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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2 20:23:39
Name 손금불산입
Link #1 네이버, 스프스스포츠
Subject [스포츠] [KBO] 헤드샷 맞춘 투수의 안흔한 반응.gfy







어제 있었던 일인데 이야기가 없었군요. 키움의 용병투수 요키시가 5.1이닝 1실점 9삼진의 위력 투구를 보이고 있던 와중에 강백호 머리를 맞췄습니다. 규정에 따라 요키시는 다이렉트 퇴장, 강백호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가 되었습니다. 머리를 맞추고 괴로워하던 요키시의 모습이 화제가 되었었네요.

0000584343_001_20190512124711445.jpg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77&aid=0000182824

오늘 강백호에게 "아픈 곳은 없냐", "오늘 경기에 출장 가능하냐"라는 말과 함께 사과하러 간 요키시. 강백호는  "나는 '영 가이'라 어려서 괜찮다", "고의 아닌 것 아니까 괜찮다"라고 위로를 해줬다네요. 요키시가 사과하러 오기전에 취재진에게는 "어제 맞을 때는 아팠는데 그 뒤에는 안 아팠다. 근데 일어나니까 요키시가 나보다 더 아파하고 있더라" 라고 코멘트 했다고... 몸에 맞는 볼 기사에서 훈훈함을 찾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오늘 강백호는 선발로 나와 4타석 3출루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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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는뚜벅뚜벅
19/05/12 20:32
수정 아이콘
저런 경우는 처음 보는데 뭔가 상식적인 반응 같기도 하네요. 사람 하나 잡을 뻔한 거기도 하니...다른 투수들도 저런 상황에서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이 들어야...할텐데-.-
박찬호
19/05/12 20:49
수정 아이콘
정작 팔이 부러진 선수에게는 사과하나 없었는데 이런종류 기사만 계속 나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류수정
19/05/12 21:01
수정 아이콘
http://www.joynews24.com/view/1178184

배정대선수 건은 장정석 감독이 직접 찾아가서 사과했습니다. 당일 경기에서는 사구 맞고도 정상적으로 주루까지 마치고 들어갔던지라 심각한 상황인줄 몰랐을거고, 한현희선수는 사구 맞추면 꼬박꼬박 1루에 고개숙이는 선수라 본인도 사과 했구요.
박찬호
19/05/12 21:17
수정 아이콘
직접 찾아갔다길래 선수 찾아간줄 알았네요
보통 상투적으로 전화해서 사과했다 이런게 많이 나오는데 그것도 안하면서 우리는 사과 잘한다 하는 기사가 쏟아져나오는게 잘 이해가 안됩니다
류수정
19/05/12 22:26
수정 아이콘
선수 다쳐서 예민하신거 이해하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근데 한현희가 부상 후 사과 안한건 안한거고, 이건 그냥 요키시가 강백호를 기자들 있는 그라운드에서 만나서 재차 사과한거고 그걸 기자들이 기사로 낸것 뿐이에요. 어제 상당히 이슈가 된 사구이고 그 후속기사 떡밥이 눈앞에 있는데 당연히 기자들은 기사 쏟아내겠죠. 딱히 키움이 구단차원에서 사과 잘한다고 언플한 기사가 아닙니다. 같은 구단 사이에 벌어진 사건들이지만 엄연히 각각 다른 사람들끼리의 문제이기 때문에 양쪽의 해결이 똑같은수는 없습니다.
klemens2
19/05/12 21:21
수정 아이콘
상대 선수들 골로 보내놓고 태연자약한 선수들 많았는데, 이런 보통사람 같은 리액션을 처음 봐서 그런지 뭔가 생각이 많아 지네요. 갑자기 뭔가 정 떨어지네요 프로선수들...
김유라
19/05/12 21:43
수정 아이콘
사과하는걸 아니꼽게 보는 리더도 가끔씩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김성근 감독이 있죠.

투수가 몸 쪽 승부 못하는 순간 없느니만 못한 투수가 되는건데, 만약에 사구나 헤드샷 때문에 몸쪽 승부에 트라우마가 생겨버린다면 프로 생활에 상당히 문제가 되죠. 그 부분을 의식하는 듯 합니다. (성질 드럽고 사이코패스 같은 놈들이 야구 잘한다는 이유도 이런 것 때문이겠죠.)

물론 양심이란게 있으면, 마운드 위에서는 몰라도 마운드 밖에서는 사과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9/05/13 00:14
수정 아이콘
사과하고 말소된 선수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StayAway
19/05/12 21:53
수정 아이콘
MLB 문화는 원래 사과안한다 이것도 좀 웃긴 이야기이긴 하죠.
19/05/12 23:57
수정 아이콘
박석민 헤드샷 날리고 별다른 사과나 당황하는 모습도 없이 퇴장 판정에 뒤도 안돌아보고 벤치로 돌아가던
전 SK선수 조조 레이예스가 이 분야 갑오브 갑이죠.
심지어 9실점 했으나 5.1이닝까지 100개를 던지며 마운드에 있던 상황, 당시 박석민은 3B1S 상황 등등이 타팀팬이 보기에도 '이건 고의같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었죠. 이곳에서도 꽤 파이어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콩탕망탕
19/05/13 17:07
수정 아이콘
훈훈하네요. 인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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