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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01 14:04:04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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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축] 시즌 최고, 최후의 경기를 앞둔 토트넘과 리버풀.gfy (14MB) (수정됨)






1. 트로피가 절실한 두 팀, 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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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007년 이후 토트넘과 리버풀, 양 팀이 따낸 트로피와 소속 선수의 수상 실적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동 기간동안 두 팀이 따낸 트로피는 동일하게 리그컵 하나. 이제 이 중 한 팀은 인고의 시간을 빅 이어로 보상받게 되겠죠. 그리고 다른 한 팀은 영고라인으로... 근데 진짜 리버풀이 이번 시즌 무관으로 끝난다면 무관 팀들 중에서도 역대급 무관팀이 되겠네요. 선수 개개인의 수상 실적은 정말 화려했는데...

그리고 이건 두 감독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일겁니다. 특히 포체티노는 이번 시즌 초중반까지 트로피가 없음을 이유로 '명장이냐 아니냐'가 큰 화두거리가 되었었죠. 클롭 역시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로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리며 전세계에 본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2011-12 시즌의 더블 이후 리그와 컵대회에서 준우승만 9번을 했습니다. 분데스리가 2위 2번, DFB 포칼 준우승 2번,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번에 프리미어리그 2위, 리그컵 준우승, 유로파리그 준우승까지... 이번에도 우승에 실패하면 콩만 10번 연속 까게 됩니다.



2. 압도적인 상대전적 우위의 리버풀

사실 라이벌리가 희미한 두 팀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몇 년간 이 두 팀간의 상대전적은 꽤 리버풀에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2012-13 시즌 개막 이후 15경기에서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2승 4무 9패를 기록. 이 중 1승은 12-13 시즌 첫 맞대결 경기였습니다. 그러니까 14경기로 자르면 1승 4무 9패가 되죠. 포체티노와 클롭이 서로 각자의 팀을 맡은 이후의 전적은 토트넘 기준으로 1승 4무 4패. 잠시만, 그렇다면 클롭 전에 리버풀을 맡아 토트넘을 상대로 6경기 5승 1패를 거둔 브랜든 로저스 당신은 대체...



3. 토트넘에게 필요한건 에이스의 슈퍼 캐리









2012. 11. 29. Tottenham 2 (Lennon 7', Bale 16') - 1 Liverpool (Bale(o.g.) 72')


이 경기가 전술한 12-13 시즌 첫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승리한 경기입니다. 리버풀의 골까지 본인이 넣으며 역대급 존재감을 내뿜었던 가레스 베일. 이런 역대급 골이 짤방화되어서 돌아다니지 않는 것도 어찌보면 미스테리...

15경기에서 단 2승을 거둔 토트넘이지만 그 2승을 거둘 때의 특징은 에이스가 슈퍼캐리를 해냈다는 점. 위 경기에서는 베일이 2골(?) 1어시스트를 해냈고, 나머지 1승의 경기에서는 해리 케인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버풀을 4-1로 완파시켰었습니다. 그렇다면 토트넘이 이번에도 리버풀을 꺾기 위해선 유로파리그 아자르의 모습처럼 에이스의 하드캐리가 필요할지도요. 맨시티를 상대로 3골을 넣은 손흥민이든, 아약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퍼부은 루카스든, 혹은 복귀 경기 각을 잡고 있는 해리 케인?



4. 마누라 라인, 그리고 피르미누

반 다이크, 그리고 아놀드와 로버트슨의 가공할만한 풀백 라인, 얘네를 제껴도 기다리고 있는 알리송 등 위력적인 수비 라인들이 이번 시즌 개인 수상을 휩쓸며 위력을 과시했지만 리버풀의 중심은 역시 마누라 라인이죠. 마네 - 피르마누 - 살라 이 3명은 이번 시즌 68골을 합작할 정도로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3명 모두 4골 씩을 기록 중.



2018. 09. 15. Tottenham 1 - 2 Liverpool (Firmino 54')




2019. 03. 31. Liverpool 2 (Firmino 16') - 1 Tottenham


특히 피르미누는 이번 시즌 토트넘과의 맞대결 2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었습니다. 굳이 골 기록이 아니더라도 피르미누가 리버풀 공격 전개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피르미누가 어떤 핏으로 뛰게 되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변수 중 하나라는 점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겠죠.



5. 해리 케인

그리고 마찬가지로 결승전에서 부상 복귀를 노리는 해리 케인. 어차피 네이션스리그도 있겠다 이 쯤을 복귀 타이밍으로 잡고 재활을 하긴 했을겁니다. 저는 해리 케인 무용론의 완전한 반대자이기에 핏만 맞춘다면 케인이 결승전에 나오는 것이 무조건 토트넘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핏이 얼마나 맞춰져 있냐겠죠... 그리고 위닝이나 피파, FM이 아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는 케인 옆에 찰싹 붙어서 몸상태를 매일 체크하고 있는 포체티노나 토트넘 메디컬 팀도 확신을 하지 못할테고.

솔직히 무리해서 월드컵 나가다가 선수 생명을 갉아먹는 행태들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그게 월드컵이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면 그래도 좀 이해가 갈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막말로 월드컵은 4년에 한 번씩은 어지간하면 예선부터 다 뛸 수 있는거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토트넘이 앞으로 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언제 올라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케인이 두 달 가까이 실전 경기를 뛰지 못했다지만, 사실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와 챔스 결승전 사이의 텀이 꽤 길었고 피르미누도 결장 기간이 거진 한 달 반 가까이 되어가는지라...



6. 그리고 손흥민



2017. 10. 22. Tottenham 4 (Son 12') - 1 Liverpool


케인이 나오든, 나오지 못하든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맡고 있는 공격적 책임은 막중합니다. 시즌 내내 직접 눈으로 봐오셨을테니 이건 더 말을 꺼낼 여지도 없죠. 다만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성적이 썩 좋지는 못한데, 리버풀을 상대로 선발로 4경기, 교체로 2경기를 뛰었지만 골을 넣은 것은 위에 영상에 보이는 저 골이 유일합니다. 박지성 이후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뛰는 두번째 한국 선수가 될 손흥민이 결승전에서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



7. 그리고 이미 정해진 승리자

sitelargeimage.jpg

누가 이겨도 친정팀이 승리하게 되는 이 경기는 사실 크라우치 더비였다고...






20190531084420745.jpg

그리고 호돈의 스코어 예측은 과연? 전문가들의 우승팀 예측은 리버풀 쪽으로 쏠려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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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19/06/01 14:06
수정 아이콘
베일 크크크
Naked Star
19/06/01 14:07
수정 아이콘
쏠려있는거 쎄한데..
아라가키유이
19/06/01 14:08
수정 아이콘
양풀백의 차이가 너무나기때문에 리버풀의 승리를 점칩니다만 이번 시즌 챔스 자체가 이변의 연속이라..
그런게중요한가
19/06/01 14:13
수정 아이콘
베일 자책골 크크크
리버풀
19/06/01 14:19
수정 아이콘
오늘 시간이 너무 천천히 갑니다 일끝나고 한강 가서 봐야하는데
19/06/01 14:56
수정 아이콘
한강에서 뭐 하나요?
강가딘
19/06/01 16:03
수정 아이콘
스포티비에서 새빛섬 빌러서 양팀 팬들 모아놓고 시작하기 전에 토크도 하고 그리고 시작하면 장지현해설이 여기서 중계한답니다
스웨트
19/06/01 16:18
수정 아이콘
어? 그거 이벤트로 뽑혀서 가는거 아니었나요??
그냥 막받으면 팬덤끼리 섞여서 뒤죽박죽일텐데??
강가딘
19/06/01 16:31
수정 아이콘
이벤트 끝났죠
원투편치에서 첼지현이 말하길 1000명정도 받았다고..
19/06/01 14:19
수정 아이콘
언더독이 사고치는거 전문 리버풀인데 오히려 우리한테 예측이 쏠리니까 불안하네요
Magicien
19/06/01 14:20
수정 아이콘
공격진은 진짜 손뽕 양껏 담아서 어떻게 비벼본다고 생각해도
리버풀 양 풀백이 올해의팀이고 토트넘은 그말싫이라 ㅠㅠ
홍다희
19/06/01 14:22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포지션이 리버풀 우세이고 (특히 풀백은...) 전문가, 도박사들의 예상도 리버풀이 정배라서 오히려 두렵네요.
이번 챔스는 워낙 언더독의 반전 드라마가 많이 쓰여졌다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두근두근두근. 얼릉 퇴근하고 잤다가 4시 땡하면 일어나야겠어요.
무라세 사에
19/06/01 14:27
수정 아이콘
저에겐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이 우승하는게 베스트 시나리오!
매일푸쉬업
19/06/01 14:34
수정 아이콘
손흥민이 결승골 넣고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확률적으로 리버풀 우승이 압도적이죠.
내일은해가뜬다
19/06/01 14:35
수정 아이콘
크라우치: 역시 우리팀!!
달포르스
19/06/01 14:43
수정 아이콘
맨시티 토트넘 챔스 2차전 생각하면
전력이나 경기 양상이 꽤 비슷하겠죠.

토트넘 90분 동안 엄청 두드려 맞을겁니다.
대략 효율적인 역습을 얼마나 해내느냐 인데
리버풀 3선 양풀백 반다이크 죄다 월클이니 이거 뭐..
DESK라인들 기적을 바래야죠
19/06/01 15:39
수정 아이콘
이게 단판에 쏟아붓는 풀전력은 양팀 급차이가 좀 있죠. 달리 대비할 다른 대회도 없고요. 토트넘이 고전하는 건 당연해보이는데 토트넘 입장에선 전반을 무실점으로 막거나 선취골을 넣어야 그나마 해볼만한 거 같고 반대 상황이면 힘들어보이긴 합니다.
Cazorla 19
19/06/01 16:16
수정 아이콘
톹은 맨시 잡고 올라오고,
리버풀이 극장쓰며 올라오고,
챔스 우승은 쉽지 않져. 무승부 후 연장에서 결판일듯
19/06/01 19:16
수정 아이콘
에릭센-시소코 하드캐리 해서 아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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