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5/09 23:50:39
Name 기사조련가
Link #1 스탯티즈
Subject [스포츠] 빛선진이 되어버린 오선진

오선진 선수가 어버이날이 하루 지난 5월 9일


Vs SK 전에서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은 서폴드 선수와 함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10년간의 프로 생활동안 홈런을 10개밖에 치지 못했는데, 오늘 무려 2개나 치면서 통산 12홈런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선진선수는 감독의 메인플랜에 없던 선수라고 캠프도 따라가지 못하고 고치 퓨처스캠프에서 2군 후배들과 같이 겨울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오선진 본인도 "훈련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면 '1군에 올라가지 못하고 조용히 유니폼을 벗는 건 아닐까'하고 두렵다고 인터뷰한적도 있지만 잘 이겨내고 올시즌 알토란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양화대교 노래와 함께 이어지는 눈물의 인터뷰)

%25EC%2598%25A4%25EC%2584%25A0%25EC%25A7%2584%2B%25EC%2584%25B1%25EC%25A0%2581.png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저딴선수는 왜 쓰느냐, 수비 범위만 보면 답답해서 미친다, 유망주들 자리만 차지하지 10년동안 많이 밀어줬는데도 제대로 보여준것이 없으며 백업으로도 아깝다는분들도 계셨습니다만, 하주석선수가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은 바람에 텅 비어버린 유격수 자리를 충분하게 매꿔주고 있습니다. 사실 로우파워가 부족한 오선진선수가 그동안 팀 사정상 3루나 2루를 맡은 경우가 많았고 이닝도 많이 먹었습니다만 2017년에 잠깐 3할친것 말고는 기대치에 걸맞는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고교때 주포지션이었고  본인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자리인 유격수자리에서 주전으로 뛰게 되면서 지금의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현재 WAR을 기준으로 원탑인 김하성이 1.8, 수비 최강인 오지환 1.31  다음으로 1.19를 기록하면서 유격수부분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성적이 시즌 말미까지 이어지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오선진선수는 체력적인 약점이 있어서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시즌 말미에 갈수록 성적이 떨어져서 결국 OPS 0.750 정도로 회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때쯤엔 다시 건강을 되찾은 강경학 선수가 자리를 대신하고 오선진선수는 기존의 역활인 내야유틸을 충실하게 수행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쥬갈치
19/05/09 23:58
수정 아이콘
신인시절의 오선진을 꽤 기대했었는데
한시즌 봐줄만하게 하고 기대하면 다음시즌 폭망하고
그랬던기억나네요
그래도 하주석이 그렇게 되고 잘해주고 있어서 너무좋고
좀더 잘해서 빛을좀봤으면 하는생각도 듭니다
오늘은 홈런2방이 멋졌어요 정말
자라나라머리머리
19/05/09 23:59
수정 아이콘
선진아 ㅠㅠ 울지마라 잘됐으면 좋겠어요 정말 이선수는...
기사조련가
19/05/10 00:03
수정 아이콘
벌크업을 조금만 어릴때 했으면 3루에도 자리잡았을텐데 ㅠㅠ 타고난 로우파워가 너무 부족하다보니 돌고돌아 유격수로 오게 되었네요.
rectum aqua
19/05/10 00:05
수정 아이콘
친구에게 오늘 오선진 연타석홈런이랑 김회성 홈런쳐서 이겼다고 카톡보냈더니
미쳤냐? 구라치지마 란 소리 들었습니다.
오늘 완전.. G1선진 대선진 빛선진 이었습니다.
산성비
19/05/10 00:08
수정 아이콘
오선진 연타석 홈런 치는 소리로 어제 그제 야구 학을 떼던 친구들이 야구 보러 돌아왔습니다 크크
19/05/10 00:13
수정 아이콘
기가막힌 타이밍의 양화대교 BGM..
독수리가아니라닭
19/05/10 00:36
수정 아이콘
한화 이번 시즌의 가장 큰 공로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주석 다쳤을 때 이번 시즌은 끝났구나 싶었는데...
지금 남부리그 수문장 역할이나마 할 수 있는 것도 오선진의 공이 컸다고 봐요.
미카엘
19/05/10 00:48
수정 아이콘
오늘은 그야말로 빛.. 스윕 안 당해서 얼마나 다행인지ㅜㅜ 왜 sk만 만나면 작아지는가..
이직신
19/05/10 00:56
수정 아이콘
누가 인터뷰 보고 튼건지 기가막힌 타이밍이네요 양화대교..
치열하게
19/05/10 01:25
수정 아이콘
올 시즌 계속 꾸준했으면 좋겠어요. 한화팬도 좋고 오선진도 좋고 1석2조
영혼의공원
19/05/10 04:15
수정 아이콘
오선진 선수 참 좋아하는 선수인데 (맨날 욕했었지만 야구 교실 차리면 꼭 가봐야지 하는...)
계속 잘해서 야구 교실 하지말고 오래 오래 야구해요 화이팅
오! 오선진오!
李昇玗
19/05/10 08:02
수정 아이콘
한화팬 아닌데 굉장히 찡하네요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러블세가족
19/05/10 08:35
수정 아이콘
12년이 진짜였죠.. 좋은 3루수가 나왔다고 생각했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715 [스포츠] 올해 유럽대항전을 정복한 EPL [39] SKY928007 19/05/10 8007 0
37713 [연예] [방탄] 가온 4월 앨범차트 전 앨범 차트인 [2] 로즈마리2750 19/05/10 2750 0
37712 [연예] 유키카의 매운갈비찜 먹방 [7] 어강됴리6714 19/05/10 6714 0
37711 [연예] 헤피투게더릃 씹어먹은 나미춘 [6] 강가딘8932 19/05/10 8932 0
37710 [연예] [프듀48] 1년 전 이맘 때 [23] 나와 같다면6335 19/05/10 6335 0
37709 [연예] 5월달 걸그룹계도 전쟁터네요..22일은 체리블렛도 컴백합니다 [13] Gunners4813 19/05/10 4813 0
37708 [연예] 체조경기장 콘서트를 치른 아이돌 [16] theboys05077282 19/05/10 7282 0
37707 [연예] [러블리즈] 6번째 미니앨범 ONCE UPON A TIME 개인티저포토 [13] LOVELYZ83954 19/05/10 3954 0
37706 [스포츠] 빛선진이 되어버린 오선진 [13] 기사조련가6765 19/05/09 6765 0
37705 [연예] [에이핑크] 7년 전 이맘 때 나온 노래 [9] 나와 같다면2987 19/05/09 2987 0
37704 [스포츠] 나이트클럽에서 다져진 야구선수의 발놀림.jpgif [5] 살인자들의섬7611 19/05/09 7611 0
37703 [연예] [러블리즈] 단 4시간 온도차 확나는 케이.jpgif [8] LOVELYZ86191 19/05/09 6191 0
37702 [스포츠] 이광용의 엘로우카드에서 처음으로 농구이야기를 했습니다 [33] 강가딘6773 19/05/09 6773 0
37700 [스포츠] [KBO] 역사에 남을 비디오판독도 나왔네요.gif [64] 박찬호10107 19/05/09 10107 0
37699 [연예] 볼빨간 사춘기의 5월 스케줄 [9] 노지선7366 19/05/09 7366 0
37697 [스포츠] [해축] ??? : 홈에서 3골 넣으며 완승해놓고 떨어진 팀이 있다고? [22] 손금불산입7072 19/05/09 7072 0
37696 [연예] [아이즈원] 아이즈원 최강자 결정전.gfy [8] pioren5112 19/05/09 5112 0
37695 [연예] [오마이걸]다계절 + 소나기 컴백무대 및 직캠 [12] 배유빈3429 19/05/09 3429 0
37694 [연예] 뭐가 미안한데? [12] 읍읍8338 19/05/09 8338 0
37693 [스포츠] [해축] 포체티노 "팀에 남고 싶어하는 사람을 믿지 마라" [23] 손금불산입7736 19/05/09 7736 0
37692 [연예] 최근 유니티 이현주.jpg (feat. 이수지) [7] pioren5068 19/05/09 5068 0
37691 [스포츠] KBO 역사에 남을 삼진콜.gif [85] 살인자들의섬11080 19/05/09 11080 0
37690 [연예] 배우가 자기 영화를 홍보하는건 당연하지요 [34] 루뎅9170 19/05/09 917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