 작렬합니다.
시즌 2호 홈런이기도 했습니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 이천웅이 좋은 베이스 러닝으로 3루타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보크로 득점에 성공한 후 기계는 우중간 갈라쇼를 선보이며 2루에 안착합니다.

그리고 채은성의 적시타때 홈을 밟으며 8점째를 기록합니다.

켈리도 좋은 투구를 이어갑니다.
특히 5회말에는 유격수로 1라운드 지명을 받은걸 인증이라도 하는듯한 좋은 수비도 보여줍니다.

6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오지환이 도루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大은성이 멀티타점 게임을 완성시킵니다. 점수는 9-2로 벌어집니다.

일요일 등판을 위해 81구만 던지고 내려간 켈리의 뒤를 신정락-김정후-최동환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9-2 승리를 완성시킵니다.

차명석 단장이 겨울은 단장의 계절이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끈질긴 인내심으로 영입한 김민성이 날아다닌 하루라 굉장히 뿌듯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크크크크크

내일의 선발 투수는 차우찬-터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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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4 01:28
수정 아이콘
간만에 여유롭게 이기는게 기분이 좋았지만,
런동의 투수 기용은 상대팀이 봐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하루빨리 런이든 경질이든 사퇴하기를 바라지만,
기왕이면 우리랑 3연전은 다하고서 나가길 바라는 이기적 마음이 있기도 하고. 참 오묘하네요.
무적LG오지환
19/04/24 01:34
수정 아이콘
사실 런동님 런하기 전에도 혹사 장난 아니였죠.
오늘 표정 보니깐 딱 여기서 런 하기 직전과 비슷해보이던데 사실, 그 런 진짜 잊지 못할 것 같은데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런이라도 했으면 합니다.
정휘인
19/04/24 01:33
수정 아이콘
경기초반 타자쪽에서 삽좀 푸더니 3회부턴 편안하게 봤습니다.
기아는 응원하는 팀이 아니다 보니 조금 조심스럽지만 선수들도 그렇고 코치진도 그렇고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나사가 풀린듯한 느낌 마져 들더군요. 런동님 얼마 남지 않은듯 합니다......
무적LG오지환
19/04/24 01:35
수정 아이콘
런동님이 제일 나사 빠진 것 같은데 그따위로 팀 운영할거면 빨리 런이라도 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Man in Love
19/04/24 03:04
수정 아이콘
조오셉..조오셉..만...멀쩡하게 뛰어줬더라면...더 좋을텐데 ㅠㅠ
그래도 채은성은 이제 확실히 A급 선수네요
그리고 김민성 너무 좋음..ㅠㅠ
19/04/24 03:31
수정 아이콘
저는 타격은 대충이라 하더라도 몇 년간 3루수 붙박이 걱정 안 해도 된다는게 행복합니다.ㅜㅜ
무적LG오지환
19/04/24 10:10
수정 아이콘
일단 잔류군에는 합류했다고는 하는데 디스크라는게 ㅠㅠㅠㅠㅠㅠ

은성이는 급이 올라갔고 김민성은 크크크 얼마만에 보는 안정감인지 크크크
19/04/24 07:54
수정 아이콘
김민성은 좋은 3루수예요
무적LG오지환
19/04/24 10:10
수정 아이콘
싸게 영입해서 더 좋습니다(...)
월급루팡의꿈
19/04/24 08:12
수정 아이콘
이렇게 3루 잔혹사가 끝나는가... 하는데 용병 잔혹사는... 몸 성한 타자좀 데려오자..
무적LG오지환
19/04/24 10:11
수정 아이콘
이 팀의 외국인 타자는 몸이 성하면 야구를 못한다는 슬픈 전설이...
왜이래요진짜
19/04/24 09:53
수정 아이콘
고양이움짤이 없어요!
고양이 잡다가 우취될까봐 조금 걱정됐었습니다
정지연
19/04/24 10:30
수정 아이콘
lg팬임에도 양승철 선수가 안타까운게 먼저더라고요.. 이틀전에 불펜으로 나온 선수면 한 2회까지 던지고 내려보내야 한다고 봤습니다.. 최대로 잡아도 50개 던졌으면 바꿔줘야 한다고 봤는데 3회에도 계속 던지고 불펜에도 아무도 없더라고요.. 결국 3회끝까지 던졌는데 대략 80개쯤 던진것 같았습니다..
김민성한테 홈런 맞은 후에 김용의 타석에서 공을 보니 공이 날라다니는걸 보니 챌 힘도 없어 보이던데 안타깝더라고요.. 정주현의 삼진이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로요..
화요일 경기라 불펜소모를 막기 위해서면 안 던졌던 선수를 쓰던지 오프너로 쓸 생각이면 투구 갯수 정해놓고 바꿔주던지 해야 하는데 이건 그냥 팔 갈으라는 얘기로밖에 안 들리더군요.. 거기다 어깨부상으로 선수생활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한 선수한테 너무 하단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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