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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1 23:58:05
Name 야부키 나코
Link #1 본인
Subject [연예] (본인 방금 쥬리랑 이야기하는 상상함 엌크크) (수정됨)
※마지막에 3줄요약 있습니다


사실 오늘은 원래 LCK보러 가려했습니다.(젠지 오늘 졌네요... 안가길 잘했...크크)
근데 저번주에 예매하면서 결제창이 떠야하는데, 팝업차단을 해제 안해서 명당티켓을 놓쳐버리는 바보같은 실수를 저릴러 버렸죠.

그러던와중 로켓펀치가 데뷔를 하였고, 제발 일요일날 팬싸 떠라 하고 있었는데 딱 뜨더군요. 어제 바로 질렀습니다.

bqml85T.jpg
여태 팬싸는 4~5번 정도는 갔었던것 같은데, 어중간하게 돈쓰고 떨어지는게 싫어서 응모할 때 좀 많이 지르는 편입니다.
(그래서 당첨률 100%죠)
이번에도 다른사람들 예상하는 매수보다 좀 더 많이 질렀습니다. 이번달 긴축재정이 불가피한데 남은 20일동안의 내가 어떻게든 해결하겠지 하며...

집으로 택배와서 수치플 당하긴 싫어서 현장수령 하려고 저녁에 방문했더니 이미 오후 4시에 재고가 떨어져서 앨범이 없답니다. 쫌 쫄리더군요...

근데 '이렇게 질렀는데 떨어지면 좀 에바쎄바 아니겠음?'이란 생각으로 결제만 하고, 앨범은 추후 수령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당첨이 되었죠.

F1cGOif.jpg
행사장 자리는 1열안에 드는 매우 좋은 번호였는데. 오른쪽 제일 끝자리.. 살짝 사선으로 봐야됐습니다.ㅠ

그리고 그 뒤론 뭐.. 다들 아시는 것처럼... 애들 들어오고 팬싸했죠.

근데 울림팬싸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맘에 들었던게

행사 진행하는동안 [사진촬영 일체 금지]. 넘나 쾌적했습니다. 이전 타돌 팬싸에서 찍덕들 만행에 당한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쥬리는 실재했구요. [커]가 맞습니다.

대충 대화내용을 적어보면

-나 : 하지메마시떼.

-쥬 : 곤방와~ 불라불라불라

읭? 팬싸후기보니, 쥬리는 일본인팬이 아니면 다 한국어로 답해준다는데 일본어로 답해줍니다?
뭐.. 그럴수도 있죠.. 암튼 대화 계속합니다.

-나 : (대충 데뷔 축하한다는 내용. 지금도 꿈같단 내용)

-쥬 : (대충 일본어로 고맙다는 내용)

쥬리가 싸인을 해주고 나서 위에 이름을 적어주려고 To.XX이라는 포스트잇을 보는 순간

-쥬 : 에??? 한국사람???

그렇습니다. 쥬리는 제가 여태 일본인인줄 알고 대화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_-;;

-나 : 하하.. 소데스..

-쥬 : 에??? 징짜? 몰라쏘... 일본어 징짜 잘해요.. 오또케?

-나 : (대충 혼자서 공부했다는 내용), (아직은 쥬리가 한국어 하는것보다 내가 일본어 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단 내용)

-쥬 : 대~박. 일보너 징짜징짜 잘해요. (따봉)

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쥬리가 보증하는 일본어 마스터가 되었습니다.

-쥬 : 그럼 지금 쥬리 한국어는 어때요?

여기서 바로 대답이 튀어나오지 못하고, 2초동안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래서 제가 연애를 못하나 봅니다.

-나 : 자...잘해요!

누가봐도 거짓말....

그리고 품에서 편지를 꺼냈습니다.

-나 : 이 편지는 쥬리가 졸업발표하고 한국 온다고 했던 다음날 적은 편지에요. 지금보면 오글거릴 수 있는데, 꼭 봐주었으면 좋겠어요.
(이 편지 일부분이라도 찍어서 올릴까 했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오글거려서 차마 못 올리겠....)

-쥬 : 아 진짜 고마워요. 꼭 볼께요~ 고마워요~

나름 '나만 써왔겠지 감동?!!'이란 생각하며 준비한 편지였는데, 거짓말 안하고 쥬리 편지받는거 10번은 봤습니다.크크 뻘쭘;;

선물을 일체 안받으니 사람들이 많이 써온 것 같더군요.

뭐 쥬리와의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이렇게 마무리 하면 쥬리만 편애하는것 같아, 다른 멤버들 내용도 적어볼까 했는데

사실 별내용 없습니다. 제가 팬싸에서 할 말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게 아니라 죄다 애드립으로 해결하는 스타일이어서....

막 데뷔한 친구들이라 얘기할 떡밥도 별로 없고... 그래서 팬싸 난생 처음이라 무슨 말 해야겠지 모르겠다. 라고 덕질초보 컨셉잡았습니다.크크

앞으로 자주 오겠다. 응원하겠다. 화이팅. 뭐 이런 내용으로 진행했습니다.

대화 내용은 못적어줬는데 멤버별 느낀점을 조금만 써보면

연희 : 팬싸가기 전부터 눈길이 가장 가는 친구였긴 했는데, 이 친구 [진짜]입니다. 쥬리보러 갔다가 이 친구한테 입덕할 것 같습니다. 미쳤습니다. 중엽이형 어디서 이런 인재를.... 쥬리 포함 다른멤버 모두 감자느낌을 아직 못 벗었는데, 이친구는 연예인 같단 느낌이 들더군요.
제가 팬싸가서 눈싸움으로 진적이 없는데 눈을 떨궜습니다. 부담스러울정도로 아이컨택을 하더군요. 100번 팬 끝날때까지...
쥬리 낙수효과? 이친구는 그냥 혼자 영업할 친구입니다... 매력 쩔어요 

수윤 : 어~~~엄청 큽니다... 아이즈원 유진이, 원영이도 지근거리에서 봤는데 그 둘보다 클것 같구요. 여자친구 소원 정도의 키를 가졌더군요. (게다가 얼굴도 비슷함...) 멘트도 잘 이끌어 줍니다. 굿굿.

소희 : 웃는게 정말 예쁩니다. 강아지 머리띠 하는데 찰떡이더군요.

윤경 : 사실 팬싸장 도착해서도 마지막까지 다현이랑 이름이 헷갈렸...(지송..) 제일 평범한 얘기 주고받아서 특별한 기억이 안납니다.. 진짜 죄송...ㅠ

다현 : 어려도 너무 어립니다. 그래서 제가 뭔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더군요...크크 제가 용돈주는 제일 어린 사촌동생 뻘인데..하..
이 친구한테는 유독 기분이 이상하더라는..크크 그리고 기본적으로 멤버중에 가장 말수가 적어보이긴 했습니다. 언니들하고만 있을땐 좀 더 활발할것 같긴한데...



그래서 사진은요?

Vdhhw6I.jpg
VbaIWDI.jpg
Rn8kQUK.jpg
P4HDNgQ.jpg

줌 이빠이 댕겼더니 열화가 심하군요.. 건질게 몇개 없네요. 그래도 전 코앞에서 봤으니 괜찮..크크


3줄요약

kSsEtwA.jpg
[아직 우리 쥬리 못 본]
[흑우 없제??]
[퍄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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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Gold
19/08/12 00:00
수정 아이콘
연희가 팬싸를 그렇게 잘한다네요..
준비된 신인.
야부키 나코
19/08/12 00:01
수정 아이콘
다른 멤버들하고 급이 다릅니다..레알...
나와 같다면
19/08/12 00:01
수정 아이콘
휴 팬쇼케이스라도 가서 다행이다
야부키 나코
19/08/12 00:34
수정 아이콘
울림 핫라인까지 가지고 계신분이...
아로에
19/08/12 00:05
수정 아이콘
남덬 후기는 이 맛에 보는 거군요 흐 너무 재밌었어요
야부키 나코
19/08/12 00:32
수정 아이콘
부족한 글솜씨인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_)
시나브로
19/08/12 00:07
수정 아이콘
뭔가 같이 스타크래프트 얘기하던 피지알 회원의 흐뭇함이 느껴져서 기쁨 (...)
야부키 나코
19/08/12 00:33
수정 아이콘
하하.. 감사합니다!
ChojjAReacH
19/08/12 00:07
수정 아이콘
퍄퍄...
야부키 나코
19/08/12 00:35
수정 아이콘
쥬리는 상상속의 동물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있습니다
퍄퍄
19/08/12 00:0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크
야부키 나코
19/08/12 00: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구너스님은 체리블렛 보러 안가십니까
19/08/12 10:19
수정 아이콘
저야 뭐 팬싸는 엄두가 안나는 지방팬 + 아재팬이라..
19/08/12 00:18
수정 아이콘
악수회 2번 갔다와서 배가 덜아피네요 크크
야부키 나코
19/08/12 00:37
수정 아이콘
악수회 n초 하러 일본까지... 덜덜
오늘은 반대로 팬싸장에 일본팬들 5명정도 계시더군요
묘이 미나
19/08/12 00:36
수정 아이콘
편지 내용 예상
이 편지는 영국으로부터 ....는 아니고 쥬리 졸발 이후 쓰신 편지라니 감수성 대폭발 상태로 쓰셨겠군요.
그나저나 트와나 아이즈원이나 팬싸영상들 유트부 영상으로 찾아보는 재미가있는데 울림이라 그런거 없겠군요
야부키 나코
19/08/12 00:40
수정 아이콘
지금보면 ‘이걸 진짜 쥬리한테 줘도 되는건가...’싶을 정도로 감수성 대폭발한 상태에서 쓴 편지가 맞습니다 크크

근데 팬싸 도중에 촬영막은건 정말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포토타임 충분히 주고요.
정말 울림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
묘이 미나
19/08/12 00:44
수정 아이콘
외국인이나 성비 나이대는 어땠나요? 쇼케가서 느낀게 로펀은 여덕들 좀 붙을거 같더군요.
야부키 나코
19/08/12 00:47
수정 아이콘
양덕 한분 계셨고
일덕은 5명정도?
남녀비는 6:4~7:3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남탕은 아니었습니다 크크크

지금 당첨자 명단 확인하고 왔는데 정확하네요
외국인 6명이네요 크크크
아스미타
19/08/12 00:46
수정 아이콘
흑우 여기 있어욧
야부키 나코
19/08/12 00:53
수정 아이콘
사실 쓴 돈으로 치면 제가 흑우입니다...ㅠ
IZONE김채원
19/08/12 00:54
수정 아이콘
오빠라니 양심 무엇....
야부키 나코
19/08/12 00: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막내 다현이 빼고는 아직 오빠소리 들어도 되는 나이라고 주장해 봅니다...
다현이는 저도 오빠소리 듣기 좀 그렇더군요 크크크
19/08/12 01:26
수정 아이콘
흑우
웁니다
음머~~~~
야부키 나코
19/08/12 07:51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기필코 팬싸간다고 무리해서 돈 때려박은 흑우입니다... 음머~~
안유진
19/08/12 07:0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잘보고오셨네요
야스오가 귀엽더라구요
야부키 나코
19/08/12 07:57
수정 아이콘
야스오는 계속 누구 닮았다고 생각이 드는데 누군지 기억이 안납니다.
딱 그 나이대 친구들과 다를바 없었습니다.크크
19/08/12 09:32
수정 아이콘
아알못이라서 궁금해서 그런데, 팬싸 컷에 넉넉하게 지르는 수준이면 보통 몇 장 정도 구내하는거고, 그렇게 구매한 음반은 보통 어떻게 하나요?
야부키 나코
19/08/12 09:46
수정 아이콘
제가 덕질 한창하던 몇년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팬덤끼리도 팬싸컷 언급 안하는게 국룰이 되어서 파악하기 좀 힘들어 졌는데
이번 로켓펀치 같은경우에 저는 (일일판매랑 ÷ 100)을 확정권이라 생각하고 그거보다 조금 더 질렀습니다.
제가 구매한 토요일에 목,금 판매량이 각각 900, 1300장정도 나갔는데 금요일은 팬싸가 한군데 더 있어서 대충 900장 잡고 나누기 100 때려서
9장을 확정권으로 잡았습니다. (9장만 사도 90% 이상의 확률로 될겁니다.)
그리고 이 팬싸컷은 그룹 티어별로 팬싸 몇번 다녀보면 대충 감이 옵니다. 대충 얘네들 정도면 이정도겠거니...하구요.
참고로 전 조금 무리해서 지르는 편이라, 컷을 좀 보수적으로 환산하니, 실제 컷은 제 생각보다 좀 더 낮을것 같긴하네요.

남은거요? 주변에 뿌리거나, 남으면 집에 쌓아두는거죠 뭐...크크 가끔 팬덤 모여있는데 생색내면서 나눔도 하구요.
이번 로펀 앨범도 주변에 줄 사람들 다 챙겨줘도 남아서 피지알에 나눔할까 생각중입니다.크크
19/08/12 10:3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생각만큼 많지는 않네요. 저는 1~200장은 질러야 하나 생각했거든요.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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