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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7 12:26
어디였는지 기억이 가물한데 박보검 수상하고 울면서 소감말할때 송중기가 객석에서 같이 눈물 흘리던게 기억나네요. 그 옆자리에는 송혜교가 있었구요...
19/06/27 12:31
찌라시랑은 별개로 송혜교-박보검이 같은 드라마에 연인으로 출연하는 게 약간 묘한 느낌이긴 하더라구요.
결혼한 배우가 작품에서 다른 사람과 애정연기를 하는 건 흔한 일이고 대부분의 배우자들도 이해한다고 하지만, 부부랑 둘 다 친한 사이라면 좀 다르지 않나 싶긴 해요. 이렇게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근거없는 소문이 퍼지기도 쉽고 말이죠. 로맨스 연기의 상대로는 서로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잘 모르는 다른 배우와 키스씬을 찍는 것과 나랑 아주 친한 동생과 키스씬을 찍는 건 전혀 다르게 다가오게 마련이고, 저도 전자는 이해할지언정 후자는 절대 용납하지 못할 것 같거든요.
19/06/27 12:40
그런것까지 생각해야하는 건 좀 과한 거 아닌가요 ㅜㅜ 연예인들은 작품 출연까지 생각하고 친구를 사귀어야 되는건지 아님 친구를 고려해서 작품을 선택해야하는건지 뭐든 좀...
19/06/27 12:43
무슨 루머인지 몰랐는데 저거 보고 대충 무슨 루머가 떠도는지 알게됐네요 크크...
솔직히 송중기 송혜교 결혼할때도 뭔가 둘이 안 어울린다 생각해서 이혼했다는거 봐도 별로 놀랍진 않네요
19/06/27 12:44
점심시간에 다들..
"박보검이랑 송혜교랑 사귄대!" 기정 사실화처럼 얘기하는 거 보고 제가 찌라시 너무 믿지말라, 박보검 입장에서는 유부녀랑 엮이는 건데 좀 그렇지 않느냐 하니까 "연예인은 겉보기랑 다르다" "송중기랑 박보검이랑 친한 사이인데 그 부인이랑 연인역할로 드라마를 찍었느냐. 그것부터 이상하다." 온갖 소릴..;;; 듣고 있는데 아무리 연예인이라지만 저렇게 쉽게 얘기하는구나 싶어서 좀 놀랬어요
19/06/27 12:49
저희 회사인줄 -_-;; 연예인 찌라시를 그냥 사실인거 마냥 떠드는 분들이 있죠.. 거기에 뭐라고 하면 꼭 나오는 내 친구의 사촌이 혹은 내 친구의 친구가 방송관계자라서 다 앎 -_-;;
19/06/27 13:17
개인적으로 입방아에 오르는게 싫어서 연애 사실은 알리되 누구인지는 청첩장 받을 때 보라고 하는 편이긴 한데 찌라시 퍼나르는 사람들 보면서 제 소신이 맞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과하게 잡아서 그럴 줄 알았어. 정도까진 이해가 되는데 나머지는 좀 그렇습니다.
19/06/27 13:23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개한 이유죠. 우리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는 이유만으로 "쟤네는 연예인이니까. 우리가 이러는 대가로 그들은 그 돈을 벌 수 있는거야" 라고들 이야기하죠.
19/06/27 13:37
사실인걸 지적한게 아니고 저렇게 말하며 자신들의 행위가 미개한걸 정당화한다는 겁니다. 사실이면 적으면 안되나요?
19/06/27 13:40
저 행위가 미개한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인들이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풀고 자신들이 느끼지 못하는 감정을 이입하도록 하는 것이 셀럽, 연예인의 역할이라는 것에 어떠한 미개함이 들어갈 수 있나요?
19/06/27 13:43
아하. 제가 착각했네요. 전 저격수님이 "미개한 사람들은 연예인이 돈을 잘 번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그들의 루머를 입방아에 올리며 자기들끼리 씹는 소재로 사용한다는 것이 사실" 이라고 말씀하신 줄 알았는데 저격수님은 연예인의 직업이 원래 그걸 대가로 돈을 버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나 보네요. 저랑 생각이 다르십니다. 혹시 저격수님은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이 전혀 관련없는 남초사이트에서 "XX팔아서 돈버는 XX들은 XX에 XX넣어서 깨도 할말없지 크크" 하는 댓글을 쓰며 자기네들끼리 씹고 놀아도 성매매 여성들이 스스로 택한 직업이니 감수해야 한다고 보시는 입장이신가요?
19/06/27 13:49
네, 그렇게 생각한 것이 맞습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소비하는 직업이라고 하잖아요?
+ 성매매 여성들은 감수하고, 남초사이트에서 선 넘는 행위를 한 남성들은 처벌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그런 악플이 달리는 사이트는 디씨나 일베 정도일 텐데, 연예인과 성매매 여성을 향한 악플의 차이점은, 연예인의 악플은 그 자체로 가치를 창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만, (조혜련이 태보 밈으로 처음에는 놀림받았지만 그게 곧 개그우먼으로서의 부활로 이어졌던 점이나, 가십거리로 스스로의 이미지를 판매했던 킴 카다시안 같은 인물 등) 성매매 여성의 경우에는 그것이 없습니다. 연예인이나 성매매 여성에 엮이지 않은 일반인들이 그들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은 합법이나, 그 소비가 범죄의 영역으로 향하는 것은 처벌받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예시로 주신 댓글은 범죄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19/06/27 13:52
그렇군요. 그럼 혹시 제가 범법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 은밀하고 지속적인 방법으로저격수님을 괴롭힌다면 저격수님은 그런 저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시고 제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건가요?
19/06/27 13:57
최소한 저격수님은 일관적인 주장을 하셨으니까요. 저랑은 생각이 많이 다르신 것 같지만 위선적이신 것 같진 않으시니 저격수님의 말씀을 이해한 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9/06/27 13:41
정상 팬이라 하더라도 하는 행위는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연예인의 이미지가 어떤 식으로 소비되기 좋은 형태냐에 따라 달라질 뿐이에요. 어떤 연예인에게 정신나간 악플과 안티팬이 팬덤 규모에 비해 적다면, 그것은 그 연예인의 이미지가 그 방향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19/06/27 13:43
뭐가 다르질 않아요. '그 연예인에게 관심을 쏟는 행위'라고 퉁치고 다 똑같다고 넘어가는거라면 이건 지적 능력이 의심되는 수준이죠.
19/06/27 15:22
존중은 하는데 좀 모자란 의견이라는 의견인거죠. 의견이라고 다 똑같은 퀄리티의 의견이 아닙니다.
위에도 보면 범법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 방법으로 괴롭힘을 당할 경우 범법이 아니라면 받아들일꺼냐, 하는데 그게 가능하다면 받아들인다는 말에 얼마나 사회 경험이 없으면 중학생도 안할 생각을 .. 하고 혀를 끌끌 찼습니다. 논리가 빈곤한 사람이 본인 의견에 논리를 붙이기 위해 가장 쉽게 갖다 쓰는 방식이 '법대로' 입니다. 법에 위반된건 명배히 잘못된 것. 그 외에는 논리적으로 비난할 근거를 대기가 마땅치 않으니 뭐 괜찮은거 아닐까? 이런식이죠. 세상 좀 살아보면 법가지고 해결안되는 엿같은 일이 얼마나 많은데 순진하게 '뭐 그거면 괜찮지 않을까..?' 이런 수준으로 댓글을 다니 다른 사람들이 비웃죠. 거기다가 본인의 단순 생각이 모자란 의견을 갖고 마치 '일반적인 상식과 배치될 수 있다' 라고 본인 생각은 좀 특별한냥(사실 그냥 모자란건데) 덧붙임을 다니 헛웃음이 날 수 밖에 없죠.
19/06/27 15:25
말은 둥글둥글하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시지만 저에 대한 경멸이 물씬 느껴지는 인신공격, 감사드립니다. 저는 같은 수준으로 대응하지 않을게요.
저는 사람 하나하나가 개인의 양심에 따라서 최대한 자유롭게 행동하되, 그것이 "누구누구가 정한 도덕" 이나 "그 사회가 가진 전통" 따위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하며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 사고방식에 따르면,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남을 비판하는 것 역시 자유, 연예인에 대한 2차 창작을 하는 것 역시 자유, 그러나 그것이 연예인에게 피해가 가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게 됩니다. 님이 저에 비해서 우월한 지적 능력을 가진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아니라 조금 더 많은 전통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그것에 대한 비판의식을 가져본 적이 없으며 수용했을 뿐이 아닐까 한 번 생각해 보시길.
19/06/27 16:12
개인적으로 저격수님께 경멸을 한다거나 하는 감정을 느낀적은 없습니다. 제가 쓴 댓글은 이 댓글 타래에서의 저격수님의 특정 의견에 한정된 의견입니다.
저야 뭐 PGR에 평소 상주 하다싶이 하다보니 저격수님 댓글도 많이 보게되는데 며칠전 님 의견에 댓글 주루룩 달린 때에도 그렇게 이상한 의견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뭐 고학력(서울대)자가 업무수행능력이 뛰어나다? 같은 주제로 님과 댓글 주고받은 적이 있늗네 그 때 당시 저는 서울대생 많이 봐왔으나 특별하지 않다. 라고 주장했고, 님은 해당 조직에 고학력자 중에서 하위티어가 소속되는 거니까 그 표본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그럴 수 있겠네요. 하고 납-득 한적도 있습니다. 다만 이 댓글 타래에서는, 연예인이 받아야 하는 악플, 루머는 감수당할만 한가. 라는 주제에서 감수당할만 하다는 쪽으로 말씀하시는 것과 그 뒷받침이 너무 편협하다고 느껴져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전통에 대한 비판의식(정확히 뭔진 모르겠지만) 이런걸 떠나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좀 더 엄격한 비난이 가해져야죠. 범죄면 처벌함녀 된다. 끝. 이런식이 아니고요.
19/06/27 16:47
이 문제의 포커스는 "우리는 연예인을 어떻게 소비해야 하는가" 입니다. 연예인을 다른 한 사람으로 취급하여 돌봐주어야 하는가, 우리 세상 밖의 가상인물로 취급하여야 하는가. 분명 연예인은 이 사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저희가 웬만해서 엮이고 알게 될 일은 없지만,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숨쉬는 실재하는 사람.
이 문제는 그래서 누구를 비방하고 루머를 퍼뜨리는 것이 옳은가 아닌가 이전에, 그 사람이 연예인을 전자 (다른 사람) 와 후자 (가상의 상품) 중에 어느 쪽으로 방점을 두는가로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완전히 후자로 여기는 사람들이 루머를 퍼뜨리고 비방하거나 그들의 작품만을 좋아하게 될 수 있는 것이고, 완전히 전자로 여기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나아가서는 사생팬, 또는 악성 안티가 됩니다. 그런데 이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연예인이 "나는 가상의 상품이 아니라 실제 사람이다" 라고 선언했을 경우입니다. 위의 경우에는 박보검이 법적대응하겠다고 한 경우가 되겠네요. 이건 그냥 사람들이 착각한 겁니다. 상대방이 아이언맨이나 타노스가 아니라 주민등록증을 가진 인간 박보검이라는 걸 잊어버린 겁니다. 그들이 처벌받는다면 그 이유는 그들이 악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 선을 못 지켰기 때문이에요. (전 저 기사 읽지도 않아서, 박보검이 도대체 어떤 식으로 얽혔는지도 모릅니다.)
19/06/27 13:54
정확히 말하면 연예인이 유명해지고 팬덤을 형성하며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가 팬덤의 2차 창작입니다. 엄재경 해설이 프로게이머에게 별명을 붙였던 것도 2차 창작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어요.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 역시 매우 비뚤어진 방향의 2차 창작이며 처벌받으면 됩니다.
19/06/27 14:42
연예인이 자신이 맡은 배역, 예능이나 광고에서 보인 '이미지'로 창작을 하는 거라면 일견 저격수님의 의견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연예인의 자신의 이미지를 통해 광고를 찍는 등 돈을 버는 거니까요. 그런데 지금 이 건은 두 연예인의 이혼이라는 지극히 사적인 사건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험담을 하거나 소문을 퍼트리는 겁니다. 일반인들이 추문에 휩싸였을 때, 그들의 평소 행실을 바탕으로 한 2차 창작이라 하지 않듯이 똑같습니다. 이 사람들의 직업이 연예인이라서 주목을 받는 것이지 창작의 영역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19/06/27 15:29
저도 지금 송-송 커플과 다른 연예인에 대한 추문이 정당하다고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누가 누구랑 결혼했다, 누구랑 사귄다 라는 실생활 자체가 그 연예인의 이미지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할 순 없습니다. 저희가 연정훈이라는 연예인에 대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뭡니까, 한가인 남편이지 어느어느 작품에 참여했다는 게 아닐 겁니다. 그 사람의 실생활 역시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끼친다는 한 예시입니다.
19/06/27 13:39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제 경험상 연예인 루머를 함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연예인짓 해서 돈 잘버니까. 연예인이면 감수해야지" 가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답변이였습니다.
19/06/27 13:48
근데 그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개"한 이유는 아닌데요.. 그건 그냥 In The Long Run님 주변에 있는 연예인 루머를 함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미개한 이유지...
19/06/27 13:57
무슨 소리 하시는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개하다고 생각하시는 In The Long Run님이 근거를 제시하셔야죠..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인데요. In The Long Run님이 주변의 일부만 보고 그걸 "대부분의 사람"으로 확대해석하신 것 같은데요. 합성의 오류 말이죠.
19/06/27 13:59
그게 수백 수천명이라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십억이 넘습니다. 연예인 루머를 함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미개하다는 것에는 동의를 하지만, 그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개하다고 주장하신다면 논리적 비약이 심한 말이라고 생각하구요.
19/06/27 14:01
그럼 러블세가족님은 제 주장에 동의를 하지 않으시고 제 뇌피셜로 치부하셔도 됩니다. 수십억 지구촌 사람들까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겪은 한국평균은 너무나 미개한 것이 사실이라서요.
19/06/27 14:07
In The Long Run 님// 일단 "한국평균이"랑 "대부분의 사람"도 차이가 클 뿐만 아니라, 애초에 주장 자체가 대부분의 사람을 미개하다고 비하하는 주장을 하셨는데 그 근거가 너무 빈약하고 논리적 비약이 심하잖아요. 뇌피셜로 믿고 안믿고를 떠나서 빈약한 근거로 대부분의 사람을 비하하는 리플을 당당하게 써놓으시고는 뇌피셜로 치부하셔도 된다고 하면 그만인가요..? 뭔가 정정하시거나 사과라도 하셔야되는것 아닌지..
19/06/27 13:37
찌라시 내용을 유포하는 사람에게 해당되겠죠.
찌라시가 있더라...그게 뭔대요? <= 이 정도의 리플들을 문제삼긴 어렵지 않을까 해요
19/06/27 13:49
아직도 가장 잊을 수 없는 가장 쇼킹했던 연예 기사는
'서태지 이지아 이혼'이였습니다. '서태지 결혼!!' 이라고 했어도 놀랐을텐데 뜬금없이 갑자기 이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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