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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 19:44
역대급이 아니라 그냥 NHK 대하드라마 역사상 최악으로 망했죠. 최고 시청률도 공동 최하위인데 한 자릿수 시청률은 이게 처음이라...
대하드라마 자체는 이제 시대의 흐름이 그런 것 같습니다. 2009년 천지인을 마지막으로 2010년대 들어와서 한 번도 20퍼센트를 넘긴 적이 없다가 이제는 아예 10퍼센트대 초반에서 노네요. 그리고 이렇게 역대 최악으로 망한 건 역시 소재에도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하드라마로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는데다가 누가 봐도 홍보용인 게 빤하니...
20/01/10 20:19
신센구미랑 아츠히메 료마전 이렇게 보다가...
사나다마루 보면서 왜케 퀄리티가 허접해졌지하는 생각이.. 그후로는 안봤던거 같았음.. 예전에 용의눈물이랑 이순신 이후로 kbs주말사극 정도전보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각잡고 만드나 싶었는데...
20/01/10 22:08
고전작들에 비하면 뭐... 풍림화산이나 타케다 신겐이랑만 비교해도 퀄이 확 떨어지죠.
공명의 갈림길 아네가와 전투랑 사나다마루 오사카 여름전투 비교하면 그냥 웃어야되고요 크크크
20/01/10 22:11
제작비가 확 줄어서 그런건지 일본 드라마 전체적인 퀼리티가 수직하강한건지 그냥 때깔도 1990~2000년대 초 드라마가 나은건 뭐때문인지 모르겠어요. 시대극 대본은 퀼리티 떨어진게 눈에 띄고요. 배우도 시대극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시대극 톤을 넘어서서 현대 코미디극 찍는듯한 톤으로 연기하구요. 저 위 드라마중에서는 그나마 세고돈이 제일 나았네요.
한국 보면 저때 드라마랑 지금 드라마랑 색감부터 확 다르잖아요.
20/01/10 22:32
개인적으로는 초중반에 갈피를 못잡긴 했지만 타이라노 키요모리가 마음에는 제일 들었습니다.
풀어나가는게 좀 잘못된건 있지만 캐릭터 해석은 괜찮게 했다고 봐서.. 제작비 문제도 있을거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역사물에 대한 해석 방식이 차이가 지금의 결과라고 더 생각합니다. 워낙 서브컬쳐 전반 및 사회에서 2차창작이 쉽게 나오는 시대라서 예전같으면 역사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정도로 극의 흐름을 잡고, 그에 맞춰 각본 방향성과 첨가할 이야기로 구성하니까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다보니 웅장 전투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잡았다고 봅니다. 근데 지금은 극의 방향을 이미 정해놓고 주인공을 고르는 것 같은데다가 스토리 진행은 빠르게, 극의 흐름이 빠르다 싶으면 시트콤으로 때워버리고... 필요한 내용에 대한 포인트만 강조하니까 이야기가 술술 잘 흘러는 가는데, 별 필요없는 전투 묘사는 허접해지고 캐스팅만 화려해지는거죠. 냉정하게 말해 NHK대하드라마랑 한쿨짜리 트렌디 드라마랑 다른게 뭐냐 물으면 예전에는 할말이 많았는데 요즘은 음......
20/01/10 20:44
00년대까지만 해도 본 작품들이 꽤 많았는데 대부분 전쟁시기부터 전후시기 이야기였던거 같네요. 전국시대 작품도 몇 편 봤고...
최근 작들은 뭔가 소재도 이전에 본듯 하거나 끌리지 않아서 안 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다텐은 소재 자체가 영 아니구요.
20/01/10 21:25
올해 주인공은 아케치 미쓰히데인데.. 뭐 전국물이니 굴러가는 동안 평타는 칠테죠.
시작부터 조연인 탑 여배우가 마약하다 잡혀가서 새로 찍은거 생각하면 조짐은 별로 안좋습니다만..
20/01/10 21:36
칸베에는 괜찮게 봤는데 사나다마루는 사카이마사토라서 봤지만 그닥 재미없었습니다
일본전국시대사극은 때깔은 봐줄만한데 인물들이 너무 평면적으로 묘사되어서 깊이가 없고 심심하더군요
20/01/10 22:06
NHK는 전국시대물 요즘 찍는거 보면 풍림화산까지의 그 리즈시절 폼은 대체 어디다 팔아먹었나 싶습니다. 풍림화산은 심지어는 그 이질적이던 각트 겐신마저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는데 말이죠.
20/01/10 22:13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신겐이 청년기의 신겐과 노회한 신겐 둘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면,
여성무장으로 오해받는 (혹은 아예 여성무장인)켄신을 딱 이상적으로 그려낸게 각트 켄신이 아닐런지.
20/01/10 22:05
천지인 칸베에 정도까지가 그나마 비판점은 있지만 어느 정도는 봐줄만한 NHK 대하사극 라인업 끝자락이었죠. 저기도 정통사극은 거의 명맥이 끊어져간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20/01/11 03:00
사나다마루는 정작 ‘사나다마루’가 너무 늦게 나와서 대채 주인공이 히데요시인지 마사유키인지 알수가... 이다텐은 사실 소재 자체는 나쁘지 않을 수 있는데 주인공 자체가 전국적 유명인사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게다가 올림픽 경기 도중 어쨌든 중도 포기한 분이라 아름답게 포장하기가 어려웠겠죠. 연출도 기존 사극 공식을 탈피한 건 좋은데 몰입감이 떨어졌다는 리뷰도 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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