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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2 12:03:38
Name 손금불산입
File #1 PSG_Fotmob.jpg (116.7 KB), Download : 25
Link #1 풋맙
Subject [스포츠] [해축] 선수단 동기부여의 중요성.jpg (수정됨)


무패우승이 아니라 전승우승 이야기까지 나왔던 파리 생제르망의 최근 8경기 근황. 그 와중에 국내 컵대회도 놓쳤었죠.

예전에 펩 바이언이 너무 빠르게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바람에 텐션이 떨어져서 리그에서 무를 캐고, 그 폼이 챔스까지 이어지면서 초반의 그 포스넘치던 팀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탈락했던 적도 있었죠. 아니면 세간의 평대로 그냥 펩이 못하는 거일수도 있겠지만.

게임이라면야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하더라도 로테이션 돌리면서 체력 세이브하는게 이득인 상황이 분명 있습니다만 스포츠라는게 결국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는거라서 정신적인 측면이 경기력에 정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죠. 감독이 단순히 전술만 잘 짠다고 성공할 수 없고 오히려 선수단 사기를 관리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매니지먼트에 능한 감독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제가 아직도 이해하기 어려운게 바로 챔스 3연패의 레알 마드리드. 챔스 우승은 커녕 리그 한 번 우승했다고 매너리즘에 빠지면서 경기력이 떨어지고 감독이 갈리는 팀도 있는데 5년동안 4우승 하는 동안 어떻게 텐션을 유지했는지... 물론 중간에 부침은 있었지만요. 챔스를 얻기위해 리그를 제물로 바쳤다 라고 쓰고 말아먹었다 라던가.. 물론 지단의 선수단 관리 이외에도 호날두의 프로 의식과 라모스의 리더쉽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겠지만 어쨌든 이 점은 정말 대단한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팀이라서 그런지 저번 여름에 라파엘 바란이 이룰거 다 이뤄서 동기부여가 안된다면서 이적설 뿌릴 때 헛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죠. 제대로 주전 차지한지 2시즌 좀 넘은 애가 월드컵 우승하고나서 저런 이야기를 하다니 같은 팀에 월드컵 우승해본 사람이 자기 혼자인 것도 아닌데 팀 선배들을 보고 느끼는게 없나... 아니 경기 중 바로 옆에 서있는 수비 파트너 커리어 약력만 봐서라도 그런 드립을 쳐서는 안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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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별사
19/05/12 12:32
수정 아이콘
이참에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와주면 참 좋겠는데...
이적료도 비싸고 주급도 비싸지만...
네이마르 - 벤제마(요비치) - 아자르도 보고 싶긴 하네요.
이러면 비니시우스가 좀 애매해지겠지만 아직 어리니까요.
이렇게 되면 호드리구, 비니시우스가 서브로 뛰게 되겠네요.
손금불산입
19/05/12 13:40
수정 아이콘
근데 네이마르 이 녀석도 자기 에고가 강한 놈이라 안풀리면 실력 좀 있는 베일이 될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호날두는 어쨌든 워크 에띡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아라가키유이
19/05/12 12:34
수정 아이콘
지단 감독이 동기부여나 선수단장악력은 현역중에서도 탑급이고 라모스나 호날두나 승부욕이나 큰 경기에서 살아남은 경험 그리고 3년간 누적된 토너먼트 경험이 크죠 실제로 1516 1617 1718 무슨 하인케스 뮌헨처럼 다 뚜가패고 우승한게 아니라 중요한 순간마다 호날두는 상수로 두고 호날두가 부진할때 라모스 베일이 한건씩해줬죠
손금불산입
19/05/12 13:42
수정 아이콘
그런 이유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메시에게 동정심이 느껴지긴 합니다. 물론 호날두가 역대급 토너먼트 캐리를 하기도 했지만 모든 시리즈 모든 경기에서 잘하지만은 않았거든요. 근데 메시는 본인이 살짝 안풀리면 다들 다같이 부진하고 있으니....
아라가키유이
19/05/12 13:54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가 베일보다 종합적으로 훌륭한 활약을 한건 부정할수없지만 클러치능력은 베일이랑 라모스가 훨씬나았죠
아라가키유이
19/05/12 12:36
수정 아이콘
1314 라모스 4강 2골 결승 93분 동점골
연장에서 베일의 역전 헤더
1516 맨시티랑 4강에서 유일한골이 베일 결승에서 라모스의 골
1718 4강 벤제마 두 골 결승 베일 두 골 등

베일이 카카랑은 비교자체가 불가한 이유죠
LOLULOLU
19/05/12 1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역별로 또는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동기부여와 선수단 관리가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술은 그 다음 이야기겠죠. 특히 빅클럽일수록. 그런 점에서 지단의 업적은 참 대단+불가사의라는데 동의합니다. 어느 조직이나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미덕은 구성원이 활약할 수 있는 판을 잘 깔아주는 것이죠. 축구 클럽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손금불산입
19/05/12 15:36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게 첼시가, 물론 여긴 감독-선수진 사이의 근본 원인이 구단주(보드진)-감독 사이 문제긴 한데 그렇게 갈아치우면서도 다른 클럽보다 월등한 숫자의 트로피를 쓸어담았다는 거. 말씀하신 덕목을 아주 모범적으로 지키지 않은 사례인데도 말이죠. 참 신기합니다.
19/05/12 13:33
수정 아이콘
지단이 뭔가 토너먼트랑 잘맞나봅니다 여러모로..
플래너
19/05/12 14:37
수정 아이콘
챔스라는 자체에 동기부여가 생긴다고봐요. 그 웅장한 음악과 분위기.. 그리고 갈수록 긴장되는 토너먼트까지. 한걸음만더, 한걸음만더 하다보니까 이룬게 아닌가 싶어요. 리그야 매주 돌아가는 일상같은 느낌이라면 챔스는 일상속의 하나의 긴장감있는 이벤트라고 할까요? 어차피 레알이야 그당시엔 수비수 4명, 크카모, BBC까지 있으니 전술보다야 멘탈만 제대로 심어두면 언제든 우승할 전력이니깐요. 거기다 리그는 누가봐도 나가리니까 챔스라도! 라는 의지도 강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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