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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 20:45
독일이 오만하고 방심한게 컸습니다
우리가 끝까지 잘 버틴것도 있지만..... 당시에도 스웨덴과 멕시코에 대해서는 사전에 어느정도 분석을 했지만 한국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죠 인과응보입니다
20/01/07 21:13
인과응보까지 갈까요?
풀핏 떨어지고 독일 부상 악재에 후반 막판 세트 플레이 운 좋은 데드볼 및 노이어 필드 삽질에 이은 손흥민 개인능력이 맞물린? 그야말로 주사위 굴려도 몇 안 나올 최상의 시나리오랄까요.
20/01/07 21:19
실제로 독일이 정말 한국을 분석할 용의가 있었다면 영상도 영상이지만
독일축구협회에서 가장 최근에 독일인 중에서 우리나라 감독을 맡았던 슈틸리케에게 한국 대표팀이 어땠는지 물어봤어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도 않았었죠 독일전 이후에 히딩크도 오만한 독일 벌 받았다고 표현할 정도였으니까요......
20/01/07 21:41
개인적으로도 당시의 충격양을 따지면 3.3 이기는 한데..
이후 김택용이 마주작을 꾸준히 눌러준 것만 봐도 이건 단순 이변이 아니라 그저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알아보지 못한 탓에 온 충격인거라.. 뭔가 내용이 달라보이죠.. 그래서 축구는 한국이 앞으로 독일을 바르고 다닐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독일전 승리가 더 충공깽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0/01/07 21:46
3월 3일에 밖에 있다 들어와서는 인터넷 기사 제목만 대충보고
"역시 3대0이구만" 하면서 다시 보기 하는데, 김택용 선수가 1경기 이기길래 "어? 내가 기사 제목을 잘못봤나?" 생각했고, 2경기까지 이겼는데도, "에이! 기자들도 참, 2대 3인데 스코어는 제대로 써줘야지." 하면서 3경기까지 봤습니다. 김택용 선수가 우승하는 것 확인할 때까지도 이겼을 거라고는, 그것도 3대0으로 이겼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20/01/08 19:10
저도 1경기 시작 전에 잠들었는데 일어났더니 1경기 끝났더라구요
잠결에 광고중 1대0 자막 보고. '요즘 세상에 자막을 잘못 넣냐 어휴 마이너리그' 이렇게 생각하고... 잠 좀 깨고 2경기 시작할 때 각 잡고 보는데 김택용이 진짜 이겼더라구요? 2경기 3경기 보고는 진짜 한참 멍했습니다 며칠을 멍했는지 몰라요 크크크
20/01/07 23:18
경기전 예상으로는 둘 다 충격이긴 했는데요. 그 당시의 마재윤 김택용은 기량이 너무 차이나서, 3:0 이후 그 자리에서 10판을 더해도 김택용이 거의 다 이겼을겁니다. 사람들이 실력차를 몰랐을 뿐... 당시 마재윤토스전 김택용저그전 요새 스타하는 사람들한테 이름가리고 보여주고 '둘이 붙으면 누가 이길것같냐' 설문조사돌리면 토스쪽이 압도적일걸요. 반면 한국대 독일은 10게임 더하면 2:0승은 커녕 한두판이라도 따낼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20/01/07 21:34
독일전은 사실 조현우빨이 컸죠. 맞춤전술 성공, 방심한 독일 이런거 끼고도 일방적으로 가패당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우리나라가 실력으로 발랐다! 라고 말하려면 전설의 독일1군 상대 3대1 경기같은게 나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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