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8/21 23:06:44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 : 지금부터 승부처다(데이터 주의)
"30경기 남긴 지금부터 진짜 승부가 펼쳐지겠지요."라는 말을 어제 경기 전에 류감이 남겼는데 오늘 경기는 정말 작두를 타며 가져왔네요.
뭐 이러다 윗동네팀들 만나 쳐맞고 시무룩할 가능성이 높지만 어쨌든 승부수 띄운다고 언급하고 경기 결과가 좋네요-_-d

선제점을 허용한 2회말 공격, 채은성과 페게로가 연달아 안타를 치고 나가며 무사 1,3루 찬스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어 등장한 김민성이 시원하게 우중간 갈라쇼를 만들어내며 바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는 LG입니다.

류제국이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역전을 허용하고 강판 당한채 맞은 4회말 페게로가 시프트를 뚫어내고 좋은 센스로 2루타를 만들어냅니다.
이후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 찬스를 맞습니다.

아웃카운트가 하나 쌓인채 등장한 대타 전민수는 감독의 기대에 딱 부응하며 동점 적시타를 칩니다.
그리고 상대 에러때 1루 주자 김민성도 홈을 밟으면서 다시 역전에 성공합니다. 투아웃 풀카운트가 만들어낸 행운의 점수였죠.

6회말에도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어냈고, 여기서 구본혁이 고급야구를 시전하며 한 발 더 도망가는 데 성공합니다.

불펜 투수들의 호투속에서 불안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이후 신민재가 대주자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신민재는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합니다.

페게로의 땅볼 타구가 전진 수비 중인 기아의 시프트에 가로 막혔지만 신민재가 좋은 스타트와 전력 질주를 보이며 다시 한 번 6점에 도달하는 데 성공합니다.

8회 2사 이후 등판한 고우석은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내며 23세이브째를 올립니다.

김대현으로 퀵후크, 평소보다 조금 빠른 타이밍에 대타 전민수, 막판 대주자 신민재, 푹 쉰 마무리에게 아웃카운트 4개 맡기기
오늘 류감의 운영은 신들린 것처럼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진 그런 운영이였습니다.

내일부터 잠실에서 NC와의 2연전을 펼칩니다.
내일의 선발은 임찬규-구창모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21 23:09
수정 아이콘
삼성시절 총력전 이야기만 꺼내면 탈탈 털렸었는데 엘지에선 비슷한 단어지만 다른 결과를 가져와서 다행이네요. 오늘 경기는 역시 머불딱!
무적LG오지환
19/08/21 23:11
수정 아이콘
삼성때는 여유가 있을 때 '이렇게 해도 될까?' 이런 느낌의 운영이지만 지금은 그렇게 운영했다 어떻게 되는지 작년에 이미 충분히 경험해봤기에 괜찮습니다?!?!
19/08/21 23:12
수정 아이콘
류제국은 이제 힘들어보이네요.
김대현은 대불딱이 확실합니다
페게로는 홈런이 아니라도 쓰임새가 점점 많아지는거 같아서 좋네요
신민재는 1군에 있는 이유가 뭔지 발로 보여주네요
류중일 감독님은 승부처에서 어떻게해야 하는지 제대로 보여준거 같습니다
선발 조기강판과 연속대타 그리고 대주자
모든게 완벽했습니다
이번주 5승만 했으면 하는 작은바램도 생기네요
무적LG오지환
19/08/21 23:15
수정 아이콘
류제국은 뭐 이제 놔줘야할 것 같습니다(...)
대현이는 일단 올해는 불딱이 하는 걸로 하고, 페게로는 일단 빼는게 없어서 좋습니다.
물론 볼에도 빼는게 없이 스윙하는게 문제지만, 지금 제도 안에서는 최고의 답안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점수는 딸 수 있는 답안지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부 평균 이상할거 아니면 차라리 툴 하나가 확실한게 1군에서 살아남기 좋은거 같아요. 윤진호와 신민재를 보며 느낍니다.
신민재랑 같이 2차드래프트에서 뽑은 이현석도 제대하면 외야, 내야로 쌕썍이 대주자 두명 보유하고 게임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크크크
달밝을랑
19/08/21 23:20
수정 아이콘
용병이 그것도 거포 용병이 치지마자 전력질주로 2루타 만들어 내는건 감동이었네요
달밝을랑
19/08/21 23:19
수정 아이콘
엘지가 포스트시즌 올라가서 키움 두산과 만나면 거의 진다고 봤는데
오늘 류감독 용병술을 보면서 희망을 봤습니다
과감하게 승부 걸 줄 아는 감독이었네요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게 류감독의 작품이었습니다
무적LG오지환
19/08/21 23:45
수정 아이콘
괜히 통합 4연패한 감독이 아니죠.
물론 나이가 나이인지라 올드스쿨적인 면모가 어느 정도 남아있지만, 여전히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수 관리만 조금 더 잘 해주시면 더 좋고요 흐흐
꿈꾸는용
19/08/21 23:54
수정 아이콘
키움전은 어찌저찌 비벼볼만한데 솔직히 두산전은..
전 그래서 두산이 2위 하길 빌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가을야구 더 하게요...ㅠ
서지혜
19/08/21 23:28
수정 아이콘
류제국을 빠르게 내린건 나이스한 판단이었는데 8우석에서 흠.. 우석이도 관리좀..
감전주의
19/08/21 23:33
수정 아이콘
고우석은 일요일에도 5일만에 등판이었고, 요즘 얼마 못 나와서 괜찮다고 봅니다.
찾아보니까 이번달에 7번 밖에 못 나왔네요
무적LG오지환
19/08/21 23:45
수정 아이콘
뭐 연투로 이렇게 시키면 좀 빡세긴 합니다만...오늘은 이해해줄만한 운영이였다고 생각해요.
더치커피
19/08/21 23:58
수정 아이콘
고우석은 올해 연봉이 얼마나 인상될지 기대되네요
엘지 자체생산 신인급 중 이렇게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언제 또 있었나 싶습니다
무적LG오지환
19/08/22 00:2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 정도 년차에 1군에서 주전 밥 먹은건 자체가 오지환이 마지막이고(...)
동포지션에서 A급은 메트로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크크
네이버후드
19/08/22 08:13
수정 아이콘
주전밥은 내일 선발도 풀타임으로 1년차에 먹었죠
무적LG오지환
19/08/22 10:11
수정 아이콘
아 찬규야 미안하다ㅠㅠ 박종훈 부들부들
마법두부
19/08/22 00:02
수정 아이콘
야구도 멘탈 게임이라... 개인적 이슈가 있는 류제국은 어려울듯 싶네요.
무적LG오지환
19/08/22 00:2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몸도 별로인 것 같고 굳이 고집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19/08/22 00:48
수정 아이콘
류제국 out! 이어도 대불딱은 유지했으면 해요
대현이 최형우 삼진공은 잘 연마하면 너무좋을것 같네요
일언매직은 우완대상으로는 정말 믿을만 한 것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19/08/22 10:12
수정 아이콘
류제국 자리는 2군에서 쉬고 온 우찬이가 해주면 참 좋은데 말이죠.
짱게임즈
19/08/22 01:02
수정 아이콘
이기는 경기가 대체로 그렇지만 오늘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원하다기보다는 말 그대로 승리에 필요한 만큼만-불펜운영도 점수도요-준비하는 강팀의 면모가 느껴졌어요.
무적LG오지환
19/08/22 10:12
수정 아이콘
강팀의 향기가 살짝 나는 경기였죠 크크
19/08/22 02:21
수정 아이콘
이겨야 할 팀은 확실히 이겨줘서 좋네요.
무적LG오지환
19/08/22 10:13
수정 아이콘
그거라도 잘 해내면 가을야구는 확실히 하죠.
저출산고령화
19/08/22 07:00
수정 아이콘
캬 진짜 고우석 저지를 하나 팔까 ......
연승이라니 연승이라니 너무너무 좋습니다 크크크크
무적LG오지환
19/08/22 10:13
수정 아이콘
아직도 안 파셨습니까?!?!
저출산고령화
19/08/22 11:10
수정 아이콘
불펜투수는 파면 뭔가 불안해서 크크
체리과즙상나연찡
19/08/22 08:38
수정 아이콘
요즘 살아난 차우찬 선발인줄 알았는데 찬규 선발이네..
오늘 직관가는데 볼질말고 제발 인생투를 보여줘ㅠㅠ
무적LG오지환
19/08/22 10:14
수정 아이콘
우리차는 일요일에 던졌어서(...)
찬규 지난주처럼만 던져주길!
19/08/22 14:27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류감이 만든 경기죠. 물론 그에 선수들이 응답한 경기이기도 합니다만...
특히 신민재가 왜 단 한번도 2군에 안내려갔는지를 보여주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저 1점이 정말 쐐기를 박아놓았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693 [연예] 아이오아이 임나영,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전속계약 체결 [9] LEOPARD5700 19/08/22 5700 0
42692 [연예] 의문의 플디상, 울림상 [24] 삭제됨7515 19/08/22 7515 0
42691 [연예] [아이즈원] 사쿠라 라디오 한글 자막 영상 (히토미, 유리, 은비, 혜원, 채원 출연) [7] LEOPARD4605 19/08/22 4605 0
42690 [기타] 제92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결과 [13] 빨간당근5272 19/08/22 5272 0
42689 [스포츠] [야구][MLB] 자네 은퇴하지말고 한화로 오지 않겠나? [1] ocean4745 19/08/22 4745 0
42688 [스포츠] 벤투호, 9월 5일 조지아와 터키에서 원정 평가전 [9] 광개토태왕3990 19/08/22 3990 0
42687 [연예] [로켓펀치] 전 직장에 남아있는 쥬리의 흔적 [12] 어강됴리6909 19/08/22 6909 0
42686 [기타] [영화] 8월 21일 박스오피스 (feat. 승자는??) [15] 빨간당근5379 19/08/22 5379 0
42685 [스포츠] MLB 28살 트라웃 vs. 그리피 Jr. [15] 김치찌개4825 19/08/22 4825 0
42684 [스포츠] 여고생들에게 엄청 인기 많았던 야구 선수.jpg [14] 김치찌개8370 19/08/22 8370 0
42683 [스포츠] 사회인 야구에서 장비부심 부리는게 어이없었던 양준혁.jpg [32] 김치찌개8917 19/08/22 8917 0
42682 [스포츠] 진짜 얘는 왜 이럴까요? [84] 니시노 나나세12784 19/08/21 12784 0
42681 [연예] [에이핑크] 오하영 솔로 데뷔 감상+쇼케이스 후기 [12] 무적LG오지환3091 19/08/21 3091 0
42680 [스포츠] [KBO/LG] ??? : 지금부터 승부처다(데이터 주의) [29] 무적LG오지환2531 19/08/21 2531 0
42679 [연예] [트와이스] 그때나 지금이나 귀신이 무서운 22살과 25살의 임나연.swf [6] TWICE쯔위7172 19/08/21 7172 0
42678 [연예] 구혜선 측이 안재현 측에 대한 대응 글을 올렸습니다 [275] Lahmpard21188 19/08/21 21188 0
42677 [연예] [아이즈원]브이라이브 위즈원 오늘도 감동이야 [8] 안유진3423 19/08/21 3423 0
42675 [연예] 안재현 측도 인스타에 글을 올렸네요 [110] Lahmpard14507 19/08/21 14507 0
42674 [연예] akb가 망했다. 망했다 했었는데 오늘처럼 정말 망했다는 생각이 드는날이 없네요 [87] Gunners9548 19/08/21 9548 0
42673 [연예] [마이틴] 보이그룹 마이틴 해체, 송유빈-김국헌 듀엣 결성 후 녹음 완료 [2] 독수리의습격4353 19/08/21 4353 0
42672 [연예] 오늘 쇼챔피언 걸그룹 무대 모음 (ITZY 1위, 위키미키 지수연 부상소식) [12] Davi4ever2649 19/08/21 2649 0
42671 [연예] 남초 커뮤니티 폭파 중인 이채영 [57] 미야와키 사딸라14752 19/08/21 14752 0
42668 [연예] [러블리즈] 케이가 애교많고 러블리한 성격이 된 이유.jpg [7] LOVELYZ86278 19/08/21 62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