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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09 22:22:15
Name 강가딘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이광용의 엘로우카드에서 처음으로 농구이야기를 했습니다


농구 보는 분들이면 다 이는 분들인 손대범, 박세운 두분이 뻐때리는 이야기를 하는데 보는내내 공감이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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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9 22:39
수정 아이콘
용병을 아예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기사조련가
19/05/09 22:51
수정 아이콘
그럼 더 노잼에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서요...지역방어 하면서 노잼 수비농구 하던지 아니면 빅맨 몰빵농구를 할것이 너무나도 뻔하거든요.....
만약 용병 없앤다면 포워드진이 풍부한 전랜이 우승각일지도...
아린어린이
19/05/09 23:01
수정 아이콘
전랜이 10년 연속 우승해도 괜찮습니다.
일단 올바른 방향을 잡고 가야돼요.
저는 아예 없애는건 몰라도 팀당 한명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막상 농구대잔치 시절이랑 지금이랑 국제 경쟁력에 뭐 차이있나요??
어차피 지금도 아시아에서도 강팀이 아닌데요.
19/05/10 01:13
수정 아이콘
오히려 더 떨어졌죠.
당시 이란이나 중국과 8강에서 붙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4강권에 좀 풀리면 이팀들 깨고 결승이었는데...
지금은 혼혈 귀화까지 시켰는데도 8강도 아슬아슬하게 느껴질 정도라 ....
강미나
19/05/10 07:27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래서 라건아 귀화는 큰 실책이었다고 봐요. 농구가 급격하게 몰락하기 시작했던 게 2014년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였던 것만 봐도 국대 성적과 리그 흥행은 아무 연관이 없는데 근시안적으로 성적 내보겠다고 달려든 결과 용병이 다해먹는 KBL에서 용병 3명인 팀이 생기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죠. 그리고 당연히 그 팀이 우승하면서 수준낮은데 뻔하기까지 한 리그가 되어버렸고요. 그 결과 이번 시즌 흥행은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고, 방송사는 차라리 위약금을 내고말지 그 돈 들여서 시청률 꼴찌할 게 뻔한 중계는 못하겠다고 하고 있죠. 그렇다고 우승권이 됐냐면 그것도 아니고. 참 답답합니다.
아린어린이
19/05/09 22: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손대범 기자의 제안이 현실성있고 시행해봐야 하는 안이라고 봅니다.
당장 용병을 없앨수 없으니 리그 일정을 줄이고 여름에 국내 선수들로만 출전하는 컵대회를 신설하자는 거 꽤 괜찮아 보입니다.

개인적 의견으로는 농구의 인기가 장기적으로 하락한 이유중에 하나는 농구대잔치 불참이라고 봐요.
유구한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대회이니 만큼 프로구단들도 참여해서 권위있는 컵대회로 유지했다면,
매년 새로운 대학 스타들도 탄생시킬수 있었다고 보는데, 프로 구단들의 이기주의 혹은 보신주의로 그 좋은 컨텐츠를 무조건 상무가 우승하는 대회로 만들어 버렸죠.

하드 샐러리 캡으로 운영비도 정해져 있는 데다가 주전 5명중 용병이 2명... 실질적으로는 팀전력의 50%이상이 용병이니,
뽑기만 잘하면 아무팀이나 우승후보인 리그라 무슨 선수 수급이고 나발이고 그냥 용병 뽑기 리그가 되어버렸죠.
용병 비중을 줄이는 타이밍도 너무 늦어서 용병대신 나오는 국내 선수들 기량이 너무 저질이라 팬들이 다시 용병 더 뛰게 하자는 말이 나올지경이니...
PANDA X ReVeluv
19/05/09 23:06
수정 아이콘
취지 좋고 내용 좋던 프로아마최강전도 예산 문제로 前집행부가 날리긴 했는데... 갈 길이 멀죠...
19/05/09 23: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농구대잔치의 부활은 프로의 존재이유를 없애는거죠..

아무리 과거의 환상이 크다지만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했을때 초반에 반짝 관심끌다가 곧 관심이 사라졌죠
주먹쥐고휘둘러
19/05/10 18:56
수정 아이콘
대학팀, 실업팀, 프로팀 다 참가하는 축구의 FA컵이 있다고 해서 누구도 프로 존재이유가 없다고 하진 않습니다.
19/05/10 18:58
수정 아이콘
아 그건 그러네요
강미나
19/05/10 07:18
수정 아이콘
한선교 때 시행했던 프로아마최강전이 꽤 괜찮은 대회라고 생각했는데 총재 바뀌었다고 없어진 게 너무 아쉽죠.
강미나
19/05/10 07:17
수정 아이콘
가끔 둘 다 용병 빼고 국내선수 5:5하는 경우가 있는데 진짜 눈썩.... -_-
별이지는언덕
19/05/09 22: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농구 안본지 저도 2년 되가네요.
항상 나오는 얘기긴 한데 뭐라도 좀 혁신적으로 바꼈으면 좋겠네요.
용병 키제한 같은 거 말고 NBA 인기가 국내에서 늘어나는 만큼 NBA카피캣으로 대놓고 배낀다고 욕쳐먹더라도 철저히 따라하고
공격농구 권장하면서 심판들도 공격적인 전개가 나오도록 판정 콜을 해야죠
PANDA X ReVeluv
19/05/09 22:55
수정 아이콘
뭐 농구 아직까지 보는 팬들이라면 대부분 이미 아는 얘기죠. 문제는 해답 제시가 답이 없다는거죠...

이런 댓글달면 반박댓글 무수히 달리겠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선수실력이랑 인기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이건 현직 기자/현직 코칭스태프 들도 인정하는 부분(농대 시절 선수들보다 지금 선수들이 절대적 기준에서는 훨씬 잘함)이고, 다른 국내종목 봐도 '실력=인기'는 아니니까요... 외국인중심 얘기도 일견 타당성은 있지만 그렇다고 외국인 없애거나 외국인 수준 낮추면 지금보다 인기가 살아날까요?

일단 총재를 위시한 협회가 지금까지 너무 무능했던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심폐소생 할 기회는 여태 몇 번이나 있었거든요. 14아시안게임 금메달-경희대 3인방 드랩-마지막 전국구 스타 김선형 등등 당장 생각나는 것만 저정도. 마케팅도 없었고 홍보도 없었고. 배구에 밀렸다고하지만 배구단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아직까진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저 외에도 분명히 '느바와의 비교'도 분명 영향이 있을테고, 일부 선수들 못 볼 실력도 분명한 사실이겠죠. 그래도 일단 높으신 분들부터 뭔가 바뀌어야 하는게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류지나
19/05/09 23:12
수정 아이콘
리그패스 결제해서 nba를 볼지언정 국내농구를 안 봅니다. 아마 농구 매니아들은 비슷할 거에요...
긴 하루의 끝에서
19/05/10 00:12
수정 아이콘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긴 한데 농구는 매니아들의 NBA 사랑과 KBL 무시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유독 큰 것 같습니다. 축구도 매니아들의 해외 축구 사랑과 K리그 무시가 많기는 하지만 농구만큼은 아닌 것 같거든요. 그만큼 농구가 유독 해외와 국내의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요.
봄바람은살랑살랑
19/05/09 23:21
수정 아이콘
단신 용병 제도 같은건 처음 얘기 들었을 땐 뭐 이런 이상한 제도가 다 있지 싶었는데 막상 게임 보니 단신 용병들이 보여주는 맛이 있더군요. 근데 이젠 이 제도도 없어졌으니 다시 빅맨들만 오겠죠.

그리고 프로 농구 애청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보는 입장에서 얘기해보면 뭐랄까 보는 맛이 떨어져요. 국내 선수들 대부분이 슛은 다 팅팅 거리지, 가끔은 노마크도 못 넣는 장면이 수두룩. 라이트하게 보기엔 점수 나오는 재미라도 있어야 하는데 가끔은 이건 뭐 여농보다도 못하네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어서..
그런 면에서 올시즌 전자랜드를 참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개그랜드니 원정 바보니 해도 올시즌 경기 풀어나가는 모습 보면 괜찮게, 잘하더군요. 아직도 기억나는 kcc전에서 추승균 감독을 사퇴하게 만든 막판 플레이도 있었고요.

이런 저런 제도가 바뀌는게 있다보니 내년엔 다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올해보단 낫기를 바랍니다
19/05/09 23:32
수정 아이콘
2월중순에 kbl 좌담회에 참여했는데 kbl에서 장기적으로 외국인 선수 1명으로 가는 방안을 계획중이긴 합니다.
19/05/09 23:46
수정 아이콘
굳이 외국인선수를 쓴다면 185 이하의 단신만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암만 국내 빅맨이 허접해도 저키의 단신포워드한태 골밑에서 밀리진않겠죠..
스카야
19/05/09 23:54
수정 아이콘
그냥 응원하는 분위기를 위해 심심해서 스포츠를 본다면 야구나 국대축구를 볼 것 같고 농구를 좋아한다면 NBA 보실 것 같아요.. 물론 크보와 므르브도 수준차이는 어마어마 하지만 느바와 크블은 다른 스포츠 같아요...
Bemanner
19/05/09 23:55
수정 아이콘
농구 골대 높이를 확 낮추는 건 안되나요?
낙타샘
19/05/10 00:33
수정 아이콘
대만농구가 그렇게 확 낮춰서 nba급 플레이를 보여주긴 하는데 국제 경쟁력이 0 입니다. 하긴 우리나라 경쟁력도 지금 없는거나 마찬가지니 보는맛은 있을수 있겠네요
말다했죠
19/05/10 00:02
수정 아이콘
잘 보겠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9/05/10 00:03
수정 아이콘
스포츠란 게 참 그렇습니다. 좋을 때는 한 없이 좋은 것 같다가도 안 좋을 때는 또 한 없이 안 좋은 것 같죠. 좋다가도 한 순간에 꺾이고, 안 좋다가도 한 순간에 또 급등합니다. 재미가 있기에 애착이 생기는 건지 애착이 있기에 재미를 느끼는 건지도 헷갈리고요. 잘 되는 이유 안 되는 이유 따지는 것도 뭐든 갖다붙이면 다 말이 되는 것 같고, 결국에는 다 사후약방문식의 결과론적인 얘기로 들립니다.

"국내에서도 농구의 인기가 대단히 높던 시절이 과거에 분명히 있었던 만큼 지금은 잘 못해서 그렇지 앞으로 잘만 하면 농구의 인기를 다시금 끌어올리는 게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농구의 경우 현 상황에서 그나마 위안을 삼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점인데 이제는 시대가 크게 변했고 침체기가 이미 길었던 만큼 노력한다고 하여 과연 기대했던 바가 실현이 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의 결과로서 현재보다는 상황이 더 나아진다고 하더라도 혹여 침체의 근본적인 원인이 노력의 영역 밖의 일이라면 노력의 효율은 떨어지고 결과의 한계도 분명하게 될 테죠.
긴 하루의 끝에서
19/05/10 00:17
수정 아이콘
왠지 KBL은 가비지 게임과 가비지 타임의 비율이 높은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오랜 KBL팬임에도 솔직히 지루하다고 느끼는 경기 또는 순간들이 꽤 많아요. 그리고 근래로 올수록 그 비중이 왠지 점점 더 커져만 가는 느낌이고요.
제이홉
19/05/10 00:58
수정 아이콘
KBL 챙겨보다가도 심판들이 게임가지고 장난하면 볼맛이 뚝 떨어집니다. 국내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심판 장난질좀 줄이면 좋겠어옷
Eulbsyar
19/05/10 00:58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이 편을 끝으로 옐카가 올라올 수 있을지...
자갈치
19/05/10 0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데 솔직히 말해 우리나라 농구 심판은 다른리그 심판과 비교해도 판정을 잘 하긴 하는겁니까?
제가 느낀건 정작 불어야 될 땐 안 불고, 안 불어도 될 건 불고... 그래서 홈 콜이라고 해야하나요? 홈 팀 판정에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플라핑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보겠다고는 했지만 솔직히 전 잘 모르겠네요.. 개선이 된건지는.....
강가딘
19/05/10 01:14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거는 당장 느바 플레이오프만 봐도 잘못된 콜. 홈콜이 많이 보이는지라...
Dear Again
19/05/10 07:01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 심판 별거 없죠(nba).. 그냥 다 못 합니다...
강미나
19/05/10 07:19
수정 아이콘
NBA와 비교하면 잘하는 편입니다.
ChojjAReacH
19/05/10 12:02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론
2대2 플레이 못함/ 슛정확도 낮음/ 전술패턴 빈약
으로 3아웃 2인 에서 접촉 빈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포스트플레이, 아이솔레이션 의 비중이 높아지니 눈이 심판으로 갈 수 밖에 없지않나 생각합니다.
인자기공출신일
19/05/10 08:16
수정 아이콘
인기가 없는 건 그 동안의 운영이 너무 개판이라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실력에 대한 비판은 팬들이 KBL에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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