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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8 18:44
예전 계획대로 송지효 김종국 빼고
강호동들어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생각이.. 송지효대신 이다희 김종국대신 강호동이나 김동현 양세찬대신 장성규? 정도가 제일 강해보이는데..
19/11/18 18:55
송지효 김종국이 나가고 강호동 영입한다고 했을때의 연출진의 안목이 맞는거같아요.
그당시 제 개인적인 평은 송지효는 동의했지만 왜 김종국? 차라리 지석진 나가는게 낫지않을까 싶었는데 요새 지석진 너무 재밌어요. 송지효는 이제 병풍도 이런병풍이 없고 김종국은 여전히 예능짬밥으로 잘하지만 원패턴이에요.
19/11/18 19:07
그 선택은 연출진의 선택이 아닐 거라는 게 런닝맨 팬들의 중론입니다.
실제로 SBS 예능국장이 바뀌면서 하차설이 나왔고, 한달여만에 신임예능국장을 짤라내면서 사태를 마무리했습니다. 제작진은 전혀 교체되지 않았고요. 그 때 사람을 바꾸자고 결정했던 게 윗선이란 뜻이죠.
19/11/18 19:07
그래도 김종국 그 원 패턴이 유재석이랑도 이광수랑도 지석진이랑도 각각 케미가 있어서 재밌는 장면 많이 뽑아주긴 하죠.
그런데 송지효는 요즘 진짜 병풍도 너무 심한 병풍이...
19/11/18 18:57
그랬으면 전소민이 없었어요. 전소민 섭외를 철민피디가 했는데 이 피디가 위에서 내려온 강호동투입 지시에 반대하고 버텼던 제작진이라 강호동 들어왔으면 송김하고 같이 빠졌을 사람입니다.
애초에 제작진입장에서 개편해볼까 하고 강호동을 염두한게 아니라 윗선에서 강호동데려다가 써볼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촌극이였죠. 괜히 아무잘못없던 강호동만 욕먹고...흐흐
19/11/18 19:06
김종국을 빼는 것 뿐이라면 모르겠지만, 강호동을 넣으려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봅니다.
런닝맨이 힘보다는 추리를 많이 하는 형태로 추격전의 유형이 천천히 변하고는 있었지만, 그 시절까지 여전히 메인은 추격전이었죠. 그 상황에서 지금처럼 몸쓰는 걸 피하는 형태로 변하려했다면 김종국과 송지효를 빼는 것이 맞지만 김종국 빼고 강호동?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강호동카드는 여전히 힘쓰는 걸 유지하겠다는 카드죠. 전소민은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여전히 런닝맨에서 추격전만 하면 '구멍' 캐릭터 하나 뿐입니다. 그나마 추리류 추격전에서도 이런데, 힘쓰는 추격전을 하면 전소민은 정말 아무것도 못해요. 전소민 투입 후 이름표 떼기를 두 번인가 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그 시절 김종국, 송지효를 빼고 강호동을 투입하는 선택은 지금같은 변화를 생각하던 시점이 아니고 기존에 하던 대로 하기 위해서 장기말을 바꾸려던 교체였다고 보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종국과 송지효를 뺄 수 없다는 것을 가정에 넣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했기 때문에 현재의 런닝맨이 있는 거죠.
19/11/18 19:18
위의 얘기와는 결이 다르지만, 런닝맨 형식에 대해 말이 나와서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개리 나가고 양세찬, 전소민이 들어간 후에 최강자전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거 같은데, 클래식 런닝맨의 정수인 최강자전을 한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19/11/18 19:46
능력치 차이가 너무 나서 능력치조정 최강자전도 했었는데, 막내들은 그 이상이라... 그냥 예전껄 다시하면 너무 뻔해질 것 같습니다.
아에 막내들의 과거 런닝맨 체험 레이스 같은 걸 만들어서 경험하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두번째 최강자전이 초능력 최강자전이었으니까, 전소민 양세찬에게 막강한 초능력을 부여해 초능력 최강자전을 다시 해본다거나, 바둑의 치수고치기처럼, 이름표떼기를 이름표 떼일 때마다 한 개씩 추가로 더 붙여줘서 몇 개까지 붙여야 반반 승률이 나오는지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19/11/18 19:54
뒤집기 어려운 건 아니지만은 마지막으로 하차한 개리까지 합류해서 라스트 최강자전을 했었죠. 다시는 안 하겠다는 뜻으로 한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최강자전 하면 개리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개리 빼고 최강자전 한다는 그 자체가 별로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또 전소민-양세찬은 이름표 떼기 한창 할 때 없어서 그런 쪽으로 너무 약하기도 하고요.
19/11/18 21:02
그 당시는 대놓고 다시는 안하려고 한 게 맞는데, 해당 방송은 런닝맨 종영을 3주 남기고 있던 시점이어서요. 런닝맨이 종영을 번복하고 계속한다는 결정을 한 건 해당 녹화 이후였죠. 그래서 그냥 대놓고 마지막이었습니다.
19/11/18 20:04
여자 배우들이 전소민만큼만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몇년동안 외쳐대던 예능계 여성기근은 없었으리라 봅니다
전소민보다 똘끼 넘치는 남자들도 많은데도 여성 중에 전소민이 압도적이니 바로 인기가 따라오죠..
19/11/18 20:22
이건 좀..단순히 여성 예능인들이 그런 소리 내는 게 망가지는 걸 두려워해서 그런 게 아니죠. 기회만 주면 망가지는 거 수시로 하는 친구들이 한둘이 아닌데..자리 잡고 있는 남성 예능인들이 다 망가지면서만 뜬 것도 아니구요.
19/11/18 20:32
음 사실 제가 전문가도 아니라 제말이 옳다고슨 단언치
않습니다 근데 여자예능인들이 남자예능인보다 수위가 낮은게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안 자극적인 건 결국 피디 역량이고 자극적인 게 아무래도 더 웃기기 좋았죠 어차피 안 자극적인 롤르 뜨는 수는 제한적인 거 같고ㅡ주로 mc롤ㅡ그 유재석조차도 무도할때 얼굴개그 적잖이 시도했고 엄청 망가졌죠 그 순간만큼은.. 런닝맨 랩뚫기만 봐도 전소민이 보여주는 건 타연예인보다 확연히 다르고 바로 푸쉬온거라 봅니다
19/11/18 20:53
전소민이 저렇게 망가지는 걸로만 뜬 게 아닙니다. 그냥 예능을 잘하는 거고, 프로그램과도 잘 맞겠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할 사람은 아마도 더 있을 겁니다. 단순 망가지는 역할만 줘도 저런 프로그램 나올 여성 예능인만 한 트럭도 넘을 걸요. 당장 박미선만 해도 보세요. 망가지고, 진행도 깔끔하고, 할 거 다 해도 해투에서 여러 이유로 짤리고 그 자리에 전현무와 조세호가 들어옵니다. 하지만 해투 솔직히 그 전보다 너무 재미 없었죠. 수위가 높다 해서 웃긴 것도 아니고, 자극적인 거야 이미 여성 예능인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망가지는 걸 전소민보다 더 두려워하지 않을 여성 연예인들 생각보다 엄청 많을 겁니다. 적당한 판을 깔아주는 게 피디 능력이고, 한국의 많은 피디들이 사실 이런 측면에서 상당히 구태의연하죠.
19/11/18 21:07
전소민이 예능을 잘 하고 프로그램과 잘 맞는단 말 공감합니다. 사실 생략한 말이 있는데, 자극적인 역할을 해도 호감이어야 합니다. 이전에 망가지는 롤을 수행했던 여성예능인들은 비호감들이 꽤나 많았죠. 신봉선, 이국주, 이세영, 안영미 이런 캐릭들.. 잘 망가졌지만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호감이 아닙니다. 반면 박나래 한혜진씨 같은 경우 호감 베이스에 잘 망가지니 성공하죠. (사족으로 해투에서 박미선씨가 잘리는 건 이유가 분명하지 않나요? 분위기는 바꾸고 싶은데 유재석을 자를 수 없으니 박미선을 바꾸는 거 아닌가요??)
전 여성 연예인이 망가지는 게 서서히 시작되었다 보고 망가지는 만큼 롤이 커지고 있다고 봅니다. 단적으로 여성 연예인의 자리에 대한 목소리가 가장 컸던 시절은 6-7년도 전인 반면, 요즘은 그때보다 훨 나아졌죠. 가만 있는데 피디들이 구태의연함을 스스로 걸러냈다기 보다는 여성 연예인 스스로의 변모가 만들어냈다 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19/11/18 21:19
당시 해투 보셨나요? 유재석이야 그렇다쳐도, 박명수도 있었습니다. 유재석-박미선 엠씨 투톱 이런 체제가 아니었는걸요. 여기서 박미선만 갈린 겁니다. 갈리는 거야 그럴 수도 있는데, 그 뒤로 조세호, 전현무 데려왔다가 엄청 쪽박이었죠.
망가지는 롤에 호감, 비호감이 있는데, 남성들이 유독 호감으로 잘 망가졌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래서 남성들이 더 쓰였고? 이런 건 의미가 없는 게, 한국 예능이 대부분 망가지는 프로그램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안 망가지는 프로그램에선 그럼 여성이 꽤 있었어야 합니다. '망가지는 걸 피해서' 남성들이 중용된 거라면 말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았잖아요. 전 여전히 남성들이 더 잘 망가져서 남성 예능인이 더 쓰였다는 건 근거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특히 이런 글에선 그냥 전소민 재밌네 하면 끝날 일이기도 했구요.
19/11/18 22:11
알겠습니다 전 이쯤하겠습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다만 오해가 생길까 두번째 문단에 첨언하면, 남자들이 유독 호감으로 잘 망가졌다는 게 아니라, 남자나 여자나 호감은 살아남고 비호감은 죽는다는 말입니다. 호감으로 끝까지 살아남은 여자 연예인들이 그런 거죠. 쉽게 말하면 더 많이 망가질 의사가 있는 사람 수가 여성보다 남성에 훨씬 많고, 그렇게 뜬 사람들이 호감/비호감으로 걸러질 때 더 많은 풀을 가진 남성은 쉽게 대체되지만 여성은 사라진다는 겁니다. 지금 제 인식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만 오해를 막기 위해 밝혀둡니다.
19/11/18 22:20
네 저 역시 방송과 가까운 거리긴 하지만 당사자는 아니라 내부 의사진행 과정 등에서 존재할 문제에 대해선 명확히 알지 못합니다. 하여튼 전 여전히 남성이 더 망가졌기 때문에 남성이 더 많고 떴다라는 생각에는 동의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어떤 의미로 이야기하셨는지는 이해했습니다.
19/11/18 21:01
근데 그런 예능인들은 '여성예능인 기근'이라며 문제 삼을 당시 근근히 예능을 계속하던 소수의 여자예능인들이죠.
남자 예능인들이 죄다 아저씨들이 되기는 했지만, 문희준, 은지원, 김종민 등은 아이돌출신으로 아이돌때만큼은 아니더라도 20대 나름 파릇파릇하던 때부터 예능하던 사람들이죠. 차태현, 김주혁은 당시 주연급 배우였고, 김희철, 민경훈, 정준영은 현역이라 할 수 있는 멤버들이었고요. 그러니까 이건 입장차이인데, '기존 여자예능인'들이 망가지지 않아서 여성기근이 온 것은 아니죠. 애초에 여자예능인들이 적다고 징징댄 건 기존 여자예능인들이라기보다 외부사람들이었으니까요. '기근'이 오지 않으려면 코미디언출신 여자예능인만이 아니고 남자들처럼 외모가 괜찮은 코미디언이 아닌 예능인들이 더 합류해서 망가지고 했어야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거죠. 원인과 결과가 막 섞여있는데요. 당시 방송계를 '보면서' 여자예능인이 적다고 비판하던 사람들에 대한 대답은, 망가질 줄 아는 코미디언 출신 여자예능인들의 몫은 그 때도 있었고, 더 많은 여자들이 자리를 차지하려면 비코미디언출신들이 활약했어야했는데 그러는 사람이 적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답인 거죠. 그리고 예능에 출연하던 여자예능인들이 더 자리를 늘려달라는 말을 안하지는 않았는데(솔직히 웃기려고 컨셉잡은거지 진지하게 그런 말 하는 경우는 저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늘어나는 자리는 코미디언 출신 여자예능인들의 자리는 아니라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여자 배우나 가수들이 예능에서 자리를 못 꿰차는 건, 애초에 그들에게 그럴 이유와 능력과 의지가 있냐는 문제라서. 본업도 아닌데 방송에 나와서 망가지지 않은 게 그들 책임은 아니죠. 결국 결론은 아무도 잘못하지 않았는데, 예능에서 일하는 사람도 아닌 외부인들이 괜히 지적질을 한 거라는 게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19/11/18 21:12
글쎄요, 전 얼마 전 박미선의 스탠딩코미디의 발언도 그렇고, 그동안 꾸준히 이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김숙, 송은이의 발언이나 이후 행보도 그렇고 판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나왔습니다. 저들은 당사자기도 하구요. 외부에서 모르는 캐스팅이나 프로그램 기획 단계의 여러가지를 시청자들보다야 잘 알겠죠. 전 지금도 박미선이 짤리기 직전 해투 방송이 기억나네요. 하여튼, 이런 걸 '징징'댄다라고 표현하시는 건 좀 이해가 어렵네요. 반대로 여성 예능인들 좀 티비에서 더 보자는 말에(심지어 당사자들도 하는 말에), '외부' 사람이 그건 외모가 괜찮은 여성 사람들이 합류해서 망가지고 그러지 않아서 그런 거다라고 대답하는 걸 징징댄다라고 말하면 어떠실 것 같아요? 이런 표현은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면 무례한 표현이구요. 하여튼 피디와 방송국 내에서 의사결정 진행과정이나 기획과정 등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단계에선 누구나 눈에 보이는 것 가지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지요. 시청자들이 단순히 영구맹구 분장하고 혀짧은 소리만 내면 웃던 시절도 아니고, 더 망가지지 않아서 여성 예능인이 잘 안 보인다는 말에는 여전히 동의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안 망가지는 프로그램에선 여성이 적을 이유가 없는데, 적었었죠.
19/11/19 02:06
일단 왜 서로 생각이 비슷한데 왜 의견차이가 나오는 건가 고민했는데, 님은 여자예능인들에게 포인트가 잡혀있고 전 아니네요. 읽어보시면 아시겠으나, 징징댄다고 한 표현은 예능인들 대상으로 한 표현이 아닙니다. 근데 마치 제가 예능인들에 대해서 그렇게 표현한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시청자나 시청자의 포지션을 취한 언론인들이 징징댄다고 표현한거죠. 전 여자예능인들이 징징댄다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대체 어디서 그런 표현이 나왔나 깜짝 놀랐습니다.
첫 댓글에서 [여자 배우들이 전소민만큼만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몇년동안 외쳐대던 예능계 여성기근은 없었으리라 봅니다]라는 표현을 보고, 님은 '여자 예능인들이 안망가져서 못 나온 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 거고, 거기에 대해서 저는, '여자 배우들이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누군가 말하던 예능계 여성기근이 없었으리라는 건 사실이다'라고 말한 겁니다. 예능계의 여성기근이 기존의 코미디언 출신 여성예능인들의 자리가 부족하다는 걸 말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제가 '망가진다'라는 표현을 님과 다르게 쓰는 부분도 오해를 산 것 같습니다. 본문의 주인공이 전소민이 나왔다보니 그런데, 저렇게 외모를 망가뜨리는 것만이 망가지는 게 아니죠. 예전에 런닝맨에 나왔던 이다희가 외모를 망가뜨리지 않아도 배우로서의 기존 이미지가 망가진 것처럼, 그런 걸 통해 웃길 수 있다는 거죠. 이것도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전 예능에서 통상적으로 '망가진다'는 표현은 그런 의미로 사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 포인트는 세가지 입니다. 1. '예능에 여성이 적다'고 외부에서 징징댔다. 2. 여성의 출연이 늘어난다해도, 그 대부분은 기존에 출연하고 있는 여성들의 몫이 아니다. 3. 그 몫은 외부인의 것인데, 그 외부인이 그 몫을 챙기지 않았다고한들 그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제가 윗댓글에서 적은 걸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성기근이 온 걸 가지고 그들이 망가지지 않았다고 탓하는게 아닙니다. 여성기근이 온 원인이 '외부에서' 망가지는 걸 선택하는 인물들이 수혈되지 않아서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수혈되지 않는다는 건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다는 거고요. 전 그렇게 보지 않았는데, 기존 논지의 핵심이 '예능에 여성이 부족하다'가 아니라, '기존 여성 예능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적다'는 논지였다면 전 그들이 망가지지 않아서 출연이 적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여성으로서 망가지는 걸 마다하지 않았죠. 그게 원인이 아닙니다.
19/11/19 23:03
징징댄다라는 표현은 이미 제가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해석했습니다. 이런 주장들은 '징징댄다'라고 말씀하시는 표현의 문제에 대해서 언급한 것도 다 이해하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제가 이 표현에 대해 언급하는 건, 어떤 주장에 대하여 징징거린다고 말하는 것을 두고 반대 측에 대해서 징징거린다는 표현과 동급의 무언가를 표현해도 그냥 듣고 계시겠냐, 혹은 보고 게시겠냐 이런 말이죠. 이것 가지고 이야기하는 건 저나 솔로 15년차님이나 전부 외부인, 시청자입니다. 이런 주장들을 두고 징징댄다, 오버한다, 기타 등등의 과한 표현을 쓰다 보면 될 이야기도 안 되지요. 대상이 예능인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자 배우들이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누군가 말하던 예능계 여성기근이 없었으리라는 건 사실이다'라고 스스로 정리해주셨는데, 이를 두고 말하려면 지점들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일단 여성들이 예능에서 자리가 줄어든 게 여성 배우들이 망가지는 걸 두려워해서가 맞느냐는 기본적인 사실 체크부터 해야겠지요. 여성 배우들은 정말 망가지는 걸 두려워했고, 이게 예능 프로그램 기획에 반영이 되었습니까. 그리고, 이렇게 여성 배우들이 망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이들만큼의 자리가 비어서 여성 '기근'이 발생한 것이구요? 전 너무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장 여성예능인이 설 자리가 없다는 등의 발언을 한 이들이 기존의 여성 '예능'인이라는 점을 생각해 봐야겠죠. 당장 시청자, 외부인 입장에서, '망가지는' 게 시청률이나 다른 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의 정도가 어떻게 되냐는 이야기는 건너뛰고라도, 애초에 망가질 기회들은 주었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거든요. 같은 부분을 두고도 이야기가 다양하게 될 수 있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19/11/19 23:07
뭘 그리 어렵게 해석하십니까?
여배우들 중에 망가지는 여배우들이 더 많았다면, 그 여배우들의 출연이 더 많았을 것이고, 그럼 전체 출연자 중에서 여자의 비율은 올라간다는 말입니다. 그러지 않았다는게 원인이라는 게 아니고요. 첫댓글부터 그걸 굳이 구분해서 그게 원인이 아니라고 적었는데 계속 똑같이 반복해서 지적하고 지적하고. 그게 원인인지부터 사실체크해야한다고하고. 전 그게 원인이 아니라고 이미 적었습니다. 제 댓글을 이해하실 생각이 없으시죠?
19/11/19 23:38
왜 이런 반응이신지 모르겠지만, 솔로15년차님도 제 댓글 별로 이해하실 생각이 없으신 것 같은데요. 전 별로 어렵게 해석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간단하게 정리해드리자면,
본인께서 직접 쓰신 ['여자 배우들이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누군가 말하던 예능계 여성기근이 없었으리라는 건 사실이다'] 대해서, 1. 여성 배우들은 정말 망가지는 걸 두려워했고, 이게 예능 프로그램 기획에 반영이 되었는지 2. 그리고, 이렇게 여성 배우들이 망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이들만큼의 자리가 비어서 여성 '기근'이 발생한 것인지(간단히 말하면 남-녀의 예능 출연 비중 차이가 이 측면에서의 차이가 확실한지) 3. 그렇다면 왜 외부인이 아닌 당사자, 박미선, 김숙, 송은이 등은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발언하고 있는지 에 대해 말하는 건 너무 당연한 흐름입니다. 이걸 똑같이 반복해서 지적한다고 하시면 더 길게 이야기해도 소용 없을 것 같은데요. 외부에서 온 신선한 여성 예능인의 등장이 드물었던 게, "망가지는 걸 두려워한" 이유 때문인지, 피디들이 그냥 쉽게 남성들로 뭉쳐서 기획한 것인지는 쉽게 알 수 없다는 이야기지요. 생각보다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고, 결과적으로 보면 왜 그렇게 안 했지? 했던 일을 과정 안에서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뒤에 여성 예능인에 대하여 한 번 더 언급한 것은, 앞의 3번에 이어지는 내용이기도 한데, 직접 이야기하신 [2. 여성의 출연이 늘어난다해도, 그 대부분은 기존에 출연하고 있는 여성들의 몫이 아니다.]에 대한 내용으로, 이 부분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박미선부터 송은이, 김숙 등 기타 등등의 '여성예능인'들이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여성예능인들을 위한 자리가 없다고 주장한 것과 부딪히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언급을 한 것이지요. 당사자들의 이런 발언들을 지속적으로 할 정도면, 최소한 잘 모르는 외부인, 시청자가 여성의 출연이 늘어난다 해도 기존에 출연하고 있는 여성들이 몫이 아니라 단정지어 말하는 것은 어려울 듯합니다. 그리고, 이건 아예 다른 이야깁니다. 여성예능인이 적다고 했던 사람들을 두고 '징징댄다'라고 하는 게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무례라는 말이 그리 어려운 말인가요? 그냥 해당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하면 끝날 이야기를 두고 '징징댄다'라 언급한 것은 당연히 굳이 왜 이런 표현을..? 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거든요. 심지어 내부 사정에 대해 명확히 모르는 외부인인 건 그 '징징대는' 사람들이나, 솔로15년차님이나 저나 같거든요. 당장 솔로15년차님도 내부 사정에 대해 명확히 모르시면서 ['여자 배우들이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누군가 말하던 예능계 여성기근이 없었으리라는 건 사실이다']라 언급하셨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징징댄다'라는 표현에 외부인이라는 언급도 함께 하셨기에, '징징대는' 주체가 외부인만 있는 게 아니라고 당사자인 박미선이나 송은이, 김숙의 사례를 든 것이기도 합니다.
19/11/18 22:13
여성 배우를 얘기하시는 건지 여성 예능인을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배우 말씀이시라면, 배우로 높게 가고 싶으면 망가지는게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웃긴 이미지가 박혀버려서 역할 맡고 이에 시청자가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서요. 그리고 망가진다고 다 성공할리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자기가 진짜로 저만한 똘끼가 있고 그게 사람들에게 재밌어 보여야 가능하죠.
19/11/19 03:38
아마 배우 이야기 같네요.
뭐 확실히 남자쪽은 아이돌이건 배우건 예능해서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은데, 여자들은 그러는 아이돌 배우가 별로 없긴 하네요.
19/11/19 12:59
런닝맨에서 지석진이 살아난 시기는
멤버들 다 디스크 시술 받으면서 프로그램 자체에서 몸 사리면서 부터죠 자연스럽게 꽁트가 늘어나고 작위적 상황에 따른 입으로 때우는 비중이 늘어나고 체력이 딸려서 추격전에서 분량 삭제되니까 있는지 없는지 모르던 지석진은 입으로 때우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분량까지 늘어나서 편집을 덜 당하고 덕분에 비중까지 늘어났고 새로 들어온 전소민도 그 혜택을 보는중이고요 반대로 짜르네 마네하던 김종국 송지효는 전형적으로 몸으로 하던 추격전에서 비중이 높았는데 작위적인 상황과 꽁트 입토크 분량 늘어나면서 편집당하다가 김종국은 예능 짬밥이있어서 어느정도 토크가 되니까 편집 안 당할 선에서 쎈토크 날리면서 다시 분량 먹는거고 송지효는 멤버들이 던져주는 토크도 못살리는 수준이라 그게 안되니까 아직도 얘기가 나오는거고 담주부터 추격전만 연달아 4-5번 찍으면 지석진이고 전소민이고 아마 분량삭제로 있었나 싶을정도로 비중이 확 내려갈겁니다 위에 다른분들 적어주셨듯이 전소민은 진짜 최약캐고 지석진도 별다를바 없어서 몇달에 한번 나올까말까하는 추격전에서는 여전히 둘다 존재감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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