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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06 01:34:09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유투브,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간만에 신바람(데이터 주의) (수정됨)
거의 매이닝 위기를 맞은듯한 류제국을 수비로 어떻게든 구해줬지만, 5회초에는 기어이 실점을 하고 말았는데요.
5회말에도 이성우의 좋은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넘깁니다.
여담이지만 류제국 진짜 기대 이상이네요. 작년 한 해 통으로 날렸을 때 다시 복귀할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정말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투수가 진해수로 교체 되었고, 김민혁의 우중간을 꿰뚫을 것 같던 타구를 이천웅이 낚아채면서 반전이 시작됩니다.

실점 위기를 자신들의 멋진 수비로 탈출하고 맞은 6회말 1사 이후 주장님이 안타로 출루합니다.

그리고 외국인 투수 상대로만 홈런을 치는 조셉답게 알칸타라의 높은 바깥쪽 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넘겨 우측담장을 넘기며 한방에 역전합니다.

이후 채은성이 땅볼로 맥없이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이형종 김민성이 연속 안타를 치며 2사 1,2루 찬스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이성우가 시즌 첫 안타이자 이적 후 첫 안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뽑는데 성공합니다.(feat. 김잘샀)
다행히도 부상은 아니라 경기 끝까지 잘 뛰었습니다.

이천웅이 좋은 판단으로 2루타를 만들어내며 7회말을 시작합니다.

다음 타자 신민재도 2루타 4점,

그 다음 타자인 주장님도 2루타를 작렬하며 5점째를 뽑아냅니다.

그리고 조셉의 큰 플라이때 3루로 이동한 주장님을 大은성이 불러들이며 약속의 6점째를 뽑아냅니다.
올시즌 LG 트윈스는 6+득점시 17전 전승 기록을 이어갑니다.
이후 이형종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7점째를 만들어냅니다.

8회말에도 이 분위기는 식지 않았는데요 2사 2루에서 또치로가 전진 수비하던 중견수를 훌쩍 넘겨버리며 3루타로 8점째를 뽑아냅니다.

이어 등장한 채은성도 최선을 다한 베이스 러닝으로 내야안타를 만들며 9점째를 만듭니다.

9회말 등판한 여건욱은 주자 한명을 내보냈지만, 어제의 최동환과 달리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경기를 끝냅니다.
사실 이 짤은 오늘 2루타 1개 포함 멀티 히트를 포함했지만, 후속타자들의 맹활약(?)으로 짤을 못 만든 오지환이 9회에도 좋은 수비를 해서 만들었는데, 알고보니 구본혁이였다고 합니다 크크크

어쨌든 4연속 위닝을 달성하는 LG 트윈스입니다.
하지만 오늘 8회에도 정우영이 등판했던건 쉬이 납득하기 힘들어서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7회에 올라온건 사실 잘 올렸다고 보는데 6점차에도 2이닝을 다른 투수들에게 맡기기 무서워하면 정우영의 이닝 페이스는 떨어뜨릴래야 떨어뜨릴 수 없죠. 오늘 경기의 옥의 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144경기 체제에서는 가을 야구 가는 팀의 필승조라면 70~75이닝까지는 던질 수 있다고 보는데요.
정우영은 5월달에 LG가 야구를 더럽게 못해서 많이 떨어뜨린 현재의 페이스가 88이닝입니다.
그것도 유급했다지만 고졸 신인이 말이죠-_-고졸 신인이라는 이야기는 유급했다고 해도 만으로 스무살이 안되었다는 이야기도 하죠.
제발 관리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동현, 임찬규, 정찬헌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의 선발은 차우찬-금민철입니다. 5선발 경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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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유망주
19/06/06 01:37
수정 아이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우영 8회 등판은 류감 옹호하는 입장인데도 할말이 없네요..
무적LG오지환
19/06/06 01:44
수정 아이콘
7회에는 나오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멀티이닝도 감독이 불안하면 맡기고 내일은 어쨌든 위닝 확보고, 모레는 윌슨 경기니깐 하면서 안 쓴다!하면 가능했다고 봐요.
근데 이건 2점차가 유지되었을 때 이야기죠. 타자들이 7회에 4점이라는 추가점을 뽑아 6점의 리드가 되었죠.
8회에 6점 리드라는 이야기는 극단적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랑 1실점이랑 바꿔도 지지는 않는 수준이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도 다른 투수들 못 미더워서 필승조에게 멀티이닝을 시킨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죠.
2이닝 6실점하면 방어율이 27이죠. 어제 더럽게 못 던진 최동환의 방어율도 9가 안 되는데 이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방탄노년단
19/06/06 01:38
수정 아이콘
수비는 걱정이 없는데 공격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제발 초구병좀 고쳤으면 ㅠㅠ근데 오늘상황에서 우영이말구 나올투수는없었을까요?ㅠㅠ휴
만년유망주
19/06/06 01:43
수정 아이콘
여건욱을 8회부터 올려서 2이닝 막는게 가장 깔끔했죠. 혹시 쫓기는 상황이면 고우석 오래 쉬었으니까 올리면 되고요. 우영이도 1일날 등판하고 쭉 쉬었으니까 7회에 올리는건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7회말에 점수를 많이 냈는데도 8회에 또 올린건 좀 그렇네요.. 다른 불펜투수가 못미더웠다고 해도 고우석이 있었는데 말이죠.
무적LG오지환
19/06/06 01:44
수정 아이콘
여건욱한테 2이닝을 먹거나 여건욱-임지섭 1이닝씩 처리하게 하거나 했으면 될 일이죠.
라이디스
19/06/06 02:21
수정 아이콘
요새 자주 오셔서 좋네요 크크크
무적LG오지환
19/06/06 08:45
수정 아이콘
이런 혹사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크크크
klemens2
19/06/06 02:55
수정 아이콘
정우영 팔 갈아버리든 말든 이기는게 최고죠.
무적LG오지환
19/06/06 08:47
수정 아이콘
팬 입장에서는 그럴지 몰라도 선수 입장에서는 절대 아니죠.
찬규만 해도 엄청 까이는데요(...)
서지혜
19/06/06 05:32
수정 아이콘
정우영 시즌 극초반에 너무 자주 나온게 아까워요 지금부터 1이닝씩만 던지게해도 70이닝은 가뿐하게 넘는 페이스인데
멀티이닝은 정말 되도록이면 자제시켰으면 좋겠어요..
무적LG오지환
19/06/06 08:48
수정 아이콘
극초반에 나올 때 이 정도로 던질 줄은 본인도 몰랐을테니깐요.
이렇게 멀티이닝 안 시켜도 되는 경기에서 시키면 나중에 진짜 필요할 때 못 시키죠(...)
오고에다이야몬도
19/06/06 07:2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어제 엘린이 아빠가 레드불 사줬나...막판 서울의 찬가까지...지렸음...
무적LG오지환
19/06/06 08:49
수정 아이콘
진짜 포스 쩔더군요(...)
19/06/06 13:13
수정 아이콘
영상은 못 봐서 그런데 어제가 트윈스 회원 팬데이였습니다.
티켓 50% 할인인데도 바빠서 못 감..ㅜㅜ
더치커피
19/06/06 08: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류중일 감독 삼성 시절에 80이닝을 넘기거나 그 비슷하게 던진 투수들을 찾아봤는데요
11안지만 86이닝
14차우찬 82이닝
15안지만 78.1이닝

안지만이 엄청 많이 나왔던 느낌인데 의외로 80이닝 넘긴 시즌은 11년 한번뿐이네요. 생각해보면 삼성 핵심 불펜들 중 혹사로 나가떨어진 선수는 없었던 거 같기도 하네요.
작년 엘지에서는 불펜 최다이닝이 고우석의 67이닝, 그 다음이 정찬헌의 65이닝이니 기록 상으로는 불펜을 잘 관리해주는 걸로 보이고, 그러면 정우영의 등판 간격도 신경을 안 쓸 거 같지는 않은데 지금까지만 보면 확실히 좀 아쉽습니다
어제 1.2이닝 던졌으니 오늘은 정말 정우영 없다고 생각하고 불펜 운용했으면 좋겠네요.. 박빙이어도 문광은 고우석으로 잘 버텨보길;;

그나마 위안거리는, 정우영이 이닝 당 투구수는 14.3개로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18이닝 이상 던진 모든 투수들(선발 불펜 포함) 중 최소투구 6위네요.
무적LG오지환
19/06/06 08:49
수정 아이콘
사실 11안지만은 무서운게 128경기 체제였다는거죠(...)
더치커피
19/06/06 10:00
수정 아이콘
근데 11시즌은 지금보다도 불펜 혹사에 대한 개념이 더 없던 시절이라, 각 팀별로 80이닝을 넘긴 불펜이 제법 있었네요
SK 정우람 94.1이닝
한화 박정진 86이닝
삼성 안지만 86이닝
KIA 손영민 87.2이닝
넥센 이보근 87.2이닝

선발기록이 조금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SK 전병두의 92.1이닝, LG 임찬규(이때 무려 고졸신인!)의 82.2이닝도 있었고요;;
무적LG오지환
19/06/06 11:27
수정 아이콘
한시즌을 패전조로 시작해 추격조 필승조 마무리 선발을 거친 전설의 고졸신인 11찬규ㅠㅠㅠ
미나토자키사나
19/06/06 1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1안지만은 전혀 다른 케이스입니다 저때 시즌 초중반에 선발로 뛰어서 선발 5경기가 포함된이닝입니다 불펜으로는 60이닝 안되게 뛰었습니다(선발로 27과 3분의2이닝)
무적LG오지환
19/06/06 11:26
수정 아이콘
아 선발로 뛴 이닝이 생각보다 많군요. 그럼 이야기가 조금 다르긴 하네요
미나토자키사나
19/06/06 11:07
수정 아이콘
11안지만은 시즌초에 선발로 뛰어서 불펜이닝은 58.1이닝이었어요
더치커피
19/06/06 11:12
수정 아이콘
헉 전혀 몰랐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나름쟁이
19/06/06 09:02
수정 아이콘
류제국 꾸역꾸역 막는건 인정안할수가 없네요
무적LG오지환
19/06/06 09:06
수정 아이콘
약간 13년 느낌도 나고 뭐 그렇습니다 크크크
더치커피
19/06/06 10:01
수정 아이콘
장원삼 배재준 김대현이 여지없이 털리던 거 생각하면 류제국은 정말 선녀네요..
왜이래요진짜
19/06/06 10:23
수정 아이콘
담주 주말경기가 두산전이네요
그전에 승수좀 쌓고 만나자 ㅡㅜ
무적LG오지환
19/06/06 11:28
수정 아이콘
페이스 바짝 올리고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크크크
메가트윈스포
19/06/06 11:24
수정 아이콘
바람 부나요
무적LG오지환
19/06/06 11:28
수정 아이콘
제발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주세요!
LG우승
19/06/06 11:36
수정 아이콘
직관했는데 8회에 굳이 올릴때 짜증나더라구요. 5대 1될때도 불펜에서 다음이닝 등판준비하길래 '그래 5대1은 애매하지'하다가 7대 1일때는 안 올릴줄 알았습니다.

화요일에도 점수차 큰데 진해수 올릴때 이해가 안 가서 짜증났었는데...잘 던지고 못 던지고를 떠나서 좌완 1옵션으로 쓸 투수면 8대2로 이기고있으면 화요일부터 스무개 넘게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무적LG오지환
19/06/06 11:42
수정 아이콘
진짜 7:1에서는 오버였어요ㅠㅠ
여건욱이나 임지섭은 연투도 아니였으니깐요ㅠㅠ
최초의인간
19/06/06 13:18
수정 아이콘
오늘 99% 빠따 휴업일텐데 정우영을... ㅠㅠ
그래도 류제국으로 알칸타라 잡고 메가트윈스포까지 가동시킨건 참 용하네요. 류제국은 볼수록 신기해요.
무적LG오지환
19/06/06 13:31
수정 아이콘
괜히 승요가 아니죠 크크크크
더치커피
19/06/06 14:38
수정 아이콘
두 외국인투수의 승운을 국내 선발들이 뺏어간 거 같아요..
윌슨 켈리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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