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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6 14:18:38
Name 손금불산입
File #1 arsenal_45m_miracle.png (702.6 KB), Download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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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축] 아스날은 어떻게 100m 파운드가 넘는 금액을 지출했나? (수정됨)


선요약 : 회계적인 장부 금액과 현금 지출 금액이 구분되지 않고 혼용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오해



원출처 : https://twitter.com/SwissRamble
번역 출처 : https://www.fmkorea.com/best/2086070220 에펨코리아 edwinrus님


(올해 초, 아스날이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확보에 실패한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45M 파운드만 지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많았으나 실제로는 100M 파운드가 넘는 금액을 지출했다.)

클럽은 적은 예산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아스날의 매니징 디렉터 Vinai Venkatesham은 "(이적 자금이 45M라는) 그 수치는 우리에게서 나온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가 지출할 금액에 대해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을 밝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아스날의 선수 구매 비용 (8M 파운드의 옵션 조항을 포함한) 143M 파운드를 살펴봅시다. 여기에는 클럽 레코드인 니콜라스 페페의 72M 파운드, 윌리엄 살리바의 27M 파운드, 키어런 티어니의 25M 파운드, 다비드 루이스의 8M 파운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6M 파운드와 다니 세바요스의 임대료 5M 파운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유사하게, 아스날은 선수 판매로 (7M 파운드의 옵션 조항을 포함한) 64M 파운드를 벌었고, 여기에는 주로 알렉스 이워비의 34M 파운드, 크리스티안 비엘릭의 10M 파운드, 로랑 코시엘니의 5M 파운드와 다비드 오스피나의 3M 파운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또한 아카데미 출신 선수인 베나세르의 밀란 이적으로 셀온 조항이 발동되어 4M 파운드의 추가 수익을 얻었습니다.

주의: 이적료와 주급에 대해 추측이 다양하기 때문에(몇몇은 환율을 환산했기 때문에), 위의 계산은 단지 대략적인 추정에 적합할 뿐입니다. 다만 필자의 주장을 증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도의 정확도는 있습니다.

제가 제일 여러 번 되물었던 질문은 '클럽이 얼마나 지출할 수 있는가'였습니다만, 이에 대해 대답하기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이적 예산'에 대한 서로 다른 정의들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10가지의 가능한 정의들이 있고 하나로 단정짓기 어렵다는 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가장 직관적인 정의는 언제 지불되는 지와 무관하게 이적료의 총액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 경우에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옵션 조항의 비용을 제외할 경우 135M 파운드이고, 포함시킬 경우 143M 파운드입니다.

그리고나서 우리는 선수 판매로 얻은 수익을 제외했습니다. 이러한 방법 하에, 아스날은 옵션 포함 여부와 무관하게 78~79M 파운드를 지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 팬들에게 일시불로 지불하는 대신 분할 납부하는 것이 더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언론 보도와 몇몇 추측에 따르면, 우리는 아스날이 여름에 46M 파운드만을 지출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아스날도 선수 판매금 64M 파운드를 일시불로 지급받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이번 여름의 선수 판매 수익이 23.5M 파운드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금 지불 관점에 따라, 아스날은 46M 파운드를 지출했고 22.5M 파운드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이번 여름 총 지출이 45M 파운드라고 의심된 이적자금을 초과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더 중요한 것은, 벌어들인 수익을 지출하는 것이 페페를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좀 더 분명히 하자면, 분할 지급은 축구 구단들에게 있어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2017/18 시즌 종료 시점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1500M 파운드의 할부 대금이 남아있었고, 아스날도 100M 파운드의 할부 대금이 남아있었습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프리미어리그 클럽들 중 가장 많은 할부 대금이 남아있고, 그 금액은 258M 파운드 입니다.)

보통 클럽들은 선수 판매금을 현금으로 즉시 지불받고 싶어하고, 따라서 할부 대금 채권을 제 3의 금융회사에게 합의된 더 낮은 가격에 매각합니다. 명백하게도, 이러한 양도 거래(할부 채권 매각)는 수수료를 발생시키지만, 여전히 협상 당사자들(두 클럽과 금융사)는 이러한 거래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명확하게, 선수의 비용은 이적료만으로 끝나지 않고, 임금 또한 계산해야 하기에 이 둘을 모두 계산할 새로운 계산법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조쉬 크뢴케는 '아스날은 유로파리그 진출 팀의 예산을 갖고 챔피언스 리그 진출 팀의 주급을 지출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의 추측으로는, 아스날은 이번 여름에 선수 영입을 통해 50만 파운드의 주급을 지출해야 하고, 이것은 연간 26M 파운드에 달하는 비용입니다. 보도된 계약 사항들에 따르면, (모두 5년을 기준으로 하나 루이스는 2년, 세바요스는 1년입니다) 5년간 지출해야 할 주급의 총합은 93M 파운드입니다.

그러나 제가 계산해본 결과 약 70만 파운드의 주급이 절약되었고, 이는 연간 38M 파운드에 달합니다. 램지, 웰벡, 체흐와 리히슈타이너를 자유계약으로 방출했음에도, 이는 40만 파운드의 주급 절약 효과가 있고 연간 21M 파운드를 벌은 셈입니다.

따라서 이적료와 연봉을 합산하면 아스날은 첫 해에 총 71M 파운드(이적료 46M 파운드+연봉 25.7M 파운드)를 지출해야 하나, 실제 선수 영입 비용으로 지급하는 비용은 10.5M 파운드 뿐입니다.(실제 이적료는 46M 파운드에서 이적수입을 제외한 22.5M 파운드이고, 연봉을 절약해 추가로 12M 파운드가 감소한 비용입니다)

만약 우리가 전체 기간동안의 이적료와 급료를 합해서 본다면, 아스날은 꽤 큰 금액인 236M 파운드(이적료 143M 파운드+5년간 연봉 93M 파운드)를 지불해야 합니다. 비록 일부는 선수 판매금과 주급 절약으로 감소하겠지만요.

조금 더 복잡한 부분을 살펴보면, 선수 거래 비용의 영향은 조금 달라집니다. 핵심은 선수 구매 대금은 나눠서 지불되나, 선수 판매 수익은 장부에 전액 곧바로 반영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축구 구단들은 선수들을 자산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선수를 구매한 연도에 한번에 지불하지 않는 대신에 비용 부분에서 지우고 계약기간을 감안해 감가상각 처리합니다. 주의: 이것은 할부와 다릅니다.

페페 선수는 5년 계약에 72M 파운드에 영입되었고, 따라서 연간 감가상각비는 14.4M 파운드, 즉 72M 파운드를 5년으로 나눈 것이 됩니다. 이것은 그의 회계상 자산가치가 매년 14.4M 파운드 감소하고, 따라서 3년 후에는 그의 장부상 가치가 43M 파운드에서 29M 파운드로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그 시점(앞서 언급된 3년 후)에 페페가 100M 파운드에 매각된다면, 장부상으로는 꽤 큰 71M 파운드의 수익을 올린 것이 됩니다. (100M 파운드에서 3년 후의 장부상 페페의 가치 29M 파운드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현금 수익 관점에서 본다면 순수익은 (판매 금액인 100M 파운드에서 영입 금액인 72M 파운드를 제외한)28M 파운드입니다만, 여기에 감가상각된 비용의 총합인 43M 파운드를 더하면 71M 파운드를 얻은 셈이 됩니다.

따라서 아스날의 회계상 이번 여름 이적활동 지출의 총합은 9M 파운드 증가했고, 이는 선수 구매 비용과 주급 지출로 인해 지출비용인 54M 파운드에서 판매 대금과 절약한 주급의 합인 45M 파운드를 제한 금액입니다. 이것은 선수 판매로 얻은 57M 파운드의 상쇄보다 더 많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10번째 정의 방법인 회계상 영향입니다. 아스날의 선수 구매 비용은 이 방법으로 보면 54M 파운드가 될 것입니다. (감가상각 28M 파운드 + 임금 26M 파운드)

따라서 우리는 10가지의 이적 예산 정의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보다 많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핵심은 각각의 방법이 모두 유효한 방법이고 상황에 따라 더 적절한 방법일 수 있지만, 이것은 회계 장부를 인용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이 가장 의미있어 보이나요? 우연일 수도 있지만, 알려진 아스날의 이적 예산인 45M 파운드에 가장 근접한 것은 46M 파운드의 현금지출입니다.

조쉬 크뢴케는 이번 이적시장을 관찰한 결과 클럽이 예상보다 많은 자금을 효율적으로 마련해 기민하게 계약을 체결했기에 팬들이 흥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엄청난 회계 작업 부분은 아스날이 현금 잔고를 더 관대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클럽이 미래를 위해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길 원했고, 이러한 움직임은 항상 지나치게 신중하다고 보였습니다.

어쨌든, 근 몇 년간의 아스날의 이적시장 중 가장 흥분되는 이적시장이었고,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선수 계약 지불의 엉뚱함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후에, 위대한 Sid Waddell(영국의 스포츠 평론가이자 다트 해설가)은 기억에 남을 만한 말을 했습니다: "한 단어로밖에 표현할 수 없겠네요: 마법 다트!"



스레드 마지막에 스위스램블이 제시한 아스날 올해의 이적료 지출 10가지의 계산법

1. 구매 금액: 135M 파운드
2. 옵션 조항을 포함한 구매 금액: 143M 파운드
3. 구매 금액 - 판매 대금: 78M 파운드
4. 옵션 조항을 포함한 구매 금액 - 옵션 조항을 포함한 판매 대금: 79M 파운드
5. 구매를 위한 현금 지출: 46M 파운드 => 할부와 장부상 대금이 아닌 실질 지출 금액입니다.
6. 구매를 위한 현금 지출 - 매각으로 받은 현금: 25M 파운드
7. 구매를 위한 현금 지출 + 새로이 지출하는 주급(1년 기준): 74M 파운드 => 5번 항목 + 영입생에게 지급하는 연봉을 말합니다.
8. 구매를 위한 현금 지출 + 새로이 지출하는 주급(1년 기준) - 매각으로 받은 현금 - 방출로 절감된 주급(1년 기준): 13M 파운드
9. 구매를 위한 총 지출 + 영입생에게 계약기간 전체 지급하는 연봉: 236M 파운드
10. 장부상의 영향(선수 할부 지급(혹은 감가상각) + 주급(1년)): 54M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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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사랑
19/08/16 14:20
수정 아이콘
뭔가 닉값하는 글이군요 크크
修人事待天命
19/08/16 14:37
수정 아이콘
할부가 체고시다....
바카스
19/08/16 15:05
수정 아이콘
박종윤 캐스터한테 이 글을..

더 이상 할부 인생이라고 주눅 들지 않아도 돼! 이스타 클럽이 더 많은 할부금액이 남아있다구!!
19/08/16 15:22
수정 아이콘
올해의 이적 지출금액이 약 25m정도이지만 내년 살라바 지출금액이 시작되고 페페 할부를 감안하면 적게도 아니고 딱맞게 썻다싶습니다.
이워비 아쉬운자원이지만 팀사정상 잘한판단인것같구요.
페페가 몸값에비해 주급이 높지않다는점과, 뎁스멤버가 유스로 대량 메워진것이 급료관리에 긍정적으로 되어 루이스같은 고액급료자도 데려올수잇엇죠.
개막전보니 뉴캐슬상대로도 미키는 하는게없고 챔버스는 생각보다 잘해주던데 미키타피 둘다, 아니 둘중에하나만 팔아도 말할나위없는 이적시장이지 싶습니다
바카스
19/08/16 15:28
수정 아이콘
미키타리안과 무스타피는 많이 내려놨나보군요..
19/08/16 17:19
수정 아이콘
미키는 지금진짜 0툴 공격수에요
패스 드리블 크로스 다못합니다. 아 수비는잘하네요. 어휴..
무스타피는 사실 그몸값 선수가 4옵션인데 (소크라티스 홀딩 루이스) 현 5옵션인 챔버스가 개막정에서 충분히 잘해줫거든요. 비상시엔 센터백볼수잇는 몬레알도잇는 상황에선 전혀 필요가없죠. 게다가 내년엔 살라바까지 오니까요
담배상품권
19/08/16 16:01
수정 아이콘
클럽은 할거 다 해줬습니다. 이제 에메리에게 달려있죠. 이번시즌 챔스 못가면 에메리 재계약은 없을겁니다.
그와 별개로 외질이랑 콜라시냑 못뛰는게 지금 상황에서 엄청 큰 타격이에요.
동네형
19/08/16 16:41
수정 아이콘
올해 아스날 정말 여름 잘보냈습니다.
19/08/16 17:09
수정 아이콘
할부의 힘이네요 -_-;;
19/08/16 18:03
수정 아이콘
영입은 나름 열심히 했으니 이제 외질, 무스타피, 미키타리안만 어떻게 잘 정리해서 이적료 좀 챙기고 주급 세이브하면 좋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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