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12 16:26
대한민국 현대사에 중요한 사건으로 취급해도 될 정도죠..
저 당시에는 그냥 국뽕차오르고 신나고 그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때를 보면 엄청 중요한 사건... 대학교 3,4학년때 저때를 기억못하는, 교과서와 티비로만 봤다는 후배들을 봤을때 처음으로 세대차이란걸 느꼈고, 저걸 못봤다니 좀 불쌍하다고 생각되더라는...
19/08/12 17:04
저도 설기현골이 리얼 소름이었습니다.
사실 연장전 들어가면서는 묘하게 분위기가 넘어와서 어떻게든 우리가 이기겠지라는 느낌 아닌 느낌 같은게 있었는데 설기현 골 넣기 전까지 생각해보면 아 여기까지다 끝이다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딱!!!
19/08/12 17:47
저 스페인과의 8강전이 우리 광주에서 열렸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 때 정말 난리도 보통 난리가 아니었죠. 광주에는 저 후로 히딩크 호텔이 생김.
19/08/12 18:31
2002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서 뭔가 국민들에게 자신감이란 걸 심어줬던거 같아요.
이때 대학생이었었는데 정말 이때 우린 반쯤 미쳤었죠. 크크크.
19/08/12 20:15
한국 대 포르투칼 전을 직관 했었는데 진짜 평생동안 기억할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경기장에서 응원 정말 열정을 다해서 했고 박지성이 골 넣었을 때보다 포르투칼 선수 퇴장 당할 때가 경기장 안에서 사람들 더 기뻐서 난리 났었습니다. 크크킄.. 경기 끝나고 차 타고 나오는데 모든 차들이 대!한!민!국! 구호에 맞쳐 크락션 단체로 울리고 크크킄 진짜 그 때가 그립네요.
19/08/12 20:46
2002대회에서 황선홍 골이 가장 인상깊습니다
국가대표팀 관점에서도 4강신화의 시작이지만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욕을 잡수던 분이 그 중요한 경기에서 그 중요한 골이라니......
19/08/13 00:46
혈기 왕성했던 20대 초반에 2002월드컵을 경험한게 인생에 가장 큰 운이었던 것 같네요.
한편으론 저거 이후로 국민들을 단합시키고 열광시킬 이벤트가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손흥민이 아무리 잘하고, 독일을 격침해도, 류현진이 사이영 후보에 올라도 솔직히 저때 만큼의 감동이 없는건 사실이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