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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5 00:24
피터 '더 댄서' 파커님이 원탑 인정합니다.
다크 나이트의 조커가 그때 당시에 비슷한 안톤 쉬거랑 비교되면서 '어디서 온지 모르는 무지막지한 악당. 속을 알수 없음'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 조커는 어딘가 누군가의 옆집에 살고 있을법한 악당의 느낌이 물씬 풍기더라고요. 이때 악당이 되는건 몇번의 계기만 있다면, 어쩌면 엄청나게 꼬인 단 하루만 있어도 되어버릴 수 있는 거 같구요. 저는 오히려 조커 자경단?의 모습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시위대를 생각했었어요. 베인을 추종하던 그런 캐릭터..들? 그때 듣기로 월가 점령 시위 연상을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 저도 좀 그랬습니다. 계층간의 분노를 그려낸 캐릭터고 개인적으로 조커에게 더 많은 배경 설정이 필요한지는 좀 오락가락해서 애매했습니다. 좋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랬어요.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농담이 하나 떠올랐어'라는 대사나, 중간중간 환상으로 끼워넣는 장면들이 참 좋더라고요. 다양한 버전으로 조커의 사실을 현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19/10/05 00:59
오늘 봤는데 컨디션 안 좋아서 중간에 몇 컷 놓쳤네요.응아하고 뒤 안 닦은 이 기분입니다.재관람해야하나.....
그렇게 집중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정말 무섭고 파괴적인 영화인게 느껴집니다.이동진 평론가가 말한 것처럼 정말 뒤흔드는 영화였어요. 평소 영화는 영화내적으로 소비되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외부에서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할 정도로 흔들렸습니다. 라스트씬은 정말 저 위치에 있지 않는 저 조차조 피를 끓게 하더군요. 무서웠고 그 기괴함을 표정하나 등 하나로 연출하는 호아킨 피닉스는 더 무서웠습니다. 그 자체가 조커였고 고담의 어둠이었고 어둠을 모르는 사람들을 향한 조소이자 총알이였습니다.
19/10/05 07:05
영화 자체 완성도가 좋았습니다
특히 조커를 보고 폭동일으킨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납득이 가게 몰입감이 대단했습니다 저도 몰입해서 보면서 조커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사회 불만가진 일반인들의 아이돌 느낌도 잘살리구요 사회적 약자가 악인 보스 아이콘이 되는 과정이 자연스러웠구요 역사에서도 조커 같은 인물들이 있죠 당장 생각나는건 독일 히틀러가 생각 나더군요 물론 결과적으로 악인은 나쁘지만 악인의 탄생을 그린 새로운시도와 여러가지 시선과 심리 묘사가 참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기득권에게 하층민이 복수하는 느낌도 시원한 사이다 느낌도 있구요 올해 영화중에 기생충 하고 조커 는 제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보고 나서 생각할것도 많아서 좋구요 제기준에서는 정말 아주 잘만든 영화입니다 물론 표현들이 과격하고 총기사건이 나는 미국에서는 위험하게 볼수는 있지만요 조커영화보다는 현실에서 총기를 판매하는 미국 시스템이 천배는 더 위험하죠 한국에서는 개인 총기가 금지되어서 더 편하게 볼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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