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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03 17:01:27
Name 내설수
Link #1 http://m.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17809#e
Subject [스포츠] 그란데 코치도 직설, “한국 선수들, 성깔이 부족하다…황희찬만 강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그란데 코치는 “한국의 문화적 특성으로 인해 선수들은 꿈도 크고 규율이 아주 좋다. 지시를 잘 이행한다. 하지만 그 교육 때문인지 성깔(mala leche)이 부족하다”고 장단점을 말했다.


스페인어로 성깔을 뜻하는 mala leche는 비열하더라도 강하고, 이기적으로 이기기 위해 펼치는 행동 습성을 뜻한다. 그란데 코치는 “축구를 할 때는 그런 성깔이 필요하다. 조금은 비열한 플레이도 필요한 법이다. 더 경쟁적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 문제에 대해 “가르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고 말한 그란데 코치는 의사소통 문제가 아쉽다고 했다. “보다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선수들과 교감하고 싶은데 모든 말을 통역사를 거쳐서 진행하니 문제가 있다.”


마르카가 성깔있는 선수가 없다는 얘기에 레드불잘츠부르크에서 뛰는 황희찬이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묻자 “맞다”고 대꾸했다. 그란데 코치는 “황희찬은 한국 선수들 중에 가장 유럽과 남미 선수에 가까운 성향을 갖고 있다. 성깔이 있고, 공격하고, 터프하고, 심판을 혼란하게 만든다.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 선수가 황희찬”이라고 칭찬했다. 


그란데 코치는 한국 언론 분위기에 대해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 거칠고 비판적이다. 레반도프스키에게 실점했다고 비판 받았다. 폴란드를 상대로 2-3으로 졌는데 비판을 받았다”며 웃었다. 이어 “FIFA랭킹 61위의 팀인데 너무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개최국 러시아(66위)를 빼면 가장 낮은 순위인데 협회 안에서는 물론, 거리에서 까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다.


월드컵 개막 직전인 2018년 6월에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신태용호의 그란데 수석 코치가 말한 내용입니다. 황희찬의 승부근성을 높이 사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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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19/10/03 17:10
수정 아이콘
덕분에 접합니다. 이런 면은 사람 생각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제이홉
19/10/03 17:12
수정 아이콘
성깔이 부족한 이유. 성깔 부리면 욕 먹으니까
ioi(아이오아이)
19/10/03 17:14
수정 아이콘
그란데 코치의 말은 국내 외 감독 코치도 하는 말이죠

성깔보다는 승부욕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최종병기캐리어
19/10/03 17:21
수정 아이콘
선후배 문화가 강한 예체능계인데, 한두다리 건너면 다 선후배로 엮이다보니...
Cazorla 19
19/10/03 17:23
수정 아이콘
아스날이 이런 느낌이었죠.
요즘은 소크라티스 덕분에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더럽고 치사한 것이긴 한데..
갈색이야기
19/10/03 18:14
수정 아이콘
근데 자카와 소크라티스는 축구를 못.......
Liverpool FC
19/10/03 20:06
수정 아이콘
소크라티스는 그냥 플레이가 더럽지 않나요.
그걸 승부욕 같은걸로 포장하기엔 좀 그렇네요.
아스날 팬들도 좋아하는 것 같진 않던데..
화려비나
19/10/03 20:16
수정 아이콘
아스날 팬인데 저도 소크라티스는 좀 과하다고 생각해요.
딱히 플레이가 더럽다기보다는...분노조절장애라는게 저런건가 싶을정도로 보면 맨날 지혼자 쓸데없이 화나있어요. 허구헌날 상대팀 선수이랑 싸우고 있고.
비역슨
19/10/03 17:24
수정 아이콘
이게 기질, 성향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게 정작 리그 경기들 보면 거칠게 하고 비열하게 하는 선수들 사실 얼마든지 많죠.

특히 어느 팀이든 상대 에이스 용병 견제할 필요는 다 있기때문에, 괴롭히는 수법들도 다 익히게 되고..

국대에서 그런게 발휘가 안되는건 기질의 문제라기보다 '쫄아서' 가 더 큰 이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구밀복검
19/10/03 17:25
수정 아이콘
라틴권은 비유해서 말하자면 심판 역시도 '상대팀'으로 보죠. 그러니까 테크닉으로 수비 속여서 돌파해내는 것하고 꼼수로 심판의 눈을 섞어가며 규정 위반하면서 이득을 취하는 것하고 별로 다르게 보지 않는 것..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뿐만 아니라 심판도 이겨야 한다는 그런 사고방식.
드워프는뚜벅뚜벅
19/10/03 20:41
수정 아이콘
되게 신선하네요. 심판도 플레이어 처럼 여기는군요. 어떤 메이저리그 팬이 퍼펙트 게임은 심판의 실수도 없어야 하기 때문에 퍼펙트 게임이라고 이야기 하던데, 느낌이 비슷하네요
더미짱
19/10/03 17:25
수정 아이콘
저도 대표팀에서 조금 욕 먹을 때도 사람들한테 황희찬 칭찬하고 다녔습니다.
대표팀에 기가 막힌 애 있다고. 스피릿 좋고, 돌파 되고, 몸싸움 되고, 체력도 좋고, 수비가담도 좋은 죽이는애 있다고...
그러면 사람들이 묻더라구요. 그렇게 잘하는 애가 왜 욕을 먹냐고요?
"슛을 못해. 황희찬이 슛을 하면 공격이 끝나.."

요즘에 골도 잘 넣고 축구 즐겁게 하는거 같아 저도 너무 좋네요..
Mephisto
19/10/03 17:29
수정 아이콘
이런 멘트 보면서 참 씁쓸합니다.
스포츠 정신, 페어플래이...
말만 주구장창 그렇게 외치지 실제로는 심판한테만 안들키면 무죄고 그걸 팬들은 허용하고 반칙 좀 안들키게 더 하라고 응원하죠.
야구에서 미트질 하는걸 스킬이라 포장하고 그러면서 속는건 심판의 잘못으로 몰아가구요.
그래서 전 수아레즈와 지단을 마냥 비난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상대선수는 발목을 정조준해서 부술기세로 태클날리는데 전 그거에 비하면 물어뜯거나 가슴에 해딩하는건 참 신사적인 반응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Bemanner
19/10/03 17:32
수정 아이콘
드럽게 해서 우승할 거 아니면 그냥 정정당당하게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말론
19/10/03 17:38
수정 아이콘
그닥..
레알마드리드에서 후아니토 정신 같은거 들먹이는거같네..
헤나투
19/10/03 17: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x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비열한 플레이를 포장하는거죠.
축구도 저런 플레이가 만연하다보면 mlb처럼 꼰대스러움으로 발목을 잡힐수 있다고 봐요.
19/10/03 17:53
수정 아이콘
찰장군님은 신이겠네..
조용히살자
19/10/03 17:56
수정 아이콘
상대뿐만아니라 우리팀 감독도 불편하게해서

그 중요한 월드컵에 교체의 교체를 당한 음메페니뮤 ㅜ ㅜ
19/10/03 17:57
수정 아이콘
보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 다를 것 같은 말이네요.
미카엘
19/10/03 18:02
수정 아이콘
그란데 말입니다
히샬리송
19/10/03 18: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아시아권 선수 볼때마다 항상 느끼는거라 200퍼 공감합니다. 억울하고 그래도 감독님 선배님 하면서 숙이고 겸손하고 할말있어도 참고 그런건 한국에서나 좋게 보지 유럽가서 그러면 그냥 호구에요. 자기감정 표현하는게 좋죠.

경기장에서도 꼭 더티 플레이를 하라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터프함은 보여주는게 기싸움의 의미도 있고 만만하지 않다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역설적으로 자기 보호도 되요.
저런선수의 존재만으로 팀 전체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그런것도 크구요.
보라도리
19/10/03 18:04
수정 아이콘
내팀일때는 허슬 터프 블루워커 고 적일때는 더티 비매너 혐?? 이라 부르는
그대의품에Dive
19/10/03 18:13
수정 아이콘
오재원...?
네파리안
19/10/03 18: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직접 운동할때 저런선수 있으면 좋은건 사실이죠.
비매너 플레이를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기엔 황희찬이 경쟁적으로 뛴다고 비매너를 하는 선수도 아니고 이건 10년전에 애기하던 투지부족에 가깝죠.
맨유팬들이 요즘 좋아하는 선수중에 하나가 맥토미니인데 이선수가 탈압박이 좋은것도 아니고 볼을 잘다루지도 패스가 좋은 선수도 아닌데 가장 사랑받고 있는 이유중 하나는 그냥 열심히 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팀에서 저렇게 궂은일을 하는 선수들은 사랑받습니다.
좋은길로가도록
19/10/03 18:26
수정 아이콘
이승우 : ???
갈색이야기
19/10/03 19:35
수정 아이콘
벨기에 가서 농장일 하더라고요.......
페로몬아돌
19/10/03 18:51
수정 아이콘
쌍룡들 k리그 시절 보고 인터뷰 하는건가 크크크크 날아차기를 하고 다녔는데
19/10/03 19:14
수정 아이콘
이런 저런 선수가 다양하게 있는 건 좋죠. 모든 선수가 성깔 있을 필요는 없고....
딱총새우
19/10/03 19:33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외국가서 생활해 보시면 느낄 수 있습니다. 동양인 종특입니다.
라울리스타
19/10/03 19:54
수정 아이콘
뭐 되도않는 더티하게 하라는 것 보단 최대한 터프하고 까다롭게 플레이 하라는 것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타로 치면 상대는 이길려고 날빌이고, 인터뷰 심리전이고 뭐고 다 하는데 우리만 주구장창 정석빌드로 가면 절대 못이기죠.
우리보다 피지컬 좋은 유럽선수들이 저렇게 죽기살기로 나오는데 우리만 예쁘게 공차면 어찌 이기나요?

제가 여태까지 본 국대 선수 중 손꼽히게 예쁘게 공차는 선수라고 하면 장현수 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란이나 피지컬 좋은 팀 만나면 탈탈탈 털리기 바빴죠. 이를 극복하려면 룰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영리한 터프함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19/10/03 20:32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막 가투소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터프하게 막막
곰성병기
19/10/03 21:1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성깔부리고 언플에 통수까지 친거군요.
한경기만에 희찬맘 양성에 칭찬기사까지 발굴되네요
뻐꾸기둘
19/10/03 22:09
수정 아이콘
포항 통수치고 언플질 한거 보면 성깔은 확실하죠.
신불해
19/10/04 00:02
수정 아이콘
nba에서는 인포서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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