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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6 17:02
고우석이 시즌 막판 들어 많이 무너졌습니다.
피홈런도 2경기 연속 맞았던걸로 기억하구요. 순위 결정 즈음해서 다 챙겨본 엘팬들은 고우석이 예전같지 않다는걸 아실겁니다. 후...
19/10/06 17:00
펀치력으로 믿을만한게 페게로 정도인 팀과 키움 타선을 비교하면 실례긴 하죠.
엘팬으로 득점 찬스를 놓친게 아쉽긴하지만 졌잘싸라 생각합니다.
19/10/06 17:08
대표 타자가 아니라 펀치력으로 비빌만한 타자라는거죠.
홈런 기대치는 페게로, 유강남, 이형종 정도가 전부인 반면 키움은 박병호, 샌즈만으로도 이미 상대가 안 될 수준이니.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식물타선화 되던 팀이 근근히 버텼던건 엘지 치곤 홈런이 많이 터져줘서였다 봅니다. 의외의 한 방이 아니면 오늘 경기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한 방 확률 높은 팀이 터뜨려버리네요.
19/10/06 17:13
제가 페게로를 싫어해서 좀 민감하게 반응한 거 같습니다,, 양해해주시길,,
재계약은 당연히 안되겠지만 포스트시즌에서라도 뽀록으로 장타 좀 쳐주길 바랬는데 지금 빠따 휘두르는 거 보면.. 공과 배트 사이 간격이 태평양이네요 가뜩이나 1루수비 안되서 팀에 민폐인데..
19/10/06 17:38
저도 못마땅한 부분도 있긴 한데 그래도 그 정도 몸값이면 평타 조금 못하게 해주고 있다 생각합니다.
안타도 정타 맞는걸 많이 못 봐서 뽀록이 터져줘야 할텐데 과연...
19/10/06 17:41
예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OPS 800이면 완전 망까지는 아니죠
솔직히 표현하자면, 페게로가 싫다기보다는 페게로 찬양하고 재계약 주장하는 옆동네 일부 팬들이 싫다는 게 본심이었던 거 같아요;
19/10/06 18:27
호불호는 분명히 갈릴 외국인 선수인거 맞습니다.
저도 재계약은 가을야구 봐야한다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더치커피님 말씀 충분히 이해합니다. 김현수가 1루 볼 때 타격도 같이 죽는걸보면서 답답하긴 한데 페게로가 1루 못해주는게 은근 크니까요.
19/10/06 18:53
엠팍을 옆동네라 하신 거군요
전 피지알은 게임 베이스고 (요즘은 아이돌 인 거 같지만요 하하) 엠팍은 야구 베이스라 생각해서 옆동네라 부를 연결고리가 저에겐 없었네요 흑흑 설명 감사합니다!
19/10/06 17:07
신민재는 지금이라도 엔트리에서 짤라버리고 싶습니다 진짜..
도루하다 아웃된 것도 아니고, 견제 2번만에 잡힌 게 말이 됩니까.. 뇌를 어따 두고 플레이하는 건지...
19/10/06 17:12
그냥 2차전부터는 박용택 출루해도 대주자를 안 썼으면 좋겠어요..
신민재뿐만 아니라 김용의도 은근 뇌주루 종종 하는 편이고.. (그나마 뇌주루 끝판왕 문선재가 지금 엘지에 없는 게 참 다행입니다) 박용택이 많이 느려졌다고는 해도 주루센스만큼은 살아있죠
19/10/06 17:15
또치로가 뇌주루 가끔해도 신민재보다는 나은데 어차피 바로 윤진호로 바뀔거였으면 그냥 또치로가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뭐 다 결과론이고 복기 잘해서 실수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19/10/06 17:16
김용의는 김현수 대수비도 염두에 둬야 하니, 그나마 부담없이 1회용으로 쓸 수 있는 신민재 대주자를 쓴 거 같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게 페게로가 1루수비 안되서 생기는 문제.. 쩝;;
19/10/06 17:11
신민재는 뭐... 반성시키면서 키워야죠. 하아...
또치도 나이를 먹어가고 점점 주력이 떨어져갈텐데 주력되는 선수 하나는 키워야 하니까요. 강남이는 정말 반성 좀 해야 합니다. 왜 안 뛰냐... 업셋을 기대하지만 냉정하게 전력차가 난다고 봐서 우선은 즐겁게 보려구요. 3, 4차전 예매해뒀는데 부디 두 경기 다 볼 수 있길 바랍니다.ㅜㅜ
19/10/06 17:16
왜 안 뛰었는지는 알것 같긴해요.
번트 대고 머리가 새하얗게 됐을 것 같거든요. 그래도 그럴 때 정줄 부여잡고 바로 움직이라고 돈 받고 야구하는거 아닙니까?!?!ㅠㅠㅠㅠ
19/10/06 17:00
애랑 캐치볼하다 들어와서 9회초부터 보는데
박뱅 임팩트 후에 상체 제끼는거 보고 와우 하는데 크게 뜬 줄 알았더니 그 높은 각도로 넘어가네요 덜덜덜 박뱅 힘에 공인구 반발력은 상관이 없는 듯;;;
19/10/06 17:04
어차피 불펜 휴식이 별 소용이 없는 게..
지금 엘지 불펜은 김대현 정도 빼면 다 안 좋습니다.. 그나마 그 김대현도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무해서 승부처에 올리기는 조금 어렵고요 괜히 윌슨을 8회에도 올린 게 아니에요
19/10/06 17:04
슈퍼스타는 다르긴 다르네요 키움팬분들 축하드립니다
시실 고우석 선수는 후반기때 힘떨어진게 많이 보였죠 정우영선수도 많이 내려왔고요 송은범선수도 준수한 실링이 아니고 진해수 선수는 한타자 못막아 고우석 땡기게 한적도 많고요 객관적으론 선발싸움밖에 답이 없는데 김현수 페게로선수는 땅파고 있네요 진건 진거고 내일 지더라도 오늘보단 더 나은 플레이했으면 합니다
19/10/06 17:09
페게로야 원래 그 정도라 생각하는데, 김현수는 이상할 정도로 너무 못하네요..
그냥 슬럼프가 아니라 부상 숨기고 뛰는 건가 싶을만큼 타구 질이 안 좋습니다
19/10/06 17:20
엘지가 언더독이라 기세로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상대 간판타자에게 마무리가 크게 한방맞고 져서 오히려 기세가 크게 꺽여버렸네요 성급한 판단일 수 있지만 이미 시리즈는 거의 넘어간 걸로 보이고요.. 그냥 이렇게 된 거 내일은 박용택 선발2번타자로 함 써보는 건 어떨지;;
19/10/06 17:57
직관했는데 박병호 홈런에 속이 시원하더하구요 크크
온라인상에 엘지팬이 많아서인지 이상하게 키움이 언더독인 이미지가 있었는데, 역시 괜히 3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10/06 18:09
직관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류중일 특유의 좋게말하면 뚝심? 제 기준에선 고집이 너무 싫네요.
9월 내내 김현수 꼬라박고 있는데 순위 확정되고도 지명타자나 좌익수로 한번도 안 쓰고 페게로도 순위확정이후 내내 꼬라박고 있는데 주구장창 쓰고 결과론이긴 하지만 유강남 번트도 신민재 대주자도 맘에 안 들었습니다. 특히 신민재는 9월 이후에 매번 저러고 있는것 같은데 아직도 그린라이트를 주고 있는건지 본인의 주루센스에 비해 정신나간 자신감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내일도 타선 똑같겠죠 뭐 크크
19/10/06 18:37
사실 대안이 마땅찮죠...
개인적으로 오늘 타순 중 가장 불만이었던 건 2번 정주현인데, 결과적으로 2번 타순에서 뭔가 사고가 터지지는 않았으니.. (도대체 9명 중 2번째로 못치는 애를 왜 2번으로 쓰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번트대려고 2번 쓴다? 이천웅 출루율이 무슨 6할쯤 되는 것도 아니고 출루 못하면 어쩌려고..)
19/10/06 18:37
저 개인적으로는 2번에 박용택 지타를 넣고 4번 김현수 좌익수, 그리고 하위타선에 1루수로 김용의를 쓰고 싶습니다.
아니면 김현수 대신에 4번에 페게로를 쓰고싶은데 지타로 쓸수가 없고 지타로 써도 페게로는 잘 친다는 보장이 없으니 김현수를 좌익수로 보낸다음기대해보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수비 포지션당 OPS 스탯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건 아닌데 올해 김현수는 좌익수를 볼때랑 1루수를 볼때랑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하구요. 2번 4번 6번에 지뢰가 박혀있는 타선으로는 이런 단기전에서 점수를 내기 너무 어려워요.
19/10/06 21:31
솔직히 오지환 하나 없는게 타선 짜는데 핵고통이 됩니다.
오지환 있어서 정주현 9번에 박아놨어도 지금이랑 활용도는 비슷했을거라고 봅니다. 승부수가 아니라 고육지책이죠. 구본혁이 다행히 수비에서는 그럭저럭 밥값하고 있지만, 이 닉 달고 말하는게 조금 거시기하긴 한데, 오지환이 구본혁으로 바뀌는건, 유격수 박병호 쓰다 오지환 쓰는 것과 비슷한 효과거든요(...) 안 그래도 약한 타선인데, wrc+ 100 찍는 유격수 나가리 되니 진짜 이건 답이 없습니다(...) 솔직히 오지환 최대 강점이 미친 범위의 미친 수비인데, 이 수비보다도 빠따가 더 간절해요 지금 흑흑 개인적으로 페게로도 우익수 시켰을 때 가장 모습 좋았으니 외야 김현수-이천웅-페게로로 가고 지타 채은성 박고 메트로, 이형종 대타로 쓰는 방법도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타선은 오지환 돌아와야 짜내기라도 됩니다(...) 저희가 키움이나 두산처럼 타선이 좋은 팀도 아니라 wrc+ 100짜리 유격수 부재가 진짜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흑흑 그러게 지환아 비오는 날 도루는 왜 했냐 이 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9/10/06 23:19
9월에도 오지환이 2번에서 잘 칠때는 정말 타선이 무적이었죠. 지환이 다친 다음날 이천웅도 다 터진 경기에서 2루 도루하는 모습 보는데 식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환이가 나오려면 지타는 쳐야할 것 같아요(...)
19/10/06 21:32
근데 타선을 바꾼다고 팀이 드라마틱하게 바뀌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 선수를 대신해서 다른 선수가 잘 친다는 보장이 없죠. 잘하는 타자가 갑자기 타선 변경되서 그 임무맡는다? 이것도 도박이죠. 감독은 지금까지 시즌 전체를 보고 베스트 라인업 고정해서 끌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데이터가 증명하는거죠. 특히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선 그게 더 하죠. 실제로 포스트 시즌 중에 주전끼리 타순 변화 주는 팀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시즌 중이라면 모를까. 혹은 누군가가 포스트 시즌 중이니깐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다 해봐야지라고 할수 있는데, 그렇게 하다가 경기 놓치면 욕이 문제가 아니라 선수단 분위기도 엉망될겁니다. 다른 타자가 와서 더 잘한다는 기대보다 결국은 해당 선수(김현수)가 빨리 이 슬럼프를 극복하는걸 바랄 수 밖에 없죠. 감독이 초조해서 조급하게 행동하면 선수들은 더 초조하게 될겁니다. 포스트 시즌은 실력싸움만큼이나 분위기 싸움이라고 봅니다. 거기서 뿌리인 감독이 흔들려 버리면 선수가 흔들려 버립니다. 결국 야구는 선수가 하기 때문이죠.
19/10/06 23:22
타선을 바꾼다고 팀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 댓글에 제 기준에서는 저렇게 끝까지 밀어붙이는 뚝심 또는 고집의 야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린겁니다.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9월 내내 김현수를 1루수로 기용하면서 저렇게 참담한 성적을 찍고 있는데 잘해주기를 바란다면서 기용하는게 너무 답답합니다. 그냥 2015년에 최형우를 한국시리즈에서 내내 기용하던 그 모습만 오버랩될뿐이에요.
19/10/06 19:02
2번 정주현은 그냥 대타용입니다.
어차피 역할은 초반은 번트고, 중반 이후론 대타롤이죠. 어차피 찬스때 정주현이 나갈 일은 없습니다. (와일드카드에서도 보이지만, 2번에 찬스 걸리면ㅠ5회 이전이라도 무조건 대타입니다.) 타선은 페게로, 이천웅, 김현수를 다 쓸려면.. 방법이 없긴 하죠. 페게로가 1루 불가 판정 나는 순간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솔직한 말로 현 전력에선.. 방법이 있을까 싶습니다.
19/10/06 19:58
슼팬이지만 고우석 진짜 부러운 신인투수라서 느끼는 건데, 포시에서 저렇게 맞은 건 반대로 생각하면 멘탈 단련이라고 봅니다. 이걸 뛰어넘어야 롱런 하는 마무리로 가는거죠.
19/10/06 22:18
박병호 특유의 스윙과 타구 궤적은 늘 예술이네요.
엘지는 지금 라인업에서 2번 정주현 쓰다 찬스 걸리면 바로 대타 내는거는 오히려 좋은 전술인거 같고 김현수나 페게로가 잘해줘야하는 상황 같아요.
19/10/06 23:13
2번에서 무한 돌려막기 시전하려면 쓸만한 대타가 2명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박용택 한명밖에 없죠.. 그닥 좋은 작전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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