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8/06 20:09:40
Name 미하라
File #1 D0DpvYHU8AAnb5D.jpg (31.2 KB), Download : 25
Link #1 없음
Subject [연예] 연애하는 아이돌에게 피해자 프레임이 생기는 이유?


저는 아이돌이 연애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아이돌 스타로서의 상품성을 유지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것보다 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빛날수 있는 꽃다운 시기에 겪어볼수 있는 자신의 감성이 본인에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존중할수 있습니다. 제3자들이야 옆에서 몇년만 참으면 돈 많이 벌고 연애도 그때가서 할수 있을것처럼 떠들지만 막상 그렇게 말하는 본인들도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수 있으니 학교 다닐땐 공부에 충실하라는 말이 귀에 박히면 그 말들이 지겹도록 듣기 싫었잖아요.



다만 묻고 싶은게 저는 과연 아이돌이 연애한다고 욕을 먹고 피해를 보는게 과몰입한 팬들의 문제고 팬덤 문화를 팬들이 그렇게 만들었는가? 라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아이돌들이 저렇게 연애하면서 죄인 취급 받는건 너희같은 덕후들 때문이야" 라는 말을 보고 있으면 아이돌 덕질안하는 제가 봐도 지금까지 열심히 덕질했더니 이런 취급이나 당하는 덕후들이 불쌍해 보인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연애하는 연예인 당사자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굉장히 부정적인 방식으로 표출하는 사람들이 없는건 아닙니다. 다만 이건 아이돌 문화에 한정할수 없는 문제죠. 자신이 서포팅하는 스포츠 팀의 선수들이 모두 토티나 제라드처럼 원클럽맨으로 남을거라는 환상같은걸 사람들이 죄다 갖고 있어서 배신감을 느끼고 실망하는 걸까요? 아이돌 덕후든 스포츠 덕후든 그런 환상때문에 욕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애초에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고 응원하는건 이성적인 요인이 아니라 감성적인 요인이 절대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그렇다면 반대로 누군가가 싫어지는 것도 당연히 이성적인 요인보다 감성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마련인데, 정작 감성적으로 누군가가 싫어질만한 순간이 되면 제3자들은 덕후들에게 이성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지나치게 쿨한 마인드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 같거든요. 저는 이게 굉장히 부당한 요구처럼 느껴집니다.



아이돌 덕질세계에서는 "입덕은 요란하게, 탈덕은 조용하게" 라는 일종의 국룰이라는게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탈덕하는 대다수의 탈덕들이 조용하게 탈덕하죠. 씨디랑 굿즈 부수고 인증샷찍고 올리는 관종들은 눈에 잘 띄어도 조용히 탈덕하는 사람들은 눈에 잘 안띄니까 그렇게 보이는것 뿐이죠. 그런 사람들을 SNS에서 사진찍고 행복한 일상 사는것처럼 보여주는 사람들의 비율보다도 훨씬 낮을겁니다. 이런 사람들때문에 아이돌 문화가 이렇다고 말할수 있을만큼 유의미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데도, 이미 팬들의 사랑을 먹고 대다수의 팬들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은 이상하게도 과몰입한 팬들과 한국의 기형적인 아이돌 문화에서 파생된 피해자라는 프레임이 생겨나고 동정론이 형성됩니다.



그들을 힘들게 하는게 과연 팬들이었을까요. 아뇨, 오히려 아이돌에 과몰입하는 인간들을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고 하면서 문제라고 기사에 찍힌 사진들과 이슈들을 커뮤니티에서 재생산해서 섹드립치고 조롱하는 제3자들 때문에 더 힘들면 힘들텐데 그래놓고 그들은 유사연애대상으로 덕질하는 팬들이 문제야! 라고 하고 그중에는 정말 그렇게 덕질하는 팬들때문에 힘든걸로 인식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팬들은 정작 현자타임 와서 자기가 앨범 100장씩 사던거 안사고, 하루종일 음원사이트에서 스밍 돌리던거 안하고, 포탈사이트에서 댓글관리 하던거 안하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아이돌 공방 스케쥴 뛰던거 안하는거 뿐이죠. 이런것들을 누가 시켜서 한것도 아니고 팬들이 자발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좋아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동기 아래서 그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원해서 하는 일들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현생을 전부 갈아서 줄수 있는 행복의 크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과 사랑하고 연애하는 사람이 줄수 있는 행복의 크기가 훨씬 크다는걸 목격한 순간 동기를 잃고 지금까지 연예인을 소비하기 위한 자신들의 방식을 포기하는건데 이렇게 몰입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자체를 까고 싶은건지, 스캔들 터졌다고 열정을 잃어버리는걸 까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쪽도 사실 욕먹어야 할 이유는 없는것 같아서 팬들이 그런 취급을 당하는게 부당하다는 느낌은 똑같을거 같구요.



돌아보면 20년전에도 아이돌 팬들은 빠뭐시기 취급당했는데 지금도 딱히 변한게 없어 보입니다. 원래 인간이 인간을 좋아하는건 감성적인 요인이 아니었던가요. 감성적인 문제에 자꾸 이성적인 논리만 앞세워서 "연예인도 사람인데..." 라는 말은 딱히 아이돌 덕질안하는 저조차도 전혀 공감도 안되고 감성적인게 왜 나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06 20:13
수정 아이콘
[저는 아이돌이 연애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아이돌 스타로서의 상품성을 유지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것보다 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빛날수 있는 꽃다운 시기에 겪어볼수 있는 자신의 감성이 본인에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존중할수 있습니다.] 말로만 이런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요. 막상 기사 터지면 안절부절 못하시는 분들이.. 개인차이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미하라
19/08/06 20:18
수정 아이콘
뭐 덕질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안절부절 할수는 있죠. 존중한다는게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결정을 인정하겠다는거지, 그렇다고 해서 본인이 아무렇지도 않은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죠.

저도 아마 저런 입장이면 그런 선택에 대해선 인정할겁니다. 그리고 그냥 조용히 탈덕하겠죠.
19/08/06 20:30
수정 아이콘
별로 인정하는 것 처럼도, 조용히 탈덕하는 것 처럼도 보이지 않아서 적은 댓글입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요. 소프트하게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아이돌 시장이 어떤 방식으로 굴러가는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분명 유사연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나이 서른이든 마흔이든 십대 후반이라든가, 스무살이라든가 하는 아이돌한테 말로는 삼촌팬인가 뭔가 해도.. 이렇게 불같은 원동력을 설명하려면 사랑얘기를 안 할 수가 없겠네요. 일방적인 사랑이라도요. 그러니까 말로는 인정하겠다하는데 조용히 탈덕도 수긍도 힘든거죠. 그냥 가끔 몇몇분들을 보면 느낌이 그렇습니다.
ioi(아이오아이)
19/08/06 20:14
수정 아이콘
그냥 인간은 자기가 이해 못하는 거에, 애정을 쏟는 걸 극혐하는 경향이 많아서 그래요

아이돌만 그런 것도 아니죠

게임판은 아예 WHO에서 질병 취급 받고 있고, 그 게임 안에서도 가챠류 게임은 하는 사람에게 대놓고 흑우라고 부르는 애들이 넘쳐나는 데요
한종화
19/08/06 20:16
수정 아이콘
조용히 추천버튼 누르고 가고 싶은데 스연게라 버튼이 없군요. 크크. 잘 읽었습니다.
맥핑키
19/08/06 20:18
수정 아이콘
말씀하고자 하시는 바가 중간에 왔다갔다 하는것 같은데 맞나요?
사견으로는 훔 아니 제라드의 원맨팀과 아이돌의 연애는 많이 다릅니다. 아마 팬들도 이 부분에서 각자 시각이나 가치관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기 힘든걸로 보입니다.

스포츠와의 비교는 어떤 측면에서 아주 훌륭한데요
이를테면 스포츠 선수들은 대체로 지들이 잘나서 성적 혹은 스타성을 보임으로 인해 팬들이 거기에 과몰입하는 반면
아이돌 덕후들은 스포츠 선수들과 거의 비슷한 과정으로 입덕했음에도 입덕 후에는 지들이 얘네를 키웠다고 생각하는 측면이 차이라면 차이겠네요. 이 부분에서 ‘내가 뭘 위해 밤새고 공방뛰고 스밍하고 앨범사고 블라블라’ 이게 나오는건데, 이걸 보상받으려는 시점에 이미 팬질은 조진거라 봅니다.
팬이 만든건 맞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건 인생을 보상받으려는 일개 덕후 한명이 만든건 절대로 아니니까요. 마찬가지의 다른 팬 단 한명이라도 이에 동의를 안하면 사실상 진상이잖습니까
수분크림
19/08/06 20:18
수정 아이콘
원래 덕후들이 동족 혐오가 심해서 그런가 취존을 오히려 더 못 하더라고요. 흔히 말하는 갓반인들 기준에서 이스포츠 스타 롤 이런거 대회로 불판열리고 댓글 몇백개 나오고 난리치는 그러는 사이트? 그냥 덕후 사이트죠.

대부분 커뮤가 특정 어느 주제를 기반한 덕후사이트인 경우가 많아서 넷 커뮤에서 취존과 맥락이 없는 덕후혐오가 만연하다고 봅니다.
파이몬
19/08/06 21:03
수정 아이콘
레알 덕후들이 동족 혐오가 제일 심하죠. 루리웹이건 피지알이건 다른 거 하나도 없음
야부키 나코
19/08/06 20:20
수정 아이콘
세상만사가 이성,논리, 당위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데 모든 사건을 이성과 논리로 설명하려고 하니 그렇죠.
제가 매번 얘기하지만 피지알 같은 사이트는 특히 모든 사건에 당위로 설명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안하면 공격당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세상에 아이돌판만큼 감성으로 돌아가는 곳이 얼마나 있다고...

프로스포츠 팬서비스 얘기 나올때마다 '의미없는, 생산성 하나없는 공놀이 하는거 우리가 봐주니 니들이 돈을 버는거야. 그러니 잘 좀 해.' 하잖아요
근데 돌판에선 이게 왜 적용이 안되는지 의문입니다. 소비해주는 사람 기분 신경좀 써달라는데 그게 갑질이랍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이제 연차가 어느정도 있으니 뭐 딱히 뭐라하고 싶진 않지만, 강다니엘은 제가보기엔 철없는 행동입니다.
그렇게 까일때 쉴드 쳐주고, 돈써주고 하는데 본인은 연애를 하고 있다?
잘못한건 아닌데, 생각은 없는거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왜 스연게엔 추천버튼이 없는것인가...
55만루홈런
19/08/06 20:47
수정 아이콘
프로스포츠 팬서비스 얘기 나올때마다 '의미없는, 생산성 하나없는 공놀이 하는거 우리가 봐주니 니들이 돈을 버는거야. 그러니 잘 좀 해.' 하잖아요
근데 돌판에선 이게 왜 적용이 안되는지 의문입니다. 소비해주는 사람 기분 신경좀 써달라는데 그게 갑질이랍니다.

이게 맞는 말이죠 크크 팬들 돈으로 먹고 사는건데.... 특히 아이돌은 과거보다 최근은 더더욱 팬덤으로 먹고 살죠.
솔직히 연애도 하고 내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거 맘껏 하고 싶다 하면 아이돌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인기와 사랑을 받는 만큼 포기할건 포기해야죠 인기 사랑을 못받으면 연애해도 뭐라할 팬들이 없을거구요 크크

연애를 하려면 정말 들키지 않고 하거나 아니면 팬들도 그 정도 고생했으니 해도 괜찮다 싶을 시기때 하던가...
그래도 하고 싶으면 그만큼 욕먹을 각오로 하면 되는거구요. 크크
야부키 나코
19/08/06 20: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마지막에 트와이스는 뭐라하고 싶지 않고, 이제 막 솔로데뷔한 강다니엘은 철이 없다고 한겁니다.
데뷔전부터 그렇게 쉴드쳐주고, 보호해주고, 나서서 해명해주고, 면 세워주려고 초동기록까지 만들어줬는데
'그건 고마운데 나도 사람인지라 연애는 해야겠어' 이건 좀...
미하라
19/08/06 21:02
수정 아이콘
강다니엘같은 경우엔 이미 데뷔전부터 연애는 하고 있었다고 보는데 걸린 타이밍이 하필이면 딱 그 타이밍에 걸려버려서 모양새가 팬들 통수 친것같은 그림이 된 케이스라고 봅니다. 팬들이 그렇게 해준건 고마운데 그렇다고 연애를 파토내기는 싫고 "안걸리면 되잖아?" 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걸려서 망한 케이스가 아닐까 싶어요.
19/08/06 20:25
수정 아이콘
나혼자 맘식어서 떠나는거면 당연히 조용히 탈덕하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한마음 가지고,
근데 시끄럽게 탈덕하는사람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들어달라고 그러는거라 생각해요. 그 이유가 합당해보이고 찌질해보일순 있어도,,
같은 아이돌이다보니 다른사람 탈덕하는 사유같은거 들어보면 재밌기도하고 안타깝기도 해요.
그런거 보면서 예방주사 맞는 느낌으로 연예인과 팬 사이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도하고, 그러네요.
리리컬 매지컬
19/08/06 2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덕후들을 까서 아이돌을 피해자화시킨다기보다는 그냥 전반적으로 아이돌 덕후들을 흑우취급하는 경향이 있죠
제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전반적으로 보면 우리랑 다른세계 사람 계급이 다른사람 이쁘고 잘나고 알아서 연예하고 알아서
빌딩 올릴 사람들 응원해준다고 자기 돈 시간 쏟아부으면서 덕질하다가 막상 그 아이돌은 알아서 연애하고 잘살고
너네는 흑우다 이런식의 분위기?

사실 한국은 비슷한급의 전세계 모든나라중에서 연예인 활동 하는데에 가장 편한 나라인데요. 인터넷에 글 써도 쉽게
고소되고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있는 나라인데....해외 연예인들은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고 그만큼 가십거리도 많이 되고
욕도 많이 쳐먹는데 그냥 너네가 어쩔건데?싫으면 꺼져 식으로 마이웨이로 하는거지 해외 셀럽들 욕먹고 조롱당하는건
한국과 비교도 안되게 심합니다. 연예인이든 스포츠스타든요. 한국이 솔직히 전세계 원탑 클린 인터넷국가에요.

암튼 제 생각은 현실 아이돌 팬들을 흑우로 보는 분위기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눈팅하면서 든 제 생각이에요.

아 추가로 하나 생각나는건데 전 전반적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중에 아이돌 팬에대해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을거라는
생각도 합니다. 지금은 좀 지나갔지만 몇년전쯤해서 거의 모든 남초 커뮤니티에서 괜히 연예인 게시판 분리해달라고
폭풍이 지나갔던게 아니죠. 관심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가십거리성 연예인1 연예인2인데 해당 연예인에 몰입한 사람들이
섞여있으니까 그걸로 많이 싸웠었죠.
미하라
19/08/06 20:3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해서 마지막 문단을 적은거기도 한데 비단 흑우 취급 뿐만 아니라 똑같이 가수를 덕질해도 무슨 아티스트 부심 표출하면서 아이돌 팬이면 죄다 음악에 대한 상식과 수준은 똥국에 말아먹은 사람 취급하는 분위기가 과거엔 정말 심했거든요. 요즘은 그래도 케이팝 산업의 중심이 아이돌이다보니 좀 덜한데 아이돌 팬들을 깔보는 정서는 과거에는 더 심했던거 같기도 합니다.
맥핑키
19/08/06 20:38
수정 아이콘
그건 스스로 그렇게 커밍아웃을 해서 만들어진 겁니다.
지들이 탈덕하면서 빡친 마음에 이것도 하고 이것도 하고 이것도 했다 하면서 커밍아웃을 한건데
일반인들이 보기엔 뭐냐 저렇게까지 한거여? 하는거죠. 애초에 여론을 내편으로 만들려고 하는게 아니라 손해에 대한 보상심리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돼지바
19/08/06 20:40
수정 아이콘
몇달전에 강식당 줄서는것을 한심하게 보는것보면 엔터쪽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 그런 쪽인거 같습니다
여긴 심지어 게임 사이트라 게임이나 게임기 새로 나오면 밤새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아보이는데 말이죠
그 중에서 아이돌팬덤은 가장 아랫단계취급 이건 방송 관계자들만 봐도 크크크
뭐 얼마전 유벤투스랑 경기할때 호날두 카메라만 잡히면 소리지르던거 보면 별 다를거 없어 보이던데
꽤 오래전에 박진영이 티파니에게 메인 스트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젤 힘들다는 짤을 봤는데 그게 정말 맞는 말인듯 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9/08/06 21:11
수정 아이콘
저는 덕후급은 아니어도 피지알에서 연예인 자료들 보면서 예전보다는 연예계에 많이 관심가지게 된 편인데...
아이돌 덕후쪽이 피지알 내 타 덕후들에 비해 관리질이 좀 심한 편입니다. 뭐 선수들끼리 너무 심하게 싸워서 어느정도 룰정해서 싸우자는거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피지알 정도면 아마추어들도 많은데 가끔 너무 선수들 기준 가지고 들이댄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19/08/07 01:25
수정 아이콘
저도 막연히 느끼던 바입니다. 문외한 입장에서 보다가 으잉? 스러웠던 적이 꽤 있어요.
홍승식
19/08/06 20:34
수정 아이콘
스연게에 추천버튼을 만들어달라! 만들어달라!!

아티스트가 범죄 행위가 아니라면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듯이, 팬들도 범죄 행위가 아니라면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죠.
내가 맘이 식어서 탈덕한다는데 그걸 왜 유사연애 행위 쯔쯔쯔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팬이 안티가 되어서 악플을 달면 악플을 다는 것을 비난해야지 탈덕을 하는 것을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handmade
19/08/06 20:37
수정 아이콘
돌판은 원래 이성으로 돌아가는 판이 아니니까요. 소비자들이 이성적이면 돌판은 거의 생기지도 않았을 겁니다. 사실 이런 말 하는 저도 과몰입하는 수많은 덕후들이 잘 이해가 안갑니다. 진짜 애정결핍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한 사람들도 많구요. 아이돌을 연예인으로서 즐기는게 아니라, 연예대상, 아들이나 딸, 본인을 투영시킨 존재 등등 온갖 다양한 감정의 대상으로 대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코어 팬이고, 엄청난 소비를 해서 돌판을 키운 주역들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는 그런 사람이 수도 없이 많더라구요. 그냥 원래 그런 사람도 많은가보다 하면서 삽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인걸요. 저도 이성적으로 따지면 말도 안되는 행동들 하면서 살테구요.
미나토자키 사나
19/08/06 20: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런 문화(?)가 미국이나 유럽, 남미는 없는게 좀 특이합니다. 그쪽은 그냥 쿨하게 받아들이고 계속 좋아하잖아요. 아예 별개의 사생활로 완벽히 분리해서 보고 좋아하지 않습니까? 아마 시장의 크기가 차원이 다르니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거겠죠? 시장의 크기와 주목도가 다르니 개개인이 가진 탈렌트도 압도적으로 상위호환인 것도 있겠지만요. 이런 아이돌 문화를 제 생각엔 소위 '과몰입' 으로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이런 문화를 가진 쪽이 더 감성적이라고 해도 될까 모르겠네요. 크크.. 아니면 시장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일어나는 시장 전략이라고 보는 것도 나쁘지 않는 시각 같습니다. 저는 문화에 깊숙히 들어가 있는 팬의 입장으로써 이 문화가 더 좋거든요. 완벽히 아티스트와 자신을 분리해서 보는 것보다. 더 팬과의 거리가 가까운 느낌이랄까.. 팬과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부정적인 타격을 입었을 때 내상도 같이 입는 단점은 있지만요 크크..
cienbuss
19/08/06 21:02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왔으니 아마 그렇겠죠. 더 보수적인 연애와 특히 성문화를 가지고 있으니.

그리고 저쪽은 왜 타인이랑 연애하냐는 생각보다 열심히 따라다녔는데 왜 나는 안 건드리냐는 생각을 할지도요, 그루피들 보면.
리리컬 매지컬
19/08/06 21:03
수정 아이콘
해외 사람들이 유달리 쿨하다기보다는 기본적으로 판매전략의 차이 아닐까요. 한국 아이돌시장이 일본방식을 다 따라가서...
연예인 괴롭히는 쪽에서는 그쪽이 비교도 안되게 심하죠. 잊을만하면 한번씩 섹스비디오 유출되고 알몸사진 해킹되는 나라라
미나토자키 사나
19/08/06 21:06
수정 아이콘
하긴 또 해외 커뮤니티를 아예 모르니 이것도 그냥 겉햝기적인 편견이었을 수 있겠네요 크크... 그나저나 타격의 수위가 더 높군요 덜덜..
아르타니스
19/08/06 21: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거기는 돈 많이 버는만큼 관심도 과하게 가져줄께가 익스큐즈 되니깐..

헐리웃 연예인들보면 피곤합니다.

일단 집밖에 나오면 수십명이 넘는 파파라치가 대놓고 카메라 찍으면서 일상자체를 그림자처럼 쫒아다니죠.

(예를들면 쇼핑을 한다는지 자식이 있으면 등하교 시키는것 까지 말이죠)

그러니 어쩔수 없이 연애 자체가 걸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그러다 보니 옛다 관심 이러면서 본인의 삶 자체를 세일즈 포인트로 만들어서 인생을 엔터테인먼트로 만들게 되죠.

그걸 가장 잘 이용한 게 패리스 힐튼,카다시안 패밀리고 어렸을때는 멀쩡한 저스틴 비버나 마일리 사이러스가 흑화한것도 일종의 전략이라고 보여집니다.

그걸 가능한게 기독교의 나라지만 이민자로 구성된 미국이라는 다인종의 다양성의 충돌이 일으킨 독특한 나라적 특성 일 수 있고 백년이 넘게 헐리웃 시스템이 자리잡으면서 일종의 유희의 대상처럼 일반인들이 관음증적으로 지켜보는것 자체가 시장화 되었을수도 있고요.

그러기엔 미국보다 폐쇄적이고 국가주의적이면서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시간이 많고 유교사상을 물려받은 내집단 성향을 가진 한국에서 미국과 남미같은 자율적인 태도를 받아들이라고는 말 못하겠네요.

안그래도 국제적 정서가 황폐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신보수화인 지금 시대에 인식의 전환이 그렇게 빠르진 않을것 같습니다.

솔직히 일본식 아이돌 시스템의 문제냐라고 정의하기에는 그룹만 아니었지 남진,나훈아,조용필,서태지등 시대마다 똑같이 아이돌스러운 팬덤들이 있었다고 봐서 나라마다 사람들의 받아들이는 인식의 문제지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미나토자키 사나
19/08/06 21:54
수정 아이콘
미국 연예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집 밖에 수십명의 파파라치라니... 상상 이상이군요 크크.. 인식의 전환이 빠르진 않지만 말씀하신 바와 같이 폐쇄적이고 국가주의적인 성향이 점점 옅어져 가니까 결국은 인식도 변화하고 시스템도 진화하지 않을까 하네요 크크.. 너무 정성스런 댓글이라 대댓글을 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Soviet March
19/08/06 20:52
수정 아이콘
과몰입은 어려운 스토리지요.
도쿄돔 원정다녀온(정도의) 모모최애 원스인데
어제는 하나도 안흔들리던데
오늘은 흔들리더군요.
결국 애정하는것 앞에선 인지부조화가 올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본문의 내용의 직접 댓글은 아닙니다만 이느낌을 쓸 곳이 없어서 남겨봅니다)
本田 仁美
19/08/06 20:54
수정 아이콘
감정으로 시작해서 감정으로 끝나는걸 이성적으로 따지고 계시는 분들 방에 보일러 한대 놔드려야 겠어요.
카바라스
19/08/06 21:00
수정 아이콘
어그로들은 어그로를 왜 끌까요. 놀리는거에 쾌감을 느끼고 관심받고 싶으며 해당대상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아이돌의 열애는 어그로들한테는 참 좋은 먹잇감이죠. 놀리고 섹드립치면 폭발하고 피해입는 대상이 있으니까요. 어그로들한테는 천국의 환경입니다.

어그로들한테 비난의화살을 돌리는건 원론적으로는 당연하죠. 근데 그렇다고 조롱하던 사람들이 개과천선하고 그짓을 그만둘까요. 과거에 비해서 사람들이 아이돌 연애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해진게 시민의식이 대단히 성숙해져서 그런걸까요? 저는 유사연애감정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봅니다. 팬들이나 의도한 환경은 아니지만 유사연애감정은 어그로들의 흙탕물이 되기 너무나 좋아요.

유사연애 쯔쯔 하는게 당연히 좋은 태도는 아니지요.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아이돌 연애에 관대한사람이라면, 어그로보다 이쪽에 화살날리는게 더 효과가 좋아서 이런 양상이 나타난다고봐요.(물론 그냥 본인이 어그로라서 그런경우도 많음)
19/08/06 21:02
수정 아이콘
가장 가까이 접 할 수 있는 형태의 셀럽이기에 착각을 일으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배우 , 운동 선수 , 예능인 등 과는 차이점이 분명히 있는 거 같아요.
착각을 원동력으로 돌아가는 시장이고... 그걸 유발 하는 건 소속사고 팬은 소비할 뿐이죠. 가끔 착각이 과한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거고
이 문화를 개선하고 싶으면 팬 과 조금 거리를 두도록 시스템을 손 보면 됩니다. 근데 돈이 되는 데 이걸 고칠 리가 없죠.
김만치두
19/08/06 21:21
수정 아이콘
자기 하고싶은거 할거면 아이돌 노선 탈피하고 아티스트 컨셉잡으면서 잘나가면 되죠
물론 그럴 실력이 있는가? 는 별개로 그 노선을 가는 동안 팬덤 이탈은 어마어마하겠지만
살인자들의섬
19/08/06 21:34
수정 아이콘
감정적인 부분을 이성적인 부분으로 이해하려니 이해가 안되시는게 아닐지
미카엘
19/08/06 21: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입덕도 탈덕도 시끄럽게 할 자유가 있죠. 이해 못 하는 게 당연합니다. 그런 감정은 저도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 되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하는데, 그걸 못 하니 어그로라고 손가락질 받는 거죠.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됩니다. 애초에 아이돌을 팬이 되신 분들은 그렇게 된 이유가 비이성적인 영역인데 그걸 굳이 논리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 자체가 바보같은 짓입니다.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싶다면 '가수'나 '아티스트'를 하면 돼요. 아이돌이 아니라.
관지림
19/08/06 22:05
수정 아이콘
근데 당연한거죠.
뭔가 환상을 심어주고 난 팬들만 사랑해 이러면서
뒤로는 연애하다 걸리면 배신감 곱배기죠.
쿨한게 이상한거 아닌가요??
아이돌도 그런 심리를 아니깐 몰래데이트하고 연애하고
당당하면 마스크는 뭐하러 쓰고 당겨요.
자기들도 연애하면 팬떨어지는거 아니깐 그러는거지..
윗댓글처럼 쿨해지고 싶으면 아티스트 하면 됩니다
풍각쟁이
19/08/06 22:27
수정 아이콘
저는 아이돌은 잘 모르겠고 아이유 미아 부를 때부터 팬이었는데 장기하와 연애를 한다는 소식을 듣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너도 사랑에 아파봐야 좋은 노래가 나오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아파봐야 아픈만큼 노래가 나온다고 믿어요
풍각쟁이
19/08/06 22:30
수정 아이콘
사람은 성장을 하고 그 나이대에연애만큼 성장동력이 없어요 박제시키는 인형으로 좋아하지 않는 이상 저는 연래가 사람을성장시킨다고 믿습니다
안스브저그
19/08/06 22:59
수정 아이콘
아이돌 산업에서 팬들이 그렇게 유난을 떠는 이유는 팬들의 열성적인 활동 자체가 아이돌의 목표이고 순위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예를 들면 축구경기에서 최고의 팀이라하면 선수단의 실력이든 운빨이든 경기내에서 상대방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하는 것입니다. 관중입장이나 열성적인 응원 같은 것은 최고의 팀을 가리는데 곁다리에 불과하죠.

하지만 아이돌의 경우에는 음반판매량, 유튜브 조회수, 공연 수익 같은 팬들의 반응이 곧 순위가 되고 유의미한 지표로서 기능하기에 더 적극적이고 열성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차이점이 스포츠팬과 아이돌팬들의 행태를 구별하고 서로 손가락질하는 원인인 것 같음.
19/08/06 23:08
수정 아이콘
아이돌이 피해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유사연애라는게 뭔가 비틀려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19/08/07 00: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이돌을 좋아하는 감정에는 이성으로서의 호감이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연애하면 질투나고 싫다 -> 이해 가능
아이돌을 좋아하는 감정과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무관하다. 그렇지만 연애하면 싫다 -> 이해 불가
밖에서 보는 사람으로서 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잘생기고 예쁜 연예인의 팬이 된다는 데에는 이성적인 호감이 포함되는게 어느정도 당연한 것 같은데
유사연애라는 단어가 안좋은 어감이 강해서 이걸 부정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억지 생떼쓰는 걸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알아도 감정이입 하는건 충분히 가능하니까...
소설 볼 때도 주인공이랑 잘될 줄 알았던 인물 뺏기면 화나잖아요.
그 정도의 감정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19/08/07 00:52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저는 이 친구들의 연애를 축복하고 계속 앨범을 백장씩 살 용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온 사방에서 카톡이 날아와요 크크크크 그게 제일 스트레스죠. 내가 호구짓 하겠다는데 왜 본인들이 날뛰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저처럼 덕밍아웃한 덕후는 더 심각해요 크크크크
덕후좀 제발 내버려뒀으면 좋겠습니다 갓반인님들. 이런 소식을 니들이 빨리 알까요 덕후인 내가 빨리 알까요가 턱밑까지 올라오더라구요.
19/08/07 09:28
수정 아이콘
여돌들 팬싸가면 남덕들 더럽다고 은근히 조롱하거나 혹은 건설적으로 씻고 가자고 공지 올리던데 전 그게 아이돌문화의 본질이라 생각해서요
아이돌이 연애를 하면 인기 내려가는 건 아이돌이 감수해야 할 몫이지 덕후들이 아이돌에게 피해를 입히는 게 아니죠 단지 여태껏 해줬던 것들을 (심지어 소급하지도 않고) 거둬들일 뿐인 건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994 [스포츠] [해축] 연쇄이동각, 네이마르 to 바르샤, 쿠티뉴 to 아스날? [29] 아우구스투스4767 19/08/06 4767 0
41993 [스포츠] [해축]웨인 루니 더비카운티 이적 [6] 쿼터파운더치즈4274 19/08/06 4274 0
41992 [스포츠] [KBO] 이번 시즌 김현수 월별 성적 [21] 손금불산입4871 19/08/06 4871 0
41991 [스포츠] [해축] 맨유는 에릭센에 막판 비드를 시도할것이다. [19] 낭천3480 19/08/06 3480 0
41990 [스포츠] [해축] 프리미어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개설 [1] 손금불산입3037 19/08/06 3037 0
41989 [연예] 전세계 실시간 트렌드 1위 차지한 김희철 [1] 내설수6620 19/08/06 6620 0
41988 [연예] 다현 빡치게 하는 정연 [11] 파랑파랑8575 19/08/06 8575 0
41987 [연예] 워너원이 고척돔 콘서트에서 쓴 전광판 크기를 실감해보자 [17] 한국화약주식회사7027 19/08/06 7027 0
41985 [연예] 15& 박지민 JYP와 전속계약 만료. [13] theboys05076519 19/08/06 6519 0
41984 [연예] [아이즈원] MGMA 시상식 Highlight MPD 직캠 [9] LEOPARD3863 19/08/06 3863 0
41983 [연예] 오늘 더쇼 걸그룹 무대 모음 (공원소녀 3위, 파나틱스 완전체 데뷔) [6] Davi4ever3443 19/08/06 3443 0
41982 [연예] 아이유 좋은 날의 재해석 [22] 한국화약주식회사7508 19/08/06 7508 0
41981 [연예] 연애하는 아이돌에게 피해자 프레임이 생기는 이유? [42] 미하라7868 19/08/06 7868 0
41980 [연예] 한국 아이돌그룹 역대 앨범판매량 TOP10.JPG [5] MBAPE4538 19/08/06 4538 0
41978 [연예] [오마이걸] 번지 조각라이브 [2] 나와 같다면1835 19/08/06 1835 0
41977 [연예] MBC Kpop 채널에 수능 D-100 기념으로 올린 영상.ytb [8] LOVELYZ83344 19/08/06 3344 0
41975 [연예] 다음주 아이돌룸 게스트 로켓펀치 [42] 츠라빈스카야6221 19/08/06 6221 0
41973 [연예] [파나틱스] FANATICS - 'SUNDAY' MV (김도아네 팀) [7] pioren3762 19/08/06 3762 0
41972 [연예] 유재석 안때렸다는 양선생님 근황.jpg [31] 야부키 나코10618 19/08/06 10618 0
41971 [스포츠] [MLB] 삼진, 볼넷, 볼삼비의 오용 [26] 삭제됨4865 19/08/06 4865 0
41969 [연예] 스연게 그 자체인 걸그룹 신곡 제목 [7] 나와 같다면4449 19/08/06 4449 0
41968 [스포츠] [해외축구] 이적시장 bbc가쉽 + 트위터 찌라시 [33] v.Serum4047 19/08/06 4047 0
41967 [연예] 입대 '엑소 디오' 도경수, 주특기 '조리병' 확정..軍 요리사 된다 [68] LOVELYZ87939 19/08/06 79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